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최종장 19 재편
    2020년 10월 14일 15시 58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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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3/





     현실의 계절은 가을.


     10월에 들어간 판도라의 세계는, 이파리에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가상세계.


     다만, 분노의 세계만은 아직 미공략.


     황폐한 대지가 펼쳐져 있었는데, 나무는 시들어서 잎도 달려있지 않았다.


     그런 분노의 세계를 부유섬에서 바라보고 있는 폰스케는, 시간의 흐름이 느리다는 생각을 하였다.


     현실세계의 1개월.....가상세계를 합하면 체감으로는 1년 이상이 된다.


     불과 2시간의 로그인으로 가상세계에서 2주일이나 지낼 수 있는 것이다.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고개를 돌려서 아르카디아를 올려다본다.


     엉망진창이 된 아르카디아는, 이전보다도 크고ㅡㅡ그리고 더욱 튼튼하게 다시 태어났다.


     손에 넣은 길드의 재산에 의해, 부유섬은 넓어지고 비행선 수도 100척에 가깝게 손에 넣었다.


     작았던 길드였을 터인데, 사람은 계속 늘어난다.


     손에 넣은 길드 아이템.


     그 시리즈를 두 가지나 컴플리트해버린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폰스케 길드가 받는 은총은, 일반 플레이어와 비교하면 너무 막대하다.


     공략을 지향하는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한테도 매우 매력적인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폰스케 길드 습격 사건 이후로, 길드 간의 싸움은 격화되고 있다. 길드의 재산을 빼앗으면 커질 수 있다.


     그런 방법으로 부흥하려고, 더욱 커지려고 하는 길드가 생겨났다.


     작은 길드도 관계없다.


     플레이어 사이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새로운 길드가 생겨나고, 사라져 가는.....마치 전국시대처럼 되고 말았다.


     폰스케는 이후의 일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었다.


     


     판도라의 운영회사.


     빌딩 안의 한 방에는, 계란 모양의 둥둥 떠 있는 탈것에 탄 정보상이, 안 좋은 얼굴색으로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었다.


     링겔을 맞고 있어서, 확실히 건강해 보이지는 않았다.


     정보상은 주위에 떠오른 화면을 보면서, 힘없이 웃고 있었다.


     "얼마 안 남았다. 이제 곧, 판도라는 이상향이 된다. 판도라가 현실이 될 날이 왔다."


     플레이어들끼리 싸우고 있는 상황.


     그것은 정보상 일행에게 필요한 일이었다.


     화면의 한 쪽에는 황금색 여신상이 비추어졌는데, 그 모습을 보며 정보상이 다가갔다.


     살찐 손을 뻗었지만, 영상이라서 만질 수가 없고 움켜쥘 수도 없다.


     ".....정말로 여신님은 제멋대로구나. 이렇게나 사랑스러운데, 선택한 것은 오크....폰스케였다니."


     정보상은 웃고 있다.


     "하지만, 멀지 않았다. 여신이 만든 분노의 세계는 반드시 공략하겠다."


     운영진이 준비했다고 일컬어졌던 분노의 세계.


     하지만, 그 대부분은 판도라의 인공지능이 만들어 놓았다.


     정보상들은, 빨리 공략되기를 원한다.


     원래는 적당한 세계를 준비해서 계획을 진행하고 싶었다.


     하지만, 판도라가 스스로 공략해야 되는 세계를 만들어서, 운영진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운영진들이 규제를 철폐하고, 각계각층에 로비를 하여 로그인시간ㅡㅡ게임 안의 체험시간을 늘려놓았던 것은 공략을 서두르기 위해서.


     길드끼리 싸우게 한 것은, 공략할 수 있는 길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제 멀지 않았다. 멀지 않았다고, 판도라....그는 반드시 가상세계를 선택한다.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인간이, 그걸 놓아버릴까보냐."


     대형 길드의 길드마스터.


     미소녀와 미녀에 둘러싸였고, 플레이어로서도 유명해진 폰스케.


     현실의 아키히토는, 재능도 없는 평범한 학생.


     선택하는 것이 어느 쪽인지는 분명하다.


     "크흐, 크흐흐흐. 이제부터는 현실이 가상세계의 덤이 된다. 폰스케ㅡㅡ아키히토는 인생의 봄을 맞이하겠군."


