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50화 EE-에볼루션 익스프레스(3)2023-04-02 18:44:45◆◇◆◇◆ "[쾌걸 아브라미 꼬마 등장!] [지나가던 자그마한 정의의 편!?]. 흑천구당 당수라는 놈은...... 흠, 헌병들은 놓쳤스므니다. 꽤나, 대활약을 펼친 것 같스므니다.......?" "제발 좀 봐주세요." 설마 하던 열차 강도를 우연히 마주친 다음날. 열차 안에 있던 테러리스트들을 모두 섬멸하고, 그대로 전이마법을 사용해 둘이서만 사라져 버린 우리는 공항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골드 저택으로 직행했다. 그 상황에서 느긋하게 철도여행을 계속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으니까. 다음 역에 정차해 들어온 헌병들에게 취조라도 당하면 수배자인 카가치히코 선생님이 체포될 테고. 그리고 그때 내가 도와준 중년 신사는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쟈파존 철도성에 근무하는 고위직이자 대형 신문사의 주주이기도 한 모양인데,..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50화 EE-에볼루션 익스프레스(2)2023-04-02 18:43:34"젠장! 모든 것은 너희들 이방인 놈들 때문이야! 너희들만 오지 않았다면 이 나라가 이렇게 될 일도 없었을 거라고!" "그건 그냥 화풀이 아니야? 트렌디한 정신을 존중한다면 좀 더 이렇게, 우선은 평화롭게 춤추는 섬싱의 집단 시위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야?" "시끄러! 죽어라! 우리의 정의를 위해! 아버지의 대의를 위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죽어라!" "No, We can't." 라는 말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가. 참격을 날리는 것만으로 처리가 되면, 몸이나 칼날에 피를 묻히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 난 피냄새를 싫어한다고. 레어 스테이크의 핏물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스테이크는 항상 웰던으로 먹을 정도로 피를 좋아하지 않거든. 일단 여검사를 베자 움직이는 적은 없어졌고, 선두의 운전 차량은 카가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50화 EE-에볼루션 익스프레스(1)2023-04-02 18:41:40"꺄아아아아아아아! 나의, 나의 손이이이!?" "카오루코 아가씨! 끄악!?" "이 자식이! 구와악!" 역시 명검이다. 설마 내 부족한 기술로도 참격을 날릴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으니 결과는 올라잇. 검은 텐구의 탈을 쓴 사무라이들이 내가 날린 베기에 심장만 베여서는 등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칼날이 맹렬한 속도로 왼쪽 가슴을 관통하는 것 같다. 아케가라스라고 했지. 음, 손에 잘 맞는다. 카가치히코 선생님이 마련한 성탄절 선물, 바로 대활약이다. "우, 움직이지 마! 이 남자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냐!?" "응, 괜찮아" "괜찮다고!?" 손목이 잘려서 비명을 지르며 정신이 나간 여검객을 후방 차량으로 피신시키고, 남은 흑천구 가면의 남..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9화 돼지 뼈의 칼날(2)2023-04-01 23:43:16◆◇◆◇◆ 철도라고 하면 마마이트 제국에서 여신교의 성지 베리즈까지 연결하는 대륙횡단철도 '아즈 서니 호'가 유명하지만, 극동의 섬나라 쟈파존에도 국토종단열차 '은성호'가 1호에서 7호까지 총 7편이 운행되고 있다. 이것은 전생에서 말하는 북쪽의 아오모리에서 남쪽의 와카야마까지를 잇는 침대 특급으로, 과거에는 오랫동안 쇄국이 지속되어 비행선 기술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던 이 나라에서 외국의 기술, 마법, 정보, 금속의 유입으로 최초로 탄생한 혁신적인 이동 수단으로 사람과 물품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대량으로 신속하게 운반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말하자면 문명개화의 상징과도 같은 고마운 물건이라고 한다. 유니리바 역에서 은성호를 탄 나와 카가치히코 선생님은, 뜨개질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역에서 구입..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9화 돼지 뼈의 칼날(1)2023-04-01 23:42:47일본의 장마와 남미의 열대우림을 뒤섞어 놓은 듯한 신기한 섬나라, 쟈파존의 수도 에드거 마을의 위치가 도쿄라고 한다면, 유니리바 마을의 위치는 지리적으로 오사카, 교토의 중간쯤에 해당한다. 그런 역사와 전통과 상업의 도시, 유니리바 마을에 은둔하고 있는 13대 이와카와 미하루라는 인물은, 아직 20대 초반의 단아한 옆모습이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아, 카가치히코 선생님. 부탁한 건 다 했어." 그렇게 말하면서 무뚝뚝하게 턱을 괸 끝에 놓여 있던 것은 한 자루의 소태도였다. 내가 연습용으로 구입한 명도 '쿠로사기'도 결코 나쁜 칼은 아니지만, 이 칼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것은 칼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고요하고 장엄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름을 붙인다면, ...... 