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8. [후일담] 성가신 녀석2021-11-04 16:44: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20/ 밤의 중앙광장에서. 평소대로 마수간부 5마리는 회합을 열고 있었다. 주변에 구경꾼들이 있는 것도 평소대로다. 인간 크기의 치즈 마수, 화차가 말을 꺼냈다. 그는 마수간부의 리더다. "응나옹 (자, 슬슬 수도 치잔으로 갈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당번은 저입니다. 평소처럼 노예와 골렘들이 수확한 작물의 납세 및 정기보고를 해야겠군요. 그 외에 뭔가 용건이 있으면 듣지요)" 날개가 돋아난 반백 반고등어의 거대마수, 키메라가 침을 흘리며 외친다. "가우! (저쪽의 고기를, 기념품으로 많이!)" 이어서 녹색의 불건전해보이는 피부를 한 좀비 캣이, 화차에게 구매 리스트를 건네주었다. "아~.........약........속.........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7. [후일담] 큰일났다냥!2021-11-04 16:13: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9/ 프랑베르쥬를 숲의 자택 앞으로 데려왔다. "호오, 드래곤을 보는 건 오랜만이구먼." "갸옹~ (프랑베르쥬와 똑같다냥! 맛있어 보인다냥!)" "리리, 침을 흘리고 있지만, 저건 먹을 것이 아니에요~" "너 프랑베르쥬냐! 오랜만이구나!" "뭐야, 당신 살아있었나." 실프 할매, 리리, 아우레네, 올리버 군, 찰즈 군이 맞이해주었다. 너희들 한가하냐? "큐오오오옹! (오오! 노파! 노파가 아닌가!)" "이 드래곤이 프랑베르쥬? 어떻게 된 일인고?" 그런가. 실프 할매는 프랑베르쥬가 석상이었던 시절에 죽었었지. 프랑베르쥬가 용의 모습으로 돌아온 일은 모르는 게 당연한가. "큐옹! (아니 기다려보거라. 실프 노파는 죽었노라. 그렇다는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6. [후일담] 붉은 파리2021-11-04 15:56: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8/ 프랑베르쥬 시점 암흑 속에서 눈이 뜨였노라. 분명, 나는 동굴에서 최후를 맞이했을 터였노라. 명왕 하디스가 나를 비롯한 상위마수들에게 부과한 사명. 그것은, 나라를 만들고 문화를 꽃피운다는 것이었다. 그 대가로, 우리들은 장수하는 몸을 얻었다. 하지만 자신을 신봉하는 자가 사라졌을 경우, 그 효과는 사라지는 것이니라. 신봉할 때 이름이 없면 불편할 것이라면서, 하디스는 우리들에게 이계의 무기에서 딴 이름을 주었다. 주어진 나의 이름은, 프랑베르쥬. 사명을 받은 어떤 자는 새의 마수를 통솔하고, 또 어떤 자는 지상의 마수를 통솔하고, 바다의 마수를 통솔하여......제각각의 나라를 만들었다. 우리들이 만든 나라에는 우리 이름의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5. [후일담] 혼났다2021-11-04 12:14: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7/ 장로고양이 사바 씨가 낸시 씨의 숙소에 살기 시작한 다음 날. 샴과 그녀의 부모에게도 고양이과 마수가 찾아왔다. 그로부터 며칠 후. 샴과 부모가 돌봐주고 있는 아기 마수 3마리가 숙소 앞에 모여서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애옹 (너무해. 똥 쌌을 뿐인데, 화났어)" "캐르룽 (나는 오줌 쌌더니 혼났다고. 인간도 하는 주제에, 우리는 하지 말라는 거냐고?)" "갹루룽 (이, 인간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무, 무서워......)" 음~ 새로운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듯 하다. 물론 도시에는, 마수와 인간 사이가 나쁠 때 조력자는 친절하게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다. 그대로 조력자의 신세를 지게 될 것 같다. "먀옹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4. [후일담] 곁잠2021-11-03 00:49: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6/ 코디 시점 실험 끝. 기구를 치우고 쥐를 우리로 되돌린 다음, 실험노트를 정리한다. 우리라고 하니, 슬슬 마당에 말려두었던 것이 마를 무렵. 연구소를 나선다. 잡화점 클로버와 인접한 생활 공간의 마당으로 나왔다. 그리고, ......말린 우리 위에, 작은 고양이 사이즈의 기분 나쁜 마수가 드러누워있다. 어쩌지. ".......저기." "아아.......뭔......가........요." 피부가 녹색이고.....내장이 드러나보인다. 눈이 붉게 빛나고 있다. 좀비 캣. 이 세상에 미련이 남은 고양이가 언데드로 변화한 마수. 마수의 도시라면, 언데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비켜.....줄래?" "아아........