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32. 밀회를 끝낼 때
    2021년 10월 14일 16시 06분 4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34/

     

     

     숙소의 저녁식사 타임이 끝나고 낸시 씨가 뒷처리를 하고 있자, 문이 열렸다.

     

     

     "어서오세요~ 아~ 니코 씨."

     

     "안녕하세요."

     

     

     마크 군이다. 낸시 씨의 인사를 대충 끝내고, 똑바로 이쪽으로 다가왔다.

     할 말이 있다고 하여 마크 군의 방으로 따라갔다.

     넬도 따라갔다.

     

     

     "너무 하잖아 고양이 씨. 가게를 열었다고는 듣지 못했는걸."

     

     "가게?"

     

     "맞아 넬. 고양이 씨는 우리들한테 비밀로 장사를 시작했어.

     이것 봐, 이 연필 비스무리, 그 가게에서 팔던 물건이야."

     

     

     어느 사이엔가 '연필 비스무리'가 정식명칭이 된 모양이다.

     뭐 상관없지만.

     

     

     "나도 갖고 싶어~"

     

     "자, 가져. 가게에 있는 것은 전부 사들였으니까."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썼다.

     

     

     수작업으로 수십 개 정도를 만든 연필 비스무리는, 전부 마크 군의 수중에 들어가고 말았다.

     여러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을 기대해서 많이 만들었는데.

     

     리온 군은 곱셈을 못한다고 요츠바가 말했었다.

     한꺼번에 사는 손님을 생각하지 못했으니, 그에게는 미안한 짓을 하고 말았다.

     나중에 시간 되면 곱셈을 가르쳐주자.

     

     그리고 판매량의 제한을 둬야겠다.

     손님 1명당 1종류를 3개까지라던가.

     두세개를 살 경우에는 가격을 추가한다던가.

     

     그보다 마크 군은 낭비하지 않고 저금을 해야한다.

     이 나이에 돈씀씀이가 헤프다니 장래가 걱정된다.

     

     나는 마크 군에게 저금과 절제의 중요함을 설교하였다.

     요츠바와 다르게 잘 들어준 모양인지, 마크 군은 자중하며 저금하겠다고 말했다.

     

     그보다, 내가 높은 가정교사비를 받고 있는 것도 문제구나.

     돈은 곤란하지 않으니, 이제부터 받지 않기로 하자.

     

     그건 그렇고, 난 요즘 설교만 하잖아.

     고양이가 되어도 역시 마음은 41세의 오지랖 넓은 아저씨라는 건가.

     

     

     "하지만 매정하잖아 고양이 씨.

     장사에 흥미가 있으면, 나도 도와줬을 텐데!"

     

     "나도 도울래~!"

     

     "좋아~ 넬, 지금부터 그 가게로 돌격이다!"

     

     "오~!"

     

     

     마크 군이 나를 들고, 넬이 함께 숙소를 나가려 했다.

     하지만 넬은 낸시 씨한테 붙잡혔다.

     이런 시간에 외출이라니 무슨 일이냐면서.

     

     넬이 가지 못하게 되어서, 마크 군도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 날 함께 가기로 한 모양이다.

     

     물론 나는 내일 숲으로 돌아갈 거지만.

     그 전에 요츠바와 밀회하기로 할까.

     

     .......심야는 졸려.

     요츠바도 좀 자랐으니, 이제 밀회는 끝내기로 할까.

     오늘 밤 요츠바한테 말할까.

    728x90

    '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4. 판매 절호조  (0) 2021.10.14
    133. 최후의 밀회  (0) 2021.10.14
    131. 개점  (0) 2021.10.14
    129. 누님이라고 불러  (0) 2021.10.14
    128. 기분 나빠~  (0) 2021.10.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