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5. 숲의 주인2021년 10월 14일 20시 51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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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프란벨의 숲.
아우레네를 비롯한 엘프들이 나의 앞에 무릎꿇었다.
"털바퀴 씨, 숲에서 마수를 테이밍할 허가를 주세요~"
테이밍이란, 마수를 사역하는 스킬인 모양이다.
사역한 마수는 전투, 이동, 연락, 농경 보조, 그 외 등등 여러 쓰임새가 있다고 한다.
엘프들은 이 숲에서 안정된 생활을 보낼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여기서 본격적으로 살기로 한 모양이다.
[인간을 습격하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썼다.
"그럼 저쪽에서 공격해 올 때 당해버려요~"
[도망치면 되잖아]라고 썼다.
"그게~ 어려운데요~?"
의논한 결과, 상대가 죽지 않을 정도의 공격은 허락하기로 했다.
다만 상대가 도망칠 경우는 쫓지 않기로 약속했다.
"좋아~ 여러분, 강한 마수를 테이밍하자구요~
주문은 제대로 기억하나요~?
[나에게 충성을 맹세하라. 테이밍]이에요~"
"난 싱어 버드를 테이밍할거야~!"
"난 킬러 보아를!"
엘프들은 의기양양하게 그 자리에서 해산하였다.
.....재미있어 보이잖아.
"야옹~ ([나에게 충성을 맹세하라. 테이밍])"
이 부근의 개미들을 향해 주문을 써보았다.
――――――――――――――――――――――――
테이밍 결과 : 실패
【숲의 주인】인 당신은, 프란벨의 숲 출신의 마수를 테이밍할 필요 없이 사역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마수를 동시에 테이밍할 수는 없다.
테이밍은 1마리만 할 수 있다.
또한, 당신에게 테이밍 적성은 전무하다.
――――――――――――――――――――――――
그러고 보니, 난 숲의 주인 설정이었지.
시험삼아 개미들한테 정렬하라고 명령했더니, 정렬해주었다.
정렬을 풀고 원래 일로 돌아가도록 지시했더니 원래대로 기어다닌다.
그건 그렇고, 나의 테이밍 적성은 전무한가.
일단 칭호인 [숲의 주인]을 쓰면 비슷한 일은 가능하지만.
그보다 [숲의 주인]에 의한 나의 지시가 어디까지 유효한가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 유효한가 어느 만큼의 수에게 유요한가.
실험해보자!
◇ ◇ ◇ ◇
실험결과다.
[숲의 주인]에 의한 지시는, 나 자신의 울음소리에 의해 발동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상대가 들을 수 없는 거리에서도 안 됨.
다만, 내가 큰 목소리로 외치면 꽤 멀리까지 지시할 수 있음.
또한, 귀가 없는 상대도 들어준다.
지시대상의 생물은 숲에서 태어난 생물 전부.
멧돼지 비스무리한 대형마수에서 곰팡이같은 미생물까지.
전에 멧돼지 미스무리한테 집을 부수지 말라고 명령해도 듣지 않던 이유를 알았다.
그 때의 나는 [숲의 주인]칭호를 갖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그만해'라고 명령하면, 순순히 말을 들어준다.
그리고 지시는 적어도 몇 시간은 유효.
내가 실험개시를 한 뒤로 계속 지시를 하고 있는 개미가 있는데, 아직도 지시를 따르고 있다.
가엾으니 슬슬 그만둘까.
지시 가능한 수는......모르겠다.
대략 1천이 넘어도 여유로워 보인다.
수에 한도가 없을지도 모른다.
뭐 이렇게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실험결과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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