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03. 부탁이 있어요2021-10-12 20:15: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5/ 밤 중. 모두가 잠에 든 시간. 난 숙소의 관리인실로 갔다. 넬과 낸시 씨는 잠들어 있다. 요츠바는 누워있기는 해도 일어나 있었다. "야옹~ ([어둠을 밝혀라. 라이트])" 창 바깥에 빛의 구슬을 만든다. 그것에 의해 빛이 조금 방에 들어온다. 요츠바는 일어났다. 난 그녀의 앞에 문자판을 세우고 옆에 앉았다. [고양이 씨, 안녕] 요츠바가 문자판을 더듬거리면서 인사를 표했다. [안녕]이라고 쓴다. 말할 수 없는 자들끼리 이렇게 의사소통하는 것도 왠지 이상하군. [갑작스럽지만, 고양이 씨한테 부탁이 있어요] [뭔데?] [엠피를 강화하는 장비가 필요해요] MP를 강화하는 장비? 내 수중의 팔찌는 ATK와 MDF를 강화하는 능력이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02. 스케치2021-10-12 19:33: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4/ 다음 날, 도망치듯이 마을로 가버렸다. 엘프들은 이주처를 찾을 때까지 당분간 내 자택과 근처에서 산다는 모양이다. 그건 좋지만, 그 녀석들의 상대를 하고 있으면 지친다. 넬과 마크 군으로 치유하자. 내가 숙소에 도착하자, 평소대로 넬이 맞이해주었다. ◇ ◇ ◇ ◇ "이걸 왕한테? 알았어, 갖다 줄게." 프랑베르쥬한테서 들은 옛날 이야기를 쓴 물건이다. 그걸 왕한테 건네주도록 마크 군한테 부탁하기로 했다. "야옹아! 오늘은 모두랑 그림 그리자~!" "미안 넬. 난 이걸 왕한테 갖다주러 가야해서, 놀 수 없어." "뭐~" 마크 군은 나가버렸다. 어쩔 수 없으니, 넬과 둘이서 서로의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내가 건네준 종이와 연필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01. 자택이 카오스2021-10-12 17:55: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3/ 나의 자택에 엘프 집단이 찾아왔다. "아우레네 씨! 오랜만입니다!" "아마 15년 만에 보네요~ 편지는 보내고 있었지만, 잘 지내보이네요~" "실프 님! 여전히 정정하십니다!" "누가 쭈구렁 할망탱이라는 게냐!" "아, 아뇨. 그런 말은 한 마디도......끄아~!" 시끄럽다. 소란스럽다. "야옹~! (조용히 해~!)" "와~! 크고 뚱뚱한 고양이다~!" "우와, 배 나온 거 봐~!" 날 만지려는 녀석들의 손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간다. 그 타이밍에 실프 할매가 날 가리켰다. "모두 조심하게! 저 고양이님이야말로 바스테트 님인 게야! 우리들을 인도해주는 고마운 분인 게야!" """오오~!""" 엘프들이 바닥에 두 무릎을 꿇더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100. 망명2021-10-12 17:09: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2/ 망명 중인 엘프들의 시점 프란벨의 숲에서 서쪽의 사막을 건너고 있는, 귀가 긴 종족들이 있다. 그들은 신 마왕군에서 도망친 엘프 무리다. 수십 명의 무리가 줄줄이 걷고 있다. "실프 님이 계신 곳까지는 아직 멀었나!" "진정해, 해가 저물기 전에는 도착할 거야. 저거 봐, 저 숲이야." 숲 근처의 있는 사막에는 아우레네와 토미타가 심은 식물의 묘목이 있었다. "식수의 흔적......아우레네 씨가 한 건가." "그렇겠지. [스프라우드]는 식물에 정통한 자만 쓸 수 있으니, 엘프 이외엔 쓸 수 있는 자가 있다면 만나보고 싶은 정도인걸." 집단은 사막을 건너 숲으로 들어갔다.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다음 날, 자택에서..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9. 프랑베르쥬의 옛날 이야기2021-10-12 16:39: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1/ 요츠바 시점 아침에 일어났더니 고양이는 이미 돌아갔다. 난 아무래도 MP고갈로 잠에 들고 만 모양이다. 역시 갓난아기의 몸으로는 MP가 너무 적어도 안 된다. 어떻게든 할 방법은 없을까. 매일 밤 스킬 연습을 되풀이하고 있어서 스테이터스가 늘어났다고 생각했었지만, 간단히는 성장하지 않는 모양이다. 더욱 쉽게 스테이터스를 올릴 방법은......장비품과 레벨업이려나? 어느 쪽이든, 그 고양이의 조력이 불가결할 것이다. 다음에 나타날 때 부탁할 일을 정했다. 장비품의 부탁과, 버스다. 아아, 그리고 HP와 MP를 회복하는 아이템은 없나 물어보자. 사차원공간에 수납할 수 있으니. 여차할 때에 써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 ◇ ◇ ◇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8. 밀회2021-10-12 13:46: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0/ 지금은 심야. 