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9. 고양이털 펠트2021-10-15 21:45: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1/ 여긴 대낮의 숙소. 마크 군은 연금술에 쓸 물건을 사기 위해 외출 중. 요츠바와 낸시 씨는 낮잠 중. 넬이 접수 테이블에 앉아있다. 손님이 오면 낸시 씨를 일으키지만, 지금은 손님이 오지 않는다. 나는 낼한테, 펠트 바늘로 만드는 고양이털 펠트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털의 제공자는 나와 고양이 집회소에 모인 고양이들이다. 내가 빗을 써서 어느 정도 가져온 것이다. 뜨거운 물로 데쳐서 [가속연성]으로 건조시키고, 만일을 위해 [해독]까지 썼으니 깨끗해졌을 것이다. 털을 놔두고 연금술로 만든 침(끝이 톱니같은)으로 빙글 감은 후, 푹푹 찌른다. 찌르는 작업을 반복하여 둥근 철뭉치를 만든다. 털뭉치를 조합하여 침을 푹푹 찌르며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8. 위대한, 위대한, 위대한 현자2021-10-15 21:10: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0/ "정마아아아아알 죄송했습니다!" 하디스 님이 내게 고개를 숙였다. "고양이 알러지를 없애려고 했는데, 그만 고양이로 전생시켜버린 모양이라서......" "야옹~ (그랬군. 뭐 딱히 문제없이 살고 있으니 상관없는데?)" "하아, 씩씩하네요..... 어쨌든, 사과의 뜻으로 뭐든 한 가지 소원을 들어드릴게요." "야옹~ (호오~?)" 그렇다 해도, 고양이 알러지는 사라진 모양이지만. "야옹~ (그럼, 날 포함해 누구든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능력을 원해)" "죄송해요, 뭐든지라는 말은 지나쳤습니다. 좀 봐주세요. 그 능력은 세상의 밸런스을 붕괴시키고 말아요." "야옹~ (그럼 먼저 소원의 수를 1천 개로 늘리도록 할까)" "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7. 하디스 상(像)2021-10-15 20:21: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9/ 현재, 내가 떨어진 동굴을 탐색 중. "야옹~! (야호~!)" 야옹~ 야옹~ 야옹~...... 내 울음소리가 메아리친다. 이 동굴, 생각보다 깊었다. 탐색개시로부터 1시간, 이제야 끝까지 도달했다. 안에는 인간 크기의 석상 하나가 오도카니 설치되어 있었다. 수녀복을 몸에 두른 여성의 석상. 이거, 여신 하디스인데. 석상을 [4차원공간]에 수납한 나는, 돌아가기 위해 유턴하기로 했다. ◇ ◇ ◇ ◇ "큐오오오옹! (흠, 이것은 아마 명왕 하디스의 상이니라!)" 저녁식사 후, 석상에 대해 짐작되는 것이 없냐고 묻자, 프랑베르쥬가 대답했다. "야옹~ (명왕?)" "큐옹! (사후의 세계의 왕이니라)" "야옹~ (여신이 아니라?)"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6. 맑을 때도 고양이가 떨어지는 법.2021-10-15 19:59: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8/ ※ rain cats and dogs (비가 억수로 내린다)에 빗댄 제목. 지붕이 허술했던 옛날엔 실제로 호우가 올 때 지붕이 무너져 고양이가 방 안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호위병 파시 시점. 결국 니코 님의 스토커가 보낸 편지는,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뭐, 나로선 니코 님의 옆에 있을 수 있으니 럭키......아니아니, 니코 님은 곤란해하잖아. 기뻐할 때가 아니다. 그런데, 난 오늘부로 니코 님의 호위에서 제외되어 버린다. 나라로서는, 이 이상 의미없는 호위에 병력을 할애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난 다시금 성의 문지기의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니코 님을 숙소까지 호위 중이다. 오늘도 니코 님의 미소가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5. 자택 붕괴2021-10-15 19:26: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7/ 그것은 어느 아침, 숲의 자택에서의 일이었다. 평소라면 난 아침은 늦잠을 자고 천천히 일어나지만. 틱틱하는 소리를 내는 나의 자택.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끈이 끊어지는 소리였을지도 모른다. 나의 자택은 갑자기 바닥이 조각조각 분해되고 말았다. "야옹~! (그아앗~!)" 자택은 그대로 나무 위에서 낙하.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렸다. 아아아, 나의, 나의 나무상자까지 부숴지고 말았다...... "바스테트 님! 괜찮은 겐가!?" "털바퀴 씨의 집, 드디어 부숴졌나요~" 뭐 날림공사로 만든 것 치고는 잘 버틴 쪽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본직인 엘프들한테 부탁해서 우드하우스를 만들도록 하자. 라고 생각하여 부탁해 보았다. "맡겨만 주세..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4. <4장> 서프라이즈2021-10-15 19:12: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6/ 내가 이 세계에 온 지 4년. 