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78. 옛날 꿈
    2021년 10월 17일 17시 41분 4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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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80/

     

     

     

     여기는 숲의 자택.

     오늘은 비가 오기 때문에 엘프들은 각자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

     나도 느긋하게 지내기로 하자.

     

     난 나무상자를 꺼내들어서 방안에 설치.

     그리고 안에 모피를 깔면, 나무상자 침대의 완성이다.

     

     곧장 나무상자 침대로 들어갔다.

     음~ 이 폐쇄감 참을 수 없어.

     일단 방에는 인간 사이즈의 침대도 있지만, 이쪽이 내게 알맞다.

     

     몸을 말고 잠자기로 했다.

     잘 자요.

     

     

    ◇ ◇ ◇ ◇

     

     

     "토미타 씨, 정말 이 한방약이 통할까요?"

     

     "이 대건중탕(大建中湯)에는 제대로 된 증거도 있어.

     소화기관의 수술 후에 복용하면 장폐쇄의 예방에도 도움이 돼.

     자, 이 논문을 봐."

     

     

     나는 의학논문 사이트에서 논문을 검색해서 나온 PC화면을 신입 연구원에게 보여줬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어느 정도의 요금을 지불하기만 하면 사이트 내의 논문의 대부분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영어잖아요......"

     

     "당연하지! 자, 이 Abstract만이라도 읽어 봐!

     그 논문을 요약한 내용이 쓰여져 있으니까."

     

     "예~......."

     

     

     정말이지, 연구직인데도 영어를 싫어하면 논문을 못 읽어서 곤란하잖아?

     이제부터 제대로 훈련시켜야겠다.

     각오해두라고.

     

     

    ◇ ◇ ◇ ◇

     

     

     그리운 꿈을 꿨다.

     

     약학부 출신인 주제에 한방에 회의적이고, 거기다 영어도 꺼려하는 신입을 돌봐주던 때의 꿈이다.

     

     몇년 후, 그 녀석이 의사와 공동연구하여 낸 논문이 잡지에 실려서 연구실 모두가 축하해줬었지.

     

     

     "털바퀴 씨~ 심심해서 놀러왔어요~"

     

     "바스테트 님, 요즘 손이 뻣뻣한데, 잠깐 봐주셨으면 하는 게야."

     

     

     뭐, 지나간 과거의 일은 됐다.

     중요한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나무상자에서 나와서, 실프 할매의 손의 구축을 [힐]로 고치고, 아우레네와 오목을 두기로 했다.

     전과는 9승 3패. 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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