졸리다. 정말 졸리다. 마크 군한테 강의해준 뒤여서 더욱 졸리다. 하지만 요츠바와 대화하기로 약속하였다. 나는 [염동력]으로 관리인실의 문을 몰래 열었다. ◇ ◇ ◇ ◇ 요츠바 시점 고양이라고 불리고 있는 전생자가 약속대로 와주었다. 크게 입을 벌리며 하품을 하고 있다. 난 낮잠을 많이 잤기 때문에 어떻게든 일어날 수 있다. 창문이 투명하지 않고 흐리기 때문에, 들어오는 달(?)빛은 얼마 없다. 고양이의 눈이 빛나는 것처럼 보여서 약간 무섭다. "야옹~" 고양이가 말한 순간,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조금 강해졌다. 빛을 만드는 [라이트]라는 스킬이다. 낸시도 쓴다. [실례한다]라고 고양이가 썼다. 그리고 내 손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7. 마을에서 장보기2021-10-12 13:24: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9/ 빵집에 도착했다. 밀가루의 좋은 냄새가 난다. 넬과 마크 군은 가게에 들어가려 했지만, 난 가게 앞에서 대기다. "맨날 생각하는데, 야옹이는 안에 안 들어가?" 넬이 권유했지만, 식량을 다루는 가게에 동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 [흑빵 20개 사줘]라고 썼다. "그래~" 넬과 마크 군은 가게에 들어갔다. 내가 가게 앞에서 가만히 있자, 빨강머리 샴이 다가왔다. 이곳 빵집의 딸이다. 아마 13살 정도. "어라, 이런 곳에서 뭐하니, 고양아." "야옹~ (장보는 거 기다리는 중)" "오. 넬하고 쇼핑하러 왔구나." .......음? 지금, 말이 통한 듯한? "야옹~ (혹시 내 말을 알아들어?)" "뭐? 먹이를 달라고? 잠깐 기다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6. 장을 보러 출발2021-10-12 12:57: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8/ 요츠바 시점 치트로 세계를 바꾸겠다고 말하니, 고양이가 안색을 바꾸며 화냈다. 아무래도 그는 치트가 범죄행위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날 위해서 화내는 것이니, 그걸로 그를 탓하면 도리가 아닐 것이다. 오해를 푼 나는, 여기가 프란벨이라는 왕국이며 이 집은 여관업을 하고 있으며 내가 낸시의 딸이라는 것을 들었다. 낸시와 넬과 니코의 대화로 어렴풋이 예상했던 정보여서 딱히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양이가 전 마왕과 함께 숲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는 놀랐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람. 대화하는 도중에 낸시가 일어났기 때문에, 고양이와의 대화가 끝나버렸다. 다음에 대화할 때를 대비해서 무엇을 물을지 미리 정해둬야..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5. 치트를 하면 안 돼2021-10-12 12:31: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7/ 나는 요츠하와 대화하기로 했다. 요츠하는 문자판, 나는 목판에 일본어를 써서 대답한다. [전에는 덕분에 살았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기운을 찾아서 다행이야. 아, 나는 토미타. 3년 전에 여신님이 전생시켜줬어]라고 썼다. [여신? 정말로 하데스가요?] [그래] [저는 하데스의 부하가 전생시킨 요츠바라고 해요] [그래. 그런데 그다지 대화할 시간 없지 않을까? 낸시 씨가 낮잠 든 지금 밖에 기회가 없어] [밤에 모두 잠들었을 때 몰래 와준다면 대화할 수 있는데요] "나도 요츠바랑 놀래~!" 대화 도중, 넬이 난입해왔다. [낸시 씨가 일어나니, 조용하게]라고 썼다. "그래~ 나도 그림을 그려서 요츠바한테 보여줄래." 넬에게 연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4. 접촉개시2021-10-12 11:26: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6/ 넬과의 추억을 대략 마무리했기 때문에, 하는 김에 왕에게 보낼 편지도 쓰기(치기)로 했다. 내요은 프랑베르쥬의 일에 대해서다. 3년 전, 고룡 프랑베르쥬가 석상으로 되살아난 것. 마을에 들어갔더니 공격받았던 것. 지금은 내 집에 살고 있다는 것. 왠지 숭배받고 싶어한다는 것. 내일은 이 편지를 마크 군에게 건네기로 하자. 그녀는 왕한테 신세지고 있는 모양이니, 편지를 전해줄 것이다. ◇ ◇ ◇ ◇ 다음 날. 난 숙소를 방문했다. 도착하자마자, 마크 군에게 고개를 숙였다. "고양이 씨! 왕이 드워프들한테 타자기를 추가주문했는데...... 그 특수한 스펀지가 없으면 타자기를 만들 수 없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나는 나무판에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3. 