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212022-11-15 08:49:03회의실에 있는 모두의 시선을 받은 레오루드는, 샤를로트가 자신을 도울 일은 없다는 것을 전했다. "기대하는 중 죄송하지만, 샤를로트는 이번 일에 관여할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녀를 전력으로 더하는 건 무의미하겠지요." "레오루드 백작이 직접 부탁해도 협력해줄 일은 없을까?" "예. 친하기는 하지만, 그녀는 어디까지나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만 제 곁에 있기 때문인지라." "하지만, 듣자하니 두 사람은 사이가 많이 좋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렇군요. 그녀는 전이마법을 부활시킨 제게 흥미를 갖고 있으니, 그렇게 보일뿐이겠죠." "그럼 어째서 계속 레오루드 백작의 곁에 계신 겁니까?" "글쎄요. 그녀한테 물어보시죠."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샤를로트는 이번 일에 대해 알고 계신지?" "예. 그녀도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202022-11-15 08:09:07왕성에 불려 나간 레오루드는 사자를 따라 회의실로 향했다. 레오루드가 회의실로 들어서자,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귀족들이 원탁을 둘러싸고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 귀족들은 레오루드가 들어온 순간, 일제히 그에게로 고개를 향했다. 무수한 시선을 받는 레오루드였지만, 긴장하지는 않고 빈자리에 앉았다. 옆에 있는 귀족과 눈앞에 앉은 귀족이 노려보지만, 그는 상대하지 않고 팔짱을 끼며 눈을 감았다. 그런 태도의 레오루드에 분노를 느끼는 귀족은 얼굴을 일그러뜨렸지만 입밖에는 내놓지 않았다. 지금의 레오루드는 국왕의 신임이 두텁고, 베이나드와도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고 알기 때문이다. 레오루드가 도착한 뒤에도 계속하여 귀족들이 모여들었다. 불린 자들은 유력한 귀족들뿐. 이번 회의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일이니 당연하다고..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92022-11-13 16:30:48두 사람의 제국 수호신을 수하로 거둔 아트무스는, 드디어 제국을 접수하기 위해 움직였다. 처음으로 형인 룩센트를 구속하고, 다음으로 반항세력이 될 듯한 형제자매들을 구속, 혹은 회유했다. 다만, 몇몇 동생들은 도망쳤지만, 아무것도 못할 거라면서 방치했다. 그렇게 남은 것은 황제와 황후. 아트무스는 이제부터 친부모인 두 사람을 구속하기로 결심했다. "설마, 네가 이 정도로 힘을 길렀을 줄은." "하하하핫! 어때요, 아바마마! 형님과는 다르게, 저는 세력을 확장하고 제국 수호신 중 두 명을 수중에 넣었습니다! 남은 자는 세츠나와 아바마마, 아니, 폐하! 당신들만 남았습니다. 저항해도 상관없어요. 뭐, 승산은 없겠지만." 아트무스의 등 뒤에는 제국 수호신 중 두 사람, 화진풍의 제파와 염제의 그렌이 있다. 황..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82022-11-13 15:36:36제국 수호신 중 하나, 화진풍의 제파를 수하로 거둔 아트무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압도적인 폭력에 굴복한 귀족이 늘어나서 아트무스의 세력은 더욱 강해졌다. "자, 메인 디쉬로 가볼까." 아트무스는 제국 수호신이자 제국 최강인 염제의 그렌을 수하로 맞아들이기 위해 움직였다. 그렌은 아트무스가 자신을 노린다고는 모른 채, 평소처럼 일과를 보내고 있었다. 일과인 병사의 훈련을 끝낸 그렌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다가 제파와 만났다. "제파인가. 내게 무슨 볼일이라도?" "아트무스 전하께서 부르십니다." "전하께서? 알겠다. 바로 향하지." 딱히 아무 경계도 안 하고, 그렌은 제파와 함께 아트무스에게 향했다. 그렌은 제파가 아트무스의 부하가 된 사실을 아직 모른다. 만일 알았다면 미래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72022-11-13 14:54:25제국수호신이라 불리는 세 사람 중 두 명을 수중에 넣으려고 움직인 아트무스는, 바로 화진풍의 제파를 불러들였다. "전하. 용건이란 무엇입니까." 아트무스의 앞에 무릎 꿇은 군복 차림의 야윈 남자. 그야말로 제국 수호신이라 불리는 3강 중 하나, 화진풍의 제파다. "잘 와줬다. 먼저 고개를 들라. "옙!" "딱딱한 이야기는 없기로 하자. 제파, 네게 묻고 싶은데, 너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나?" "......예. 물론입니다. 저는 황송하게도 폐하께서 제국 수호신의 이름을 이명까지 수여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저는 아무 불편 없는 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불만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ㅡㅡ정말로 그런가?" 마치 다 안다는 것처럼 물어보는 아트무스를 보며, 제파를 눈썹을 들어 올렸다. "질문의 의..