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49. 고양이털 펠트
    2021년 10월 15일 21시 45분 1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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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51/

     

     

     

     여긴 대낮의 숙소.

     

     마크 군은 연금술에 쓸 물건을 사기 위해 외출 중.

     요츠바와 낸시 씨는 낮잠 중.

     넬이 접수 테이블에 앉아있다.

     

     손님이 오면 낸시 씨를 일으키지만, 지금은 손님이 오지 않는다.

     

     나는 낼한테, 펠트 바늘로 만드는 고양이털 펠트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털의 제공자는 나와 고양이 집회소에 모인 고양이들이다.

     내가 빗을 써서 어느 정도 가져온 것이다.

     뜨거운 물로 데쳐서 [가속연성]으로 건조시키고, 만일을 위해 [해독]까지 썼으니 깨끗해졌을 것이다.

     

     털을 놔두고 연금술로 만든 침(끝이 톱니같은)으로 빙글 감은 후, 푹푹 찌른다.

     찌르는 작업을 반복하여 둥근 철뭉치를 만든다.

     

     털뭉치를 조합하여 침을 푹푹 찌르며 합체시킨다.

     검은 털로 표정을 만들면.

     

     

     "와아~! 야옹이다~!"

     

     "야옹~ (어때)"

     

     

     펠트제 고양이 마스코트의 완성이다.

     내가 만들었지만 귀엽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거, 숙소에 장식해도 돼?"

     

     "야옹~ (돼)"

     

     

     내가 수긍하자, 넬은 기쁜 듯이 마스코트를 장식했다.

     

     

     "왠지 재밌어!"

     

     

     기뻐해줘서 다행이다.

     

     펠트 인형이라도 만들면 팔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넬한테 가르쳐줬는데, 딱히 팔지 않아도 되겠다.

     만드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으니.

     

     조금 지나자 마크 군이 돌아와서 뭐하는 거냐고 물어봤기 때문에, 고양이 마스코트를 보여주었다.

     

     그러자 마크 군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에, 가르쳐주기로 했다.

     

     

     "야옹~ (되었다)"

     

     "야옹아, 그거 뭐야~?"

     

     "신종 마수인가?"

     

     

     문어를 만들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두 사람 모두 모르는 모양이다.

     붉은 털이 없어서 갈색을 썼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한 것일지도.

     아니, 내가 서투른 탓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단순히 문어 자체를 모를 뿐이었다.

     넬의 말로는,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이 세계에 온 뒤로 나도 본 적이 없구나.

     

     그 후 낸시 씨와 요츠바도 일어나자, 낸시 씨까지 참가하였다.

     요츠바는 문어를 보고 타코야키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나도 먹고 싶다. 타코야키에 차가운 맥주.

     

     낸시 씨가 열심히 펠트 작업을 하고 있자, 넬이 손님의 저녁식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낸시 씨가 당황해서 작업을 중단하고는 주방으로 가서 넬과 함께 요리를 만든다.

     

     오늘의 저녁은 야채 수프와 킬러 보아 스테이크였다.

     요츠바는 이유식을 빨리 졸업하고 싶다며 투덜거렸다.


    펠트공예로 만든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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