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6장 30 어느 여자의 죽음(2)
    2023년 03월 22일 01시 39분 4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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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하면서도, 여신은 결심했다.

     ㅡㅡ자신의 손으로 통제하지 않으면...... 내버려 두면 무식한 사람들은 또다시 세상을 무너뜨릴 것이다.

     그녀는 언젠가 세상이 다시 하나가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 돌아올  있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부활하자마자 자신이 다시 여신이 되어 사람들의 믿음을 모으는 것이다 - 이전보다 많아진 인구는 분명 자신의 힘이  것이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많았지만 번째 목표인 인구 감소를 막고 개체수를 늘리는 목적은 달성할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힘이 있고자신이 계속 군림하면  세상을 지킬  있다고 생각했다.

     ㅡㅡ정말, [HCf!kM*J-y1]씨는 대단한 분이네요.

     그래나는 대단하다.

     나 대단한 것이다.

     맹약자도 조정자도 믿을 수 없었다.

     ㅡㅡ그래. 믿음직해!

     그래나를 숭배하면 된다.

     모든 힘을 내게 모으면 되는 것이다.

     ㅡㅡ다음에 다시 한번 상담해도 될까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분쟁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바로 나다.

     

     


    "
    이것으로. 끝이다."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

     마법의 발동을 느낀다.

    (
    ...... 이런 일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한 인물이었다.


         


     남은 마력을 모두 사용해서, 나는 '화염 회오리'를 발동했다.

     모든 것을 태워버릴 생각으로.

     그렇지 않으면 다시 부활할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굉음과 함께 화염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지도 못한   불길에 휩싸였다.

     내 피부도 따끔거릴 정도로 뜨겁다.

    "...... 
    ......"

     얼마나  사람의 모습을 유지할  있을까...... 하는 지점에서 여자가 입을 열었다.

    "......
    불요불굴...... ...... . ...... 신이라면 ............ 천부를 ...... 나는 ......... ...신이 ............ 아니 ............ ......"

     불요불굴(不撓不屈)?

     무슨 뜻일까.

    "..........................."

     불꽃이 사라진다.

     그녀를 먼지로 만들고서.

     이미 흔적도 없이 그 모습은 사라졌고, 재만 둥둥 떠올라 공간을 날아다니고 있다.

     불씨가 꺼지자 그마저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

     다시 부활하지 않을까.

     어쩌면 잃어버린 여신 신전이 있어서 힘을 축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모르는 어떤 비책이 있는 것은 아닐까.

    "............"

     나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어둑어둑한 어둠 속에서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고, 고요하기만 했다.

     어딘가에 구멍이라도 있는 것인지, 공기가 흐르는 소리만 귀에 들린다.

    "......
    끝났다."

     나는 중얼거려 보았지만그것은 너무나도 현실감이 없었다.

     ㅡㅡ쿵.

    "!"

     낮은 울림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렸다.

     이 공간에 충격이 가해진 것이다.

     뭐지?

     혹시 자기가 죽으면 이 공간이 붕괴되는 트랩이 있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마력도 체력도 남아있지 않은 나한테는 상당히 위험해.

     ㅡㅡ쿵!!

     다음 충격은 바로 근처에서 일어났다. 모래가루가 떨어지고그다음에는 잔해가 쏟아져 내린다.

    "
    도 도망쳐야 해......"

     

     ㅡㅡ우당탕!!!!

     멀리 떨어진 곳의 천장이 무너졌다.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거대한 얼굴이 나타났다.

    [
    레이지!!!!]

     대기를 떨게 하는 그 큰 소리를, 나는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은 비늘로 뒤덮인 얼굴에서 나오고 있었다.

     거대한 늙은 용이었다.

    "[
    약리학의 현자......?"

     용의 모습을  현자님은 공간을 활공하며  앞에 내려앉았다 바람에 나는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
    레이지, 무사한가?]
    "
    ...... 어떻게든요. 하지만 어떻게 여기 오신 거죠?"
    [
    신전을 파괴한 후, 하늘에 변화가 생겨서...... 그 변화를 따라가다 보니 이곳에 도착했다. 희미하게나마 여신님의 기운이 느껴졌다만]
    "...... 
    쓰러뜨렸습니다."

     그러자 거대한 용은 눈을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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