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2 비장의 배우 등장(1)2023-03-18 17:20:15★ 교회 ★ 고뇌에 찬 표정을 짓고 있는 그렌지드가 도대체 무엇과 싸우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도. 하지만ㅡㅡ대치상황은 이윽고 깨졌다. 스테인드글라스의 빛이 약해진 것 같았다. 그것을 계기로, 교회의 사제가 외친 것이다. "여신님만이 지고지순하다! 여신님만이 유일한 신앙!!!" 그러자 사제의 수행원들도 입을 모아 외친다. "여신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신다!" "여신님!" "여신님!" 쉬리즈 백작도, 그의 딸 에바도 교회 관계자들이 이렇게 외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들은 정신적인 간섭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믿었다. 여신을 믿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을. 교회야말로 세상에 군림하는 최고의 권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을 다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3부 207화 옛날 옛적에2023-03-18 13:54:51"야 꼬마, 너 무슨 짓을 한 거냐?" "무슨 짓이냐고 해도 잘." "얼버무리지 마. 분명히 엘레멘트의 흐름이 니 주변만 이상해져 있다고." "어? 그런 게 보여요?" "별로 보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 어이, 빨리 불어! 그렇지 않으면 나도 수십 년 만에 일을 해야 하니까." 이렇게 해서 찾아왔습니다, 왕립학교의 축제. 문화제라고도 말한다.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문화제의 날에는 교내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평소에는 출입을 꺼리는 타 학부의 출입도 공공연하게 허가된 상태이다. 일부는 진학을 위해 고등부나 대학부의 건물을 견학하러 오는 중고등학생도 있고, 일부는 추억에 젖어 초등부의 포장마차를 방문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문화제에는 방범을 위해 학생들을 통해 배포되는 초대장이 없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3부 206화 차세대형 히로인 씩씩하게 등장! 의 권(4)2023-03-18 13:19:18이야기가 많이 빗나갔지만, 이번 나의 목적은 아빠를 그런 서양 영화에 나오는 '차별적이고 보수적인 늙은 아저씨'로 만들지 않는 것이다. 그, 흔히 있지 않아? 주인공이 여자라고 해서 바보 취급하고 모욕하던 못된 아저씨 할아버지 캐릭터가, 마지막에 꿈을 이루고 성공을 거둔 주인공에게 망신을 당하고 파산하는 일. 아마 그 소녀의 시점으로 본 이야기에서 우리 아빠의 역할은 '여주인공에게 심한 말을 던지고 쫓아내는 비열한 뚱보 상인' 정도의 위치가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영화 마지막에 다이아몬드 종을 발견하고 의기양양하게 환호성을 지르는 딸에게 깜짝 놀라는 정도면 그나마 다행이며, 최악의 경우 골드 상회 경영이 신비한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다.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백발의 중년 남성..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3부 206화 차세대형 히로인 씩씩하게 등장! 의 권(3)2023-03-18 13:16:46◆◇◆◇◆ "정말 괜찮겠어? 호크. 아들을 의심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역시 저 세상 물정 모르는 계집이 성공한다는 미래가 아빠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걸." "괜찮아. 어차피 카드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이 썩을 만큼 남으니까. 이건 세금 대책이라구. 그리고 가끔은 실패도 해봐야 동종업계자들의 질투도 줄어들어서 적당히 숨통이 트이지 않겠어? 이게 다 생존전략이란 말씀." 돈이라면 내가 대가 없이 얼마든지 도와줄 테니 그 다이아몬드 종을 찾아오라고 했더니, 너무 기뻐서 내 손을 양손으로 잡고 포옹까지 하며 폭주 로켓처럼 날아가 버린 그녀의 모습을 보면, 지금쯤 엄청난 스폰서를 찾았다고 큰 소리로 선전하면서 대로를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또다시 기쁨의 노래와 춤을 추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1 소녀와 성왕(3)2023-03-18 11:29:09경비병들이 서둘러 2층 통로로 몰려들었다. "잠시만요, 아나스타샤 씨." 마법을 쏘려고 드는 손을, 에바가 제지했다. "하지만......." "저항은 언제든 할 수 있어요." "............" 경비병이 "움직이지 마! 이쪽으로 와!"라고 칼을 들이대자, 4명은 1층으로 내려갔다. "에바!?" "...... 죄송해요, 아버님." 쉬리즈 가문의 부모와 딸이 이런 곳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에바가 무슨 일을 꾸몄을 거라고 생각한 백작도, 이 자리에 에바가 있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다. "뭐야? 그 반응은...... 설마 정말로 이 교회에 딸이 있다는 걸 몰랐단 말인가? 쥐새끼가 있다는 건 짐작하고 있었지만, 나도 에바 아가씨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1 소녀와 성왕(2)2023-03-18 11:28:40"............" 