넬에게 감사하고 있다2021-10-12 07:21: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5/ 다음 날, 난 자택에서 타자기로 문서작업을 하고 있었다. 근처에서 딸랑이는 소리가 울린다. "털바퀴 씨, 이 기계 대단해요~ 저한테도 빌려주세요~" 아우레네가 타자기에 흥미를 가진 모양이어서, 적당히 끊고는 빌려주기로 했다. "아하하~! 재밌어요~!" 아우레네는 나의 관찰일기를 썼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던 하품이나 꼬리흔들기(화낼 때의 일) 등을. 그런 쓸데없는 일을 써서 어쩔 셈이냐. 이윽고 만족했는지, 타이핑한 종이를 빼네서 실프 할매한테 보여주러 갔다. 난 문서작업을 재개했다. 쓰고있는 것은, 넬과 보냈던 나날의 추억이다. 숲에 멋대로 들어와 어머니한테 혼났던 일, 심부름으로 새고기를 샀다가 무거워하던 것을 마크 군이 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2. 요츠바, 선물을 받다2021-10-12 07:00: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4/ 요츠바와 의사소통을 하고 싶었지만, 결국 오늘은 낸시 씨가 그녀에 착 달라붙어 돌봐줬기 때문에 나중으로 미뤘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자습용으로 쓰던 두루마리와, 문법과 단어의 메모가 적힌 판을 건네주기로 했다. 난 그것들을 꺼내들어서 마크 군에게 보였다. "야옹~" "음? 두루마리? 동화하고, 밑에 이상한 문자가 적혀있는데. 그리고 이 대량의 목판은 뭐고?" [요츠바한테 보여줬으면 해]라고 썼다. "잘 모르겠지만 야옹이가 그렇게 말한다면 필요한 일이겠지? 알았어, 요츠바한테 보여줄게." 전생자는 현지어의 공부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조금이라도 요츠바의 도움이 되면 좋겠다만. "야옹아, 다음은 뭐하고 놀래?" 넬이 물어봤기 때문에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1. 추가 발주2021-10-12 04:34: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3/ 프란벨 4세 시점 마크롱이 고양이 씨라고 부르고 있는 케트 시가 묘한 것을 개발한 모양이다. 그것이 내 눈앞에 있는 기계다. 사용법은 들었지만, 그냥 스스로 종이에 쓰는 것과 뭐가 다르다는 말인가. 일단 써보자. 난 잉크와 종이를 세팅했다. 정말이지, 힘들여 이런 기계로 글자를 쓰지 않아도.......뭣이! 대단해! 글자를 치는 순간 다음 글자를 쓸 수 있도록 종이가 슬라이드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글자를 한 줄 다 쓰면 줄을 바꾸는 버튼까지 달려있다! 무엇보다, 문장을 만드는 속도가 손으로 쓰는 것보다 훨씬 빨라! 여태까지 많은 학자들은 수기로 책을 썼기 때문에 집필시간이 걸리게 되는 게 문제였다. 그 때문에 책은 그다지 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90. 압도적으로 빨라!2021-10-11 22:52: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2/ 다음 날, 난 다시 숙소로 갔다. "야옹아, 어서 와!" 넬이 맞이해준다. 역시 아이는 웃는 모습이 제일이다. 자, 오늘은 뭘 해볼까. 요츠바와 대화하고 싶지만, 지금은 낸시 씨가 돌봐주고 있다. 그걸 방해할 수는 없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대화를 시도해보자. 난 넬과 함께 마크 군의 방에 들어갔다. 여전히 난잡한 방이다. "고양이 씨, 드디어 완성된 모양이다!" 마크 군이 구리로 만든 기계를 양손으로 들고 있다. 오오, 완성했는가! 1개월도 안 걸렸구나. 장인은 실력이 좋은 모양이다. 내 눈앞에 놓여진, 이세계언어가 쓰여진 버튼이 나열된 키보드형 기계. 그렇다, 타자기다. 타자기란, 글자가 적힌 버튼을 누르면 세팅한 종이에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9. 요츠바 회복2021-10-11 22:30: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1/ "야옹이?" 넬이 나를 눈치챈 모양이다. 인사해둘까. "야옹~ (안녕)" "저기, 야옹아. 요츠바가 죽을 것 같대. 이제 살 수 없대." "자, 잠깐. 피부의 짓무름이......사라지고 있어!?" 고개를 든 의사가 서둘러 요츠바를 진찰한다. .......혹시 네가 갖고 온 균이 요츠바한테 옮은 거 아니겠지? "나았어! 방금 전까지 정말로 죽을 것 같았는데! 대체 어떻게......" "요츠바!? 요츠바!" "아~ 아~" 모두 요츠바의 병세가 호전되었음을 깨닫고는 안심했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자, 나는 돌아가볼까. 내가 없으면 실프 할매가 걱정하니까. 그렇게 하여, 다시 숲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넬한테는 [다음에 봐]라고 써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