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82022년 11월 12일 19시 10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다음 수를 생각하는 레오루드였지만, 역시 마법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검술로는 절대 못 이기니 그런 대답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그럼 유효타가 없을까 고민하던 레오루드는, 지극히 간단한 대답에 도달했다.
앞뒤 생각 않고 마구 쓰면 된다는 것을.
당초의 예정대로 전부 꺼내버리자는 말이다. 이것저것 생각지 않고, 그냥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리히트한테 부딪힐뿐.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레오루드는 지크프리트전에서 보였던 번개의 검을 등 뒤에 띄웠다.
엉망진창이 된 지면을 박찬 레오루드는, 검을 들고 리히트에게 달려갔다.
서로에게 검이 닿을 거리까지 다가가자, 레오루드는 즉시 옆으로 뛰었다. 그 다음 순간 어깨에 충격이 내달렸다. 결계가 작동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베였음을 이해한 레오루드는 식은땀을 흘렸다.
(젠장......알고 있어도 피할 수 없잖아!)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베인 레오루드는 내심 불평했다.
아마 지금의 일격으로 팔찌의 내구치가 대폭 낮아졌음이 틀림없다.
이제 수세로 행동하다간 승산이 없다. 레오루드는 살신성인의 각오로 특공을 거는 수밖에 없다.
"간다!"
뛰어가는 레오루드는 리히트한테 손바닥을 향했다. 순간, 리히트는 마법을 경계하여 움직임을 멈췄지만 레오루드의 노림수는 다른 것이다.
아주 잠깐의 틈을 파고든 레오루드는 리히트의 공격 범위 안에 침입했다.
(과연. 나의 품에 들어오는 게 목적이었나. 마법은 그를 위한 미끼고)
서로가 검이 닿을 거리가 되자, 부딪힌다. 금속음이 울려 퍼지며 불꽃이 튀어 오른다. 고속으로 전개되는 검격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레오루드는 등 뒤에 띄워뒀던 번개검을 섞었다. 종횡무진으로 휘두르는 번개의 검은, 아무리 그래도 피할 수 없을 거라며 대부분의 관객들이 생각하였다.
(괴물인가......!!!)
여덟 자루의 검이 모두 튕겨 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을 포로로 사로잡을 만한 광경이었다. 레오루드와 검을 겨루면서도 공격해오는 번개검을 리히트가 하나하나 제대로 대응해낸 것이다.
싸우던 레오루드가 가장 놀랐다. 적어도 한 자루 정도는 맞을 거라 예상했는데, 결과는 멋지게 뒤집어졌다.
이것이 왕국 최강의 기사 리히트의 실력인 것이다.
(젠장...... 몇 번이나 도전해 보이겠어! 이런 곳에서 멈춰 설 수는 없단 말이다!)
자신에게 활기를 불어넣은 레오루드. 벽이 높으면 지금까지 이상으로 노력하면 될뿐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없다. 해야 할 일은 언제나와 마찬가지. 아무리 벽이 가로막아도 뛰어넘으면 된다. 그렇게 사람은 성장하는 거니까.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으으으!!!???"
검을 겨루던 레오루드가 갑자기 외치자, 리히트의 주변이 늪지로 바뀌었고 공중에 떠 있는 번개검이 기세를 더했다. 그에 더해 아쿠아스피어까지 날아들게 되어서, 리히트가 대처해야만 한 것이 늘어나고 말았다.
(큭! 베이나드 단장님한테 보였을 때 이상의 마법을!
하하하! 여기 와서 더욱 진화했나!
하지만 기뻐! 언젠가 나라를 짊어질 차세대의 힘이 이 정도까지 자랐을 줄이야!!!)
레오루드가 수단을 늘려 베이나드전 이상의 성장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리히트한테는 닿지 않았다.
겨우 혼자서 여러 적과 싸우는 듯한 상황을 만들어 낸 레오루드도 칭찬할 만 하지만, 리히트는 그 이상이다.
지금까지 이상의 부담을 강제당하는 레오루드는 비명을 지르는 몸에 채찍질을 하면서 공격의 속도를 늘려나갔다. 단지 이기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셈이다.
양손으로 검을 쥐고서, 병렬 사고로 마법을 제어하며 초인적인 속도로 리히트에게 공격을 퍼붓는다.
"가라......가라아아아아아앗!!!!"
"힘내요, 레오루드 님!!!"
"지지 마라!!!"
코피를 내뿜으며 극한까지 신경을 소모하고 있는 레오루드에게 수많은 성원이 보내진다. 마치 등을 밀어준 것처럼, 레오루드는 리히트를 벽가까지 내몰았다.
"지지 말아요, 리히트 님!"
"위에는 위가 있다는 걸 가르쳐주라고~"
"이겨라, 이겨라!"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는 레오루드를 검 하나로 막아내는 리히트한테도 수많은 성원이 도달하나. 벽까지 내몰렸지만, 아직도 상처하나 입지 않은 리히트.
(앞으로 하나! 하나만 더 필요해! 그러면 닿는다!)
용맹하게 공격하는 레오루드였지만, 아직도 리히트한테 상처하나 입일 수 없다. 그뿐인가,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것처럼 교묘한 반격을 받아서 팔찌는 이미 한계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레오루드는, 다른 수단이 또 없는가 찾았다. 그러면 리히트한테도 닿을 거라면서 자신의 힘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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