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71화 아이를 태워야만 하는 쪽도 무서워(2)2023-04-07 09:37:40뭐, 그렇겠지. 용사 소환은 이세계 전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지만, 사실상 납치나 다름없으니까. 낯선 세계에서 낯선 인간들에게 둘러싸여 낯선 괴수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니,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당연히 무서울 수밖에 없지. 나 역시 호크 골드에 환생하는 것이 아니라 17살의 카네다 야스타카로서 이 세계에 파일럿으로 소환되었다면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거지? 라며 투정을 부리다 엉엉 울부짖으며 히스테리를 일으켰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하루하라 군은 나보다 100만 배는 더 훌륭하다. 나는 나라는 인간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아버지, 올리브, 버질, 크레슨, 로리에 등 모두의 덕분에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끔찍했다. 잘도 그런 귀찮고 뒤틀린 꼬마였던 나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71화 아이를 태워야만 하는 쪽도 무서워(1)2023-04-07 09:37:11청룡전기 발할리온 제7화 리온의 고뇌! 떨쳐버려라! 그 방황! 줄거리 연이은 인베이수와의 전투 속에서, 점점 격화되는 전황에 점점 심신이 지쳐가는 리온. 인베이수와의 싸움과 함께, 아버지를 잃은 슬픔도 채 가시지 않은 채 공주로서 지휘봉을 잡아야 하는 큐리 공주. 그런 두 사람을 격려하려고 노력하는 정령 발짱이었지만, 여유가 없는 지금의 두 사람에게 그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말다툼이 벌어져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인 세 사람. 하지만 인베이수의 습격은 그런 세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전처럼 세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채 고군분투하며 인베이수를 격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쓰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온은 홀로 밤의 안뜰에서 고민에 빠진다. 그곳에 나타난 것은 눈물을 흘리는 큐리공주였는데...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70화 용사소환(당하는 쪽)(4)2023-04-07 01:46:01"지나가던 악덕 상인입니다. 그, 분쟁 지역 등에서 중립적인 장사를 하려면 이 정도의 습격 정도는 견뎌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호위들도 이 정도는 그냥 할 수 있는데요." "그, 그런가?" 일단 레이저 포가 흡수된 것을 알아차린 듯한 인베이수가 일단 공격의 고삐를 풀고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 같아서, 나는 그 틈을 타서 왕에게 빨리 사령부로 가라고 재촉했다. 좋은 판단이었어, 인베이수. 이대로 계속했다면 이쪽의 역습으로 레이저를 역류시켜 네 몸까지 도달시켰을 것이다. "마, 맞다! 이렇게 있을 수는 없지!" 왕이 힘차게 달려가자, 나는 만약을 대비해 언제 2차 사격이 올지 모른다는 자세를 취하며 창가에서 인베이수라는 녀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하늘 저편에서 전투기 모드의 발할리온이 날아오는 것이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70화 용사소환(당하는 쪽)(3)2023-04-07 01:44:26물론 그런 사실을 이 세계의 주민들에게 들키면 엄청나게 곤란한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에테르 마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표정으로 마법을 사용하고 있지만서도. 왕의 성우님은, 악역도 많이 연기하고 계시니 어쩔 수 없어. 겉으로는 선량한 할아버지라도 한 나라의 왕이니까 어두운 면이 있는 게 당연하다는 전제로 생각해야 할 것 같고. 하지만 뭐, 에테르 마법과 엘레멘트 마법이라. 이제 그 원리를 이해한 지금으로선 불을 붙일 때 기름 라이터를 쓰느냐 성냥개비를 쓰느냐의 차이와 같지만, 역시 전혀 알 수 없는 도구를 앞에 두면 첫발을 내딛기 전까지는 당황하게 되는 법이다. "자, 그럼 오늘도 네가 있었던 세계 이야기를 들려주겠느냐?" "그건 괜찮지만, 과학 기술보다 마법 기술에 중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70화 용사소환(당하는 쪽)(2)2023-04-07 01:43:22"기분은 어떤가, 호크 군"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폐하" 그렇게 꿈에서 들었던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를 가진 정령 발짱과 만나 5초 만에 동조한 하루하라 리온 군이 거대 로봇 발할리온의 전속 파일럿이 되어 발할라 왕국을 습격한 인베이지를 격파한 지 오늘로 3일째다. 리온 군을 불러올 때 일어난 초차원 전송 장치의 폭주 사고로 인한 우발적인 부수적 피해를 입은 것 같아서, 처리하기 곤란해진 나는 발할라 왕궁의 한 방에 보호라는 명목으로 연금을 당하고 있었다. 그런 나의 말벗이 되어주고 있는, 아니 공무를 피해 산만하게 놀러 온 것이 이 나라의 국왕인 엑스 발할라 15세다. 