그렌지드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사제에게 얼굴을 돌렸다. "교회를 여신의 신전으로 탈바꿈한다면, 분명 여신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을 거다." "오오...... 감사합니다, 성왕 폐하." "내가 하는 게 아니니까, 여신님께 기도해." "물론입니다." "여신님께서 계시는 한, 이 나라...... 아니, 세계는 평안하다." 구체적인 신의 형상이 없는 각지의 교회였지만, 지금은 성당 가장 안쪽에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그곳에는 단단한 받침대가 있으며, 하얀 천을 덮은 석상이 있다. 석상은 3미터는 될까 말까 한 크기였는데, 한낮의 빛이 스테인드글라스에 쏟아져 들어와 아름다운 색을 천에 투영하고 있다. "봐라, 빅토르" 그렌지드가 하얀 천에 손을 뻗자, 천이 스르륵 벗겨졌다. 석상은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1 소녀와 성왕(1)2023-03-18 11:27:23★ 은의 천칭 ★ 단테스는 눈을 의심했다. 이곳은 성왕도 크루바뉴의 '제5성구', 즉 중산층의 마을 펼쳐져 있는 곳이다. 그런 곳에, 화려한 무장을 하고 경비병에 둘러싸인 그렌지드 성왕이 말을 타고 나타난 것이다. "응? 무슨 일이야, 단테스?" "숨어, 미미노! 넌 옷이 눈에 띄니까!" 젤리와 아나스타샤는 에바와 함께 따로 행동하고 있어서 여기에 있는 것은 단테스와 미미노뿐이었지만, 성왕 그렌지드가 어떤 계기로 인해 일개 모험가인 자신을 떠올릴 수도 있는 일이다. 미미노는 몰래 상황을 살피면서 교회 뒤편으로 향했다. "...... 그런데 왜 성왕과 백작이?"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는데, 성왕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추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많은 모험가들도 있었다. 그들은 일하고..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0 의심과 신심(5)2023-03-18 04:08:07그렌지드는 쉬리즈 백작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의 명석한 두뇌는 지금까지 여러 번 도움을 주었며, 놀라게 했다. 오늘처럼 그가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을 때는 그것을 파고들 때 새로운 사실의 측면이 드러났었는데, 오늘만큼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내가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걸까? 아니면 빅토르가 피곤한 걸까...... 어젯밤에 습격을 당했다고 했으니까. 아니, 그 빅토르가 그 정도에 동요할 수 있을까? ㅡㅡ어이, 누구 없느냐." 창밖으로 말을 걸었다, "예." 나무 그늘에서 한 남자가 쏜살같이 나왔다. 경비대의 제복을 입고 있지만, 성왕가가 사용하는 암부다. "빅토르는 정말 묘한 움직임이 없는 거지?" "예. 어젯밤의 습격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저희가 추적하기 전에 사라졌습니..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0 의심과 신심(4)2023-03-18 04:06:43★ 제1성구 대회의실 ★ 이른 아침의 소집에 응한 귀족은 단 5명이었다. 쉬리즈 백작을 제외하면 4명이다. 이것이 지금의 그렌지드의 측근이라니, 웃기지 않을 수 없다. 왕이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면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 당연하지만........ "...... 사건의 경위를 보고하라." 성왕도의 경비대장이 언짢은 기색을 감추지 않고 경례하며 말을 꺼냈다. 몬스터의 출현은 심야에 일어났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지하수도가 있는데, 거기서 나왔다고 한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지만, 모험가 길드가 즉각 대응해 피해는 미미했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는 혼란스럽다고 한다. "흠. ...... 지하수도인가. 어떻게 생각하지, 빅토르?" "......예. 확실히 간과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0 의심과 신심(3)2023-03-18 04:05:16★ 그렌지드 공작 ★ "침입자라고?" 그렌지드 공작의 사나운 눈빛을 받은 경비대장은 떨었다. 보고를 받은 것은 그렌지드가 깨어난 이 시간. 즉 일출 직후였다. "예, 쉬리즈 백작이 표적이 된 것 같습니다만, 백작님이 큰 소리로 외쳐주신 덕분에 우리 경비병들이 급히 출동해 무사히 끝냈습니다." "이 멍청한 것!" "히익." "성왕궁 내부까지 뚫렸다는 게 큰 문제 아니냐!!!" "죄, 죄, 죄송합니다 ......" 쨍그랑 소리가 난 것은, 그렌지드 공작의 손에 있던 은제 컵이 부서졌기 때문이다. 담겨있던 물이 뿜어져 나오고, 금속이 손상을 입혀 나온 출혈로 인해 분홍색으로 변한 물이 테이블을 더럽힌다. "...... 빅토르는 무사한가?" "예?" "쉬리즈 백작은 무사한지 묻고 있다." "물론입니.........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0 의심과 신심(2)2023-03-18 04:03:54"누구냐." "그건 이쪽의 대사입니다요!" 남자와 비슷한 옷차림이었지만, 그녀가 더 키가 크고, 후드가 벗겨진 머리에는 고양이 귀가 있다. 쉬리즈 백작은 그녀를 알고 있다. '은의 천칭' 파티에 있는, 척후 타입의 모험가. 백작이 의지하던 소년인 레이지와 함께 행동했던 모험가. 