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30 어느 여자의 죽음(3)2023-03-22 01:40:25[...... 그래, 그렇군. 쓰러뜨린 겐가] "예......" [고맙다, 레이지. 하지만 묘하군...... 나는 여신님의 기운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느낀다만] "!? 뭐라구요!?" 아직 살아 있는 거야? 정말 끈질겨! 고개를 든 나에게, 현자님이 말씀하신다. [내 등에 올라타라, 레이지. 그 장소로 가자] "예!" 살짝 회복된 마력도 바로 [회복마법]으로 써버리고서, 나는 현자님의 등에 올라탔다. 무너진 천장을 뚫고 밖으로 나가자 그곳은 산지였다. 산자락이 깎여 있는 것은 현자님이 파괴했기 때문일 텐데, 자세히 보면 돌로 만든 오래된 신전 터처럼 보인다. "하늘이......!" 아까 현자님이 말한 하늘의 이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검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천둥번개가 구름 사이를 달리고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30 어느 여자의 죽음(2)2023-03-22 01:39:44안도하면서도, 여신은 결심했다. ㅡㅡ자신의 손으로 통제하지 않으면...... 내버려 두면 무식한 사람들은 또다시 세상을 무너뜨릴 것이다. 그녀는 언젠가 세상이 다시 하나가 될 때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 돌아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부활하자마자 자신이 다시 여신이 되어 사람들의 믿음을 모으는 것이다 - 이전보다 많아진 인구는 분명 자신의 힘이 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많았지만, 첫 번째 목표인 인구 감소를 막고 개체수를 늘리는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힘이 있고, 자신이 계속 군림하면 이 세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ㅡㅡ정말, [HCf!kM*J-y1]씨는 대단한 분이네요. 그래, 나는 대단하다. 나만 대단한 것이다. 맹약자도 조정자도 믿을 수 없었다. ㅡㅡ그래. 믿음직..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2화 누군가를 위한 레퀴엠(1)2023-03-22 01:37:53"괴로워...... 누가 좀...... 오오......" 어두운 선실에, 한 남자의 애처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누구 없나...... 나를 도와라...... 물을...... 물을 줘......" 침대에 누운 채 허망하게 뻗은 손이 허공을 가른다. 그 목소리는, 그 손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물...... 누군가...... 싫어...... 이런 결말은 싫다...... 짐은 아직 죽지 않았다......!" "자자, 물입니다. 드세요." 물은 오지 않을 터였다. 뭐, 지금 왔지만. "누구냐......? 왜 여기 있지...... 아니, 지금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물, 물 좀 줘......!" "진정하시고, 지금 바로 물을 드릴 테니까요." 쳐놓은 침대의 천막을 열자, 왼쪽 이마에서 오른쪽 쇄골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1화 하늘은 날지 않는 유령선(2)2023-03-22 00:22:53"거기까지는 아직 모른다. 연극 대본에 따라서는 악마의 습격을 받았다고도 하고, 유빙에 부딪혔다고도 하고, 해적의 습격을 받았다고도 한다. 배가 가라앉은 것 자체보다 가라앉는 배 안에서 마지막까지 사랑을 키워가는 남녀의 비극을 그리는 것 자체가 주제인 것 같아." "응? 그럼 혹시 이 배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우리가 남자 화장실 앞에서 멈춰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선체가 크게 흔들렸다. 지진일 리가 없지. 여긴 바다 위니까. "호크!" "폐하!" 순식간에 날개를 펴고 카펫을 걷어찬 폐하의 가슴에 뛰어들어 안기는 동시에, 아까까지 서 있던 발판이 크게 기울어진다. "역시 가라앉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빨리 가라앉아! 우리를 침몰에 휘말려 익사하게 하는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1화 하늘은 날지 않는 유령선(1)2023-03-22 00:22:14"안갯속의 호화 여객선인가요." "그래, 호화롭지 않느냐!" "혹시 유령선인가요?" "그래, 틀림없는 유령선이다! 하지만 배의 외관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니 아마도 실체가 없는 영적인 환상의 일종이겠지." 의기양양하게 마의 삼각지대에 진입한 다섯 척의 전함이 짙은 안갯속에서 만난 것은, 섬뜩한 빛을 밝히고 망자의 비명처럼 섬뜩한 기적을 울리는 호화로운 여객선이었다. 가까이서 보니 꽤 오래된 배로, 아마도 백 년 가까이 된 배일 것이다. 장식은 호화롭지만 배 자체는 그리 크지 않고, 군함에 비하면 작다는 느낌마저 든다. 아마도 선박회사가 관광사업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귀족 등의 개인이 소유한 배일 것이다. 