엿.........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3. [후일담] 사바 씨와 낸시 씨2021-11-03 00:36: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5/ 장로고양이 사바 씨가 숙소에 오고 나서 몇 시간 후. 낸시 씨가 장로고양이를 쓰다듬고 있자, 문을 똑똑 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배달왔습니다~" "어라? 뭘까. 넬, 보고 와주겠니?" "네~에." 넬이 문을 열자, 남자가 나무상자를 건네준다. 아하, 그건가. "엄마~ 뭔가 여러 물건이 들어있는 것 같아~ 엿차." 나무상자를 바닥에 내리고, 뚜껑을 열어 안을 들여다본다. "편지가 들어있네. [소형마수 돌봄 세트의 내용은 이하의 내용대로입니다. 소형마수용 화장실 모래 2세트 1개월 분의 먹이가 든 주머니 하나 수제 강아지풀 10개 털고르기 용 빗 1개 소형 침대 그 외 등등......] 이런 것 주문하지 않았는데. 어쩌지." "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2. [후일담] 사바 씨2021-11-02 23:25: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4/ 이튿날. 나는 낸시 씨의 숙소의 관리인실에서 쉬고 있는 중이다. "넬, 요츠바. 오늘 이런 편지가 왔단다." "뭔데뭔데~?" "드디어 왔나요." 낸시 씨가 편지를 바닥에 펼쳐놓는다. 넬과 요츠바는 앉아서 편지를 들여다보았다. 나도 편지를 보았다. [낸시 공에게. 돌봐줄 마수의 알림. 당신이 돌볼 마수가 결정되었으니, 보고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마수가 그리로 향할 예정입니다. 마수 정보 : 3kg, 고등어 줄무늬, 다른 특기사항 없음. 사이좋게 지내세요. 마수간부 좀비 캣] "샴의 부모한테도 같은 편지가 왔다고 하더라. 넬과 요츠바한테는 안 왔니?" "안 왔어~" "안 왔는데요." 넬과 요츠바는 내가 뱃지를 건네줬기 때문에,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1. [후일담] 전생자 관리2021-11-02 23:01: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3/ 숲의 자택에서. 나는 침대에 누워있다. 오늘의 날씨는 청명. 낮잠자기 아주 좋은 날이다. 뭐, 비가 온다 해도 낮잠은 자겠지만. ―――――――――――――――――――――――― 소지 전생자의 행동에 따른 포인트를 습득 80761P→81825P ―――――――――――――――――――――――― 음, 내가 소지한 전생자 중 누군가가 죽은 모양이다. 최근 10년 정도 통지가 오지 않아서, 전생자 관리를 깜빡 잊고 있었다. 오랜만에 전생자를 맞아들이기로 하자. 나는 신의 공간의 다실로 이동했다. 방석 위에 착지한 뒤, 기지개를 켠다. 현재의 내 신의 영역은 이런 느낌. ―――――――――――――――――――――――― 소지 신의 영역 넓이:5평 벽..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10. [후일담] 후련해졌다2021-11-02 22:31: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2/ 여기는 대낮의 마수도시 개다래. 고양이과 마수들은 길 여기저기서 식빵 자세로 편히 쉬고 있다. "야옹~ (화차, 슬슬 시간이다)" "응냐옹~ (오늘도 분명 날뛰겠군요)" 마수 간부인 화차가, 이제부터 일어날 소란을 생각하고 우수에 젖은 표정을 짓는다. 이미 눈치채고 도시에서 도망치려던 녀석도 있었지만, 그런 마수는 문지기가 전부 가로막고 있다. "웅먀웅 (인원 배치 완료)" "카옹! (미지근한 물을 많이 준비해!)" "오아........샴........푸.........오케......" "히힛, 타월도 충분. 준비 완료야!" 마수 간부 5마리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나! (그럼......이제부터 마수도시 개다래의 마수 목욕 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09. [후일담] 쓰담쓰담2021-11-02 16:46: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1/ 낸시 씨가 마수도시에 온 뒤로 1주일. 숙소에는, 다른 마수도시에서 교역하러 온 인간들이 묵고 있다. 왜냐면 이 마수도시에는 장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상품은 교역으로 사들이는 게 주된 입수 방법인 것이다. 샴의 부모는 낸시 씨의 숙소에서 빵을 굽고 있다. 샴은 잡화점 클로버에서 가게를 보고 있다. 이제 리온 군이 대장간 일에 전념할 수 있다. 나는 화덕 근처에서 누워있다. 뜨뜻하다고. "넬, 요츠바가 오늘 돌아온다는 거 사실이니?" "응!" 그럼, 낸시 씨도 걱정하니, 슬슬 요츠바를 데리러 가자. 딸랑, 딸랑. "돌아왔습니다." 오? 요츠바? 어떻게 돌아왔지? "어서오세요......