     가상세계와 현실세계.


     현실세계보다도, 가상세계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상향의 완성될 때까지의 일시적인 꿈. 마음껏 즐겨라, 폰스케 군."


     정보상은 이를 위해 일부 플레이어에게 아키히토의 정보를 흘리는 것이었다.




     "......거짓말이지."


     아키히토가 아르바이트에서 돌아오자, 아파트의 현관문 앞에 서 있는 여자를 보고 놀랐다.


     그곳에 있던 것은 아즈사였다.


     이제는 밤이 추워지는 계절.


     아키히토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었다.


     '어째서 연예인이 여기에 있는 거지.'


     분명히 아키히토의 현관 앞에 서 있다.


     손에는 뭔가 들고 있었는데, 방에 들어가려던 남학생이 아즈사의 모습을 보며 놀라고 있었다. 모습은 평범했지만, 아즈사가 여기에 있다는 일에 놀라고 있었다.


     "무슨 짓을 하는 거지."


     이상한 소문이 나면 어쩌려고.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아키히토는 아즈사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ㅡㅡ"


     아즈사는 아키히토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깊숙이 숙였다.


     "죄, 죄송해요!"


     "네?"


     갑자기 사과하는 아즈사에게 아키히토는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아즈사는, 아무래도 이전의 일을 사과하고 싶은 모양이다.


     눈물지으며 아키히토에게 봉지를 건네준다.


     "전에는 정말 죄송했어요. 당신의 기분도 생각하지 않고 갑자기.....저, 저기, 이건 사과의 뜻이에요."


     "아, 예."


     아키히토가 받아들자, 아즈사는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올리자 미소짓고 있었다.


     "일의 도중에 빠져나왔기 때문에, 오늘은 돌아갈게요. 저기....정말 죄송했어요."


     그렇게 말하고 바로 떠나는 아즈사를 배웅하며, 아키히토는 받아든 봉지를 보았다.


     "......과자인가?"


     곤란해하면서도 봉지를 들고 방의 안에 들어갔다.


     그런데, 문에 달린 우체통에는 대량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손에 들고서 보니 받는 사람이 '폰스케' 로 되어있었다.


     ".......헐?"


     아키히토는 역시 이건 이상한 일이라고 눈치채고, 바로 누군가에게 상담하려고 하다가ㅡㅡ손이 멈추었다.


     도대체 누구와 상담하면 좋을지 판단하기 망설여진 것이다.


     "누가 내 정보를 흘렸지? 길드 멤버인가? 아니, 역시나 그건....."


     정보상에게 상담하는 것도 망설여진다.


     하지만, 하지 않는 것도 부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아키히토는 생각한 끝에 정보상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어, 기다렸다."


     "기다렸다?"


     "신원 노출의 일이지? 제발 알려달라고 부탁받아서 말이야. 악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그녀들에게 가르쳐주었다."


     그녀 '들'.


     편지를 보낸 것은, 아키히토도 이름을 아는 아이돌과 여배우ㅡㅡ그 외에도 팬레터에 들어있는 사진을 보니 미소녀나 미녀가 많다.


     "어째서 이런 짓을 하셨죠?"


     "기쁘지 않은가?"


     아키히토는 대답하기 곤란했다.


     여기서 의심해서 정보상에게 뭔가 깨닫게 할 수는 없었다.


     "기, 기쁘다고 해야 할지 당혹스럽다고 할지ㅡㅡ"


     "아, 괜찮다. 그녀들은 그야말로 네 팬이다. 어떻게 대해줘도, 그녀들은 기뻐해 줄 것이다."


     정보상에 목소리에는 힘이 없다.


     그리고 호흡하기 괴로운 느낌이었다.


     "저기, 괜찮은가요? 아파보입니다만."


     "여러가지로 바빠서 말이지. 그것보다, 마음에 드는 애가 있다면 연락을 해줄까? 지금의 폰스케 군이라면 분명 누구나 기뻐하면서 만나러 올 것이다."


     아키히토는 생각한다.


     '.....그런 것은 바라지 않는데.'


