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662022-11-26 07:20:54레오루드는 지친 세츠나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괜찮은가?" "응, 괜찮아. 조금 힘 좀 써서 그래." "그런가. 하지만 무리하지는 마라. 손을 내밀어 봐." 갑자기 손을 내밀라고 하자 고개를 갸웃거리는 세츠나였지만, 나쁜 뜻도 없어 보여서 순순히 그에 응했다. "......조금은 만지게 될 텐데 괜찮을까?" "당신한테서는 악의도 야한 마음도 안 느껴지니 괜찮아." 듣고 보면 그 말대로지만, 뭔가 석연치 않았던 레오루드는 말없이 세츠나의 손을 잡았다. "뭘 하려고?" "내 스킬은 마력공유이니 지금 너와 마력을 공유하겠다. 지금의 나는 제아트의 비전투원과 마력공유를 하고 있어서 막대한 마력을 지니고 있지." "하지만, 나하고 공유하면 여유가 없어지지 않게어?" "문제없다. 나 자신의 마력도 아직 여유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652022-11-26 01:41:51마력을 짜낸 레오루드는 바닥을 짓밟았다. 그러자, 바닥에서 흙의 가시가 돋아나 그렌을 공격했다. 레오루드는 어떻게 흙가시를 피했는지 놓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그렌을 보고 있자, 그렌은 주먹에 불을 일으키더니 가시를 손쉽게 분쇄했다. "뭐어!?" (우, 웃기지 마! 방금 것은 그리 간단히 부술 수 있는 마법이 아니었다고!) 레오루드가 방금 쓴 마법은 흙마법의 솔피나. 지면에서 흙으로 된 가시가 적을 공격하는 마법이다. 물론 간단히 부술 수 있는 마법은 아니다. 애초에 마법으로 굳혀진 흙가시를 부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신 팔리면 안 돼!!" "으으읏!!!" 레오루드가 약간이지만 그 사실에 정신을 팔린 사이, 그렌은 놓치지 않고 레오루드에게 불꽃을 날렸다. 조금만 늦었다면 통구이가 될뻔했지만, 그..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642022-11-25 20:02:13드디어 최종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드디어 공세에 나선 레오루드&세츠나 vs 그렌. 제국의 최고 전력과 레오루드가 맞붙는 싸움이 시작된다. 번개검을 등에 전개시킨 레오루드는, 바닥을 깨부수며 단번에 그렌과의 거리를 좁혔다. 검을 잃은 레오루드지만, 아직 이 주먹이 남아있다. 꽉 움켜쥔 주먹을 그렌의 복부로 날렸다. 직격당한다면 틀림없이 큰 대미지를 입힐 주먹이지만, 그렌이 받아내고 만다. 곧장 몸을 회전시킨 레오루드는 그렌의 옆머리에 발차기를 먹였다. 하지만 피해버리고 만다. 그렌은 몸을 웅크려 레오루드의 발차기를 피해낸 것이다. 그러자 텅 비어버린 몸통을 향해, 그렌은 화염을 두른 주먹을 때려박았다. 완전히 직격 할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갑자기 레오루드와 그렌 사이에 얼음 벽이 생겨났다. 위험을 느낀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632022-11-25 15:12:02지크프리트는 알현실에서 혼자 날뛰고 있다. 수많은 병사들에 주위를 포위당하면서도, 그는 싸우고 있다. 그때 다섯 동료와 세츠나가 도우러 왔다. 그걸 본 황제는 눈을 부릅뜨더니, 뒤에 있어야 할 세츠나가 없음을 알고서 옥좌의 팔걸이를 내리쳤다. "젠장! 또 동료가 있었다니! 그렌은 뭘 하고 있는 게냐! 아직도 안 돌아온 건가!" 황제는 분노로 부들부들 떨고 있다. 그런 황제를 본 아크라이트는 꼴 좋다는 듯 코웃음 쳤다. "훗......" 물론, 황제가 그걸 못 들었을 리가 없다. 황제는 쓰러져 있는 아크라이트의 안면을 있는 힘껏 걷어차며 화풀이했다. "뭘 이상하다고 그래! 말해봐!" 안면을 걷어 차인 아크라이트가 대답할 리가 없다. 그 사실에 황제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서, 그의 머리카락을 틀어쥐고는 끌..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622022-11-25 10:58:53네 사람은 서고로 돌아가서, 세츠나가 붙잡힌 장소를 두 사람에게 설명했다. "그럼 바로 가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지금이라면 레오루드가 염제를 상대해준다면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저희가 보기로 알현시에는 건장한 병사가 수십 명이나 있었거든요. 이 전력으로는 어렵지 않나 싶어서......" "그럼, 내가 미끼가 될게. 내가 정면으로 알현실에 들어가 날뛸 테니까, 다른 사람들은 세츠나를 구해줘. 그럼 우리의 승리겠지?" "하지만 지크. 그럼 당신이 위험해지잖아......" 로제린데가 걱정되는지 지크프리트에게 다가간다. 걱정해주는 로제린데에게 미소 지으면서, 자신은 괜찮다면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지크프리트. "괜찮아, 로제. 걱정 말라고." 그렇게 여섯 명은 서고에서 이동..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612022-11-25 10:21:00레오루드가 목숨 걸고 술래잡기를 하고 있을 때, 모니카, 마린, 미나미, 카렌은 열심히 세츠나를 찾고 있었다. 