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부 265화 너스 엔젤 호크 911(2)2023년 04월 05일 19시 25분 1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OK, 진정하자. 신이 망할 연놈들인 것은 늘 그렇잖아. [신은 극복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신다]는 말이 있으니까, OK, 진정해라. 불타는 Heart로 Cool하게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구할 수 있는 것들도 구할 수 없을 거야.
"폐하, 언제 쓰러지셨습니까?"
"어젯밤이다. 제국의 과학자, 의학자, 마술사 등 온갖 사람들을 다 불러서 진찰해 봤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전혀 모를 줄이야."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도련님, 어떻게 할 건가?"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바이러스라는 건 공기 중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여기 온 시점에서 이미 나나 올리브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어떻게든 해야지."
"미안하다, 호크. 그대를 부르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불러야만 했기 때문에."
"무슨 헛소리를 하시는 거죠, 폐하. 오히려 저한테 아무 말도 없이, 제가 모르는 곳에서 마음대로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축 늘어진 그 검은 귀를 살짝 잡아당기자, 폐하께서는 가만히 누워있던 눈꺼풀을 열더니 나를 올려다보며 활짝 웃기 시작했다. 뭘 웃어??
"훗! 하하하하하하하! 그래, 그렇고 말고! 그래, 맞아! 나답지 않게 약해져 있었던 것 같다! 고맙다, 호크!"
"감사의 말은 나은 뒤에 해 주세요."
자, 타임 리미트까지 6일 남았구나. 너무 머뭇거릴 수 없고, 빨리 치료약이든 회복 마법이든 발명하지 않으면 폐하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목숨도 위험해진다.
◆◇◆◇◆
"여보세요 박사님? 갑자기 질문인데요, 저와 함께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지만 잘하면 죽지 않을 수도 있는 위험한 연구를 하는 것과, 죽지 않도록 대피 격리했다가 제가 실패해서 죽고 나서 대책반을 맡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좋으세요?
"어리석은 질문이오 호크 군! 그런 두근두근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은 연구로부터 이몸을 배제하는 선택지가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굳이 그런 질문을 할 필요가 있겠소?"
"일단은 형식적으로라도 물어보고 싶어서 물어봤어요."
"대답은 예스! 예스! 예스! 이몸이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동등하다고 인정한 그대의 천재적 두뇌가 내 생전에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오!"
그래서 두말없이 도와주기로 한 오크우드 박사와 나를 포함한 제국기연, 그리고 제국마법연구소, 그리고 제국의과대학의 인원들이 연구에 참여하여 [제1회! 폐하와 전 세계의 남자들을 구하라! 코큇텐 병 치료제 빨리 찾기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대로 두면 이 지구상에서 남자들이 다 죽어 버리니 어쩔 수 없잖아. 또한 대공황을 피하기 위해 이 일은 국외에는 극비 사항으로 유지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 패닉과 자포자기를 일으킨 사람들에 의한 대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마이트 제국을 봉쇄하고 고립시켜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막는 것뿐이다. 치사율이 높은 강력한 전염병을 외부로 유출시킬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국 국민들은 황제의 칙령에 순순히 따랐다.
따르지 않은 놈들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지 않는 게 좋아.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 올리브"
"아니. 내가 모르는 사이에 도련님이 죽어가고 있는데, 또 멀리서 아무 것도 모른 채 태연하게 살고 있으면 미안하니까. 그렇게 하다 나보다 먼저 죽어 버리면 죽어도 죽지 못하지."
"...... 고마워요"
"괜찮아. 자, 시작하자."
자, 그럼. 폐하를 위해서도, 올리브와 박사를 위해서도,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열심히 해볼까요.728x90'판타지 > 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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