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6. 맑을 때도 고양이가 떨어지는 법.2021년 10월 15일 19시 59분 1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48/
※ rain cats and dogs (비가 억수로 내린다)에 빗댄 제목. 지붕이 허술했던 옛날엔 실제로 호우가 올 때 지붕이 무너져 고양이가 방 안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호위병 파시 시점.
결국 니코 님의 스토커가 보낸 편지는,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뭐, 나로선 니코 님의 옆에 있을 수 있으니 럭키......아니아니, 니코 님은 곤란해하잖아.
기뻐할 때가 아니다.
그런데, 난 오늘부로 니코 님의 호위에서 제외되어 버린다.
나라로서는, 이 이상 의미없는 호위에 병력을 할애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난 다시금 성의 문지기의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니코 님을 숙소까지 호위 중이다.
오늘도 니코 님의 미소가 눈부시다고.
숙소에 도착했다.
"그럼, 오늘까지 내 호위하느라 수고했어."
"예! 뭔가 수상한 자가 나타날 경우, 바로 알려주십시오!"
니코 님이 숙소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뒤, 난 성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성문에서는 내 친구 2명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날 발견하자, 이쪽에 다가와서는 등을 탁탁 쳤다.
"여어! 기운 내라고 파시!"
"오늘은 내가 쏠 테니, 같이 마시자! 응!?"
".......딱히 차인 건 아니라고."
참견을 잘하는 친구를 보며 쓴웃음을 지은 후, 난 보고를 위해 성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 ◇ ◇ ◇
토미타 (고양이)시점
그러고 보니, 파시군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마크 군의 호위가 끝나는 구나~ 라는 것을 떠올렸다.
결국 끝까지 내가 편지의 발신인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진전이 없었다. 세상만사 다 잘 풀리지는 않는 법.
뭐,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 응원은 쓸데없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분명, 아마도, maybe~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마침 적당한 언덕을 발견했다.
여기라면 낮잠 잘 수 있어보인다.
난 멍석을 깔고 드러누웠다.
음~ 해님이 기분 좋아.
그야말로 낮잠자기 좋은 날씨.
......
...........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뭐, 뭐야?
지면이 흔들리는데?
그렇게 생각했더니, 내가 있던 장소가 무너지며 구멍이 나버리더니, 난 구멍 속으로 떨어져버렸다.
"애옹~ (얼~레~)"
낙하 중에 꼬리를 써서 자세를 바로 하여, 척 하고 지면에 착지했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본다.
어두운 걸 보니 여긴 지하동굴인가?
조금 전의 흔들림은, 동굴 위에 있던 지면이 무너져서 생긴 건가?
"야옹~ ([어둠을 밝혀라. 라이트]"
불빛을 밝혀보니, 동굴은 안으로 이어진 모양이다.
어두운 동굴이라니, 탐험심이 솟구치는구만.
잠깐 보러 가자.
동굴 안의 공기에 독가스가 없다는 것을 [감정]으로 확인한 후, 나는 동굴 안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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