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4. 이건 병?2021-10-16 19:15: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6/ 파시 시점 "나도 이제 19세가 되어서 슬슬 자리잡지 않으면 주변에서 시끄럽게 해. 병사 대기소나 지인 남자들 중에, 추천할만한 사람을 가르쳐줬으면 해." 니코 님은 지금 뭐라 말한 거지? "듣고 있어?" "아, 예." 이런, 동요하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나와 니코 님이 같은 나이였을 줄이야. 왠지 기쁘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남자에 연이 없는 것도, 분명 나한테 매력이 없어서 그런 거겠지. 그러니, 그다지 취향을 따지지 않는 남자를 소개해 줘." "매력이 없다니, 말도 안 됩니다! 니코 님은 진지하고 훌륭한 분이십니다! 매일 밤 늦게까지 나라를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후학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며 책을 집필하지 않습니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3. 파스타가 맛있는 가게2021-10-16 18:14: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5/ 방위대신 시점 병사의 훈련지도를 하고 있자, 마크롱 씨, 가명으로 니코인 연금술사가 나타났다. "왕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흠, 바로 갖다 주기로 하마." 국방의 일에 대한 대답이 쓰여져있을 것이다. 그 자리에서 보고 싶은 것을 꾹 참으며, 왕을 찾아갔다. "파시 군, 잠시 나가지 않을래? 성 밖에 있는 맛있는 식당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마크롱 씨와 파시는 외식을 하러 간 모양이다. 나도 저런 풋풋한 시절이 있었다. 이런. 눈앞의 일에 집중해야. 왕의 방으로 편지를 들고 가서, 사람을 쫓게 하고는 왕과 함께 편지를 보았다. [근계. 프란벨 4세 님." 국방의 건, 사양하겠습니다. 토미타 미나모토] "......안 되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2. 거절하자2021-10-16 17:19: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4/ 이튿날 이른 아침, 숲의 자택건설 예정지 옆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나는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한테 사정을 이야기했다. 비밀로 말했는데 왜 안 지키냐고? 그렇게까지 실례되는 짓을 했는데, 이쪽에서 의리를 지킬 이유는 없다. "좋아, 지금에야말로 왕을 토벌하고, 바스테트 님이 천하를 거머쥐는 게야!" "오오~ 드디어 공격하는 건가요~? 협력할게요~" [그만해]라고 썼다.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가 내린 결론은, 왕의 밑에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힘으로 왕도를 빼앗자는 것이었다. 어딘가의 마왕이라도 되냐고. 아니, 그러고 보면 실프 할매는 전 마왕이었지. 음. 내일 요츠바의 의견을 들어보자. ◇ ◇ ◇ ◇ 다음 날. 숙소에서. 낸시 씨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1. 후안무치 여기 있나리.2021-10-16 16:50: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3/ 이튿날. 난 잡화점 클로버에서, 미리 만들어 둔 메뚜기구이를 먹고 있었다. 이 탱탱한 몸뚱이가 진국이야. 맛있어. 그러다 문이 열리더니, 넬과 요츠바와 낸시 씨가 방문했다. "어서오세요~" 리온 군이 낸시 씨의 상대를 하고 있다. 낸시 씨는 최근 비누에 빠진 모양이다. 리온 군을 상대로 가격 교섭을 하고 있다. 요츠바는 나에게 아장아장 걸어왔다. 교환일기를 통해, 범인을 붙잡았다고 보고했었다. "고양이 씨, 어제는 고마웠어요." [신경쓰지 마. 내가 손쓰지 않았어도, 조만간 헌병과 용사들이 어떻게 해줬겠지]라고 썼다. "용사인가요. 그러고 보니 최근 그들의 동향을 듣지 못했네요." "야옹이 찾았다!" 상품 더미의 그늘에 있던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60. 지하 길드, 마왕에 의해 멸망하다2021-10-16 12:04: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2/ 숙소에서, 요츠바가 다가와서 귀띔을 한다. 넬은 낮잠 중. 낸시 씨는 일하고 있다. 마크 군은 연금술 지도의 책을 모두 쓴 모양인지 인쇄소로 들고 갔다. "강도의 건, 어떻게 되었나요?" 누군가가 가게를 습격하여 엉망진창으로 만든 그 일 이후, 가게에 올리버 군을 배치하였다. 그러니 가게 자체에는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만. "강도, 붙잡았어요?" 