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5. 결혼식22021년 10월 17일 15시 49분 5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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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군과 파시 군이 결혼하는 모양이다.
넬이 가르쳐주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진전이 있었던 건가.
아니, 오히려 내 참견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맺어질 운명이었을 뿐일지도.
결혼식장인 알현실에는 파시 군의 동료 병사들,
그리고 마크 군의 지인인 낸시 씨, 넬, 요츠바, 내가 있다.
"얼굴은 평범, 능력도 평범, 지위는 아래.
저런 남자의 어디가 글케 좋은 거람?"
요츠바, 잠시 조용히 해.
남자는 얼굴과 지위가 아니라고.
알맹이다 알맹이.
"정말 그래~"
"맞아."
넬과 낸시 씨까지 요츠바의 말에 동의한다.
어라? 파시 군의 아군은 나 뿐인가?
힘내라 파시 군, 나는 응원한다고.
◇ ◇ ◇ ◇
결혼식이 시작될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서, 심심풀이로 넬과 성의 정원을 산책하는 중이다.
"오~ 착하지. 오늘도 귀엽구만 네이비."
"멍!"
그러는 도중 정원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를 왕을 발견했지만, 넬은 흥미가 없는지 그냥 지나쳤다.
◇ ◇ ◇ ◇
"꺄웅 (여어 동지)"
"야옹~ (으음?)"
금발 블론드의 귀족여성이 끌어안은 검은 고양이가 말을 걸어왔다.
집냥이인가.
그건 그렇고, 왜 저 녀석은 허리백과 팔찌를 걸치고 있지?
"꺄웅꺄웅 (너도 요즘 유행하는 대마도사 스타일을 당한 거냐?)"
"야옹~ (대마도사 스타일이라니 그게 뭔데?)"
"꺄우웅 (보는대로, 소형 가방을 허리춤에 묶고, 팔찌를 끼우는 느낌이다.
듣자 하니, 이 대마도사 스타일을 한 고양이한테 만져지면 행운이 온다 하더라고)"
뭐야 그건.
영문을 모르겠어.
"어머, 저 고양이도 대마도사 스타일이네."
"야옹이는 대마도사였구나~"
"야옹~ (아니라고)"
나의 칭호는 [사이비 대마도사]다.
그렇다는 말은, 진짜 대마도사도 이 세계 어딘가에 있다는 말이겠지.
여자는 쿡쿡 웃은 후 성안으로 걸어갔다.
이번 결혼식은 왕성에서 성대히 열리기 때문에 여러 귀족이 불려왔을 것이다.
정원의 좌석에서 차를 마시는 녀석들도 있다.
뎅~ 뎅~ 뎅~
종소리다.
슬슬 식이 열리겠구나.
"야옹아, 가자~"
"야옹~"
우리들도 성에 들어가서 알현실로 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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