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8. 매드 사이언티스트 떼껄룩2021년 10월 22일 12시 03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0/
여기는 잡화점의 2층 연구소.
나와 코디 둘이서, 쥐 비스무리를 쓰는 실험을 하고 있다.
쥐 비스무리는, 숲에 늘어난 커다란 쥐 같은 녀석이다.
자그마한 뿔이 나 있으며 이빨이 날카롭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유리병 속에 쥐 비스무리를 집어넣는다.
"찍! (그만해! 나한테 난폭한 짓을 할 셈이지?)"
오늘은 에테르 마취의 실험이다.
어느 정도의 마취량에서 쥐 비스무리가 잠드는가, 혹은 죽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조만간 이 세계에도 마취라는 것이 개발될 테니, 제대로 실험 데이터를 남겨둬야겠다.
유리병에 쥐 비스무리를 넣고는 디에틸에테르를 흘려넣고 마개를 덮는다.
에테르는 기체가 되었고, 조금 지나자 쥐 비스무리의 움직임이 사라졌다.
이윽고, 쥐 비스무리들은 잠들었다.
죽었는지 아닌지는 감정해보면 안다.
흠, HP는 에테르를 많이 늘린 쥐 비스무리일수록 줄어들었군.
귀중한 데이터를 얻었어.
주사기가 없어서 간단한 스포이드를 쓰고 있지만, 조만간 주사기도 만들어야겠다.
".......그런데."
응?
".......이것들, 먹어?"
타이핑으로 [죽은 녀석은 푹 찐 다음 국물을 버리고 먹으면 돼]라고 쳤다.
"히익."
뭘 두려워하는 거냐.
고양이가 쥐를 먹는 게 뭐가 이상해.
실험결과.
전생에 했던 쥐의 데이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좋아.
다음은 조금 더 커다란 마수를 쓴 실험이다.
그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른 마취약을 이용한 실험도 개시할 예정이다.
크으~ 이세계는 좋구나.
동물로 실험하기 위한 귀찮은 절차가 전혀 필요없으니.
뭔가를 하려고 결심하면 당일날 실험을 할 수 있다.
뭐, 그 대신 위생은 최악이지만.
"찍! (핫!? 여기는......안돼에에에에에!!)"
쥐 비스무리 군, 나를 보고 실금하는 건 그만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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