지금은 딸 에바와 함께 행동하고 있는 모양인, 젤리다. "방해하면 죽인다" "하! 모습을 보였으니 어차피 죽일 생각이면서!" "............" 말을 하면서도 남자가 물 흐르듯 날리는 칼날을, 젤리는 칼날로 받아내어 간신히 피했다. 하지만 남자는 더 능숙했고, 젤리의 몸에는 순식간에 여러 개의 상처가 생겼다. 막아야 한다. 하지만 시리즈 백작에게 무력은 없다. 그렇다면, "누구 없느냐! 침입자가 왔다!" 창밖을 향해 큰 소..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6장 20 의심과 신심(1)2023-03-18 04:02:20★ 성왕궁 ★ "설마 이런 건물이 있었을 줄은......" 쉬리즈 백작의 입에서 무심코 한숨이 흘러나왔다. 귀족으로서 '제단관리청'이라는 성왕궁과 가까운 곳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성왕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모르는 장소는 여전히 있는 것 같다. 그 건물은 울창한 나무에 가려진 곳에 있었는데, 창고와 주거를 겸한 듯한 곳이었다. 무기와 마도구가 보관되어 있었고, 전략 지도와 비축된 식량 등 엄청난 양의 물품이 있었다. 쉬리즈 백작은 그렌지드 공작의 명령에 따라서 이곳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다. 창 밖은 밤의 어둠이 내려앉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설마 그렌지드 공작도 친딸인 성녀왕에게 손을 대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계획서를 마..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3부 206화 차세대형 히로인 씩씩하게 등장! 의 권(2)2023-03-18 01:57:24"미스 콜레스테롤. 자신의 가치관만이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옳다고 근거 없이 생각하는 것은 젊은이의 특권이지만,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고 한다면, 세상에는 자신들과 다른 가치관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당신은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탐험가가 되고 싶은 것이지, 독선적인 올바름을 일방적으로 휘두르며 다른 나라를 짓밟는 정복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잖아요?" "...... 그래요, 당신 말에도 일리가 있을지도 몰라요! 머리 한구석에 넣어두기로 할게요!" 그러는 동안, 그녀가 몰락한 구 콜레스테롤 후작가의 말괄량이 딸이라는 것, 위대한 탐험가였던 할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탐험가가 되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자금을 지원해 줄 투자자를 찾아 전국을 동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3부 206화 차세대형 히로인 씩씩하게 등장! 의 권(1)2023-03-18 01:55:58가게 앞 도로에서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이상한 여자, 아니, 이상한 여자애가 있으니 빨리 와달라는 카가치히코 선생의 연락을 받은 것은 방과 후, 이제 곧 B조의 방과 후 합창 연습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우와, 정말 노래하고 있네. 저거 연주는 어디서 흘러나오는 걸까? 새로운 마술이라도 되나?" "잘 모르겠지만, 그보다 저 여자아이는 왜 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므니까? 길거리 공연자라도 되므니까?" "아니, 아마 아닐 거야." 한창 사춘기인 듯한 밝고 긍정적이고 영리해 보이는 소녀는, 도로를 무대 삼아 춤을 추면서 가로등 기둥에 손을 얹거나 그 주위를 빙글빙글 돌거나 한쪽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면서, 이해할 수 없는 주위의 편견과 이유 없는 부당한 차별, 고압적이고 억압적인 중년 남성들의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3부 205화 부메랑 부메랑(2)2023-03-18 00:33:32수십 년 전, 아직 어린 원숭이였던 무렵의 카가치히코 선생이 이곳에서 매일 아침 폭포수 행진을 했었나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감회가 새롭다. 입에 풀칠하기 위해 인신매매로 팔려간 것이 주효했다든지, 기누사다류 검술 도장의 사범과의 인연으로 입양되었다든지, 기누사다 호오즈키마루로서의 파란만장한 삶을 비교적 가벼운 어조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선생. "수십 년이 지나서 사람이나 짐승이 바뀌어도 자연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스므니다.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으로 백 년 뒤에도, 어쩌면 천 년 뒤에도 이렇게 변함없이 여기 있을 것이므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의 일생이란 긴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짧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후. 그렇스므니다. 나도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스므니다. 가능하다면 적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