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55. 던전에 가자냥 3
    2021년 10월 22일 23시 17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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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7/

     

     

     

     던전 내부에서는 스킬에 의한 이동이 제한된다.

     그리고 답파한 던전에서 돌아갈 때는, 최심층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어서 귀환한다고 한다.

     답파한 던전은 5년 정도 휴식기간으로 지중에 잠들게 된다고 한다.

     

     우리들이 왔을 때 들어왔던 큰 구멍은, 지금은 평평한 지면이 되어있었다.

     

     

     "큐오오오옹! (탐색기간이 너무 짧았던 탓에 제대로 된 보물을 손에 넣지 못했노라!)"

     

     "갸옹~ (그런 것 치고는 기분 좋아 보인다냥?)"

     

     

     그야 그렇지.

     왜냐면, 프랑베르쥬는 장년의 꿈......이 아니라 소망이 이루어졌으니까.

     

     새빨간 용을 먹은 프랑베르쥬는, 급속히 힘을 되찾더니 석상이 깨지며 안에서 붉은 용이 나왔던 것이다.

     

     

     "큐오오오옹!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프란벨국의 모두가 칭송할 것이 틀림없노라!)"

     

     "갸옹~ (그럴까냥? 내가 프란벨국의 인간이라면 내쫓을 거다냥)"

     

     "큐옹! (하하하하, 그럴 리 없노라!)"

     

     

     우리들은 프란벨국으로 돌아갔다.

     

     프랑베르쥬는 곧장 으쓱거리면서 마을로 갔다.

     나는 엘프들과 넬, 요츠바에게 선물을 나눠주었다.

     

     넬한테 건네준 것은 자그마한 보석. 딱히 효과없음.

     요츠바한테 준 것은, 빵의 레시피가 많이 실린 책.

     넬은 기뻐했지만, 요츠바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 ◇ ◇ ◇

     

     

     숲의 자택 앞 광장에서.

     나와 리리가 화려한 보물상자에 사이좋게 들어가 골골송을 부르고 있자, 프랑베르쥬가 돌아왔다.

     

     

     "큐오오오옹! (흑흑.......크흑.......너무한 것이니라......)"

     

     

     머리와 꼬리에 화살을 꽂은 것으로 보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은 되었지만, 일단 물어볼까.

     

     

     "야옹~ (왜 그래?)"

     

     "큐오오옹! (프란벨 국의 병사들한테 공격당했노라!

     내 부활을 축하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하노라!)"

     

     

     나는 보물상자에서 나와서, 꽂힌 화살을 빼내주었다.

     흠, 비늘 틈에 약간 꽂힌 것 뿐이고 체내에 화살이 박힌 것은 아닌 모양이다.

     

     

     "갸옹~ (시끄럽다냥~ 난 극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냥. 방해 말라냥)"

     

     "야옹~ (나중에 프랑베르쥬가 부활했다고 왕한테 편지 써줄 테니 기운차려)"

     

     "큐오오오옹 (훌쩍훌쩍......부탁하노라)"

     

     

     그 날 저녁에 성으로 편지를 들고 갔더니,

     용이 나타났다! 고 말하며 왕과 방위대신과 군 관계자들이 긴급회의를 하고 있었다.

     나한테도 토벌의 협력을 요청받았다.

     

     우리 프랑베르쥬가 민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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