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80. 견적2021-10-17 20:03: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82/ 엘프 대장장이, 분명 이름은 찰즈 군이었던 기분이 든다. 은발의 하프엘프라고 한다. 그는 도면을 보고 신음소리를 내더니, "올리버가 일하고 있는 가게의 증축, 그리고 부수적인 건물의 건설이구나. 알았어, 곧장 향할게. 일단 실제 토지를 보고 도면을 수정해볼까." [좋아, 가자]라고 썼다. 우리들은 사차원 워프를 써서 잡화점 클로버의 앞으로 향했다. ◇ ◇ ◇ ◇ "도면 수정과 견적이 끝났어~" 이야기는 폐점한 클로버 안에서 하기로 했다. "비용은 40만 골드 정도랄까?" 너무 싸지 않아? 견적서를 보니, 재료비만 써 있는데? 거기다, 아무리 봐도 사람의 마을에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못 등의 가격만 있다. 나무와 돌은 0골드..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9. 맛이 간 목수 길드2021-10-17 19:29: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81/ 잡화점 클로버에 상품을 반입한 후, 나는 리온 군과 가게 주변의 토지의 활용에 대해 대화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종이에 대략적인 건설 예정지를 써넣었다. "나으리, 창고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상품을 다룰 수 있어. 이 부근에 세우는 게 어때?" [창고지기도 필요하겠지]라고 타이핑했다. "대장간은 이 부근에 부탁해." 그리고 가게를 얼마나 확장할지로군. 점원도 늘려야겠고...... 맞다, 요츠바한테서 리퀘스트가 있었지. 응접실과 가게 안에 푸트코트가 있었으면 하는 모양이다. 응접실은 알겠는데, 푸드코트? 본격적인 음식점이라도 시작할 셈인가. 나로서는 도서관과 연구실을 원하는데. 아니, 연구실은 숲 쪽이 여러 가지로 좋을지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8. 옛날 꿈2021-10-17 17:41: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80/ 여기는 숲의 자택. 오늘은 비가 오기 때문에 엘프들은 각자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 나도 느긋하게 지내기로 하자. 난 나무상자를 꺼내들어서 방안에 설치. 그리고 안에 모피를 깔면, 나무상자 침대의 완성이다. 곧장 나무상자 침대로 들어갔다. 음~ 이 폐쇄감 참을 수 없어. 일단 방에는 인간 사이즈의 침대도 있지만, 이쪽이 내게 알맞다. 몸을 말고 잠자기로 했다. 잘 자요. ◇ ◇ ◇ ◇ "토미타 씨, 정말 이 한방약이 통할까요?" "이 대건중탕(大建中湯)에는 제대로 된 증거도 있어. 소화기관의 수술 후에 복용하면 장폐쇄의 예방에도 도움이 돼. 자, 이 논문을 봐." 나는 의학논문 사이트에서 논문을 검색해서 나온 PC화면을 신입 연..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7. 오목 두기2021-10-17 17:11: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9/ 마크 군의 결혼식 다음 날, 난 왕성으로 갔다. 왕한테서 포상품을 받기 위해서다. 질 좋은 나무상자, 세금면제의 내용을 적은 서류, 판매권의 내용이 쓰인 서류, 토지의 소유권이 적힌 서류, 그리고 500억 골드를 받았다. 8천억 골드라고 하는 대검은 곧장 마련할 수 없었던 모양이어서, 결국 분할로 받기로 한 것이다. 받을 것을 받은 나는 성을 나왔다. ◇ ◇ ◇ ◇ 잡화점 클로버에서. 리온 군에게 1억 골드를 건넸다. "나으리, 이래도 돼?" [뭐 갖고 있어]라고 썼다. "나으리, 이런 거금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불안해져. 가게와는 다른 내 전용 금고도 만들어줘." 흠, 쉬운 일이다. 분리연성으로 스테인레스 주괴를 만들고 변성..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6. 결혼식32021-10-17 16:36: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8/ 알현실에는 프란벨국의 각지에 있는 귀족이 모여들었다. 오, 바롬 자작도 있다. 이쪽을 눈치채지는 못한 모양이지만. 일반인은 병사와 넬 가족, 파시 군의 할머니 뿐인가. 그 병사들도, 귀족은 자신의 호위를 데려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성의 병사는 성의 주변의 경계를 서고 있는 모양이다. 오는 도중, 그늘에 숨어있는 불량배같은 녀석들이 3명 정도 있었다. 그래서 몰래 다가가 고양이 터치로 부정맥을 일으켜 기절시켰다. 조금 후에 병사들이 뛰어와서 구속했다. 역시 이 성, 경비가 허술하지 않아? "폐하! 귀족의 유괴를 꾀하던 자들이 숨어들었지만 붙잡았습니다!" "수고했다. 감옥에 가둬라." "예!" 오늘은 마크 군과 파시 군의 결혼식이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5. 