아케가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8화 메리 강림제・급(2)2023-04-01 18:27:37◆◇◆◇◆ "뭔가 핑계는?" "없다! 푸하하하하하하 기뻐해라 호크! 일부러 이 내가 강림제 밤에 직접 그대를 만나러 오지 않았느냐? 너는 전 제국 국민의 약 20%, 아니 30% 정도의 사람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부러워하는 영광을 얻는 행운을 얻었는데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것이냐?" "한밤중에! 예고도 없이 갑자기 방으로 직접 전이해 와서! 게다가 말없이 침대 옆에 서 있으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지 않잖아요!" 그렇다. 넉살 좋게 휙 돌아서는 이그니스 마마이트 황제 폐하. 아무래도 내가 폐하가 주최하는 [강림제다! 즐겁고도 무례한 강림제 파티!]에 내가 참가를 거절한 것이 그리 불만이었는지, 날짜가 바뀌는 심야 0시에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다. 23시쯤부터 시작된 버질과의 비밀 심야 연회도 끝나서 혼자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8화 메리 강림제・급(1)2023-04-01 18:26:55"우왓! 날 맞췄겠다!?" "어이어이, 어디를 노리는 거냐!" 커다란 물총에서 힘차게 쏘아 올린 뜨거운 물이 서로의 얼굴과 몸에 맞으며 여기저기서 물이 튄다. 크레슨이 강림제 선물로 사다 준 것은 설마 하던 어린이용 장난감 세트였다. 목욕탕에서 놀 수 있는 물총이라든가, 물에 띄워 조립하는 입체 퍼즐이라든가. 처음엔 이 나이에 목욕탕에서 놀 수 있냐고 투덜거릴 뻔했지만, 막상 가지고 놀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역시 남자는 몇 살이 되어도 소년의 마음을 잊을 수 없는 것일까?? "먹어라!" "허술해!" 혼신의 힘을 다한 일격을 세면기 방패로 막아내고 목에 일격을 당한 나. 일격사가 아닌 포인트제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꽤나 뒤처지고 말았다. 아니, 크레슨..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7화 메리 강림제・파(2)2023-04-01 14:22:06◆◇◆◇◆ "야호. 즐기고 있어?" "응? 아, 그래. 정말 대단한 연회야. 이 아저씨는 누군가와 함께 강림제를 축하하는 게 수백 년 만이여." "뭐?" "어이쿠, 잘못 말했다! 아저씨, 술에 취해 버려서!" 골드 저택의 새내기인 오레가노는 다소 넋이 나간 듯 우리 집의 호화로운 강림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아직은 어딘지 모르게 겉도는 느낌이 있는 사람들끼리 마음이 통했는지, 마리의 남자친구인 딜 군과 담소를 나누며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둘이서 음식을 먹고 있는 곳에 나도 얼굴을 내민다. "호크 형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함다!!" "응. 오히려 마리가 억지로 데려와서 민폐는 아니었지? 강림제를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었다면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아뇨, 전혀! 아빠도 엄마도, 너도 이제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7화 메리 강림제・파(1)2023-04-01 14:21:09"오오, 호크 군. 오늘은 초대해 주셔서 고맙소이다." "이쪽이야말로. 박사님이라서 당연히 오지 않으실 줄 알았어요." "하하하! 뭐, 한 번은 거절하는 것도 염두에 두었소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이번에는 참가하도록 한 것이오." 강림제 이브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멋지게 차려입은 박사님의 머리에는, 박사님이라 파티에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하고 초대장과 함께 우편으로 보낸 나의 선물인 주문제작의 모자가 씌워져 있다. 이 모자, 안쪽에 새겨진 마법의 수식으로 방한 기능과 건조 기능을 겸비한 훌륭한 모자다. "잘 어울리는데요 박사님" "하하, 고맙구려. 모처럼이니까 이몸도 이것을 갖고 왔소만." 메리 강림제라고 속삭이면서 박사가 건네준 포장 봉투에는, 소박해 보이는 구운 과자가 예쁘게 포장되어 있었..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6화 메리 강림제・서(2)2023-04-01 04:09:43◆◇◆◇◇◆ ◆◇◇◆ "그대에게 줄 선물을 의뢰했스므니다만." "예." "미안하지만, 강림제 당일에 맞추지 못했스므니다." "아, 그렇군요. 아뇨,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이 나라에서의 강림제는 특별한 날이라고 들었스므니다." "저도 이제 16살이니까! 강림제에 생떼를 쓸 정도로 어린애는 아닌데요??" "흠...... 그러고 보니 그랬스므니다. 그대를 보고 있자니, 그만." 내가 준 쟈파존 산 청주 중에서도 가장 비싼 것...... 구체적으로는 한 병을 사는데 브랜스턴 왕국 기사단 평단원의 약 4개월치 수입 정도의 금화가 들어가는 청주 한 병을 한 손에 들고, 매우 면목없어하는 카가치히코 선생님이 갑자기 고개를 숙이는 걸 보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아니, 당사자에게는 중..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6화 메리 강림제・서(1)2023-04-01 04:09:10여신강림제. 