마치 로봇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라고 주장하는 듯한 개성적인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끄는 백발머리에 또다시 금속성처럼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70화 용사소환(당하는 쪽)(1)2023-04-07 01:40:52봄에는 춘곤증이 온다고 하지만, 어쨌든 봄의 낮잠은 기분 좋은 법이다. 출근길, 이동용 마차 안에서 덜컹거리며 흔들리는 동안 졸음이 몰려온 나는 카가치히코 선생님에 기대어 낮잠을 자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문제였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줘요 ...... 도와줘요 ...... 제발 ...... 용사여... ...제 목소리가 들려온다면 ...... 제발 응답해요......] (...... 음~......9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주요 캐릭터를 연기하던 대세 여자 성우의 목소리 닮아서 정말 싫어...... 웹소설 계열이 아닌 00년대 어린이용 이른 아침 애니메이션풍의 이세계 소환물의 보이 밋츠 걸을 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찾아......) [......엥?] [...... 이계의 용사여....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만화 연재 개시 기념 특별편 아버지와 아이들2023-04-06 23:40:55"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싶어." "정말 그래요." "그건 내 여동생과는 다른 차원의 불치병이라고 생각했어." 3월 3일은 삼짇날, 히나마츠리, 혹은 소녀의 날로 부르는 날이다. 당연히 세계관 설정이 대충대충인 엘레멘트 일레븐의 세계에도 히나마츠리가 있다. 쟈파존에 가면 명물인 1만 단의 히나 인형이 관광명소를 가득 채우고 있을 것이다. 브랜스턴 왕국에도 히나 과자를 파는 가게는 존재한다.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이하게도 로리에와 마리, 그리고 히비스커스 3명이 골드 저택의 다실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있다. 물론 로리에는 마리의 권유로 의자에 앉아있을 뿐이고, 차 한 잔을 입에 가져다며 두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어느새 옛이야기가 꽃을 피우고, 화제는 옛날의 호크..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9화 그가 말하면 웃어 넘길 수 없는 대사2023-04-06 23:17:20"헤헤헤 도련님, 좋은 게 있습니다요?" 왠지 모르게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중산층이 다니는 대중식당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신선한 제노베제와 온천 달걀이 올라간 까르보나라, 감자튀김과 무한리필의 콘소메 수프를 잔뜩 먹어치우고 입을 닦아낸 종이 냅킨이 아주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해버린 것을 보며 아~ 파스타 잘 먹었구나 하고 만족하며 가게를 나서는 순간. 내 지갑으로 계산을 해준 버질은 뭔가를 발견했는지 어지럽게 걸어가더니 건물 모퉁이에서 마치 수상한 약장수 같은 미소를 지으며 손짓을 해서 무심코 그쪽으로 가보니, 그곳에는 새로 오픈한 케이크 가게가 있었다! "정말 좋은 물건이 있었잖아!?" "도련님은 이런 거 좋아하잖습니까요?" "물론 좋아하지!" 그런 이유로 인상이 좋지 않은 대머리 아저씨와 성격이 안 좋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8화 아침의 수련 풍경(2)2023-04-06 03:47:52귀찮다면서 페인트탄을 쳐내는 스승이 두 사람을 잡는 것을 끈질기게 저지하면서, 스승의 뒤에서 소리 없이 낙뢰가 되어 급강하하는 자전 덩어리로 의식을 돌린다. "이얍!" "우옷!" 목덜미에 운석이라도 날아온 것 같은 급강하 폭격. 중력과 인력, 마력, 마력, 팔힘, 근력을 모두 담아낸 너무 무거운 크레슨의 주먹의 직격을 받자, 빅투루유호의 클린 핵미사일에 직격해도 흠집 하나 나지 않을 만큼 견고한 황금 비늘로 뒤덮인 스승의 거구가 비틀거린다. "지금이다!" "알겠스므니다!" 마무리로 카가치히코 선생이 명검 도겐자카로 대지에 엎드린 스승의 다리를 자르는 것처럼 칼등을 내리치자, 크게 균형을 잃은 스승은 그대로 산허리에 쿵 하고 넘어지면서 영봉 트루블루산을 진원지로 하는 적지 않은 지진이 일어났다. "으음,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8화 아침의 수련 풍경(1)2023-04-06 03:46:48보통 사람이라면 발을 디디기만 해도 금빛 폭풍이 휘몰아치는 험준한 산의 정상. 금가루 토네이도를 일으키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은, 살아 있는 재앙이라 불리는 세계 최강이자 최악의 마물, 사안의 황금룡 하인츠다. 그 황금빛으로 빛나는 눈동자와 점보제트기를 능가하는 거대한 몸집 앞에 서면, 보통의 모험가라면 심장이 멎어버릴 것이며 그 자체로 쇼크사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심장을 움켜쥐는 듯한 중압감과 긴장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지만, 손에 떨림은 없다. "갑니다" "그래." "어" "실수하지 마." "알겠스므니다" "이거이거, 무섭네." "영역 확장! 모래 위의 누각!" 스승과 대면할 때 첫 번째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발판 다지기다. 살아 있는 하나의 신인 스승의 주변에는 11가지 원소가 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7화 두근두근 자ㅈ(자율규제(2)2023-04-06 02:33:06그런 일이 생기면 더 이상 집에서 못 나오게 될 거다 절대. 