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7. 판데믹2021년 10월 16일 21시 38분 5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69/
※ 이 글은 2017년 3월에 쓰여진 것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에 쓰여졌다는 뜻이다.
침소에서 기침을 하는 낸시 씨를 [힐]과 [해독]으로 고쳤다.
지금은 푹 자고 있다.
넬과 이웃 사람들이 간병해주고 있다.
MP고갈인 요츠바에게 [힐]로 MP를 나눠줘서 깨웠다.
그리고 요츠바와 몰래 마크 군의 방으로 갔다.
"고양이 씨, 낸시의 결핵을 치료해주셔서 감사해요."
타자기를 꺼내서 [그래]라고 쳤다.
"저를 데려왔다는 것은, 결핵의 판데믹 대책의 상담을 하기 위함인가요?"
호오, 판데믹을 알고 있는가.
그럼 이야기가 빠르다.
[탐색에 의하면, 이 마을에서 천 명이 넘는 환자가 있는 모양이다.
내가 모두에게 [힐]을 해주려 해도 MP가 모자라]라고 썼다.
"이미 상당히 퍼진 건가요.
날짜를 나눠서 치료하다가는 점점 감염이 확산되어 손쓸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거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쳤다.
"이 세상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 1명도 없으니, 앗 하는 사이에 퍼지겠네요."
[그렇겠지]라고 쳤다.
대량의 사망자, 혼란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민중. 그런 미래가 보인다.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늦어버린다.
"항생물질을 대량으로 만들 수는 있나요?"
[현재는 숲의 곰팡이한테 부탁해서 페니실린을 만들고 있지만, 그건 통하지 않아.
그러니 내가 연금술을 써서 새롭게 만들어야겠지.
연금술이라면 MP가 들지 않으니까]라고 썼다.
하지만 의사의 수는 적고, 거기다 잡화점 크로버의 약을 받아서 쓰고 있는 의사는 불과 몇 명밖에 없다.
이래서야 약을 나눠줄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결핵환자를 모으고 그 자리에서 약을 배포하는 것은요?"
요츠바는 모르겠지만, 전생에서도 결핵의 치료는 반년 정도나 걸린다.
거기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약만으로는 대처가......잠깐?
나의 [숲의 주인]칭호, 그리고 연금술을 쓴다면, 가능해!
[먼저 환자의 격리부터 시작하자.
그리고 왕한테 도울 병사를 보내달라고 하자]라고 쳤다.
"환자의 격리장소와 그들을 위한 식량의 준비도 필요해요."
연금술로 숲에 격리시설을 만들자.
그렇게 한다면 내가 힘내면......어떻게든 될 것 같다.
하지만 해야할 일이 산더미같구나.
바빠지겠는데.
먼저 엘프 건축가한테 격리시설의 설계도를 그려달라고 할까.
◇ ◇ ◇ ◇
프란벨 4세 시점
"폐하! 유행 중인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진 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이 병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는 자는 그의 두 배 이상은 된다는 모양입니다!
이후 더욱 확대될 우려가 있습니다!"
"젠장! 감염자는 바로 격리하라!"
"어디로 말이십니까!? 왕도에는 격리시설이 없습니다!
붕!
눈앞에 검은 균열이 나타나고, 뚱뚱한 갈색 고양이가 나타났다.
"야옹~"
"마.......대마도사공!?
도대체 어디에서?
미안하지만 그대의 상대를 하고 있을 틈은 없, 뭐뭐뭐냐 이 종이는!?"
마왕 토미타가 내민 그 종이이는, 숲의 입구에 건설된 임시 격리시설의 정보.
그리고 감염자를 격리시설로 모으기 위한 병사의 요구.
거기다 감염자를 위한 식량을 나라에 요구한다는 취지가 쓰여져 있다.
거기다 놀랍게도, 감염자는 바로 낫는다고까지 쓰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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