어느새 그런 호화 여객선의 파티홀에 둘이서 있던 나와 폐하는, 주변을 경계하며 악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30 어느 여자의 죽음(1)2023-03-21 17:43:42★ HCf!kM*J-y1 ★ 어제의 일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꽤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1년 전의 일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세부적인 내용은 몰라도 대충은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10년 전의 일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인상적인 사건이 아니면 기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 100년 전이라면. 1,000년 전이라면. ㅡㅡ정말, [HCf!kM*J-y1]씨는 대단한 분이네요. ㅡㅡ그래, 믿음직해! ㅡㅡ다음에 또 상담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녀의 뇌리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은, 20년 정도 살아온 흑발흑안을 가진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던 기억이다. 둘러싸여 있다는 것. 기대주는 것. 그것은 마음을 채우고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ㅡㅡ내일 또 만나자! ㅡㅡHCf!kM*J-y1] 씨, 제대로 주무세요. 어제..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9 쓸데없는 발악(4)2023-03-21 10:06:02이동은 드래곤이 도와주었지만, 드래곤을 타고 날아가는 것을 싫어하는 장로는 젊은 얀야에게 명령을 내렸다. 신전을 불태워라. 오랜 원한을 지금이야말로 풀어야 한다. "좋아, 도망가자!" "그래!" "오오!" 5명의 엘더호빗들은 황급히 도망쳤다. 원래는 이후에 '여신의 악행을 용서하지 않겠다!'라는 구호를 외칠 예정이었지만, 그럴 여유가 전혀 없었다. 다행히, 화재는 여신 신전을 태우는 데 그쳤다. ★ 아헨바하 공작령 영도 유벨마인즈 ★ 대륙 곳곳에서, 시간을 맞춰 여신전을 파괴하는, 즉 신전의 마술을 무력화시키는 행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직접 날아다닐 수 있는 용은 물론 활약이 컸지만, 용만으로 대륙 전역의 신전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엘프의 나라인 실비스 왕국에서는 아샤의 오빠인 마토베이가 비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9 쓸데없는 발악(3)2023-03-21 10:04:53"인원수로는 3배 정도인가. 어때, 오귀스탱." "홀홀홀. 노인네가 죽을 장소는 다른 데서 찾아봐야겠구려." "아니, 성녀왕 폐하께서 '죽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는데." "흠, 그쪽이 더 어렵지만, 뭐, 한번 해봅시다" 오귀스탱은 자신의 키에 어울리지 않는 기나긴 장검을 들고 뮬 변경백의 옆에 섰다. "폐하께서는 많은 희생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뒤에서 루시엘 공작이 말을 걸었다. "알고 있다고. 그보다 저쪽의 별동대는 괜찮겠지?" "여기서 이 정도로 소란을 피우고 있으니, 여신 신전을 파괴하는 정도로 별일은 없겠지." "좋아. 그럼....... 이제 마음 놓고 난동을 부려도 되겠구만." 뮬 변경백의 눈이 반짝였다. "간다아아아아아아! 죽여버려!!" 그의 뒤를 이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9 쓸데없는 발악(2)2023-03-21 10:03:50"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을, '쓸데없다'고 말하지 마." 여자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너는 여신도 아니고 가짜 신도 아니야. 그저 오래 살아온, 독선적인 여자일 뿐이야." 그 순간, 여자의 얼굴이 무너졌다. "시끄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새된 목소리를 내뱉은 입이 흉측하게 일그러지고, 눈을 부릅뜬다. 갑자기 20살, 30살이나 더 늙어 보이는 지친 얼굴이다. "원하는 대로 한 방에 죽여주마아아아아!!!!" 여자가 석장을 내게 겨누었다. 방금 전과 같은 자세, 그리고 방금 전과 같은 광선이........ "............?" 나오지 않았다. "휴~...... 드디어."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너, 무슨 짓을 한 거지.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아직도 모르겠어?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9 쓸데없는 발악(1)2023-03-21 10:02:12눈앞이 새하얗게 물든다. 여신이 쏘아 올린 광선이 내 몸에 직격 하려고 한다. (...... 큭) 이 공격에 대해서도 계속 생각했었다. 도대체 어떤 성질, 어떤 에너지일까. 지금까지의 전투에서 본 것 중에서도 톱 클래스의 파괴력이 있는 공격. 하지만. 파괴력이 높은 공격이라면 다른 것도 있었다. 용의 숨결. 검은 마도 생명체의 파괴 광선. 아샤의 [불마법]. 포레스트이터의 돌진. 종언의 송곳니의 마법. 그것들과도 일선을 달리하는 공격일까? (아니. 절대 아니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공격 수단이다) 여신이 나와 같은, 세계를 넘어온 존재라는 것을 알고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 여신은 신도 아니고 창조자도 아니다. 