결혼식22021-10-17 15:49: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7/ 마크 군과 파시 군이 결혼하는 모양이다. 넬이 가르쳐주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진전이 있었던 건가. 아니, 오히려 내 참견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맺어질 운명이었을 뿐일지도. 결혼식장인 알현실에는 파시 군의 동료 병사들, 그리고 마크 군의 지인인 낸시 씨, 넬, 요츠바, 내가 있다. "얼굴은 평범, 능력도 평범, 지위는 아래. 저런 남자의 어디가 글케 좋은 거람?" 요츠바, 잠시 조용히 해. 남자는 얼굴과 지위가 아니라고. 알맹이다 알맹이. "정말 그래~" "맞아." 넬과 낸시 씨까지 요츠바의 말에 동의한다. 어라? 파시 군의 아군은 나 뿐인가? 힘내라 파시 군, 나는 응원한다고. ◇ ◇ ◇ ◇ 결혼식이 시작될 때까지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4. 결혼식12021-10-17 15:05: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6/ 파시 시점 여기는 왕성의 알현실. 나는 성의 병사, 파시. 오늘은 니코 님과의 결혼식이다. 요 1년 동안, 나는 드디어 니코 님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결혼식은 성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친구인 병사들이 왕에게 간청한 것이다. 부디 우리들을 성에서 축하해주고 싶다면서. 왕은 기뻐하며 허가했다. 비용도 저쪽이 부담해준다는 모양이다. 고마운 일이다. 보통, 결혼식은 귀족들만 한다. 왜냐면 하객을 대접할만한 돈이 없으니까. 많은 친구들이 지켜보는 도중, 나는 알현실을 걸어가서, 신부의 앞에......으응? 내 신부인 니코 님의 옆에는, 이미 누군가가 있었다. "여어 파시. 난 역시 너랑은 어울리지 않아." 엥. "왜냐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3. <5장> 에메랄드판2021-10-17 00:23: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5/ ※ 172는 4장의 인물소개여서 생략 숲의 입구에 도착. 여기는 전에 격리시설이 있었던 장소. 나는 사차원공간 안으로 들어갔다. 생물을 들여보내면 HP가 줄어드는데, 심박 1회당 HP1이 줄어드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HP가 줄어들면 자신에게 [힐]을 걸어주는 것을 반복하기만 하면 MP가 고갈되지 않는 한 사차원공간 내에서 계속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장소는 시간이 경과하지 않는다. 그래서 느긋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얼마 전 받았던 보석인 에메랄드를 주워든다. 그것을 변성연성으로 판으로 만든다. 안 돼, 완전 부족해. 이렇게 되었으니, 만들까. 그렇다 해도, 양자 중성자 전자를 변성연성으로 조종하여 Be3Al..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1. 리온 울다2021-10-16 23:40: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3/ "대마도사공. 눈치채셨는지? 실은 나 또한 당신의 신세를 졌던 한 명이었소만?" 크레이 왕은 수염을 쓸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수염난 녀석한테 고양이터치를 해준 일도 있었던 느낌이 든다. 상대의 일은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은 크레이국의 주민이었던가? "어떻소 대마도사공. 내 나라에 오지 않겠소? 저기 있는 째째한 프란벨 왕의 2배의 보수를 지불하겠소만?" "두, 두 배라고!?" 크레이 왕의 말에, 프란벨 왕이 놀랐다. "그렇소. 이번 역병은 대마도사공의 힘이 없었다면 나라가 대여섯번은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소. 다시 말해, 나라 하나를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공적을 쌓으신 것이오. 그런데도 그런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70. 판데믹의 종식2021-10-16 23:03: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2/ 격리시설에는 프란벨국의 여러 사람이 방문했다. 내 소문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국으로, 그리고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전 세계로 퍼져나간 모양이다. 증상이 있는 사람 이외엔 항체의 투여와 [숲의 주인]의 명령만 해준 후 돌려보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아무래도 프란벨국 이외의 사람도 여기에 찾아와서 치료받은 모양이다. 옆나라의 재상이 몰래 찾아왔을 때는 병사가 놀랐었다. 한때는 마수국이라고 불리는 나라의 마수가 숲에 침입하여 나를 만나러 왔었다. 