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62022-11-13 11:55:28이것은 아직 제2황자가 황제로 즉위하기 전의 일이다. "그래서 얼마나 끌어들였어?" "6할 정도 끌어들였습니다." "6할이라...... 다소 못 미덥지만 결행하기에는 충분한가......" 아트무스는 이전에 제5황자에게, 유력한 귀족의 약점을 잡아 자신의 진영에 끌어들이도록 명령을 내렸었다. 아크라이트는 약혼녀를 인질로 잡혀 있어서 거절할 수 없이, 명령대로 제국의 유력한 귀족들의 약점을 찾아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이트무스의 진영은 제국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커졌다. "하지만 형님. 폐하한테는 제국 수호신인 3강이 호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곳부터 무너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말 안 해도 알고 있어. 성가신 존재지만 아군으로 끌어들이면 더할 나위 없지. 어떻게든 포섭할 수 없을까!?" "세..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52022-11-13 11:16:48어떤 소식이 레오루드에게 도달했다. 그것은 예상했던 대로 최악의 사태였다. 제국의 황제가 퇴위되고 새로운 황제가 즉위했다는 소식이다. 운명 48과 같은 전개이고, 제국과의 전쟁이 시작을 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런가...... 새 황제는 아트무스가?" "그, 그래. 왜 대장이 알고 있대? 난 아직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예상했던 것이 우연히 맞아들은 것에 불과하지. 그보다, 보고를 부탁한다." "어, 어어." 레오루드의 변명이 조금 납득이 안 갔지만, 일단 정찰부대한테서 들어온 정보를 보고하는 젝스였다. "먼저, 새롭게 즉위한 황제는 대장의 말대로 제2황자 아트무스다. 선대 황제는 은거했고, 제1후보였던 제1황자는 아트무스한테 양보한 모양이더라. 그리고, 아트무스 황제는 대관식에서 이 대륙을 통일하겠..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42022-11-13 10:30:52투기 대회에서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봄의 계절. "......젝스. 제국의 내정은 어떻지?" "조사한 결과지만, 대장의 말대로 꽤 위험한 상황이었다. 먼저, 군사력의 강화. 무기의 증산. 병기의 개발. 제국은 조만간 전쟁이라도 시작하지 않나 하고 제국민들도 불안해하더라." "그런가......" 이미 지크프리트의 신변 조사를 하여 할렘 루트로 돌입한 사실을 알아챈 레오루드는, 대책을 짜기로 했다. 먼저 할렘 루트에 대해서 말인데, 큰 흐름으로서는 제국 전쟁 편, 성교 국 음모 편, 마왕 편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이제부터 일어날 것은 최초의 이벤트인 제국 전쟁이다. 그래서 일단 대책이라기보다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뒷 공작을 하고 있다. 길버트를 제국으로 보내어 전쟁을 일으킬 장본인인 제2황..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32022-11-13 09:50:55다음 날, 레오루드는 귀가의 준비를 했다. 뭐, 옷가지 등의 짐밖에 없어서 시간은 그리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 레오루드는, 부하들과 함께 제아트로 돌아갔다. 며칠만 비워뒀지만, 오랜만에 온다고 느끼면서 저택 안으로 들어가는 레오루드. 일단 정보를 간추리기 위해 방에 틀어박힌다. 오랜만에 숨겨놓았던 비밀 노트를 손에 들어서, 책상 위에 펼친다. 그곳에는 운명 48의 정보가 쓰여 있다. 이번에 투기대회에서 얻은 것은, 이 세계의 강자들의 실력과 지크프리트의 현재 상태. 전자는 절망감이 대단하다. 레오루드도 죽음의 운명을 회피하기 위해 나날이 수련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아직 약하다. 후자에 관해서는 레오루드가 가능한 일 이래봐야 조언을 해서 강화시키는 정도다. 하지만, 중요사항이..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22022-11-13 05:31:20언짢아하는 실비아 때문에 레오루드가 난처해하던 때,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평소와 같은 흐름인 모양이다. 음악을 들은 레오루드는, 실비아의 기분을 달래기 위해 댄스를 권했다. 하지만, 이미 실비아의 기분은 풀려 있었다. 실비아로서는 레오루드가 자신을 달래기 위해 댄스를 요청했다고 알아채자 복잡한 기분이 되었다. (뭐, 이정도에서 양보해야겠네요. 너무 고집부리면 싫어할지도 모르니까요) 화내야 좋을지 기뻐해야 좋을지 고민하던 실비아였지만, 레오루드의 손을 잡고 댄스에 응했다. 레오루드는 실비아가 거절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손을 잡아준 데에 일단 안심했다. 이 댄스로 기분을 풀게 하자면서 실비아와 함께 춤추기 시작했다. 여러번 춤췄던 두 사람은, 장기간 알고 지낸 파트너처럼 호흡이 척척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12022-11-13 04:40:16무사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쨌든 투기대회도 끝나서, 레오루드는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다만, 그전에 왕성에서 열리는 파티에 불려 나갔다. 