요츠바가 태어난 뒤로 1년이다. 요츠바는 필사적으로 발성연습을 한 모양이어서, 이제야 평범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넬 언니, [클로버]로 데려다주세요." "그래~! 엄마~ 요츠바가 산책하고 싶대!" "그래. 갔다오렴." 좋아, 요츠바가 나갔군. 요츠바는 아직 1살이라서, 넬이나 마크 군과 함께가 아니면 외출이 금지되어있다. 반대로 말해, 넬이나 마크 군한테 부탁하면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다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와 마크 군은 전부터 계획했던 일을 실행하기로 하였다. "누나." "어머, 니코 씨. 무슨 일인가요?" "요츠바한테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데, 도와주실래요?" "잘 모르겠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3. 바롬 자작 석방2021-10-15 17:31: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5/ 그로부터 2주일 후. 여긴 왕성 지하에 있는 유치장 겸 구치소. 그중 한 감옥에 바롬 자작이 들어가 있다. "야옹~ (사식이다~)" "오오! 감사힙니다, 대마도사 공." 바롬 자작에게, 엘프들이 만든 수제 슈크림을 건네주었다. 설탕과 얼음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디저트를 만들자는 요츠바의 제안에 따라 만들어졌다. 엘프들이 숲의 동물과 마수들이 작업하는 것을 보고는 자기들도 뭔가 돕고 싶다고 말해서, 그 말에 따라 슈크림을 만들게 한 거다. 향을 내기 위해 쓴 향료는 나무열매에서 내가 연금술로 적당히 추출해서 만들었다. 바닐라처럼 좋은 향이 난다. 아쉽게도 [감정]에 의하면, 이 나무열매는 고양이한테 독이라서 난 먹을 수 없다.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2. 대화2021-10-15 16:46: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4/ 실프 할매가 그늘에서 모습을 나타내며 프랑베르쥬와 왕의 사이에 끼여들었다. 잠깐의 정적 후, 그 자리에 있던 귀족들이 소란을 피우고, 도망치는 자도 나타났다. 아우레네는 그 틈을 타서, 엘프 노예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간 모양이다. 난 실프 할매와 프랑베르쥬가 날뛰려는 것을 막기 위해 뛰어들었다. 이 망토와 가면은 이제 필요없겠지. 벗자. "야옹~ (진정해라, 프랑베르쥬)" "큐오오오옹! (이상한 고양이여! 이걸 진정할 수 있겠느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와 함께 살던 죄없는 자가 노예가 되어버렸는데도!)" "야옹 (그 녀석들은 무사히 구출했으니 네가 화낼 필요도 없어)" 소란을 들었는지, 용사들이 달려왔다. 용사들은 왕을 호..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1. 브레이크 더 스펠!2021-10-15 16:01: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3/ 첫째 집. 내가 신세졌던 노예상회. 점원과 손님을 아우레네가 마법으로 재웠다. 실프 할매의 고압전류로 감옥의 쇠창살이 녹았다. 엘프 노예는 모두 개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좋아, 일렬로 늘어서는 게야. [나는 온갖 마법을 파괴한다. 브레이크 더 스펠!]" 챙 하는 소리와 함께, 엘프들의 개목걸이가 파괴되어 벗겨졌다. "[노예계약]이라는 스킬은 이렇게나 연약한가?]라고 썼다. "내 마법파괴마법이 너무 강한 게야. 헤헤헤!" 실프 할매가 너털웃음을 짓는다. 마법파괴마법은 실프 할매가 만들어 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오리지널 스킬인 모양이다. 보통 [노예계약]은 계약주가 아니면 해제할 수 없다고 한다. 아우레네는 엘프들에게 로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40. 인파 속에 섞여가다2021-10-15 10:18: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2/ 프랑베르쥬 시점 나는 마을의 입구에 도착하였노라. 그리고, 이상한 고양이한테서 받은 간판을 보인 것이니라. [이몸은 프랑베르쥬이니라]라고 쓰여져 있는 것이니라. 이 간판과 왕의 초대장을 보여주면, 성으로 안내해준다는 모양이니라. 왕이 보낸 병사여, 빨리 오너라. 정말이지, 성룡을 기다리게 하다니 예의는 밥 말아 먹은 것이냐.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아직 병사가 마중하러 오지 않았네요~" 그림자에 숨은 아우레네가 중얼거린다. "아직 아침해도 뜨지 않은 시간인 게야. 저 가고일, 인간의 활동시간을 모르는구먼." "야옹~ (하아암......졸려)" 우리들은 몰래 프랑베르쥬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변화가 없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39. 