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9. 진상품을 나르다2021년 10월 15일 09시 50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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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롬 자작 시점
"바롬 님, 설탕 10덩이와 어제 붙잡은 엘프 노예를 마차에 실었습니다."
"예,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왕의 진상품이니, 조심스레 다뤄주세요."
저는 용사의 말예, 로이아 드 바롬.
나름 오랜 역사의 자작 가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용사가 남긴 설탕사업을, 선조 대대로 이어받으며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선조와 당시의 국왕의 결정에 따라, 공공사업과 고아원에 대한 기부도 하고 있습니다.
초대는 5할 정도를 납부한 모양이지만, 저의 대에서는 이익의 1할도 안 되게 내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바보입니다.
제가 얼마나 대량으로 벌어들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약간의 돈을 기부하는 것만으로도 저를 성인이다 명군이라고 칭찬합니다.
나라에 설탕의 수입을 금지시킨 덕분에, 제가 말하는 가격대로, 좋아하는 양을 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설탕 덕분에 말 그대로 단물을 빨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래영겁, 저의 자손 대대로 이어지겠죠.
대마도사라고 불리는 뚱냥이가 설탕의 배양권을 원했지만, 웃긴 말입니다.
설탕은 저의 것.
이 이익은 저 이외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실, 전 설탕배양권을 다른 누구에게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설탕배양을 제한하는 법률은, 부산물로서 엘프 노예를 합법적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나라에서는 엘프를 당당히 붙잡고, 국민들도 불법을 저지른 엘프를 노예로 만드는 일에 아무런 주저함도 없습니다.
훌륭한 법률입니다.
설탕배양을 멋대로 하여 저의 이익을 방해하는 엘프라는 종족은, 전부 노예로 삼아야 합니다.
모두 죽이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전 자비롭기 때문에.
손에 넣은 엘프 노예는, 저의 수족으로서 일하게 합니다.
현재 영토의 설탕재배에는 엘프 노예를 대량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짜로 일해줍니다.
먹을 것은 그들끼리 알아서 재배해서 먹기 때문에, 내버려둬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모인 돈으로 여러 사업을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의 연속.
저에게는 스스로 사업을 일구어 낼 재능이 없는 모양입니다.
많은 돈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제야, 엘프 노예를 이용한 식물지 사업이 어떻게든 흑자가 되었습니다.
아아, 더욱 돈이 벌릴 사업은 없을까요?
"으앙~! 으앙~!"
"괜찮아, 아우레네 언니가 도와줄 테니까......"
"바스테트 님 만세! 핑크젤리 최고~!"
노예가 소랍스럽지만, 평소의 일이니 문제 없습니다.
며칠 지나면 조용해지겠죠.
저는 진상품을 실은 마차와는 다른 마차에 타서, 종자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출발하세요."
영지를 벗어나, 왕도까지 향합니다.
다음에 돌아올 무렵에는 분명 새로운 돈벌이가 될만한 나무를 발견하겠죠.
그리고 바롬 자작령은 더욱 발전하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왕은 급하게 진상품을 갖고 찾아오라고 우리들 귀족에게 통보했습니다.
고룡 프랑베르쥬가 부활했으니, 그에 대한 공물로 삼는다던가.
왕은 격무로 머리가 이상해지고 만 것일까요?
왕의 명령에는 거역하지 않겠지만, 만일 거짓이었다면 왕은 확실하게 왕좌에서 내려오게 되겠죠.
조만간 다음 왕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환심을 사둬야할까요?
뭐, 왕도에 가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왕이 말하는 진실이 거짓인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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