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8. [후일담] 성가신 녀석2021년 11월 04일 16시 44분 4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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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중앙광장에서.
평소대로 마수간부 5마리는 회합을 열고 있었다.
주변에 구경꾼들이 있는 것도 평소대로다.
인간 크기의 치즈 마수, 화차가 말을 꺼냈다.
그는 마수간부의 리더다.
"응나옹 (자, 슬슬 수도 치잔으로 갈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당번은 저입니다.
평소처럼 노예와 골렘들이 수확한 작물의 납세 및 정기보고를 해야겠군요.
그 외에 뭔가 용건이 있으면 듣지요)"
날개가 돋아난 반백 반고등어의 거대마수, 키메라가 침을 흘리며 외친다.
"가우! (저쪽의 고기를, 기념품으로 많이!)"
이어서 녹색의 불건전해보이는 피부를 한 좀비 캣이, 화차에게 구매 리스트를 건네주었다.
"아~.........약........속......."
"으음~? 이 구매 리스트, 좀비 캣.
너 평소에는 이렇게나 부탁하지 않는데, 신기하네."
지금은 얼룩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인간어로 말하는 변신묘.
그녀가 구매 리스트를 들여다보면서 말했다.
"친.......구........"
"친구? 아, 코디라는 이름의 인간?
그녀를 위해 사왔으면 한다는 거네에?"
"응......"
"낭 (따로 살 것을 부탁하고 싶은 자는 없지?)"
"야옹~ (샴의 부모가 더 좋은 빵 효모를 원하고 있었다.
도시에서 몇 종류 사줘)"
"나옹! (젤리마왕님의 부탁이라면, 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실행하겠소!)"
겨우 심부름을 부탁하는 정도인데 호들갑은.
수도 치잔도, 거래는 물물교환이 주류다.
그래서 교환용으로 쓰라며 던전산 드래곤 고기를 화차에게 건네주었다.
모두의 경비로 100kg 있으면 충분할 것이다.
"가오! (맛있어보여!)"
"하악~! (이건 젤리마왕님께서 맡기신 경비!
식용으로 쓸 수는 없소!)"
화차는 재빨리 사차원공간 내에 고기를 넣었다.
"야옹~ (원한다면 먹어도 돼)"
화차에게 줬던 것과는 다른 드래곤고기를 꺼냈다.
800kg정도 있으면 되려나.
화차 이외의 마수간부들과 구경하던 마수들도 모여들어서, 고기에 달라붙었다.
화차가 부럽다는 듯 보고 있다.
"야옹~ (너는 왜 안 먹어?)"
"나~! (남자는 전언을 철회하지 않는 법!)"
이것 참.
완고하다고나 할까 성실하다고나 할까.
"야옹~ (괜찮으니 먹어. 이건 명령이다)"
"낭! (명령이라면 어쩔 수 없군요!)"
화차는 경쾌한 스탭으로 고기를 향했다.
성가신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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