다행히 레오루드가 화려하게 도망 다니는 덕분에 네 명은 들키지 않고 움직일 수 있었지만, 아직도 세츠나를 찾지는 못했다. 일단 서고로 돌아가서 정보를 정리해볼까 생각하는 네 명이었지만, 아직 못 본 장소가 있다. 그곳은 황제가 있을 알현실이다. 지금은 아무도 없을 거라 예상하고 있지만, 어쩌면 로제린데의 예상이 들어맞을지도 모른다. 네 명의 생각이 일치하여, 만일을 위해 모두가 알현실로 모이게 되었다. [어?] 설마 모두가 이제히 알현실로 모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해서, 네 명은 놀람의 목소리를 내고 말았다. "설마, 모두 여기 왔다니." "예, 생각도 못했습니다." "뭐, 여기밖에 안 남았으니..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602022-11-25 08:57:01네 명이 분담해서 세츠나를 찾던 무렵, 레오루드는 필사적으로 그렌한테서 도망치고 있었다. "에이 젠장! 이거나 먹어라!" 레오루드는 도망치면서 전격을 날렸다. 그러나 그렌이 장벽을 쳐서 전격을 막았다. 그걸 본 레오루드는 더욱 짜증을 일으켰다. (젠장!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 죽고 말겠어! 어떻게든 해야 돼!) 성내를 내달리면서 그렌한테서 도망치는 레오루드. 그 도중에 몇 번인가 병사한테 들키면, 그때마다 병사에게 전격을 날려 기절시키고 있다. 레오루드는 모퉁이를 돌고는 흙벽으로 길을 막았다. 그다음 전방에 있던 쓰러트리고는, 바로 옆의 문을 열고 안으로 도망쳤다. "후우...... 이걸로 조금은 시간을 벌었을까?" 계속 달리기만 해서 지쳐버린 레오루드는 한숨 놓았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어떤 방에 들어..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92022-11-24 17:25:20갑작스러운 발언에, 그 자리에 있던 카렌 이외의 모두가 얼어붙었다. 갑자기 모두가 얼어붙고 말아서, 카렌은 뭔가 안 좋은 말이라도 했나 싶어 당혹해했다. "저기, 그, 뭔가 잘못 말했나요?" "아니, 그렇진 않아." 아직 성인도 안 된 여자아이인 카렌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고, 모니카가 손을 흔들면서 아무 문제없음을 가르쳐줬다. "그, 그럼, 방금 전의 일 말이지만 제가 세츠나 씨를 찾으러 가볼까요?" 쭈뼛거리면서도 다시 제안하는 카렌을 보며, 모니카는 생각했다. 레오루드가 일부러 데려올 정도이니 그만한 실력가임은 틀림없다. 그리고, 찾는다고 나서는 걸 보면 은밀행동이 장기라고 생각한 모니카는 동료인 마린과 미나미에게 말을 걸었다. "둘다, 이쪽으로." 세 사람은 떨어진 장소에서 작은 소리로 대화했다.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82022-11-22 16:18:52지하감옥을 탈출한 레오루드는 일사분란하게 뛰었다. 잠깐 뒤를 바라보자, 아무 감정도 안 보이는 그렌이 달려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렌은 레오루드가 막아놓은 지하감옥에서 탈출한 모양이다. 서로의 속도는 거의 같았지만, 그렌은 성내라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마법을 썼다. 불덩어리가 여러 개 레오루드에게 날아들면, 그때마다 레오루드는 뛰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하며 피했다. 장벽을 쳐도 되지만, 쓸데없이 마력을 소모하고 싶지 않아서 물리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이이이이익! 젠장! 성 안인데도 봐주지 않는 거냐고!) 레오루드는 마음속으로 소리쳤다. 그러면서도 필사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며 머리를 회전시켰다. 시간을 조금 거슬러, 레오루드가 그렌과 싸우고 있을 때. 지하감옥에서 빠져나온 지크프리트 일행은 병사들한테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72022-11-22 15:43:35서로 노려보던 두 사람이었지만, 그렌이 먼저 움직였다. 똑바로 레오루드를 향해 달려간다. 레오루드는 똑바로 다가오는 그렌에게 검을 들며 반격 태세에 나섰다. 그렌이 레오루드의 공격 범위에 침입한 순간, 레오루드는 그렌을 향해 칼을 그었다. 하지만, 그렌은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고는 레오루드에게 주먹을 때려 박았다. 하지만 레오루드도 지지 않고 그렌의 주먹을 피해냈다. 놓치지 않고 검을 돌려 다시 한번 휘두르지만, 그렌은 몸을 굽혀 검을 피하더니 레오루드의 다리를 차 버렸다. 중심축을 차여 밸런스가 무너진 레오루드에게 그렌은 추격의 주먹을 선사하려 했지만, 레오루드는 무너진 자세에서도 참격을 가했다. 예상 밖의 참격에 그렌이 놀랐지만 대처하지 못할 속도는 아니다. 그렌은 뒤로 뛰어 참격을 피했다. 거기에..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62022-11-22 15:16:49세츠나를 동료로 삼기는커녕, 염제와 만나버리고 만 레오루드 일행은 도망도 못 치고 난감해했다. (젠장할! 출구는 그렌의 건너편......! 도망치려고 해도 그렌을 어떻게 하지 않는 한...... 불가능!) "......" 