난 양손을 벌리며 모르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마을의 일을 뭐든지 아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런 강도의 체포는 헌병의 일이다. "만일 붙잡지 않으면 우리들이 붙잡아요." 어이어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내버려두면 요츠바가 폭주할 것 같아서 [위험한 일에 손대지 마]라고 썼다.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9. 마왕, 침입자를 쫓다 022021-10-16 11:27: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1/ 침입자 시점 새로운 마왕은 프란벨의 숲에 산다는 모양이다. 우리 비룡군은 국경을 넘어 이 숲의 상공까지 찾아왔다. "쿠우쿠우! (방심하지 마! 여기는 이미 적지! 하늘을 날 수 있다며 얕보다간 격추당한다!)" "쿠우우! (예! 용마왕님!)" 나는 용마왕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마왕이 아닌 [사이비 마왕]. 다시 말해 마왕 후보 중 하나에 불과하다. 마왕을 처단하여 진짜 [마왕]칭호를 손에 넣고, 내가 세계를 주름잡는 것이다. 마왕 고룬이 1년 만에 마왕 토미타에게 처단당한 모양이지만, 그는 너무 돌머리였다. 그런 점에서, 나는 다르다. 이렇게 하늘을 지배하고, 공중에서 화염 브레스로 숲을 불태운다. 적은 손발도 못 쓰고..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8. 마왕, 침입자를 쫓다 012021-10-16 10:46: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0/ 숲의 자택 부지 내. 난 매일의 일과인 그루밍을 하고 있다. 빗을 써서. "항상 생각하지만, 털바퀴 씨, 혀를 써서 그루밍을 하지는 않네요~" [그런 짓을 하면 배에 헤어볼이 쌓이잖아]라고 썼다. 야생묘가 가끔 우웩 하고 헤어볼을 토하며 기분 나빠했었다. 그런 식으로 되는 것은 사절이다. 그루밍을 끝내고, 멍석 위에 데굴 드러누웠다. "큐오오오오옹! (아우레네여! 한가하면 이몸과 같이 가도록 하거라!)" "어디로요~?" "큐옹! (잠깐 왕성에)" 왕성? "야옹 (뭐하러)" "큐오오오옹! (다툰 채로 있으려니 쓸쓸하노라! 그러니 화해하겠노라!)" "야옹~ (아우레네가 함께 갈 필요가 있나?)" "큐옹! (나만 가면 또 싸우게 될..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7. 올리버 군을 고용하자2021-10-16 01:42: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9/ 아침의 숲에서. 현재 고용에 대한 교섭 중. "조건은 하루에 10만 골드. 나는 호위만 하고, 가게의 운영에는 일절 관여 안 해. 어때?" 엘프 올리버 군이 말한다. [좋아 채용. 참고로 헌병의 급료는 하루에 1만 골드 정도다. 10인 분의 호위를 해줄 수 있겠지?]라고 썼다. ".......미안! 하루 1만 골드면 돼." 교섭 성립. 일단 1개월 분인 30만 골드를 줬다. ◇ ◇ ◇ ◇ 곧장 마을로 올리버 군을 데리고 가서, 함께 가게로 들어갔다. "나으리, 어서오.....누가 야 이 녀석은?" [오늘부터 호위로 일하게 된 엘프인 올리버 군이다]라고 썼다. "잘 부탁한다 소년!" 올리버 군은 처억, 하고 오른손을 들었다.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6. 강도2021-10-16 01:18: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8/ 다음 날 이른 아침. 여기는 마을의 광장 중 한 곳, 통칭 고양이의 집회소. "냐옹~ (배고파~!)" "캐르릉~ (놀아줘~!)" "각루룽~ (졸려)" 집회소에는 작은 아깽이가 3마리 있다. 어른 길냥이들이 적당히 상대해주고 있다. 새끼 단또들 귀엽다. 기르고 싶다. "먀옹~ (아무리 묘괴님이라 해도, 애들을 납치하면 안 됩니다?)" "야옹~ (응? 납치할 생각은 없는데)" "먀옹~ (그렇습니까. 가끔 새끼들을 납치하는 인간이 있는데, 그들과 똑같은 표정을 묘괴님이 짓고 계셔서요)"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나. 떼껄룩 납치범인가. 이 마을, 이라기보다 이 세상에는 애완동물가게가 없어보이니, 고양이를 기르고 싶을 경우에는 분양받거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5. 성묘2021-10-16 00:56: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7/ 요츠바 시점 오늘, 나와 넬은 낸시 씨를 따라서 마을의 묘지에 와 있다. "넬, 지금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할게." "아빠는 사실 집을 나간 게 아니라, 죽은 거지?" "......" 넬은 지금 8살. 낸시 씨는 오늘까지 넬한테는 아버지의 일을 숨기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똑똑한 넬은 이미 깨달은 모양이다. "그래. 그렇단다. 그리고 이쪽이 요츠바의 아버지의 무덤이고." 어어어이! 마이 파더~! 내가 태어났는데도 얼굴을 보이지 않은 것은, 죽어서 그랬던 거였냐! 그보다, 넬의 아버지의 덤으로 취급당했어. 불쌍하게도. 