     아무 것도 몰랐다면 기뻐했을 수도 있었지만, 아키히토는 당황함을 가장하며 대화를 마무리짓고 전화를 끊었다.


     "공략을 서둘러야겠어."


     아키히토는 마음을 다잡는 것이었다.




     희망의 도시.


     이나호가 안리를 데리고 온 이유는, 고향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친구들이 손을 흔든다.


     "아, 카나호."


     "정말, 현실의 이름은 그만둬. 지금은 이나호야."


     "미안, 미안. 그보다, 인터넷에서 뉴스를 봤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잖아. 우리 지역의 학교, 분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럴까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대화.


     조금 지나고 나서, 이나호가 본제에 들어갔다.


     "것보다, 왜 이 시간대에 로그인했어? 전에는 다른 시간대에서 활동했었잖아."


     친구들은 애매모호한 말로 얼버무리고 있었다.


     그냥ㅡㅡ.


     "여러 일이 있었어. 저기, 이나호가 소속된 길드는....진짜 유명한 길드지?"


     이나호는 '또 네.' 라고 생각하면서 끄덕였다.


     고향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 일이 늘어난 이유는, 이나호가 소속된 길드의 이름을 그녀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나호한테 빌듯이 간청한다.


     "부탁이야! 우리들도 들어가게 해줘!"


     "갑자기 왜 그래?"


     친구가 어깨를 떨구며 설명한다.


     "이전에 소속된 길드가 망해버렸어. 재산도 좀 벌어놓았었는데 말이야."


     벌었다는 말에, 안리가 찌릿하고 반응을 나타냈다.


     친구들이 가입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안리가 말린다.


     차가운 분위기를 내면서.


     "미안하지만, 그 애한테 결정권은 없어. 모집을 하고 있으니, 조건을 보고 다시 와. 당신들이라면 모집조건을 만족하지 않을 것 같지만."


     '폰스케와 유쾌한 동료들' 길드에는 그렇게 엄격한 가입조건이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가입 희망자가 늘어나서 추려내기 위하여 조건을 붙인 것이다.


     폰스케가 상담하기 전에, 안될 것 같은 플레이어는 주요 멤버들이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


     이나호는 안리에게 마음 속으로 사과를 하였다.


     '안리 씨, 미안해요.'


     친구 추천으로 가입하려고 하는 플레이어들을 거절하기 위해, 누군가가 대신 매몰차게 내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안리를 노려본다.


     ".....저기, 이나호. 길드 마스터한테 부탁할 수 없겠어?"


     "미, 미안. 길드 마스터는 바빠서."


     바쁘다는 것은 정말이다.


     친구들이 이나호에게 귓말을 한다.


     "저기, 부탁이야. 개인이나 작은 길드로 활동하면 얕보여진단 말야. 길드 마스터나 간부라면, 공짜로 서비스 해줘도 괜찮으니까."


     서비스.....가상세계에서, 자기 몸은 더럽히지 않으면서 에어포켓 지역에서 불법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나호는 화를 내었다.


     "......그런 짓은 그만둬. 길드 마스터는 그런 거 싫어하니까."


     "어? 실제로는 여자? 그럼 더 권유해봐. 여자가 남자 아바타를 쓰면, 더 과격해지니까."


     안리도 화가 나서는, 이나호의 손을 잡아끌고 희망의 도시를 떠나갔다.


     "이나호, 가자."


     "으, 응."


     두 사람이 떠나가자, 친구들은 뭐라뭐라 소리치는 것이었다.




     아르카디아.


     그 본부인 커다란 건물로 돌아온 이나호와 안리는,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왔어요~"


     "정말 이걸로 몇 번째야."


     길드가 커졌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문제가 생긴다.


     내부의 문제도 늘어나고 있다.


     그 문제라고 하는 것은ㅡㅡ.


     "블레이즈 형씨! 오늘도 새끈하구만~!"


     겉모습이나 태도, 그리고 높은 플레이어 스킬과 본인의 상냥함도 있어서 인터넷 영상 등을 통해 인기가 생긴 것이다.


     남녀 불문하고, 블레이즈를 둘러싸고서 웅성대고 있다.


     "너희들 잠깐! 잠깐만! 아, 거긴 만지지 마!"