내용은 투기대회의 피로연이라고 한다. 가족이 모두 모여 성으로 향해 파티장에 들어선 레오루드는 수많은 귀족들에 둘러싸였다. 둘러싸였던 레오루드는 어떻게든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노골적인 약혼을 들이밀거나 단즙을 빨기 위해 다가오는 자들 투성이라서, 계속 상대할 수는 없었다. "하아~ 이러니까 귀족사회는......" 누구한테도 안 들리도록 작게 투덜거린 레오루드는, 하인에게서 음료를 받아 들고 가볍게 요리를 즐겼다. "음~ 맛있어!" 다음은 뭘 먹을까 하는 레오루드에게 베이나드가 걸어와서는 등을 친다. "아얏!?" "잘 마시고 있나, 레오루드!" "베이나..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102022-11-13 03:44:09침대에서 잠들어 있는 레오루드의 이불을 걷고, 샤를로트는 그의 몸을 확인했다. 옷을 걷어 노출된 레오루드의 상반신에는 곳곳에 화상의 흔적이 보인다. 의사가 말했던대로, 몸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불탄 모양이다. "저기, 회복마법을 써도 될까?" "이미 써봤지만, 화상이 너무 심한 모양이라서......" "그래?" 의사가 이미 회복마법을 썼다고 하자, 샤를로트는 레오루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회복마법으로도 완치가 안 된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조금, 보도록 할게) 신경이 쓰인 샤를로트는 투시의 마법을 썼다. 레오루드의 몸을 조사한 샤를로트는 무서운 사실을 깨닫고 숨을 삼켰다. (엉망진창이잖아! 대체 뭘 해야 이렇게 돼!) 레오루드의 몸은 겉모습보다 훨씬 엉망진창이었다. 뼈에 금이 가 있고,..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092022-11-12 20:11:05코피를 흘리면서, 극한까지 신경을 소모하고 있는 레오루드는 필사적으로 대책을 모색했다. 리히트에게 일격을 먹이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그때,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마치 계시처럼, 그것은 번쩍였다. (번개 마법으로 육체를 강제적으로 가속시킨다면......) 마코토의 기억을 가진 레오루드는 이세계의 지식을 떠올렸다. 그것은 인체에 대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마코토는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중간한 지식만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점은 사소한 문제였다. 레오루드는 이세계의 지식을 써서, 자신의 육체에 번개마법을 걸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도박이었다. 인체에 전기를 흘리는 건 매우 큰 위험이 따른다. (가능할까? 아니, 주저할 틈은 없어!) 격상의 상대를 이기려면 이판사판의 도박에..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082022-11-12 19:10:38다음 수를 생각하는 레오루드였지만, 역시 마법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검술로는 절대 못 이기니 그런 대답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그럼 유효타가 없을까 고민하던 레오루드는, 지극히 간단한 대답에 도달했다. 앞뒤 생각 않고 마구 쓰면 된다는 것을. 당초의 예정대로 전부 꺼내버리자는 말이다. 이것저것 생각지 않고, 그냥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리히트한테 부딪힐뿐.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레오루드는 지크프리트전에서 보였던 번개의 검을 등 뒤에 띄웠다. 엉망진창이 된 지면을 박찬 레오루드는, 검을 들고 리히트에게 달려갔다. 서로에게 검이 닿을 거리까지 다가가자, 레오루드는 즉시 옆으로 뛰었다. 그 다음 순간 어깨에 충격이 내달렸다. 결계가 작동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베였음을 이해한 레오루드는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072022-11-12 17:57:17서로에게 상처만을 남기고, 대화는 끝났다. 레오루드는 클라리스에게 작별을 고하고서 방을 나갔다. 떠날 때 레오루드는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이미 클라리스와의 관계가 변할 일은 없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관계는 영원해 변치 않으리라. 혼자 방을 나선 레오루드는, 바깥에서 기다리던 지크프리트한테 말을 걸었다. "지크프리트. 대화는 끝났다. 뒷일은 부탁한다." "...............어이." "뭐지?" "레오루드. 너 말이야, 어째서 변했어?" "......훗. 그때, 네가 먹인 주먹이 내 영혼까지 울렸다." "뭐야 그게?" 조금 멋을 부렸던 레오루드였지만, 지크프리트한테는 전달되기 않고 머리가 이상한 녀석이라고만 인식되어버린다. "......뭐, 네게 맞아서 그런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머리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