다음에 꽃이라도 바치자. "넬의 아빠가 죽은지 벌써 5년이 되네." "그렇구나." "나무아미타불~" 내가 합..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4.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2021-10-16 00:10: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6/ "제 4회전은.....그 전에 점심식사 해요~" "결투를 계속하라~!" """계 속 해~!""" "저기, 그럼, 제 4회전.....들풀 뜯기 대결이에요~! 아, 올리버는 [식물 끌어당기기]와 [숲의 주민]칭호, 털바퀴 씨는 [탐색]스킬과 [숲의 주인]칭호의 사용을 금지해요~" 지정된 야생초 7종류를 얼마나 빨리 채집하느냐의 승부인가. "준비, 시작~!" [탐색]스킬이 없어도 나는 코가 좋다. 난 곧바로 발견한 근처의 마독초를 움켜쥐려 했지만, "그렇겐 못하지! [초목이여 시들어라! 위저!]" 놀랍게도, 내 눈앞의 마독초가 시들고 말았다. 오~ 방해인가. 그런 짓을 하는 군. ......용서 못 해. "야옹~ ([삼라만상, 모두..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3. 부전패2021-10-15 23:49: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5/ 올리버 군과의 대결은 2회차로 돌입했다. "그럼 2회전이에요~! 승부는 낚시! 먼저 3마리를 낚는 분이 승자예요~! 이건 아우레네가 생각한 승부인가. "흥! 이거라면 이상한 도구를 쓸 염려도 없지! 이 승부 가져간다!" [질문인데, 무슨 짓을 해도 되나?]라고 썼다. "제대로 낚아야 해요~ 전기 충격으로 고기를 낚는 짓은 금지예요~" [다시 말해, 물고기가 낚시대에 매단 먹이를 물고 그걸 잡아올리면 되는 거지?]라고 썼다. "그래요~" 확실히 말하겠다. 내게 너무 유리한 승부다. ......왜냐면 나, [숲의 주인]이니까. 물고기가 내 낚시대를 물도록 명령하고, 올리버 군의 낚시대에는 물지 않도록 명령. 숲의 출신이 아닌 고기..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2. 껍질 벗기기2021-10-15 23:10: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4/ 전략. 엘프남한테 결투 신청을 받았다. "엘프류 결투의 룰을 설명해주마. 결투의 내용을 판에 쓴 것을 서로 3종류씩 준비한 다음, 뒤로 뒤집어 섞고 심판이 뽑는다. 쓰여진 내용의 결투를 하는데, 먼저 3판 이긴 자가 승자다. 다만, 내용은 목숨의 위험이 따르는 것은 안 된다. 뭔가 질문은?" [결투하기 싫은데]라고 썼다. "지는 게 무서운가? 이 겁쟁이놈!" 뭐라고 말하든, 난 귀찮은 일은 질색이다. 결투 따윈 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바스테트 님, 힘내시우~!" "털바퀴 씨, 화이팅이에요~!" 어째선지 응원당하는 나. 어느 사이엔가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 그 밖의 엘프들도 구경하러 와 있었다. "올리버~! 그런 뚱냥이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1. 고양이풀은 맞지 않았다2021-10-15 22:49: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3/ 반 바스테트파 엘프들 시점 숲에서. 엘프들이 싸우고 있다. "그러니까 그건 우리들이 기르던 새다! 낙인이 찍힌 마수는 테이밍이 된 마수이니 멋대로 사냥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먹냐!" "시끄러! 숲의 은총은 모두의 것이다! 우리 방식에 참견하지 말라고!" 원래 이 숲에 있던 엘프족과, 노예에서 해방되어 숲으로 도망온 엘프족이 이렇게 매일 다투고 있다. "애초에, 너희들 바스테트 님인지 뭔지하는 그런 뚱뚱하고 멍청한 고양이를 숭배하다니, 머리 이상해진 거 아냐~?" "새로운 마왕님을 나쁘게 말하다니, 아무리 무지몽매한 신입이라 해도 용서 못한다!" "에에이! 적당히 하지 못할꼬!" ""실프 님......."" 실프 할매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50. 잡화점 클로버의 하루2021-10-15 22:28: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2/ 다음 날 아침. 난 마을의 잡화점 클로버의 가게 안에서 잠자고 있다. "나으리. 슬슬 문 연다." 리온 군이 가게의 자물쇠를 풀고, 개점의 간판을 가게 바깥에 두었다. 그도 꽤 성장하여, 어떻게든 곱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한가할 때 산수를 틈틈이 가르친 보람이 있다. 참고로 가게의 계산에는 주판을 사용하게 되었다. 전에는 식물지에 일일이 계산식을 썼지만, 시장에 주판이 있던 것을 떠올려서 구입한 것이다.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리온 군이 가게를 엶과 동시에, 바깥에서 대기하던 손님이 들어왔다. "얼음! 얼음 3개다! 물론 용기 포함으로!" "여기요~" "주문했던 유리상은 어떻게 되었지?" "여기 있습니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