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6. 고양이 카레2021-10-22 23:40: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8/ 숙소에서. 나는 리리와 함께, 넬이 만들어준 흰 접시같은 모양의 쿠션 위에서 쉬고 있었다. ".......카레라이스를 먹고 싶네요." 요츠바가 나를 보며 중얼거렸다. 누가 카레의 루냐. "야옹이도 친구가 있었네~ 외톨이라고 생각했어." 넬이 중얼거렸다. 나도 친구 정도는 있다고. 음, 낸시 씨가 방에 들어왔다. "넬, 잠깐 고양이 좀 빌릴게~" "야옹~ (어~라~)" 낸시 씨는 나를 안더니 방에서 나갔다. "고양이가 여길 다닌지 벌써 7년이 되었네. 정말 오래 살아." 집냥이라면 10년 이상도 사는데. 그보다, 이 세계의 수명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발터 황제나 리리는 꽤 오래 살아있던데. 전자는 이미 이 세상에 없지만.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5. 던전에 가자냥 32021-10-22 23:17: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7/ 던전 내부에서는 스킬에 의한 이동이 제한된다. 그리고 답파한 던전에서 돌아갈 때는, 최심층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어서 귀환한다고 한다. 답파한 던전은 5년 정도 휴식기간으로 지중에 잠들게 된다고 한다. 우리들이 왔을 때 들어왔던 큰 구멍은, 지금은 평평한 지면이 되어있었다. "큐오오오옹! (탐색기간이 너무 짧았던 탓에 제대로 된 보물을 손에 넣지 못했노라!)" "갸옹~ (그런 것 치고는 기분 좋아 보인다냥?)" 그야 그렇지. 왜냐면, 프랑베르쥬는 장년의 꿈......이 아니라 소망이 이루어졌으니까. 새빨간 용을 먹은 프랑베르쥬는, 급속히 힘을 되찾더니 석상이 깨지며 안에서 붉은 용이 나왔던 것이다. "큐오오오옹! (이 아름다운 모..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4. 던전에 가자냥 22021-10-22 22:59: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6/ 우리들은 연금술로 만든 용 모양 조형에 타고서 던전 안을 날고 있다. 용 조형물의 눈 부분을 유리로 만들고, 거기에서 조종하고 있다. 조형물은 날개 부분에서 바위를 후방으로 힘차게 사출하며 날고 있다. "갸옹~ (쾌적하다냥~)" "큐오오오오옹! (저 마수를 붙잡아야 하노라! 나의 양분으로 만들어주겠노라!)" "야옹~ (네네)" 용 조형물의 입에서 쇠사슬이 달린 침이 나와서는 지상의 마수를 찔렀다. 쇠사슬이 수납되면서 마수도 입 속으로. 그리고 우리들의 장소에. 프랑베르쥬가 마수를 끝장내고는 음미한다. "갸옹~ (오, 저거 보물상자다냥)" "야옹~ (4차원공간)" 발견한 보물상자를, 사차원공간으로 직접 회수. 그리고 꺼내서 열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3. 던전에 가자냥 12021-10-22 22:44:55원문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5/ 여기는 숲의 자택 앞 광장. 뚝배기 안에서 쉬고 있자, 리리가 제안해왔다. "갸옹~ (맞다, 던전에 가자냥)" "야옹~ (던전?)" 던전은 분명, 마수가 바글거리는 미궁 말이었나. 그 안에는 보물과 귀중한 광석이 있다던데. "갸옹~ (던전에서 강한 마수랑 싸우고 싶다냥! 던전을 답파하면 몸도 파워업한다냥!)" 음~ 던전이라. "야옹~ (장기간 비우기는 좀)" "갸옹~ (자세히 탐색하면 몇 개월이나 몇 년은 걸리지만, 던전을 답파할 뿐이라면 1,2주 정도먄 가능하다냥)" "야옹~ (오. 그 정도라면 될지도)" 그렇게 해서, 넬과 요츠바를 찾아가서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고 전했다. 넬은 섭섭해했고, 요츠바는 기념선물을 기대한다고 말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2. <8장> 갑분싸2021-10-22 22:31: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4/ 최종장입니다. 이세계로 온 지 7년. 오늘은 눈이 내리고 있다. 난 자택 마당에 있는 실프 할매의 묘에 공양을 했다. "추워요~ 털바퀴 씨도 빨리 집에 들어와요~" "야옹~ (오, 맛있어 보인다냥)" 어이 리리. 공물을 먹지 마. 이 그레이트호퍼 구이는 실프 할매의 것이라고. "리리, 집으로 돌아가요~" 아우레네는 리리를 안아들고 떠나갔다. 실프 할매의 원인은 원발성 뇌종양에 의한 호흡정지. [힐]은 때에 늦었다. 4개월 전에 사망하였다. 내게 더욱 힘이 있었더라면. 예를 들어 [힐]이 [그레이터 힐]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뭐, 가능성의 이야기를 해도 별 수 없다. 참고로 하디스 님의 말로는, 혼이 약간 왜곡되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1. 