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4. <4장> 서프라이즈2021년 10월 15일 19시 12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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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세계에 온 지 4년.
요츠바가 태어난 뒤로 1년이다.
요츠바는 필사적으로 발성연습을 한 모양이어서, 이제야 평범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넬 언니, [클로버]로 데려다주세요."
"그래~! 엄마~ 요츠바가 산책하고 싶대!"
"그래. 갔다오렴."
좋아, 요츠바가 나갔군.
요츠바는 아직 1살이라서, 넬이나 마크 군과 함께가 아니면 외출이 금지되어있다.
반대로 말해, 넬이나 마크 군한테 부탁하면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다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와 마크 군은 전부터 계획했던 일을 실행하기로 하였다.
"누나."
"어머, 니코 씨. 무슨 일인가요?"
"요츠바한테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데, 도와주실래요?"
"잘 모르겠지만, 좋아요."
낸시 씨의 협력도 얻었으니, 준비하도록 하자.
◇ ◇ ◇ ◇
요츠바 시점
가게는 순조롭다. 리온 군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하고서, 우리들은 돌아가기로 했다.
넬한테는, 이 가게는 나와 고양이가 오너라고 가르쳐줬다.
물론 낸시한테는 비밀이라고 전해놓았다.
지금은 비밀을 지켜주는 것을 보니, 넬은 의외로 똑부러진 모양이다.
비밀을 얼마나 지키는지 시험해보는 짓을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넬은 너무 착해!
그래서 숙소로 돌아가자, 어째선지 창문에 커텐이 쳐져있었다.
무슨 일이람?
"엄마~ 나 왔어~"
"돌아왔습니다."
쭈뼛거리며 들어서자, 어둡던 실내에 불이 켜진다.
고양이 씨가 [4차원공간]에서 뭔가 빛나는 물체를 꺼내든 것이다.
그것은, 촛불이 하나 세워진 파운드케잌이었다.
"해피 버스데이, 투유~♪" "야옹~"
"해피이 버스데이, 투유~♪" "야옹~"
""해피 버스데이, 디어 요츠바~♪"" "야옹~"
""해피 버스데이, 투유~♪"" "애옹~"
니코가 커텐을 걷어서 치운다.
"생일 축하해, 면 되나요 니코 씨?"
"예. 요츠바, 생일 축하해."
[축하한다]라고 고양이 씨가 썼다.
"축하해~!"
넬도 공범이잖아!
이 아이 의외로 입이 무거워!
난 테이블에 있는 케이크로 걸어가서, 의자에 올라 양초의 불을 불어서 껐다.
"그럼 과자를 잘라볼까요."
"이건 케이크라는 과자라고 합니다, 누나."
"오. 이렇게 비싸보이는 과자라니, 정말 고마워요, 니코 씨."
요즘 왠일인지 설탕의 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세간에서는 과자 만들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케이크는 명백한 현대문명의 산물이다.
계획자는 고양이 씨인가.
생일을 축하하는 관습이 없는 이세계여서,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다.
아아, 눈앞이 흐려져.
"어머, 요츠바도 참, 눈에 먼지라도 들어갔니?"
요츠바, 넬, 니코 씨, 그리고 고양이 씨.
고마워. 이후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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