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8. 위대한, 위대한, 위대한 현자2021년 10월 15일 21시 10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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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아아아아알 죄송했습니다!"
하디스 님이 내게 고개를 숙였다.
"고양이 알러지를 없애려고 했는데, 그만 고양이로 전생시켜버린 모양이라서......"
"야옹~ (그랬군. 뭐 딱히 문제없이 살고 있으니 상관없는데?)"
"하아, 씩씩하네요..... 어쨌든, 사과의 뜻으로 뭐든 한 가지 소원을 들어드릴게요."
"야옹~ (호오~?)"
그렇다 해도, 고양이 알러지는 사라진 모양이지만.
"야옹~ (그럼, 날 포함해 누구든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능력을 원해)"
"죄송해요, 뭐든지라는 말은 지나쳤습니다. 좀 봐주세요.
그 능력은 세상의 밸런스을 붕괴시키고 말아요."
"야옹~ (그럼 먼저 소원의 수를 1천 개로 늘리도록 할까)"
"죄송하지만, 소원의 수를 늘리는 건 없는 걸로 부탁드려요."
이것도 안 되나.
"야옹~ (그보다, 어떤 소원이라도 OK아니었어?)"
"저기, 세상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능력이면 문제 없어요."
"야옹~ (그럼, 지구의 기계를 뭐든 손에 넣을 수 있는 능력)"
이것만 있으면 실험시설을 만들 수 있다.
약품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충분히 밸런스 붕괴인 능력이니 안 돼요."
"야옹 (이것도 안 돼 저것도 안 된다니, 그럼 뭘 부탁해야 OK야?
일단 리스트로 보여줘)"
목록으로 작성한 긴 종이를 넘겨받았다.
......째째해. 스스로 곧장 이룰 수 있는 물건들 뿐이다.
음? 이건......
"야옹~ (이걸로)"
"네. 지정한 칭호를 1단계 상승시킨다, 네요.
그거라면 노력으로 올리는 것과 변함없으니, 문제없어요.
그럼 준비되었으니, [감정]으로 칭호를 지정해주세요]
나는 자신을 [감정]하여, [연금술의 왕]을 선택했다.
이걸로 연금술의 소비가 더욱 적어질 거라고.
"그럼, 다음에 눈을 뜨면 그 칭호가 1단계 올라갈 것입니다.
그보다, 내 마력이 팍팍 줄어들잖아!?
에엥!? 도대체 무슨 칭호를 하나 올리는 건가요!?
우와아아아아아아!?"
◇ ◇ ◇ ◇
시야가 어두워지고, 난 눈이 뜨였다.
여기는 숲이다.
원래대로 돌아온 모양이다.
"바스테트 님! 다행이다, 무사한 모양인 게야."
"큐오오오옹! (걱정끼치지는)"
나는 자신의 어떤 칭호를 감정했다.
――――――――――――――――――――――――
감정결과
【연금술의 신】
설명 : 위대한, 위대한, 위대한 현자.
연금술 스킬에 소모되는 MP가 0이 된다.
――――――――――――――――――――――――
왜 '위대한'이 세번 되풀이되는지, 왜 신인데도 현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걸로 연금술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앗싸.
보충. 하디스 님은 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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