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7화 앙팡 픽션(2)2023-04-04 02:48:32"좋아! 돌아가자!" 또 멋대로 어디론가 가버리면 곤란하다면서, 내 목덜미를 붙들고 있던 크레슨이 나를 공처럼 높이 들어 올려 양손을 겨드랑이에 집어넣고 그대로 들어 올려 어깨동무로 전환한다. 이렇게 크레슨이 어깨동무를 해주는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았지만, 아까 동전 던지기를 할 때도 당했었다. 전혀 오랜만이 아니었어. "미안, 모두들. 걱정을 끼친 사과의 의미로, 감주라도 사줄게." "오! 그거 좋습니다요!" "헤헤헤! 여기 있습니다!" 신사의 본전으로 이어지는 참배길에는 감주, 방울 카스텔라 외에도 닌교야키, 소스 센베이, 사과 사탕 등 일본식 노점이 즐비해 참배객들의 배를 채우고 있다. 손님들이 거의 모두 웹소설의 판타지 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는 점만 빼면, 전생에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갔던 새..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7화 앙팡 픽션(1)2023-04-04 02:47:53"뭐야! 뭐야 정말! 이럴 리가 없어! 이건 분명 무슨 실수인 게 틀림없어! 어떤 속임수를 썼는지 솔직히 불어!" 아, 인과율이 끊겨서 정상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군요. 다행이네요. 라고 말할 때가 아닌 거 같다. 믿었던 가짜 군단이 순식간에 오리지널한테 격파되는 것을 믿을 수 없는 눈으로 바라보던 맨홀와트가, 이상한 말투가 아닌 평범한 말투로 소리를 지르며 긴 머리를 마구 긁는다. 그 모습을 보자, 나는 왠지 모르게 슬퍼졌다. 아무리 가짜라고는 하지만, 나로 하여금 사람들의 형상을 한 물건을 죽게 한 죄는 용서하기 힘들다. 범행 동기도 적반하장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말도 안 통하고, 자기 생각에 미친 왜곡된 딸로 자라게 되었는가 하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6화 진짜 vs 흑화한 가짜는 남자의 로망(2)2023-04-03 22:50:33◆◇◆◇◆ "어이어이! 왜 그러냐! 아까부터 시시껄렁한 싸움만 하고 있어서 재미없다고! 네가 나라고 한다면 좀 더 나를 즐겁게 해 주라고!" "치잇!?" 어둠을 찢는 자전의 번개를 두르면서, 크레슨과 다크 크레슨이 서로를 때려눕히려고 한다. 진흙탕 싸움이지만 크레슨 본인은 의외로 이런 야만적인 주먹다짐을 좋아했다. 평소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크레슨의 거구와 강인함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에 비해 훨씬 건장한 올리브나 버질, 카가치히코조차도 근력 강화 마법으로 보조하지 않으면 그와 정면으로 맞붙어 씨름을 해도 몇 초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걷는 중전차, 움직이는 거석, 폭력이 옷을 입고 걷고 있다. 그런 원시적 맹렬함의 덩어리가 바로 크레슨이라는 들고양이 수인이다...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6화 진짜 vs 흑화한 가짜는 남자의 로망(1)2023-04-03 22:49:58"이해가 안 되네. 왜 저런 꼬마한테 의리를 지키는 거냐. 물론 단즙은 빨 수 있겠지만, 너한테는 자존심이라는 게 없는 거냐?" "안타깝게도 자존심 따위는 모험가 시절에 이미 버린 몸이서 말이지. 게다가 난, 도련님이 주워주지 않았다면 지금쯤은 비참한 가난뱅이 생활을 하고 있었을 거야. 네가 나라고 한다면 자존심을 떠나 너무 배은망덕한 거 아냐?" 신검 쿠사나기 소드끼리 칼을 맞부딪히면서, 버질과 다크 버질은 어둠 속을 누빈다. "오, 대단해.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팔다리가 많이 쑤시다고. 그런만큼 이렇게 뛰어다니면 건강해서 좋아" "쳇! 장난치지 마, 이 새끼야!" 