금안야차 32021-10-22 22:11: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3/ 내가 화덕으로 요리를 하자, 흰 야생묘가 다가왔다. 금안야차라고 불리는 고양이다. "갸옹~ (그게 뭐냥)" "야옹~ (쥐 비스무리를 찌고 있다)" "갸옹~ (고양이가 요리를? 이상하다냥)" 요리라고 해도 단순한 찜일 뿐인데. 좋아, 슬슬 건져낼까. 뜨거운 물을 버리자. 이러면 쥐 비스무리의 에테르가 빠지는 모양이다. 쥐 비스무리를 물에 담가서 식힌다. 충분히 식어서 건져낸 다음, 물을 빼고 나서 길냥이 군에게 내민다. "갸옹~ (난 생식이 좋지만, 뭐 됐어. 잘 먹겠습니다냥)" 나도 먹도록 하자. 잘 먹겠습니다~ 냠냠. 흠, 비린맛이 안 난다. 실험삼아서 먹이를 신선한 것으로 준 것이 좋았던 걸까. 두 마리가 사이좋게 저녁을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0. 금안야차 22021-10-22 12:55: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2/ 숲에서 나무상자에 들어가서 골골대고 있자니, 아우레네가 사막에서 돌아온 모양이다. "털바퀴 씨~ 이 아이가 말하는 것 좀 해석해주세요~" 흠, 흰 고양이로군. 감정. ―――――――――――――――――――――――― 감정결과 이름:미설정 Lv:25(67세) 종족:고양이 스킬:【시력강화Lv10】【신체강화Lv28】【예리도강화Lv88】 【비상Lv25】 스테이터스: HP 1,339/1,339 MP921/921 ATK240 DEF155 MAT100 MDF380 SPD452 INT196 LUK90 称号:【금안야차】【살인청부업자】【던전답파(3)】 강한 마수와 싸우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삼는 고양이. 최근 마수국에서 대학살을 한 바람에, 금안야차..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9. 금안야차 12021-10-22 12:19: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1/ 숲에서. 난 올리버 군의 부인을 감정하고 있다. 흠, 임신 15주 4일 차인가. 참고로 엘프족의 임신기간은 인간과 다르지 않지만, 아기가 정말 들어서지 않는다고 한다. 그야 당연히, 내가 관찰해본 바로는 배란주기가 1년에 한번 정도였으니까. 그 이야기를 부인에게 하니, 다른 엘프 여자들이 그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달라고 말해왔다. 기본적인 성지식과 그녀들의 배란주기도 감정해서 가르쳐줬다.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가르쳐준 것을 계기로 1년 후에는 엘프족의 베이비 붐이 일어나게 되었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 ◇ ◇ ◇ 아우레네 시점 자, 오늘도 숲의 확장에 힘써요~ 저는 숲을 나와서 사막에 왔어요~ 데저트애플의 씨앗을 심고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8. 매드 사이언티스트 떼껄룩2021-10-22 12:03: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0/ 여기는 잡화점의 2층 연구소. 나와 코디 둘이서, 쥐 비스무리를 쓰는 실험을 하고 있다. 쥐 비스무리는, 숲에 늘어난 커다란 쥐 같은 녀석이다. 자그마한 뿔이 나 있으며 이빨이 날카롭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유리병 속에 쥐 비스무리를 집어넣는다. "찍! (그만해! 나한테 난폭한 짓을 할 셈이지?)" 오늘은 에테르 마취의 실험이다. 어느 정도의 마취량에서 쥐 비스무리가 잠드는가, 혹은 죽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조만간 이 세계에도 마취라는 것이 개발될 테니, 제대로 실험 데이터를 남겨둬야겠다. 유리병에 쥐 비스무리를 넣고는 디에틸에테르를 흘려넣고 마개를 덮는다. 에테르는 기체가 되었고, 조금 지나자 쥐 비스무리의 움직임이 사라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7. 진통제 전매의 말로2021-10-21 16:45: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49/ 잡화점 클로버에서. 코디의 무릎 위에서 둥글게 몸을 말고 있자니, 가게에 헌병 녀석들이 들어왔다. 무슨 일이지? "이제부터 프란벨 왕국 소속 제3헌병단에 의한 긴급조사를 하겠다! 누구도 물건에 손대지 말도록! 수상한 움직임을 취하면 구속할 것이다!" 헌병은 가끔 가다 사건이나 수상한 일을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장소를 방문하여 이런식으로 조사를 한다. 물론 잡화점에서는 뒤가 켕기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상품란 등을 바스락거리며 뒤졌다. "있습니다! 이 진통제입니다!" "좋아, 회수해!" 내가 만든 진통제를 자루에 담는 헌병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음? 또 누가 오는군. 발소리에서 보면 방위대신 같은데. "제3헌병단!..