어라?" "........!" "요츠바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08. [후일담] 감이 좋은 낸시 씨2021-11-02 16:27: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10/ 낸시 씨 일행이 숙소에 도착하자, 마크 군이 맞이해주었다. "낸시 씨, 오랜만이네요!" "어라? 니코 씨? 당신도 마왕이 데려왔나요?" "음, 내 이름을 잊었나? 예. 저도 낸시 씨랑 마찬가지로 끌려왔습니다. 넬과 요츠바도 있다구요." 낸시 씨는 응~? 하며 중얼거렸다. "이상하네? 니코 씨는 1년 전에 슬라임한테 몸을 빼앗겨서 죽었을 텐데. 과거에서 데려왔다고 한다면, 니코 씨는 죽기 전에 행방불명이 되어있을 거 아닌가요? 그러고 보니, 이쪽의 남자 분은 니코 씨의 남편이잖아요? 당신도 함께 죽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요." "......." 이런! 그건 눈치채지 말아줬으면 했다고! 마왕이 유괴했다는 말이 거짓이라고 들켜버리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07. [후일담] 자연스레 풍기는 착한 오오라2021-11-02 15:51: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09/ 무사히 낸시 씨와 파시 군, 샴, 샴의 부모들을 마수도시 개다래로 데려왔다. 그녀들은 광장 한복판에 눕혀놓았다. 나는 목띠의 PC를 만지며, 영상을 투영할 분비와 낭독 소프트의 음성을 조정하고 있다. 초보자라 해도 헐리웃이 깜짝 놀랄 정도의 입체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마코토 군이 준 PC, 너무 편리하다고. 자, 슬슬 수면약 성분이 다 될 즈음인데. "....... .............. ..............................? 어라? 여기는 어디?" 낸시 씨가 일어났다. "음~ 몸이 아파." "뭐지? 나는 빵을 굽고 있었을 터......" "?" "니코, 기다려! 그 여자하고는 딱히 아무 관계도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06. [후일담] 낸시 씨의 부활2021-11-02 11:33: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08/ 자, 3일도 지났으니 마코토 군의 던전으로 가서 일반인 조를 소생시키기로 하자. 나와 실프 할매, 그리고 요츠바와 스펜서 군, 올리버 군만으로 던전의 10계층으로 향했다. 본래라면 던전의 특정 계층으로 직접 갈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던전의 여신님과 마코토 군이 즐겨찾기 등록을 해놓은 모양이어서, 일행을 포함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가속도를 조종하여, 우리들은 던전에 도착했다. "그럼 고양이 씨. 저희들은 던전의 시설에서 수행할 테니, 나중에 데리러 오세요." 요츠바, 스펜서 군, 올리버 군은, 던전에 있는 의식 풀다이브형 전투 시뮬레이터실에서 수행한다고 한다. 그 사이의 혼의 치료는, 마코토 군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05. [후일담] 간식은 육포2021-11-02 03:43: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07/ 이튿날. 나는 잡화점의 계산대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갸오옹~! (이 집에서 좋은 냄새가 나~!)" "잠깐! 주인님! 어디로 가세요!" 열어제낀 문을 통해 흰 고양이가 나타나더니, 그걸 쫓아서 남자가 들어왔다. 나는 실눈을 뜨고 손님들을 바라보았다. "가게, 인가." "미야오오오옹 (이거! 이걸 원해! 저기 사줘사줘~)" 유리 케이스에 앞발을 올려놓은 흰 고양이가, 인간을 재촉한다. "어디어디? 오크 고기 육포 (고양이과 마수용)이라. 교환비는 1g당 3골드 정도......비싸. 음~ 주인님, 이쪽의 저렴한 고기는 어떨까요?" "미야오오오오옹! (싫어! 이쪽!)" 흰 고양이를 옆의 고기 앞으로 이동시키려고 남자가 만졌지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04. [후일담] 낮잠광장 만들기2021-10-31 21:10: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06/ 이튿날. 나는 도시의 동쪽 문에 있다. ""나르르 (젤리마왕님, 광장예정지를 확인하러 간 병사가 돌아왔습니다. 예정지에는 우호적인 마수와 사람이 없습니다)"" 보초를 서고 있는 2개의 목을 가진 고양이과 마수(검은냥이)가, 한데 입을 모아 말했다. "야옹~ (좋아, 바로 시작할까)" 먼저 사차원공간에서 범위내의 식물과 바위를 전부 수납. 다음으로, 범위 안의 적대적인 마수(마수국이라고 해서 모든 마수가 아군인 것은 아니다)와 동물을 사차원공간에 수납하고, 먼 곳에다 꺼낸다. 그리고 사차원공간 안에 수납해놓은 암석을 꺼내서, 새로운 벽을 세울 장소에 쌓아올린다. 마무리로, 연금술을 써서 연약한 장소를 보강하고 덤으로 형태도 다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