전투 중인데도 불구하고, 다크 버질의 경쾌하고 용감한 싸움에 감탄한 듯 느긋한 말을 내뱉는 버질을 보고, 다크 버질은 짜증 나는지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5화 거울 나라의 새끼 돼지(2)2023-04-03 17:56:47다크 올리브가 마구잡이로 뿌려대는 산탄총의 탄막을 마법방벽으로 전탄 반사시켜 사살하고, 다크 카가치히코가 한 발짝 뛰어내리며 내민 카피칼의 일격을 베기로 절단한다. 지나가는 중력탄으로 그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자 순식간에 4구의 시체가 완성된다. 으음, 이런. 외모와 목소리는 닮았지만 실력은 전혀 닮지 않았다. 아니, 치트 능력을 복사당해도 그건 그것대로 곤란하니까 상관없지만 말이다. "말이 안 되네. 남의 흉내를 낼 거면 적어도 좀 더 강해져야지."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게 당신의 본심인 거에요. 부하조차도 짓뭉개서 손쉽게 죽인다니, 정말 무서워. 사람의 마으미 없는 증거라고요. 이 살인자. 그리고 아직 끝이 아니랍니다." 너무 어이없게 가짜를 죽여버려서 그런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5화 거울 나라의 새끼 돼지(1)2023-04-03 17:56:19사람을 저주하면 시체가 두 개. 인과응보, 자초지종. 자신이 한 일의 결과는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런 건 이제 와서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지? "오~홋홋홋홋. 꼴좋네요, 호큐 골드. 나의 인생을 짓밟은 원한을 이번에야말로 받을 때랍니다~" 바바라 맨홀와트를 기억하는 시청자가 얼마나 될까. 바스코다가마 왕립학교 학생이며, 언니라고 부르며 일방적으로 좋아하던 마리에게 끈질기게 구애하던 KSR, 나를 가리켜 언니에게 접근하는 해충이라며 폭염마법으로 죽이려다 올리브에게 반격당해서 끝났는데, 집사는 나중에 또다시 습격해 와서 감옥에 갇혔다. 당사자는 국빈에 대한 책임 문제로 외교부 장관인지 외무부 장관인지를 사임한 몽페 아버지에게 한 대 얻어맞고 강제로 은둔하게 된 그 초절정 막말녀다. 설날이라서 모두들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4화 일곱 버릇, 일곱 풀(2)2023-04-03 14:39:45올리브도 고생했던 과거가 있으니 뭔가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 옆에서 술도 음식도 많이 먹고 마신 탓인지 하반신은 코타츠에 들어가 있고 상반신은 그대로 카펫에 등을 대고 누워서는, 안는 배게 대신으로 내 목덜미를 잡고 살짝 끌어당긴 크레슨은 벌써부터 졸음이 쏟아지는 듯하다. "어이, 주인, 전보다 더 안을만해졌구만 어이!" "말하지 마! 은근 신경 쓰고 있는 거니까!" "하하하하하! 난 살이 많은 쪽이 촉감이 좋아서 좋은데!" 나도 배가 불렀고, 크레슨의 겨울털이 고급 담요처럼 푹신푹신한 데다 방도 따뜻하여 졸음이 몰려와 이대로 그의 배 위에서 잠들기로 한다.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아쉽게도 나는 전생한 이래로 줄곧 돼지였어. 새해에 살이 쪄서 배와 뺨에 살이 포동포동해졌다고. 이리..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4화 일곱 버릇, 일곱 풀(1)2023-04-03 14:38:43"어때, 도련님, 맛있지?" "응, 맛있어" "그래! 그거 다행이여!" 싱글벙글하며 뜨거운 죽을 입으로 가져다주는 자는, 주방장 베이리프 씨와 함께 칠초죽의 재료를 사러 갔다 온 오레가노다. 정원사라면 그 정도 정원에서 재배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지 말자. 부잣집 마당에 무나 순무가 자라는 곳은, 환생한 악역영애네 집 정도밖에 없을 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양산형 판타지라고 할까, 설정이 허술하고 적당적당히 만들어진 엉터리 판타지 세계라는 건 이런 점이 장점이야. 