치료해주고 항체를 투여하려고 했지만, 잘 생각해보니 인간의 항체를 투여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을 고쳤다. 어쩔 수 없이 [힐]로 마수용 항체를 만들어서 [감정]. 감정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9. 녹초2021-10-16 22:35: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1/ 그로부터 1주일 후. 난 너무 일한 나머지 녹초가 되었다. 지금은 격리시설의 방석 위에서 축 늘어져 있다. 격리시설에 들어선 초기 인원들은 전부 완치되어 돌아갔다. 지금 있는 사람들이 돌아가면, 일단 중증의 결핵 환자는 사라질 터.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가축, 야생묘 전원에게 고양이터치를 하여 결핵항생체를 만들었다. 병사에게 부탁해서, 마을 사람들을 아침, 점심, 저녁에 각각 천 명씩 관청으로 모이게 하여, 병사에게 가짜약을 나눠주게 하였다. 가짜약이란 말 그대로 가짜 약을 말하는데, 포도당을 적당히 섞은 물건이다. 물론 결핵에는 효과가 없다. 그것은 병사들이 마을사람 모두에게 지급하게 한다. 반드시 본인이 와야만 한다. 약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8. 지금 바로 죽어2021-10-16 22:14: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70/ 왕한테서 몇 명의 병사를 받고서, 그들을 숲의 입구로 데려왔다. "뭐야 이 건물은!?" "어느 사이에......" 엘프 건축가한테 부탁해서 만들게 한 설계도를 보고, 연금술로 인공 대리석제 2층 건물을 지었다. 2.5평 정도의 작은 방이 50곳, 30평 정도 되는 홀이 두 곳 있다. 다만 외형은 사각형이고, 인테리어도 딱히 없는 우중충한 건물이다. '여기는 숲의 일부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여기에 환자를 데려와 줘]라고 썼다. "데려와서 어쩔 셈인데?" [고친다. 환자한테는 이걸로 코와 입을 덮도록 귀에 걸어줄 것. 이것은 병원균을 공기 중에 퍼트리지 않기 위해 쓰는 것이다. 너희들도 써]라고 썼다. 식물섬유와 인공 고..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7. 판데믹2021-10-16 21:38: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9/ ※ 이 글은 2017년 3월에 쓰여진 것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에 쓰여졌다는 뜻이다. 침소에서 기침을 하는 낸시 씨를 [힐]과 [해독]으로 고쳤다. 지금은 푹 자고 있다. 넬과 이웃 사람들이 간병해주고 있다. MP고갈인 요츠바에게 [힐]로 MP를 나눠줘서 깨웠다. 그리고 요츠바와 몰래 마크 군의 방으로 갔다. "고양이 씨, 낸시의 결핵을 치료해주셔서 감사해요." 타자기를 꺼내서 [그래]라고 쳤다. "저를 데려왔다는 것은, 결핵의 판데믹 대책의 상담을 하기 위함인가요?" 호오, 판데믹을 알고 있는가. 그럼 이야기가 빠르다. [탐색에 의하면, 이 마을에서 천 명이 넘는 환자가 있는 모양이다. 내가 모두에게 [힐]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6. 4차원 워프2021-10-16 21:09: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8/ 넬 시점 엄마의 상태를 보고 뭔가를 하던 요츠바가 쓰러졌다! "쿨럭, 쿨럭!" "엄마! 요츠바가 쓰러졌어!" "하아.......하아......넬, 의사 선생님을......" 엄마는 괴로운 모양이다.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심각한 병임이 틀림없다. 하필 이런 때, 니코는 병사와 나가버렸고 고양이 씨도 없다. 내가 제대로 해야만 해! 요츠바를 침대에 눕힌다. 새근새근 자는 것을 보면 괜찮아보인다. 문제는 엄마다. "낸시~! 좋은 야채를 손에 넣었지 뭐유! 나눠줄 테니.......어, 왜 그런대!?" "빵집 아줌마! 저기......" 내가 엄마의 일을 말하자, 의사를 불러온다고 말하며 아줌마가 달려갔다. 아줌마가 길가의 지인들에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5. 새집 완성2021-10-16 20:45:15원문: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7/ 그로부터 1개월 후. 드디어 나의 새로운 자택이 완성되었다. 원래 있던 나무 주변에 기둥을 세워서, 높은 장소에 생활공간이 되는 작은 방을 만들었다. 오르락내리락 할 때는 준비해놓은 목제 사다리를 쓴다. 내가 전에 만들었던 우드하우스와는 다르게 물이 지붕에 고이지 않도록 설계하고, 방수 코팅도 해놓았다. 이제 일부가 썩어서 자택이 붕괴되는 일은 안 일어날 것이다. 나도 나무의 벌목과 유리판의 제공 등을 해주었기 때문에 나름 빠르게 건설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이런 우드하우스를 다른 엘프들한테도 만들어 주려는 모양이다. 나도 가능한 한 도와주자. "털바퀴 씨, 바로 새 우드하우스에 들어가봐요~!" "야옹~ (그래)" 사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