조금 전부터 한 마디도 하지 않는 그렌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면서도, 경계를 풀지 않는 레오루드. 그런 그에게로 모니카가 다가가 귓속말을 한다. "레오루드 님. 여기는 저희한테 맡겨주시길." "뭘 할 셈이지?" "저희 세 명으로 길을 열겠습니다. 그러니ㅡㅡ" "안 돼. 너희들은 실비아 전하한테서 맡은 소중한 부하다. 반드시 살려 보내겠다." 그 말에 모니카는 가슴이 뜨거워졌지만, 실비아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레오루드한테 다시 말했다. "죄송합니다, 레오루드 님. 저희들은 레오루드 님을 지..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52022-11-22 13:38:05실비아의 암살도 리히트의 활약에 의해 저지되었다. 남은 것은 레오루드 일행이 황제를 붙잡는 일이다. 뭐 전쟁 자체는 승리했으니 이미 의미 없는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레오루드 일행은 제도에 있기 때문에 작전을 속행하고 있었다. 지하수로를 빠져나와 제도에 있는 성에 무사히 잠입한 일행은 로제린데의 협력자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그 협력자가 문제였다. "오랜만이군요. 레오루드 백작." "예.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크라이트 제5황자 전하." 미소지으며 악수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레오루드 쪽은 볼을 씰룩이며 경련하고 있다. 그것도 그럴 터. 아크라이트는 한번 레오루드와 대면했었는데, 그때의 인상은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악수를 끝낸 뒤, 아크라이트는 자신의 여동생인 로제린데를 돌아보았다. "무사히 돌..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42022-11-22 12:29:10그런 경위로 리히트는 실비아의 호위가 되어있었다. 그 덕분에 엄중히 경비되는 왕성임에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숨어든 뛰어난 암살자의 행동은 저지되었다. "큭......" 암살자도 설마 리히트가 호위를 섰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난감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본래라면 레베카라는 근위기사가 있을 터였다. 그녀가 호위였더라면 암살자도 이렇게나 난처해하지는 않았다. (이건 도망쳐야 할까......? 하지만, 이 남자한테서 벗어나기란 불가능. 대치한 시점에서 나는 막다른 길이다. 하지만ㅡㅡ) 궁지에 내몰린 암살자지만, 실은 다른 데에도 동료가 있다. 표적인 실비아가 운 좋게 발코니로 나와준 덕에 암살을 시도하려고 나왔지만, 아직 숨어있는 동료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황제한테서 받은 고대의 유물을 지닌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32022-11-22 07:11:46제아트에서의 방어전이 끝날 무렵, 밤의 왕도에서는 실비아가 레오루드의 무사를 기원하고 있었다. 자신의 방에 딸린 발코니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멀리 떨어진 레오루드를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실비아가 레오루드의 무사를 빌고 있을 때, 마수가 숨어들었다. 황제가 보낸 암살자가 실비아에게 천천히 다가간 것이다. 기도를 올리고 있는 실비아에게, 암살자는 조용히 칼날을 휘둘렀다. "그렇겐 안 되지." 하지만, 그 칼날이 실비아에게 닿는 일은 없었다. 등 뒤에서 실비아를 찌르려던 암살자의 앞에, 어떤 남자가 가로막은 것이다. 암살자는 눈앞에 선 남자를 보고 놀라서 소리내고 말았다. "리히트 라인바하!! 어째서 네가 여기에!?" 암살자는 본래 리히트가 여기에는 없음을 알고 있었다. 암살자는 리히트가 국왕의 심복이며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2522022-11-22 06:11:59맥없는 결말에 루돌프는 불만이었다. 좀 더 다각식 이동포대의 실전 데이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겨우 한 번의 포격으로 전의를 상실해 백기를 든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결과만 보자면 왕국의 피해는 적었다. 일부 바보들이 폭주해버렸지만, 그걸 제외한다면 왕국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면 제국은 대군을 끌고 왔는데도 막대한 희생자를 내었고, 결국은 대부분이 포로가 되었다. "재미없군...... 같은 말을 하기에는 역시 조금 그런가." 이번 전쟁은 좋게도 나쁘게도 베이나드에게 있어 충격적인 일이 많았다. 지금까지라면, 주로 검과 마법에 의한 싸움을 벌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요새의 내부에서 마법진을 작동시키고, 제국처럼 과학병기를 쓴 전투가 되었다. "하아...... 아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