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72. [후일담] 시련을 부여하는 자2021-10-25 17:48: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74/ 대마도사의 숲에서 뒹굴고 있자, 오니처럼 생긴 불의 골렘이 내 앞에 나타났다. 공중에 불의 문자를 그려서 내게 알렸다. [땅과 바람, 물의 골렘이 당했다. 거대마수에 의해 사라졌다] 뭐라고? 그 녀석들은 불사신의 존재로 만들었을 터. 사라졌다니? [자세히 물어봐]라고 에메랄드 판에 문자를 새겼다. [거대마수가 만진 순간, 산산조각이 났다. 혼도 부숴진 모양이다. 녀석한테 여러 마법스킬을 사용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얼마나 커다란 마수인데?]라고 새겼다. 둥, 둥 하고 먼 곳에서 들려온다. 그 마수의 발소리인가. .......잠깐. 이상해. 내 귀에 이상이 없다면, 발소리가 난 곳은 100km이상 떨어져 있을 것이다. 점점 지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71. [후일담] 그 때......2021-10-25 16:47: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73/ "오늘이 부모님의 기일이야." 여기는 묘지. 마크 군과 파시 군의 자식인 알렉산드라, 통칭 알렉스 군이 묘소에 헌화를 하였다. 나는 마크 군이 좋아하는 킬러보아의 스테이크를 바쳤다. "아니 고양이 씨. 그런 것을 바쳐도 배드크로우의 먹이가 될 뿐이라고." "야옹~ (됐어)" 이런 짓을 해도 이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나의 자기만족이다. 공물도 대개 그러한 법이다. 그 때, 나한테 [그레이터 힐]의 스킬이 있었더라면. 그 때, 내가 악의를 눈치챘었더라면. 그 때, 나에게 더욱 힘과 지식이 있었더라면. 그 때...... "고양이 씨가 마음쓰지 않아도 돼. 전부 슬라임이라는 마수의 소행이었어. 내 어머님이 돌아가신 것도,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70. [후일담] 대괴도 NYANKO 22021-10-25 16:45: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72/ 이헨더국의 왕궁에서 왕좌에서 고급요리를 즐기며 양 옆구리에 여자를 시중들게 하고 있는 뚱뚱하고 추악한 남자, 전생자 히데스키의 앞에 편지가 도달했다. [히데스케 공에게. 오늘 오후, 스킬 [복종]을 받으러 가겠으니 그리 아시길. 대괴도 NYANKO] "NYANKO? 이건 누구냐능? 이 편지를 보낸 자는 어떤 녀석이냐능?" 히데스케는 코를 후비면서 편지를 보낸 보초병에게 물었다. "예! 그게, 갑자기 눈앞에서 편지만 떡 하니 나타났습니다......" "보낸 자의 정체를 모른다는 말이냐능?" "죄송합니다." "칫, 쓸모없는 녀석이라능. 죽으라능." 히데스케게 명하자, 보초병은 허리의 단검으로 자신의 목을 찔렀다 뺐다. 스킬 [복종..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9. [후일담] 대괴도 NYANKO 12021-10-25 11:29: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71/ 혼자서 대마도사의 숲에 있으면, 가끔 숲의 앞에서 기도를 올리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의 목소리도 들린다. 가끔 참회하는 목소리도 있다. 여기는 교회가 아닌데. 오늘도 그런 목소리가 들려온다. "대마도사님, 부디 도와주십시오. 전생자 히데스케가 이헨더국의 왕이 되었는데, 과도한 세금 때문에 살기조차 힘겹습니다. 쿠데타를 일으키려 해도, 히데스케의 부하가 미연에 가로막습니다. 국외로 도망치려 해도 결계에 막혀 국민은 나갈 수 없습니다. 속수무책입니다." 이헨더국? 들어본 적이 없는데. 감정. ―――――――――――――――――――――――― 감정결과 이름 : 이헨더국 설명 : 서쪽 고슈 지역의 네 나라와 인접한..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8. [후일담] 그 후의 이야기와, 수명 이야기2021-10-25 10:31: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70/ 시리어스 주의 고양이가 되었을 때부터, 나는 곧장 죽을 거라 생각했었다. 왜냐면 고양이였으니까. 그리고 초기 연령이 20세라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였으니까. 하지만 이런 몸이 되어서 10년, 20년, 50년, 100년, 500년...... 분명 지금은 1063년 차였나. 넬도 마크 군도 요츠바도 아우레네도 올리버 군도 리온 군도 스펜서 군도 샴도 코디도. 전부 죽고 말았다. 넬이 죽은 후에는, 숙소에 다니지 않았다. 넬의 자손은, 이런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를 이용하려는 심산이 뻔히 드러나서 만나도 조금도 기쁘지 않은 녀석들이었다. 자연스럽게, 그들을 돌봐주지 않게 되었다. 