12월 24일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들어선 아이는 여신의 축복을 받아 건강하고 귀여운 남자아이를 낳는다고 믿기 때문에, 신혼부부나 가문의 후계자를 원하는 귀족 등은 1년 중 가장 열심히 아이 만들기를 하는 날이라 할 수 있다. 뭐, 정처보다 먼저 남자아이를 낳고 싶은 측실이나 첩 등이 며칠 전부터 저장해 두었던 XX로 인공수정에 도전해 한방에 성공하기도 하고, 직접 몸을 겹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지 못해 칼부림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피비린내 나는, 아니 수상쩍은 이야기도 있다, 그 후 오크우드 박사가 발표한 그 DNA 감정 마도구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그런 어른들의 치졸한 사정은 제쳐두고, 강림제의 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날이다..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5화 무전취식 주의(2)2023-03-31 19:27:49한 마리만 대량으로 빨면 문제가 되지만, 여러 마리에서 조금씩 나눠서 빠는 정도는 문제가 없는, 아니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빨아주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매일 빠짐없이 빨아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부모님과 로리에를 제외한 메이드들에게 들키지 않게 잘하고 있는 느낌이다. 참고로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사벨타이거 수인처럼 보이는 그가 사실은 800살 정도의 흡혈귀족인 것은 호위대원들이나 로리에 등에게는 이야기해 놓았다. 로리에는 흡혈귀를 내 곁에 두어도 괜찮겠느냐며 약간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그러면 하인츠 스승님은 뭐냐고 설득하여 겨우 설득할 수 있었다. 나중에 올리브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흡혈귀용 장비를 사러 갔다고 하는데, 역시 그 두 사람은 과보호가 심하다. 그만큼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5화 무전취식 주의(1)2023-03-31 19:27:18블루블러드 사건, 그 이후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자. "훙훙, 훙훙!"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오레가노." "오, 꼬마! ...... 아니지, 도련님! 좋은 아침이여!" 우선 오레가노는 골드 저택의 정원사로서 상주하며 일하고 있다. 그는 무일푼이었다. 흡혈귀족이라 피를 빨면 상대방을 권속화할 수 있고, 그가 운영하던 100% 자급자족 농장과 목장은 너무 외딴 오지에 있었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서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깜빡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 후 술집에서 술에 취한 후, 자신이 무일푼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안색이 창백해진 그는 그토록 돌봐주었는데 공짜로 밥을 대접받는 것도 미안하다는 의리를 발휘해 자신이 먹은 만큼은 몸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나로서는 딱히 부담되는 일도 아니어서 상관없었지만,..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4화 은+마늘=최강 흡혈귀 킬러(2)2023-03-31 15:02:44나, 꿈속에서 실체화된 셰리, 오레가노 씨라는 [흡혈귀족 잔당을 어떻게든 처리하자 대책반]은, 그 후 기다리는 것은 귀찮고...... 적의 본거지에 무작정 침입하는 것은 위험하니 멀리서 초장거리 공격으로 분쇄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푸하하하하하! 못생긴 놈은 살 가치가 없다고? 이 멍청한 놈! 잘도 이 새끼돼지인 내가 그런 끔찍한 대사를 말했겠다! 뭔가 일부에서는 상당히 미화되어 있다느니, 그렇지 않다느니 하는 평판이 있는 것 같지만,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더 이상 흘려들을 수 없다! 산처럼 거대한, 아니 실제로 산과 같은 크기의 마늘을 마법으로 만들어내고, 그 껍질을 은으로 변환시켜 겉은 강한 빛의 속성을 지닌 성스러운 은, 속은 잘 익은 마늘이라는 흡혈귀가 싫어할 법한 세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4화 은+마늘=최강 흡혈귀 킬러(1)2023-03-31 15:01:45"벨라트릭스 일행이 당했나 보네" "놀랍구먼. 오레가노 녀석이 저렇게까지 힘이 있었을 줄이야. 그 촌놈. 약한 척을 하고 있었나?" "아니요. 제가 보기에는 그 녀석에게 그 정도의 힘은 없었을 터." "큭큭! 단순히 그대의 눈이 눈이 멀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입 다무세요. 서열 2위 주제에 무례하네요." 서열 2위, 보라 머리의 미유녀 흡혈귀족, 가뭄의 에반젤린의 조롱 섞인 미소에, 서열 1위, 금발 미녀 흡혈귀족, 달을 먹는 엘리자베트가 차가운 눈빛으로 반박한다. 그런 두 사람의 험악한 분위기에, 서열 3위, 흑발안경 미소녀 흡혈귀족, 열사의 베아트리체는 무표정한 얼굴로 뺨을 찌른다. 이곳은 홍월성. 이 세계의 밤을 지배하는 11명의 서열들이 모여 있는 사악한 불가침의 영역. 평범한 인간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