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6. 쓰연 22021-10-21 13:27: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48/ 여기는 고양이의 집회소. 아우레네는 간부고양이의 얼굴을 만지고 있다. "여기는 어때요~?" "애옹~ (나쁘지 않아)" 다음으로 등을 만진다. "애옹~ (조금만 더 아래)" 타자기로 [조금 더 아래라고 한다]라고 쳤다. ".......털바퀴 씨, 이거 정말로 쓰다듬기 연습이 되는 걸까요~?" 무슨 말을 하는 거냐. 고양이한테 직접 쓰다듬을 때의 감상을 듣는다. 이 이상의 연습이 또 있을까? 아니 없다! (반어법) "애옹! (거긴 그만!)" 깨물. 쓰다듬는 장소가 나빴을 경우, 간부고양이가 아우레네를 가볍게 깨문다. "음~ 어렵네요~" 5분 후. "애옹~! (이젠 됐다니까!)" 깨물. "뭐!? 방금 전에는 OK였던 장소잖아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5. 쓰연 12021-10-21 13:11: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47/ 집의 자택에서 뒹굴거리고 있자, 금발엘프 아우레네가 다가왔다. "털바퀴 씨~ 쓰다듬게 해주세요~" 흠, 나를 쓰다듬고 싶어하다니.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허락해주마. "와~ 푹신푹신해요~" 먼저 앞다리와 젤리를 만진다. "푹신푹신~" 다음으로 등을 쓱쓱. 그리고 배를......어이. "하악~! (하지 마!)" "음~ 오늘도 안 되나요~" 오늘이든 내일이든, 배는 당연히 안 되지. 그보다, 아우레네는 쓰다듬기가 너무 서툴러. 쓰다듬당하는 이쪽의 몸이 되어보라고. 목판을 꺼내서 [지금부터 함께 마을로 가자]라고 썼다. "저와 털바퀴 씨로 마을에요? 뭐하러 가는데요~?" [고양이를 잘 쓰다듬기 위한 연습, 줄여서 쓰연이다]라고 썼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4. 뭔가 좀 다르다2021-10-21 12:47: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46/ 밤. 잡화점에 타자기를 놓았던 것을 깜빡해서, 사차원워프로 잡화점에 들어갔다. 있다있어. 이게 없으면 진정이 안 돼. 자, 숲으로 돌아갈까. "냐옹~! (에잇, 점프!)" "갸옹~! (꺄하하하! 재밌어~!)" 가게 바깥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보았다. 들괭이들이 놀고 있었다. "야옹~ (매일매일 질리지도 않냐)" "냐옹! (묘괴님! 같이 놀아요!)" "갸옹~! (뜀박질 해요~!)" "야옹~ (이웃에 민폐가 되니 적당히 해라?)" 고양이들의 운동회인가. 고양이는 야행성이라서 밤에 기운이 솟는다. 집냥이의 주인들은 힘들겠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숲으로 돌아갔다. ◇ ◇ ◇ ◇ 다음 날. 나는 숲의 화덕 옆에서 느긋하게 지내고 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3. 리온 몸져눕다2021-10-21 12:20: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45/ 나와 넬은 숙소의 침대에서 편안히 누워있었다. 참고로 낸시 씨는 카운터에서 자리를 보고 있다. "요즘 요츠바가 기운이 없어~ 야옹아 무슨 일인지 알아?" [몰라]라고 쓴 목판을 꺼냈다. 자주 쓰는 대사는 목판을 꺼내는 편이 훨씬 빠르다. "알았어." 그 당사자인 요츠바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침대에 누워서는 "미남이, 나의 미남노예할렘계획이....."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요즘 여자들이 쓰는 단어는 잘 모르겠다. "음~ 좋아! 야옹아, 함께 요츠바를 기운나게 해주자!" 넬은 착한 아이로구나. "내 꿈이.......미남한테 둘러싸여서 지내는 나날이......" ◇ ◇ ◇ ◇ 많은 고양이들로 치유시키자는 작전. 나의 제안. 넬한..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42. OTZ2021-10-21 00:29: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44/ "우와아아아아아!?" 변장한 요츠바가 잡화점 클로버에 들어오자마자 큰 소리를 질렀다. "리, 리온 군의 얼굴에......얼굴에......" 그러고 보니 요츠바는 1주일 만에 가게에 와서 아직 모르는 건가. "요, 요츠.......누님. 보라고, 이제야 생겨났어." 리온 군의 얼굴에는 벌써 2cm정도의 수염이 돋아났다. 지난 주부터 나기 시작했는데, 자라는 것이 빠르다. 물어보자, 리온 군이 속한 드워프라는 종족은 수염이 잘 난다고 한다. 눈을 까뒤집으며 거품을 물고 있던 요츠바가 핫! 하며 제정신을 되찾자, 리온군을 향해 다가갔다. 눈알이 경직되었다고. "누님?" 덥석! 요츠바가 리온 군의 수염을 붙잡는다. "쇼타에게 수염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