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62022년 11월 13일 11시 55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이것은 아직 제2황자가 황제로 즉위하기 전의 일이다.
"그래서 얼마나 끌어들였어?"
"6할 정도 끌어들였습니다."
"6할이라...... 다소 못 미덥지만 결행하기에는 충분한가......"
아트무스는 이전에 제5황자에게, 유력한 귀족의 약점을 잡아 자신의 진영에 끌어들이도록 명령을 내렸었다.
아크라이트는 약혼녀를 인질로 잡혀 있어서 거절할 수 없이, 명령대로 제국의 유력한 귀족들의 약점을 찾아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이트무스의 진영은 제국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커졌다.
"하지만 형님. 폐하한테는 제국 수호신인 3강이 호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곳부터 무너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말 안 해도 알고 있어. 성가신 존재지만 아군으로 끌어들이면 더할 나위 없지. 어떻게든 포섭할 수 없을까!?"
"세 분은 권력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트무스가 손톱을 씹으며 짜증 내는 이유는, 아크라이트가 말하는 제국 수호신들이 돈과 지위, 명예, 영광으로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제국 수호신이란 제국군의 장군 3명을 말한다. 3강이라고 불리며, 영원의 세츠나, 염제의 그렌, 화진풍의 제파.
참고로 세츠나는 히로인 중 하나다. 다만, 의외로 공략이 어렵다.
"세츠나를 끌어들이는 건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그렌과 제파는 가능하겠지."
아트무스는 단지 짜증만 내던 것은 아닌 모양이다. 싱긋 웃은 그는, 아크라이트한테 작전을 전했다.
"먼저, 제파는 내가 직접 말해보겠다. 녀석은 분명 권력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전투광의 일면이 있지. 그 점을 파고들면 잘 될 것 같아."
"확증도 없는데, 그건 무모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수호신을 어떻게 못하면 내가 황제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 조금은 운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겠지."
"운에 맡겨버리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흥. 나는 이제부터 혁명을 일으키는 거다. 운도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해서야 황제가 되기란 불가능한 일."
"그......렇겠군요."
천운까지도 내편으로 삼겠다며 선언한 아트무스를 보고, 아크라이트는 감탄한다.
(열등감과 질투만 없었으면, 유능한 인재로서 제국을 발전시켰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런 미래가 올 일을 없으리라. 이미 아트무스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움직였다.
"자, 그럼 그렌에 대해서 말인데, 너는 상관하지 마."
"그건 어째서지요?"
"대답할 필요는 없어. 다만, 너는 잠자코 다른 귀족들을 한 명이라도 많이 아군으로 끌어들여."
"......알겠습니다."
이것은 딱히 아트무스가 아크라이트를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니다.
다만, 염제의 그렌을 아군으로 들일 방법은 아트무스가 정말로 신뢰하는 자에게만 말할 생각인 것이다.
(그럼, 나도 움직여볼까. 두고 봐라. 날 바보 취급한 녀석들한테 본때를 보여주마!)
아크라이트가 방에서 나가자, 혼자 방에 남은 아트무스는 지금까지 자신을 업신여기선 자들에게 한방 먹여주자면서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날 인정하게 만들겠다. 나야말로 황제에 어울린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제1황자이며 형인 룩센트와 비교당하여 열등감에 휩싸인 아트무스는, 성격이 왜곡되고 말았다.
질투의 화신이 된 아트무스를 막는 것은 가족이라 해도 못할 일이다.
그 정도로 아트무스는 일그러지고 말았으니까.
이렇게, 점점 아트무스의 계획은 진행된다.
제국을 접수하여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륙 통일을 이뤄서, 모든 자들이 자신을 인정하게 만드는 거다.
그를 위해서라면, 아트무스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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