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3. 최후의 밀회2021년 10월 14일 16시 41분 5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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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요츠바와 밀회 중.
넬과 마크 군이 가게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을 요츠바에게 말했다. 그녀도 승낙했다.
다만 넬은 숙소의, 마크 군은 실험과 성에서의 연금술 지도 등의 일이 있다.
그래서 적당히 빈 시간에 상품작성을 돕는 정도만 부탁할 수 있어 보인다.
무엇을 돕게 할지는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자.
난 요츠바에게 말을 꺼냈다.
[이제 나의 조력은 충분했겠지.
밤 늦게 만나면 다음날 졸려서 일을 못해.
밀회는 오늘밤으로 끝내자]라고 썼다.
[네. 하지만 가게의 일도 있으니,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교환일기를 해요]라는 얼음 블록.
과연.
그거라면 서로의 사정을 그다지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
난 식물지로 만든 백지의 책을 꺼냈다.
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이걸 쓰자]라고 썼다.
책에 '요츠바용 교환일기'라고 썼다.
4차원공간에 넣어두기로 하자.
[그런데 고양이 씨, 하고 싶은 실험이 있어요.
[4차원공간]끼리의 교환인데요]
흐음?
요츠바가 시험해보고 싶은 일이란, 자신의 [4차원공간]에서 타인의 [4차원공간]으로 직접 물건을 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실험.
시험해보자.
나의 꼬치구이를 요츠바에게 보내는 느낌으로 [4차원공간]을 사용했다.
요츠바가 꼬치구이를 꺼내든다. 잘 된 모양이다.
이어서 요츠바한테서의 선물을 받을지 아닌지의 메세지가 나타났다. 받겠다고 생각하자, 얼음덩이를 받았다.
난 얼음덩이를 꺼내들었다.
성공이다.
이어서 거리.
숙소에서 나와서 실험해본다.
결과, 요츠바가 내게 보낼 수 있는 거리는 500m정도까지.
내가 요츠바에게 보낼 때는 적어도 3km는 가능한 모양.
이거라면 요츠바와 떨어져 있어도 교환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내가 숙소로 돌아가자, 요츠바가 가게의 상태를 보러 가자고 얼음 블록으로 말했다.
요츠바를 등에 고정시킨 나는, 밤의 거리를 달렸다.
그리고 가게에 들어가려고 내가 채운 자물쇠를 풀었다.
염동력으로 열린다.
[라이트]로 비추자, 가게에는 남아있는 상품이 없았다.
아니, 잘 보면 약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지만, 그것 이외는 전부 사라졌다.
"고양이 나으리, 요츠바 누님!"
리온 군이 일어난 모양이다.
......누님이라니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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