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 금안야차 32021년 10월 22일 22시 11분 2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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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화덕으로 요리를 하자, 흰 야생묘가 다가왔다.
금안야차라고 불리는 고양이다.
"갸옹~ (그게 뭐냥)"
"야옹~ (쥐 비스무리를 찌고 있다)"
"갸옹~ (고양이가 요리를? 이상하다냥)"
요리라고 해도 단순한 찜일 뿐인데.
좋아, 슬슬 건져낼까. 뜨거운 물을 버리자.
이러면 쥐 비스무리의 에테르가 빠지는 모양이다.
쥐 비스무리를 물에 담가서 식힌다.
충분히 식어서 건져낸 다음, 물을 빼고 나서 길냥이 군에게 내민다.
"갸옹~ (난 생식이 좋지만, 뭐 됐어.
잘 먹겠습니다냥)"
나도 먹도록 하자. 잘 먹겠습니다~
냠냠. 흠, 비린맛이 안 난다.
실험삼아서 먹이를 신선한 것으로 준 것이 좋았던 걸까.
두 마리가 사이좋게 저녁을 먹고 있자, 아우레네가 다가왔다.
"털바퀴 씨~ 그 아이의 이름, 정했어요~"
이름?
기를 셈인가?
"리리라고 해요~
정숙한 여자아이같아서 귀여운 이름으로 했어요~"
정숙?
"갸옹~ (오! 강해보이는 가고일이다냥!
승부다냥~!)"
"큐오오오오옹! (음!? 무슨 짓이냐!)"
프랑베르쥬에게 뛰어드는 리리.
할퀴기 공격으로, 프랑베르쥬의 오른팔이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고양이 킥으로 추격한다.
전혀 정숙하지 않은데?
"갸옹~ (뭐야 이 녀석, 보기에 비해 약하다냥)"
"큐오오오옹! (아앗!
겨우 부활을 위해 쌓아뒀던 마수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노라!
다시 모아야 하노라, 하아.......)"
리리는 흥미를 잃었는지, 프랑베르쥬한테서 떨어졌다.
프랑베르쥬는 본래의 용의 모습으로 돌아갈 날이 다시 멀어진 모양이다.
불쌍하니, [힐]을 걸어주자.
"리리, 여기예요~"
아우레네는 대나무와 끈으로 만든 장난감을 흔들었다.
"갸옹~ (놀아주는 거냥? 와아~)"
그 이후로, 아우레네와 리리는 사이가 좋아졌다.
먹이를 주거나 털을 빗겨주거나 쓰다듬거나 함께 잠드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우레네와 리리는 서로의 말을 모른다.
장로고양이와는 다르게, 리리는 고양이 이외의 말에 흥미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밥' 과 '리리' 라는 말을 기억한 모양이다.
언젠가는 아우레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지도.
7장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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