     다른 장소에서는 라이타가 둘러싸여 있었다.


     이쪽은 플랜카드를 든 플레이어들이, 항의를 위해 라이타를 둘러싸고 있다.


     "우리들은 노예가 아니다!"


     "가상세계에도 노동법을 적용하라!"


     "악덕 기업 반대!"


     라이타는 가증스럽다는 듯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었는데, 무언가 생각났는지 미소를 띄웠다.


     "노동법? 가상세계에 노동기준법 따위는 없는데~ 네놈들을 마구 부려먹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바~보!"


     그렇게 말하며 달려서 도망가는 라이타를, 플랜카드를 든 플레이어들이 쫓아간다.


     "기다려 임마!"


     "저 못된 놈을 쓰러트려!"


     "저 놈은 내가 날려버리겠다!"


     다른 쪽을 보면, 길드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생긴 신전 부속의 파출소다.


     그곳에는 오크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신관님, 오늘도 부탁합니ㅡㅡ어흑!"


     금발 거유의 점잖은 안경미인은, 평소에는 생글거리며 웃는 NPC였다.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그 모습이었고, 평소에는 정말로 상냥하지만ㅡㅡ.


     "내 앞에서 꺼져, 몬스터! 심판의 지팡이를 받아라아아아!"


     지팡이를 크게 휘둘러서, 전력으로 오크의 머리를 내려쳤다.


     오크들은 쓰러지면서.


     "가, 감사합니다."


     신관은 심호흡하고서 표정을 고치고는.


     "자, 다음 분."


     "예! 부탁드립니다!"


     다른 오크가 앞으로 나서자, 지팡이를 양손에 들고 풀스윙. 볼을 지팡이로 맞아서 날아간다.


     "누가 입을 열라고 말했지!"


     "감사합니다!"


     날아가면서 기뻐하는 것은, 오크를 통솔하고 있는 리더인 프라이였다.


     안리가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어째서 우리 길드에는 이런 녀석들 밖에 모이지 않는 거냐고! 모이는 것도 기생하려는 녀석들 뿐이고....하아."


     이나호도 쓴웃음을 지었다.


     "아하하.....전보다도 시끌벅적해졌네요."


     두 사람이 더욱 시끌벅적해진 길드 거점에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 폰스케가 나타났다.


     "어라? 둘 다 볼일은?"


     안리가 순식간에 도약해서 폰스케를 안는다.


     "끝났어. 그것보다 폰스케, 오늘은 이대로 퀘스트하러 가자."


     이나호는 안리보다는 늦었지만, 순식간에 다가와서는 폰스케의 팔을 끌어안았다.


     "폰스케 씨, 오늘 예정이 없으면 같이 나가요."


     두 사람이 끌어안자, 폰스케는 곤란해 하였다.


     그걸 보고 있던 길드 멤버가 어깨를 늘어뜨렸다.


     "저 애들, 맨날 저런 느낌이잖아."


     "길드 마스터도 힘들겠어. 수라장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 무섭다고."


     "어째서 우리 길드에는 저런 애들만 모이는 걸까."


     두 사람을 보며 어깨를 떨구는 길드 멤버들이었다.




     길드끼리 싸워나가자, 남은 길드는 여태까지 이상으로 커지게 되었다.


     더불어, 길드끼리 싸운 것으로 인해 길드 아이템이 모이기 시작했다.


     폰스케 길드처럼, 보다 크나큰 혜택을 받는 길드가 몇 군데나 탄생한 것이다.


     가상세계에서, 정보상은 재편된 길드의 면면을 보며 웃고 있었다.


     현실세계와는 다르게, 몸은 훤칠하고 미남으로 분류되는 얼굴상이다.


     "그래. 서로 부딪히면서 커져라. 분노의 세계를 공략하기 위해서, 너희들은 노력해 줘야겠다."


     운영진으로서 보자면, 여기까지 밥상을 차려준 것이다.


     이제야 준비가 갖추어진 것에 기쁜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한 길드가 이제야 분노의 도시를 발견한다.


     공략을 진행하는 와중에, 퀘스트를 통해 분노의 도시로 인도하는 물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정보상은 광기에 물든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제 곧이다. 이제 곧 만날 수 있어ㅡㅡ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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