진상품을 나르다2021-10-15 09:50: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1/ ※넘겨도 됨 바롬 자작 시점 "바롬 님, 설탕 10덩이와 어제 붙잡은 엘프 노예를 마차에 실었습니다." "예,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왕의 진상품이니, 조심스레 다뤄주세요." 저는 용사의 말예, 로이아 드 바롬. 나름 오랜 역사의 자작 가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용사가 남긴 설탕사업을, 선조 대대로 이어받으며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선조와 당시의 국왕의 결정에 따라, 공공사업과 고아원에 대한 기부도 하고 있습니다. 초대는 5할 정도를 납부한 모양이지만, 저의 대에서는 이익의 1할도 안 되게 내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바보입니다. 제가 얼마나 대량으로 벌어들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약간의 돈을 기부하는 것만으로도 저를 성인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38. 프랑베르쥬, 마을로 향하다2021-10-14 22:42: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0/ 숲의 마수들이 매트리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자, 나도 뭔가 만들고 싶어졌다. 염동력으로 종이를 꿰매서 종이백을 만들었다. 쇼핑을 할 땐 이거지. 문제는, 이 세계에는 쓰고 버릴 정도로 종이가 싸지 않단 말이지. 몇 번이고 쓸 수 있는 쇼핑백을 만들려면, 천으로 만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난 종이백을 바라보았다. 음, 내가 만들었지만 잘 만들었군. 종이봉지를 뒤집어 썼다. 음, 좁고 꽤 아늑하군. "야옹~ (이얏호~!)" 10분 정도 봉지를 쓰고 산책했더니, 봉지가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도대체 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 ◇ ◇ ◇ 난 다른 상품의 제작도 지시하기로 했다. 흑연을 봉모양으로 깎고, 그걸 천으로 만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37. 매트리스2021-10-14 22:10: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39/ 프란벨의 숲의 마수, 동물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세밀한 작업반 : 개미, 메뚜기, 그 외의 곤충, 쥐, 사신개구리 대략적인 작업 : 배드크로우, 프랑베르쥬, 킹이글 힘쓰는 작업반 : 프랑베르쥬, 킬러보아, 매드베어 여러 마수, 동물이 있지만, 도움이 될만한 녀석들을 대략적으로 분류. 프랑베르쥬가 두 곳에 있다고? 신경쓰지 마! "야옹~ (오늘 만들 것은, 침대의 매트리스다)" 모두 그게 뭐야? 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넬이 있는 숙소도 딱딱한 침대였다. 일반 가정은 말할 것도 없을 거다. 매트리스를 싸게 팔아서, 쾌적한 수면을 제공하는 것이다. "야옹~ (여기에 엘프들이 만든 천, 그리고 솜이 있다)" 난 천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36. 프란벨 숲 플랜트2021-10-14 21:18: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38/ 저녁 무렵, 난 마을로 외출했다. 가게의 상태를 보기 위해서다. 나의 지금까지의 스케줄은, 첫째날 : 숙소에서 지낸다. 둘째날 : 숲에서 지낸다. 셋째날 : 숲에서 지낸다. 의 사이클이었다. 하지만 가게의 상태를 가끔 보기 위해서, 이제부터는 첫째날 : 숙소에서 지낸다. 저녁 무렵에 가게를 잠깐 보고 숙소로 돌아간다. 둘째날 : 아침에만 가게에서 뒹굴다가, 점심에 숲으로 돌아간다. 셋째날 : 숲에서 지낸다. 의 사이클로 생활하려 한다. 참고로 오늘은 스케줄 상 둘째날이다. 하지만 아침에 테이밍 실험을 숲에서 하고 있었으니, 대신 저녁 무렵인 지금 가게의 상태를 보기로 한 것이다. 가게에 들어서자 리온 군이 의자에 앉아서 멍한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35. 숲의 주인2021-10-14 20:51: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37/ 여기는 프란벨의 숲. 아우레네를 비롯한 엘프들이 나의 앞에 무릎꿇었다. "털바퀴 씨, 숲에서 마수를 테이밍할 허가를 주세요~" 테이밍이란, 마수를 사역하는 스킬인 모양이다. 사역한 마수는 전투, 이동, 연락, 농경 보조, 그 외 등등 여러 쓰임새가 있다고 한다. 엘프들은 이 숲에서 안정된 생활을 보낼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여기서 본격적으로 살기로 한 모양이다. [인간을 습격하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썼다. "그럼 저쪽에서 공격해 올 때 당해버려요~" [도망치면 되잖아]라고 썼다. "그게~ 어려운데요~?" 의논한 결과, 상대가 죽지 않을 정도의 공격은 허락하기로 했다. 다만 상대가 도망칠 경우는 쫓지 않기로 약속했다.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