마크 군은 연금술의 연구에 매진하여,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7. [과거편] 리리 화내다2021-10-25 01:17: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9/ 이세계에 와서 6년차인 어느 날. "갸옹~ (좋은 냄새가 난다냥! 잘 먹겠다냥!)" "안~돼~! 리리, 옷을 우물대면 안 돼요~!" 항상 멍하게 있던 아우레네가, 드물게도 화를 내었다. 그 옆에서는 실프 할매가 맥풀린 상태로 있었다. "내 옷까지 구멍투성이인 게야......모처럼 뜬 것이거늘." 아무래도, 리리가 여러 양복을 물어서 구멍천지로 만들고 있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귀엽다고 말하던 엘프들도 무시할 수 없는 피해가 나오자, 아우레네한테 말리도록 말해놓았다. "갸옹~ (모두들 왜 그런다냥? 화내고 있는 거냥?)" "야옹~ (그래)" 나는 리리한테, 옷이란 것은 인간에게 있어 우리들의 모피와 같다는 것. 그것은 만드는데 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6. [과거편] 어느 전 치유대신2021-10-25 01:00: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8/ 코디 시점 옛날, 루카타 제국에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 이상한 아이다. 나는 그런 말을 자주 들었다. 다른 애들과 놀지 않고, 혼자 숲으로 놀러가서 풀을 짓이기는 일을 좋아했다. 그 때, 어떤 남자한테 발견되어서, 그가 약초에 대해 가르쳐주게 되었다. "이 부근의 약초는 질 좋은 약의 재료가 된다." "........그래." "넌 이해력이 좋군. 나는 유능한 자를 아주 좋아하지. 언젠가 내가 황제가 되었을 때, 약사로 고용해주겠다." "응." 그 남자는 이윽고 황제가 될 정도로 대단한 귀족이었던 모양이었지만, 당시의 나는 잘 몰랐다. ◇ ◇ ◇ ◇ 세월은 흘러, 난 15세가 되었다. 나 같은 괴짜라고 해도 이 나이가 되면 여자..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5. [과거편] 킬러랍스터 대량발생 22021-10-24 23:46: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7/ 주변 일대에 거대 가재의 시체가 뒹굴고 있다. 이야~ 한 건 했다. "하아, 622마리네요~.......이렇게나 많이 불태우려면 힘들겠어요~" [무슨 말이야. 태우다니 말도 안 돼. 구워서 먹자고] 라고 목판에 썼다. "엥, 먹어요? 진심인가요~?" 당연하지. 이렇게나 맛있어 보이는 향기를 내고 있잖아. 그래서 한 마리만 남기고, 다른 것들은 사차원공간에 수납했다. 그 자리에 간이 화덕을 만들고, 가재에 목봉을 꽂아서 굽기 시작했다. 제대로 시간을 들여, 열을 가했다. "야옹~ (슬슬 되었겠지)" 손톱으로 껍질을 벗기고, 아우레네가 먹을 부분에 소금을 친다. 난 고양이라서 소금은 필요없어. "야옹~ (잘 먹겠습니다)" "잘 먹..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4. [과거편] 킬러랍스터 대량발생 12021-10-24 23:21: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6/ ※ 263은 등장인물 소개편이어서 생략. 이세계에 온 지 1년. 나는 숲에서 나무를 사용하며 연금술의 연습을 하고 있었다. "털바퀴 씨~!" 숲의 우드하우스에서 함께 살고 있는 금발엘프, 아우레네가 다가왔다. 적당히 좀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큰일났어요~ 강에 킬러랍스터가 대량발생했어요~!" 킬러랍스터? 뭐야 그게. 나는 아우레네를 따라, 평소에는 가지 않는 강의 상류로 향했다. ◇ ◇ ◇ ◇ 상류에 도착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간 크기의 가재 무리였다. 크다 커. 주변에는 마수의 시체가 많이 있었고, 그걸 가재들이 집게를 써서 먹고 있었다. "부근의 중형 마수가 전멸한 탓에, 그걸 먹이로 삼는 대형마수가 사멸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2. 일기를 건네주다2021-10-23 14:06: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4/ 본편 최종화입니다 숙소에서. 넬은 접수대에 앉아서 접수를 보고 있다. 나는 접수대 밑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안녕~ 어라? 넬 혼자야?" "앗, 니코다~ 안녕~" 마크 군은 1주일에 1번 정도, 이렇게 내가 있는 곳에 와서는 태아의 상태를 물어본다. 오늘도 감정. 흠, 문제 없음. 타이핑으로 [순조롭게 간다면, 15주 후에 태어날 거다]라고 쳤다. "15주 구나." [그리고 혹시 모를 감염을 피해야 하니, 너무 인파가 몰린 곳에 가지 마]라고 쳤다. "고양이 씨, 이제 안정기에 들어갔나요?" 요츠바가 물어본다. 안정기라. 