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0. 잘 모르겠어2021년 10월 23일 01시 36분 0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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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관리인실에서.
넬은 양모 펠트로 만든 인형을보여주었다.
요츠바는 낮잠 중이다.
고양이 털?
올해는 많이 모이지 않아서 안 된다.
그리고 양모 쪽이 채색의 종류가 풍부하니.
"이건 엘프 언니!"
흠, 금발의 인형이군.
아우레네인가.
"이쪽은 쭈구렁 할머니!"
백발의 마녀같은 인형.
이건 실프 할매인가.
"엄마한테 비밀로 갖다줄래~
에헤헤, 기뻐해주려나아."
뭐, 갖다 준다고?
숲으로 갈 셈인가?
숲의 안전면에 대해서는 괜찮다.
다만 문제는......
◇ ◇ ◇ ◇
이튿날.
넬은 내 자택에 와 있다.
아우레네와 리리도 있다.
"와~ 넬 오랜만이네요~"
"엘프 언니, 이거 받아!"
"오~ 인형이네요~!
이건 저인가요~?
고마워요~"
"쭈구렁 할머니도 만들었어~
지금은 외출 중?"
"......."
아우레네의 미소가 얼어붙었다.
"(소곤) 털바퀴 씨, 넬한테 말하지 않았나요~?"
난 고개를 저었다.
"(소곤)엥~ 어쩔까요~ 전 재주껏 설명할 수 없는데요~"
"조금 전부터 무슨 비밀이야기야~?"
"네? 아하하~"
"혹시......할머니 돌아가셨어?"
부주의했다.
넬은 감이 좋았었다.
아니, 어차피 계속 숨길 수는 없었지만.
◇ ◇ ◇ ◇
넬은 묘소의 앞에 인형을 두고 기도했다.
"......."
조금 지나자, 기도를 끝낸 모양이다.
".......바이바이, 쭈구렁 할머니."
그리고 나서, 넬은 맥 없이 걸어서 돌아가고 말았다.
그 후 넬은, 여러 사람들한테 "죽음이라는 게 뭐야?"
라고 질문하였는데, 여러 대답을 듣고는 잘 모르겠다며 볼을 부풀렸다.
뭐 11살이면 이해 못하겠지. 나도 이해 못하는걸.
◇ ◇ ◇ ◇
"켁! 저 계집, 누구더러 쭈그렁이라는 게야!"
"저기~ 슬슬 오늘의 혼의 치료를 시작해야하니 [기억 인양]의 모니터를 꺼주세요."
"잠깐, 조금만 더 계집의 모습을 보고 나서......."
"하아......."
여기는 하디스 님의 일터.
통칭, 혼감옥.
사후의 혼 중, 치료가 필요한 자들이 수감되어있다.
그 중의 한 독방.
잔소리를 하면서도 실실 웃으며 현세를 들여다보는 실프 할매를 보며,
하디스 님은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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