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46. 쓰연 2
    2021년 10월 21일 13시 27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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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48/

     

     

     

     여기는 고양이의 집회소.

     

     아우레네는 간부고양이의 얼굴을 만지고 있다.

     

     

     "여기는 어때요~?"

     

     "애옹~ (나쁘지 않아)"

     

     

     다음으로 등을 만진다.

     

     

     "애옹~ (조금만 더 아래)"

     

     타자기로 [조금 더 아래라고 한다]라고 쳤다.

     

     ".......털바퀴 씨, 이거 정말로 쓰다듬기 연습이 되는 걸까요~?"

     

     

     무슨 말을 하는 거냐.

     

     고양이한테 직접 쓰다듬을 때의 감상을 듣는다.

     이 이상의 연습이 또 있을까? 아니 없다! (반어법)

     

     

     "애옹! (거긴 그만!)"

     

     

     깨물.

     쓰다듬는 장소가 나빴을 경우, 간부고양이가 아우레네를 가볍게 깨문다.

     

     

     "음~ 어렵네요~"

     

     

     5분 후.

     

     

     "애옹~! (이젠 됐다니까!)"

     

     

     깨물.

     

     

     "뭐!? 방금 전에는 OK였던 장소잖아요~!"

     

     [이젠 됐대]라고 쳤다.

     

     

     끈질기게 쓰다듬으면 기분 좋음을 넘어서 짜증이 나는 것이다.

     물론 고양이에 따라 짜증을 낼 때까지의 시간이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계속 문질거려도 OK인 고양이도 있다.

     

     

     [좋아, 교대다. 다음은 나를 상대로 쓰다듬어]라고 쳤다.

     

     "오예~"

     

     

     아우레네는 배를 만지려 했다.

     

     

     "하악~! (배는 하지 말라고 말했잖아!)"

     

     "배, 만지고 싶어요~"

     

     [가볍게 만지는 정도라면 참아줄 수도 있지만, 거길 계속 문지르면 짜증난다고]라고 쳤다.

     

     "히잉~"

     

     

    ◇ ◇ ◇ ◇

     

     

     아우레네는 1시간 동안 나와 간부를 상대로 쓰연을 이어나갔다.

     머리, 목둘레, 엉덩이가 기분 좋은 곳이다.

     참고로 등은 미묘하다.

     

     이만큼 연습하자 그녀도 요령을 파악한 모양이어서, 다른 야생묘를 상대로도 쓰다듬으며 연습 성과를 보여주었다.

     연습 상대가 되었던 고양이는, 내가 건넨 킬러 보아의 고기를 맛있게 먹고 있다.

     

     

     "하아~ 행복해요~"

     

     

     "먀옹~ (와~! 맛있어!)"

     

     

     고양이도 아우레네도 미소.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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