내기를 걸어도 좋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사람이니 다 꿰뚫어 보고도 모른 척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내 아빠니까. "오오! 오크우드 박사! 이번에도 활약하신 것 같습니다!?" "이거 이거 이글 공 아니시오. 아니 뭐, 이몸의 명석한 두뇌와 호크 군의 기발한 발상력이 합쳐지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지 않겠소이까! 하하하하하!" "정말 그렇군요! 부하하하하!" 아빠와 박사는 의외로 사이가 좋다. 호크가 천재라는 의견 일치에서 의기투합한 이후, 가끔 둘이서 술을 마시러 가거나 우리 집에 초대해 저녁을 먹기도 한다. 돈 냄새에 민감한 아버지와, 거액을 투자해 주는 스폰서에게 호의적인 박사라는 점에서 섞으면 안 되는..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7화 두근두근 자ㅈ(자율규제(1)2023-04-06 02:32:16제국 산하 공장에서 코큇텐병의 특효약과 예방약이 대량 생산되어 국내외에 널리 유통되기 시작한 지 몇 주 후. "그대들과 같은 신하를 얻게 된 것을 짐은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노라. 짐을 사랑하고, 짐을 사랑하는 모든 백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을 담아...... 건배!" 건배의 합창과 함께 우레 같은 박수갈채가 울려 퍼진다. 오늘은 일련의 소동에서 활약한 기술자, 연구자, 마술사, 의사, 기타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 전국적으로 한바탕 파티를 벌이는 중이다. 각자의 전문분야를 살린 접근방식의 연구와 토론, 그리고 나와 박사 주도하에 마술사와 과학자, 의사들이 협력하여 특효약을 완성하고, 기술자와 상인들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군이 이를 신속히 지키며 수송했던 것이다. 그렇게 공급된 특효약..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6화 Healingoodream(2)2023-04-06 01:23:44"처음 뵙겠습니다! 시콜스키 하레문 1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하레문 영주님, 나나 오크우드 박사에게까지 뭔가 얇은 책에 나오는 나쁜 남자들에게 보내는 듯한 요염한 시선을 보내는 건 그만두었으면 좋겠어. 물론 원조 호크 골드가 그런 용도로는 매우 불려 나갈 것 같은 비주얼과 저속한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지금의 나는 아니니까! 여담은 그만하고, 하레문 영주에게서 면역세포를 추출하고, 시간 속성 마법을 이용해 시간을 가속시켜 항체를 급속 배양, 동물실험과 인체실험을 거쳐 치료제 샘플을 만들어 폐하께 투여한 것이 어제 일이었다. 이 시점에서 이미 폐하께서 쓰러진 지 나흘이 지나서,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역시 이번만큼은 도덕을 운운할 때가 아니라며, 그동안 자중하고 있던 시간 속성 마법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6화 Healingoodream(1)2023-04-06 01:22:57남녀 성비가 1:999999가 될 때까지 남자들이 계속 죽어가는 질병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하면 어떤 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빠른 해결을 원한다면, 남녀 성비를 바로 1:999999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국 전체에서 999999명의 여성을 모아 성 안에 있는 인간을 폐하와 999999명의 여성으로만 만들면 완치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환자를 한 번 죽게 한 후 소생 마법으로 부활시키는 것은 어떨까. 아니, 그러면 살아난 뒤에도 아직 남녀 성비가 1:999999가 되지 않았다고 병이 재발하는 게 아닐까? 그보다 바이러스 자체를 해결하지 않으면 감염이 확산되기만 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해버리면, 할 말이 없다. 그럼 우선은 남녀 비율을 억지로 달성해 버리자, 라는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1부 265화 너스 엔젤 호크 911(2)2023-04-05 19:25:18OK, 진정하자. 신이 망할 연놈들인 것은 늘 그렇잖아. [신은 극복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신다]는 말이 있으니까, OK, 진정해라. 불타는 Heart로 Cool하게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구할 수 있는 것들도 구할 수 없을 거야. "폐하, 언제 쓰러지셨습니까?" "어젯밤이다. 제국의 과학자, 의학자, 마술사 등 온갖 사람들을 다 불러서 진찰해 봤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전혀 모를 줄이야."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도련님, 어떻게 할 건가?"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바이러스라는 건 공기 중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여기 온 시점에서 이미 나나 올리브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어떻게든 해야지." "미안하다, 호크. 그대를 부르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불러야만 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