이미 세상에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있을 뿐인 존재. 즉. '천부주옥'을 통해 얻을 수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8 여신(4)2023-03-20 23:57:54"!" 아래에서 베는 속도는 숙련된 모험가를 연상케 하는 속도였다. 하지만, "ㅡㅡ우리들은 몇 번이나 사선을 넘나들었다." 나는 종이 한 장 차이로 베기를 피하고, 스쳐 지나가면서 단도를 휘둘렀다. 여신의 목뼈를 통째로 잘라내어 베어 버렸다. 피를 튀기며 빙글빙글 돌던 여신의 목은 땅에 떨어져 '쿵'하는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목을 잃은 몸이 휘청거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 너무 싱거웠다. 너무 싱거운 결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 여신의 본체가 있는 곳에 도달하면 쓰러뜨리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래서 여신은 그 하얀 공간을 이용하고, 신도들을 이용하고, 우리를 죽이려 했던 것이다. 아직 불완전했기 때문이다. 힘이 부족했고, '세계결합'의 영향인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8 여신(3)2023-03-20 23:56:58구름에는 천둥번개가 용처럼 달리고 있다. 그리고 구름과 구름 사이로, 피처럼 붉은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 거지......?" 미지근한 바람이 불어오자, 단테스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진 줄 알았는데, 내가 서 있는 곳은 희미하고 넓고 곰팡내가 나는 공터였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육천광산'이었다. 하지만 그곳과 다른 점은, 발밑이 평평하고 인공물을 연상시킨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내 10미터 정도 앞에 한 여자가 서 있는 것이었다. 빛이 없는 이곳에서 왜 눈이 보이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곳에 여자가 서 있었다는 것이다. "......네가 여신이지?" 나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그 여인은 헐렁한 옷을 겹겹이 입고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8 여신(2)2023-03-20 23:55:25환상귀인 역시 여신을 따르는 것에 이미 진저리가 나지 않았을까. 환상귀인은 내가 용의 힘을 빌려 이곳에 왔을 때, 아무런 작전 없이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라는 단어에 힘을 실어 이야기했다. 준비. 그래, 준비다. 여신을 쓰러뜨릴 준비다. 그렇다면ㅡㅡ준비됐다. [ㅡㅡㅡㅡ어리석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용이나 환상귀인도, 조용히만 있었다면 고통 없이 살 수 있었을 것을] 나는 그 목소리에서 약간의 '짜증'을 느꼈다. 여신이, '초월자'가, 짜증을 내고 있는 것이다. 여신은 다시 한번 손을 들었다. "그러니까 그건 안 먹힌ㅡㅡ큭!?" 환상귀인이 가슴을 움켜쥐며 움츠러든다. 공기가 빠져나가듯이 몸이 작아진다. "괘, 괜찮으세요!?" 내가 달려가려고 하자, 환상귀인은 손으로 나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0화 미스티컬 트라이앵글(4)2023-03-20 23:54:03사기 진작은 충분함을 넘어 오히려 과잉의 수준. 선동할 만큼 선동한 다음, 이번에는 바로 빛속성마법의 적합자에게 포탄과 총검에 빛 속성 마법을 부여하라고 지시하는 폐하의 명령이, 큐바리바 원수의 지휘계통을 거쳐 말단까지 내려간다. 빈틈없이 훈련된 빠른 움직임, 역시 대단해. "자, 이제 마무리다, 호크!" 곧 마의 안개와 접전을 벌일 거라고 말하는 순간, 다시 통신기를 손에 쥔 폐하가 그 좋은 목소리로 주변 해역을 드높게 울린다. "검은 불꽃아! 나의 패도를 밝혀라! 동포들이여!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대들이 지향해야 할 인도하는 불길은 항상 내 등 뒤에서 꺼지지 않으리라! 자, 출격!!!" 함대의 선두를 달리는 이 군함의 갑판에 설치된 포탑에, 폐하의 상징인 검은 불꽃이 켜진다. 하늘을 태울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0화 미스티컬 트라이앵글(3)2023-03-20 23:52:56"셰리, 저 안개를 분석할 수 있겠어?" "그럭저럭 강력한 어둠의 마법을 감지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의 강렬한 원한이 만들어낸 저주의 일종일 것입니다. 생명 반응은...... 안타깝게도. 아마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마법이나 그 클린 핵미사일로 날려버릴 수는 없어?" "어려울 겁니다. 저건 아마 '안개에 닿은 자를 환각에 빠트려 유폐시키거나 빙의시켜 죽이는' 개념일 것입니다. 외부에서 강렬한 빛의 마법으로 뿌리를 뽑아버리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안개로 향하며 질문하자, 바로 스캔 결과가 나왔다. 뒤에서 쪼그려 앉아 내 머리에다 턱을 괴고 있던 폐하도, 화면 속 만능 전뇌 집사 셸리를 들여다본다. "해군들이 저 안개에 닿아도 괜찮을까?" "몇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