예전에, 안정기가 되었다면서 여행을 갔던 친구가 여행 도중에 유산했었지. 안정기는 어디까지나 몸상태가 조..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1. 센 척2021-10-23 13:33: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3/ 샴이 잡화점 클로버에서 근무한지 슬슬 1년이 지난다. 오늘은 샴과 그녀의 부모와 의논하여, 이후에 어떻게 할지 정하는 모양이라고 한다. 전과 마찬가지로, 난 방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중에야 들을 수 있지만. "고양이여." 안경을 쓴 스펜서 군이 말을 걸었다. 한때 통통했었던 그는, 요츠바가 지정한 식사 제한과 운동에 의해 원래의 체격을 되찾았다. "샴의 부모는 그녀를 걱정하고 있다." 그야, 자기 딸이니까. "한편 본인의 부모는, 본인을 팔아제낀 이래 감감무소식이다. 이 차이는 뭐지?" "야옹~ (몰라)" 가족을 팔아버리는 자의 기분 따위, 나로선 알 수 없다. 타자기로 [자식보다 돈이나 자기들 쪽이 소중하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60. 잘 모르겠어2021-10-23 01:36: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2/ 숙소의 관리인실에서. 넬은 양모 펠트로 만든 인형을보여주었다. 요츠바는 낮잠 중이다. 고양이 털? 올해는 많이 모이지 않아서 안 된다. 그리고 양모 쪽이 채색의 종류가 풍부하니. "이건 엘프 언니!" 흠, 금발의 인형이군. 아우레네인가. "이쪽은 쭈구렁 할머니!" 백발의 마녀같은 인형. 이건 실프 할매인가. "엄마한테 비밀로 갖다줄래~ 에헤헤, 기뻐해주려나아." 뭐, 갖다 준다고? 숲으로 갈 셈인가? 숲의 안전면에 대해서는 괜찮다. 다만 문제는...... ◇ ◇ ◇ ◇ 이튿날. 넬은 내 자택에 와 있다. 아우레네와 리리도 있다. "와~ 넬 오랜만이네요~" "엘프 언니, 이거 받아!" "오~ 인형이네요~! 이건 저인가요~? 고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9. 뱃지 무쌍2021-10-23 01:18: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1/ 숲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자, 번들번들한 옷을 입은 여자가 어디선가 나타났다. "여기가 마왕 토미타가 있는 곳이냐아아아아!" 하디스 님 공식 팬클럽 뱃지를 보여주었다. "앗!? 그, 그건 310개 한정의 특제 팬클럽 뱃지......실례했습니다!" 여자는 떠나갔다. 그녀도 [혐마왕집회]라는 곳에 속한 신인가. 이런 식의 일이, 열 번 정도 되풀이되었다. 뱃지를 보여주고 난 후로는 해가 없는 녀석들이기는 한데. 이래선 숙소에 놀러갈 수가 없다. 그 녀석들이 숙소의 문을 부수기라도 하면 곤란해지니까. "바스테트 님, 무사하십니까!?" 엘프들이 자택 부근에 숨어서 상태를 보고 있었다. 그들한테는, 위험하니 손을 대지 말라고 부탁해놓았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8. 하디스 님 공식 팬클럽2021-10-23 01:01: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60/ 여기는 흰 바닥이 이어진 공간. 하디스 님의 신의 공간. 당사자인 하디스 님은 접이식 반상을 펴고는, 슈크림을 냠냠거리며 만화를 읽고 있었다. 위엄이 조금도 없다. "무슨 일인가요? 조금 전 신의 혼이 [마왕 토미타한테 살해당했다!]라고 말했었는데요." 방금 [혐마왕집회]의 신을 자칭하는 남자가 습격했던 일을 전했다. "음~ 그게 사실이라면 곤란하네요. 혼에는 귀천이 없어요. 사라져도 될 혼은 없다는 뜻이에요. [존재소거]는 마왕이 인간계에서 인간의 혼을 없애서 저를 괴롭히려고 쓰던 스킬이었는데요. 설마 신들이 [존재소거]를 악용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야옹~ (신들이 트집잡으며 시비를 걸면 싫다고. 어떻게 안 될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257. 재빠른 플래그 회수2021-10-23 00:12: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59/ 아우레네는 최근 나의 집에서 자고 있다. 실프 할매와 살던 집이 있잖아. 쓸쓸한가? "갸옹~ (아우레네는 약하다냥. 그러니 내가 지켜줘야 한다냥!)" "리리, 엉덩이를 들이대지 마세요~ 냄새나요~" 푸풉, 리리가 이상한 짓을 하고 있어. 애초에, 숲은 기본적으로 평화롭다. 그렇게 갑작스런 적습이 일어날 리가 없다. "마왕 토미타아아아아!" 콰앙! 집의 문이 부숴졌다. 묘한 코스프레를 한 흰 복장의 모르는 사람이 들어왔다. "야옹~! (너 무슨 짓이냐!)" "흥, 이제야 발견했다! 상냥한 하디스 님을 속이고 신의 칭호를 빼앗은 불경한 것! 지금 바로 이 세상에서 사라져라! [존재소....." 호오, 발터 황제와 같은 수법이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