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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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1월 13일 09시 50분 5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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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레오루드는 귀가의 준비를 했다. 뭐, 옷가지 등의 짐밖에 없어서 시간은 그리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 레오루드는, 부하들과 함께 제아트로 돌아갔다.

     

     며칠만 비워뒀지만, 오랜만에 온다고 느끼면서 저택 안으로 들어가는 레오루드.

     

     일단 정보를 간추리기 위해 방에 틀어박힌다.

     오랜만에 숨겨놓았던 비밀 노트를 손에 들어서, 책상 위에 펼친다. 그곳에는 운명 48의 정보가 쓰여 있다.

     

     이번에 투기대회에서 얻은 것은, 이 세계의 강자들의 실력과 지크프리트의 현재 상태.

     전자는 절망감이 대단하다. 레오루드도 죽음의 운명을 회피하기 위해 나날이 수련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아직 약하다.

     

     후자에 관해서는 레오루드가 가능한 일 이래봐야 조언을 해서 강화시키는 정도다. 하지만, 중요사항이기도 하다.

     지크프리트는 각성하여 이후 더욱 성장할 것이다. 세계가 어떻게 발전을 해나갈지는 불명확하지만, 지크프리트가 열쇠가 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아직 지크는 자신의 힘을 파악하지 못했으니 약하단 말이지."

     이제 막 각성한 지크프리트는 전력이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후의 과제로서 지크프리트의 강화를 해주기로 했다.

     

     "......난교라도 시킬까?"

     

     극단론이다. 확실히 지크프리트의 스킬인 인연의 힘은 맺어진 히로인이 많을수록 강해진다.

     

     하지만, 지크프리트가 본격적으로 히로인과 맺어지는 건 나중 이야기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젝스를 쓰러트린 뒤부터다.

     

     슬슬 지크프리트 최강 계획을 발동할 때가 왔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플레이어가 생각하고 도출해 낸, 전 세계의 여자와 지크프리트를 맺게 한다는 장대하고 끝없는 바보 같은 계획.

     

     "훗...... 뭐, 심신 양면으로 맺어져야 하니 무리겠지만."

     그렇다, 레오루드가 중얼거린 대로, 인연의 힘은 강력하지만 신뢰관계도 있어야만 한다.

     구태여 말하자면 사랑이 없는 ○○○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다. 정말 허무한 형태로 꿈이 무너지고 말았다.

     

     여러 가지로 탈선하고 말았지만, 레오루드는 이후의 흐름을 간추리기로 했다.

     

     먼저 지크프리트의 신변조사로 이후의 전개를 예상. 다음으로 그의 강화. 이것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중요사항이니 필수.

     

     그리고 자신의 강화도 필수다. 그리고 제아트의 방위를 강화시키기 위해 병기 개발과 군비의 강화도. 다만, 신중하게 안 하면 왕국의 불신감을 사기 때문에 국왕과 상담.

     

     할 일은 정해졌다.

     

     나머지는 지금 까지대로 필사적으로 노력할뿐이다. 여러 가지로 돌아다니게 되겠지만, 레오루드는 죽지 않기 위해서도 해낼 수밖에 없다.

     

     "자, 오늘 하루도 힘내 볼까."

     비밀 노트에 이후의 계획과 게임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써놓은 레오루드는 방을 나갔다.

     

     부하들을 모아 이후의 계획을 이야기하며, 레오루드는 미래에 대비한다. 언젠가 오게 될 죽음의 운명에 대항하기 위해, 레오루드는 오늘도 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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