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6. 고양이 카레2021년 10월 22일 23시 40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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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나는 리리와 함께, 넬이 만들어준 흰 접시같은 모양의 쿠션 위에서 쉬고 있었다.
".......카레라이스를 먹고 싶네요."
요츠바가 나를 보며 중얼거렸다.
누가 카레의 루냐.
"야옹이도 친구가 있었네~
외톨이라고 생각했어."
넬이 중얼거렸다.
나도 친구 정도는 있다고.
음, 낸시 씨가 방에 들어왔다.
"넬, 잠깐 고양이 좀 빌릴게~"
"야옹~ (어~라~)"
낸시 씨는 나를 안더니 방에서 나갔다.
"고양이가 여길 다닌지 벌써 7년이 되었네. 정말 오래 살아."
집냥이라면 10년 이상도 사는데.
그보다, 이 세계의 수명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발터 황제나 리리는 꽤 오래 살아있던데.
전자는 이미 이 세상에 없지만.
◇ ◇ ◇ ◇
낸시 씨가 나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갔다.
거기에 있던 것은, 배가 불룩해진 마크 군이었다.
"고양이 씨! 다행이다, 잘 지냈어!?"
"야옹~ (오랜만이다)"
감정해보니, 임신 17주인가.
"어, 어때. 아기는 제대로 낳을 수 있어보여?"
"니코 씨도 참, 고양이한테 물어보고 싶은 거란 그거였나요?
고양이가 그런 걸 알 턱이 없잖아요."
확실히, 난 미래예지를 할 수 없다.
그 대신 태아에 이상이 없나 체크해보자.
음, 문제 없음.
난 만세를 하면서, 머리 위에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그래!?
고양이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믿어볼게!"
마크 군은 그렇게 말하고는 생글거리며 떠나갔다.
".......니코 씨는 희한해."
낸시 씨는 마크 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낸시 씨가 쓰다듬는 손길이 기분 좋다.
나는 그릉거렸다.
"아~ 엄마 치사해! 나도 야옹이 안을래~!"
넬이 낸시 씨한테서 나를 빼앗아들었다.
더 조심스럽게 취급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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