이세계로 환생했는데 새해부터 코타츠에 들어가서 칠순죽이나 떡국을 마시면서 한가롭게 지낼 수 있다니, 이 세상은 참 좋다. 코타츠 테이블 위에 놓인 뚝배기, 뜨거운 술과 술잔, 소쿠리에 담긴 귤 같은 것들이 정말 새해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3화 코드네임은 00S(3)2023-04-02 23:11:21로리에가 끓여준 딸기잼이 들어간 홍차를 마시며 우리는 한숨을 두 번 내쉬었다. 하지만 로사 님의 한숨은 안도의 한숨일 것이다. "고리우스 선배도 이번엔 정말 고마웠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로사 님의 뒤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고리우스 선배는 자신의 무력함을 자조하는 듯한 덧없는 미소를 지었다. "아니, 나는 감사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너희들 덕분이고, 나는 그저 두 사람이 깔아놓은 레일을 뒤에서 타고 갔을 뿐이니까." "무슨 말씀이세요. 이번엔 선배가 은밀기사로서 그 자리에 있어 준 것이야말로 의미가 있는 거라고요." "네. 그렇지 않았다면 뒷수습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거예요." "하지만......" "고리우스 라우라 라우라. 우리의 가장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3화 코드네임은 00S(2)2023-04-02 23:10:52"있다." "있네." "저기, 잠입 임무라는 게 이렇게 순조롭게 잘 풀리는 건가? 뭔가의 함정 아니야?" "그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신속하게 철수하죠." 설마 30층짜리 건물의 지하에 10층이나 되는 지하층이 있을 줄이야. 그도 그럴 것이, 15층 창문을 통해 침입했는데도 셰리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라고 지시하는 거다. 지하를 이용해 비밀리에 존재하던 공화국군 비밀 연구소의 가장 안쪽에서 손쉽게 원하는 설계도 원본을 발견한 우리는, 골드 저택으로 직행할 수 있는 전이문을 열고 가장 먼저 고리우스 선배에게 설계도를 가지고 피클스 일행이 있는 곳으로 보고하러 가게 하였다. 여신 스마트폰에 표시된 이 건물의 데이터를 보면 아직 적군의 증원도 오지 않은 것 같으니, 빨리 가서 쉬자. 그전에. 혹시라도 복제했을 때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3화 코드네임은 00S(1)2023-04-02 23:07:43"이쪽은 00S(더블오 섹시). 목표 건물에 잠입했다. 오버" "여기는 00H (더블오 헤븐). 옆에 있다. 오버....... 이봐 00S, 이 행동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이쪽 00S.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스파이 같은 기분을 맛보고 싶어서 그만. 오버." "이쪽은 00H. 납득했다. 오버" "이쪽은 00M(더블오 머슬). 이봐, 우리는 왜 정장을 입었지?" "이쪽은 00S, 양식미? 오버" 초목도 잠든 밤 2시 경. 미묘한 어린애 냄새가 배어있는 고급 브랜드 아동복으로 갈아입은 나와, 마찬가지로 입사용인가? 싶은 느낌의 고급 정장을 입었지만 근육으로 찢어질 지경인 고리우스 선배와, 늘 입는 특주품인 방검 방탄복을 자연스럽게 입고 있는 올리브는 무사히 델리게이트 센트럴즈에 침입했다..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2화 미션 임파서부히(2)2023-04-02 22:17:05◆◇◆◇◇◆◇◆ 그래서, 새해 벽두부터 찾아간 곳은 델리게이트 공화국. 이번에는 입국심사를 패스하고 싶어서 스텔스 위장된 빅투루유 호를 이용한 밀입국으로 안녕이다. 