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 브레이크 더 스펠!2021년 10월 15일 16시 01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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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집. 내가 신세졌던 노예상회.
점원과 손님을 아우레네가 마법으로 재웠다.
실프 할매의 고압전류로 감옥의 쇠창살이 녹았다.
엘프 노예는 모두 개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좋아, 일렬로 늘어서는 게야.
[나는 온갖 마법을 파괴한다. 브레이크 더 스펠!]"
챙 하는 소리와 함께, 엘프들의 개목걸이가 파괴되어 벗겨졌다.
"[노예계약]이라는 스킬은 이렇게나 연약한가?]라고 썼다.
"내 마법파괴마법이 너무 강한 게야. 헤헤헤!"
실프 할매가 너털웃음을 짓는다.
마법파괴마법은 실프 할매가 만들어 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오리지널 스킬인 모양이다.
보통 [노예계약]은 계약주가 아니면 해제할 수 없다고 한다.
아우레네는 엘프들에게 로브를 나눠주고 있다.
그리고 그걸로 몸을 가리면서 숲으로 향하도록 지시했다.
우리들은 노예상회를 빠져나오고, 붙잡힌 엘프들은 숲으로. 나와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는 다음 노예상회로 향했다.
◇ ◇ ◇ ◇
둘째 집의 노예상회에서는 실프 할매가 문지기를 거의 죽여놓았기 때문에, 내가 [힐]로 치유하였다.
셋째 집의 노예상회에서는, 앞선 노예상회가 습격당했다는 정보가 전해졌는지 모험가들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의 적은 아니었지만, 난 18명 씩이나 [힐]해주는 꼴이 나버렸다.
"다음은 슬슬 성이에요~"
"붙잡힌 엘프 중, 정작 바스테트 님의 숲의 촌락의 엘프 3명은 찾을 수 없었구먼.
그들은 도대체 어디에 팔린 게야?"
[성에 있는 모양이다]라고 썼다.
나의 [탐색]스킬로 알 수 있다.
성에서 반응이 느껴진다.
◇ ◇ ◇ ◇
프랑베르쥬 시점
나는 테이블에 마련된 요리를 먹었노라.
물론 개처럼 먹는 것이 아닌, 제대로 손을 써서 먹은 것이니라.
"큐오오오옹! (음, 맛이 좋구나!)"
"마음에 든 것 같으니 다행이다."
현 국왕은 나의 식사를 보고 안심한 모양이니라.
왕은 왕족이기 때문에, 나의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이니라.
그 외에 나의 텔레파시가 통하는 자는, 레벨이 높은 실력자 정도이니라.
내 근처에는, 귀족이 진상한 먹을 것과 보석, 특산물 등이 계속 운반되고 있느니라.
공물은 오랜만이니라. 역시 성룡은 이 맛에 하느니라.
"큐오오오오옹! (오오, 그렇다!
왕족이여! 나의 사소한 선물이니라!
예전에 신세진 사례다! 받아두거라!)"
나는 던전에서 입수한 보물을 [4차원공간]에서 꺼내서, 왕의 눈앞에 쌓아올렸노라.
그걸 본 귀족들은 안색이 바뀌었노라.
너희들한테는 빚이 없으니, 아무것도 안 주겠노라.
"감사히 받겠다."
"큐옹! (그래!)"
그건 그렇고, 공물 중에는 드워프 노예와 브라우니 노예같은 것까지 있었노라.
난 필요없다며 돌려보냈노라.
무덤에 파묻혀있던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자신의 생활 정도는 스스로 어떻게든 되느니라.
쓸데없는 참견이니라.
"프랑베르쥬 님, 다음은 바롬 자작의 공물이다."
"큐오오오......큐옹? (어디어디......으음?)"
설탕과, 엘프 노예였노라.
.......이상한 고양이의 집 근처에 살던 엘프가 아닌가.
"아~! 석상 씨다!"
"바스테트 님이 관리하던 용의 석상?"
"어째서 여기에?"
......
"큐오오오옹! (어이 국왕. 왜 그들이 노예가 된 것이냐.
건국 시에 맹약을 맺었던 것을 잊었느냐.
적국의 포로와 범죄자만 노예로 하기로 허가한다고 했노라.
설마 아무 죄도 없는 자를 노예로 한 건 아니겠지?)"
"바롬 자작, 설명해라."
"그게, 그들은 불법재배를 했었습니다."
"큐옹! (무엇의?)"
"그건, 데저트애플입니다."
"큐오오오옹 (그렇군)"
국왕과 바롬 바롬 자작은 안심한 듯 보였지만,
"큐오오오오오오오오옹!! (그딴 횡포를 인정할 거라고 생각하느냐~!
엘프족의 문화를 부정하는 법률을 멋대로 만들고는 그걸 이유로 노예로 삼는다니, 정말 제멋대로이니라!
그런 웃긴 짓거리를 허락하다니, 자긍심 높은 프란벨1세의 자손은 덜떨어진 놈이었구나!)"
"예........!?"
"큐오오오오오옹!! (이 나라에 실망했노라!
이렇게나 추한 나라 따윈, 이제 존속시킬 가치도 없노라!)"
나는 맹약을 소홀히 한 국왕과 바롬 남작을 죽이기 위해, 작렬마법을 썼다.
"[나는 여러 마법을 파괴한다. 브레이크 더 스펠!]"
분명 왕과 자작은 고열로 녹아버릴 터였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 작렬마법을 깨부쉈다.
동시에 노예의 개목걸이도 벗겨졌다.
"큐오오오옹 (노파......)"
"바보같은, 마왕 실프라고!?"
"헤헤헤! 오랜만이구랴 프란벨 4세여.
21년 만이구먼. 그리고 가고일이여, 제멋대로 말하는 건 자네 쪽인 게야.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폭력으로 해결하면 안 되는 게야."
놀랍게도, 내 앞을 실프 노파가 막아섰다.
폭력으로 해결하지 말라니, 지가 할 말인가?
그리고 로브로 몸을 두르고 가면을 쓴 작은 수인족도 막아섰다.
아니, 이녀석은 혹시......
"야옹~ (진정해라, 프랑베르쥬)"
로브와 가면을 벗고 나타난 자는, 갈색의 뚱뚱한 고양이.
이상한 고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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