브랜스턴 왕국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하면 지금 상황상 경계를 받을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아무 나라 출신이라고 하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최악의 경우 그 나라에 누명을 씌우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왕실 직속 비밀정보부대 U3의 추적조사에 따르면, 거의 틀림없이 이 나라 요원이 해당 연구소에 침입해 잠수함 설계도를 훔친 뒤 일부 시설을 폭파하고 이곳 조국으로 도망쳤다고 하는데, 이 나라는 브란스톤 왕국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고 오히려 금속자원과 관련된 영토문제로 사실상 냉전상태로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으며, 조금만 자극을 주면 바로 전쟁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2화 미션 임파서부히(1)2023-04-02 22:16:32"도둑맞았다? 당신의 심장이나 뭐 그런 건가요?" "아니, 잠수함의 극비 설계도요. 덕분에 기사단은 지금쯤 코타츠를 뒤집을 정도의 난리법석을 떨고 있을 것이오. 새해 벽두부터 고생이 많구려." 새해 벽두부터 들뜬 설 분위기가 한창인 브랜스턴 왕국. 그 비밀 연구소에서 오크우드 박사가 설계하고 제공한 잠수함 설계도가 도난당했다는 소식은, 설날 내내 아파트에 있다가 시간이 없어서 우리 집에 떡국을 먹으러 왔다는 당사자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듣자 하니 왕립학교 대학원부에 있는 연구동과는 또 다른, 브란스톤 왕국 기사단 관할의 연구소 쪽에서 의문의 폭발사고(?)가 발생해 극비리에 개발 중이던 그 잠수함 설계도가 송두리째 도난당했다고 한다. 뭐, 어쩔 수 없지. 이 나라를 일곱 번이나 멸망시켜도 또 돈이 될 것..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9부 251화 가는 해 오는 해2023-04-02 20:38:21섣달 그믐날 밤. 연말 파티라며 세상은 떠들썩하고, 그중에서는 쟈파존식 신사에서 엄숙하게 0시를 맞이하려는 일행도 있지만, 호크는 자기 방에서 코타츠에 들어가 따뜻한 녹차를 마시고 있다. 옆에서는 크레슨도 그 거대한 몸을 다소 비좁은 듯이 코타츠에 밀어 넣고 등을 구부려 귤을 까고 있다. 키 240cm의 거구에 비하면 귤 따위는 정말 작은지, 껍질을 벗겨서 통째로 한 입 베어 무는 모습이 참 멋있다. 그 앞에는 술에 취한 올리브가 특이하게도 하반신을 이불에 파묻은 채 누워서 엎드려 자고 있는데, 호크가 감기에 걸리지 말라고 덮어준 담요에 싸여 기분 좋게 잠을 자고 있다. "내년에는 호랑이 해구나~" "말해두는데, 나는 호랑이가 아니라 들고양이라고?" "알고 있어~" 브랜스턴 왕국의 국교는 여신교이지만,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번외편 여신님의 연말 선물&인사&세뱃돈2023-04-02 19:10:14"Earth-1808GV...... 역시 이분화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말도 안 돼......는 애초부터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관리국의 인증도 없이 모형정원세계 자체가 스스로 평행세계로 승격하다니!" "대들지 마라. 신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였어도, 원래 우리는 최고신으로부터 현존하는 세계를 관리할 권한을 부여받은 관리인에 불과하니까." "역시, 그 외부간 섭이 세계의 껍데기에 금이 가게 한 것일까." "글쎄.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이격화된 이상, 우리는 특급 신으로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예외적인인 일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인가. 이렇게 예외 처리만 계속되다가는, 신계의 질서가 흐트러질 수도 있겠다고." "뭐 좋지 않은가! 뻔한 단순 작업을 무미건조하게 반복하는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