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6부 226화 아저씨의 우울(1)2023-03-27 16:47:32"정말 죄송합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소동이 있은 지 몇 시간 후. 근육질 여성 보디빌더처럼 탄탄한 몸매를 가진 미노타우로스 같은 암소 수인 여점장은 불만을 품고 의자에 주저앉아 있는 버질과 크레슨, 카가치히코를 향해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고 있었다. 일련의 소란의 원인이 된, 치약에 점막에 닿기만 해도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맹독이 들어있던 사건을 주도한 것은 바로 그 비오는 날 세 사람에게 말을 걸어 할인권을 제공한 호객녀로 밝혀진 것이다. "뭐, 너네도 피해자 같으니 더 이상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적어도 하룻밤 정도는 즐겁게 해줄 수 있잖아?" "동의하는 것이므니다. 다음엔 암살자가 아닌 현업을 부탁하고 싶스므니다." "그야 당연하고 말고요!" 일단은 냉..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6부 225화 쓰리 대디(2)2023-03-27 14:36:59"어서 오세요! 벗은 옷은 이쪽의 바구니에 넣고, 젖지 않도록 뚜껑을 닫아주세요! 그리고 접수처에서도 말씀드렸겠지만, 저희 가게에서는 놀이 전에 양치질과 손 씻기, 양치질을 철저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 알았어!" 버질은 겉모습은 사람에 가깝지만 몸의 일부가 흑백의 털로 뒤덮인 젊은 거유 금발 갸루를 보고 코를 벌름거리며 옷을 벗었으며, 신검 쿠사나기 소드를 방구석에 세워놓고 시키는 대로 우유 비누로 손을 씻은 다음 치약을 듬뿍 묻혀 양치질을 했다. 그런데 치약에 손을 뻗는 순간, '불운하게도' 치약이 든 작은 병이 그의 손에서 미끄러져 세면대에 떨어졌고, 안에 있던 액체가 한 방울도 남김없이 배수구로 흘러내렸다. "...... 아, 뭐야....... 미안한데, 새 거 하나 더 줄 수 있어?"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6부 225화 쓰리 대디(1)2023-03-27 14:36:24호크 골드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다. 그는 비가 오면 갑자기 외출을 꺼려한다. 젖는 것도, 김이 나는 것도, 진흙과 빗물이 바지 밑단에 튀는 것도 싫다고 한다. 그런 호크가 외출을 꺼려할 정도로 강한 비가 연일 쏟아지고, 겨울 못지않은 낮은 기온으로 변해버린 가을밤. 크레슨과 카가치히코, 그리고 버질 세 사람은 우산을 쓰고 하얀 숨을 내쉬며 밤의 번화가를 걷고 있다. 목적은 바로 창관이다. 그들은 골드 저택에서 맛있는 저녁을 배불리 먹은 후, 목욕을 하고 몸을 깨끗이 씻은 후 저택을 빠져나왔다. 올리브는 저택의 야간 경비가 있어 오늘 밤은 불참했고, 여혐인 호크는 말할 것도 없다. 예전에는 창관 하나를 통째로 밤새도록 빌리는 등 호화로운 유흥으로 소문이 났던 이글도 요즘은 아내 앨리를 배려해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4화 해외에서는 반대인 모양이더라(2)2023-03-27 13:20:38아주 솔직하게 말하네요. 아무래도 진심으로 관심이 없어 보이는 오크우드 박사의 관심은, 어디까지나 사건의 저주를 분석해 개발한 '먹으면 24시간 동안 누구에게나 미움을 받는 약'과 '먹으면 24시간 동안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약'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고, 베이 남작가의 그 후의 일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 같다. 만약 누군가가 '왜 그런 약을 만들었어! 말해봐! '라고 꾸짖는다면, 아마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 봤소!' 정도의 가벼운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좋든 나쁘든 연구 바보니까. 실제로도 완성된 약은 박사가 취미로 만든 위험물을 봉인해 두기 위한 금고에 엄중히 봉인되어 있고. 박사의 금고에는 그런 세상을 대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물건들이 잔뜩 잠들어 있다고 하니, 우리 아빠의 골동..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4화 해외에서는 반대인 모양이더라(1)2023-03-27 13:19:41좋은 돼지고기를 구했으니 저녁을 먹으러 오지 않겠냐는 오크우드 박사의 연락을 받고 선물 하나 들고 방문했더니 엄청나게 맛있는 돼지고기 깐풍기와 마파두부를 내어주셔서 흰 쌀밥 먹기를 멈출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해볼까?? "맛있어! 맛있어요, 박사님!" "후후, 그렇게 좋아해 주시면 겨울에 받은 보너스로 압력솥을 새로 장만한 보람이 있구려! 많이 해놓으니, 얼마든 더 달라 하시오." "한 공기 더!" "나도!" "너희들 ......" "괜찮소이다, 올리브 씨. 자, 올리브 씨도 부담 마시고!" "고맙습니다. 그럼, 저도." 식탐이 많은 나와 대식가인 크레슨, 그리고 남들 정도로 먹는 올리브, 이렇게 셋이서 박사님 댁에 가서 저녁을 대접받고 있다. 우리가 많이 먹을 것을 예상하고 식당에서 사용하는 초대형 밥솥..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3화 장녀, 장남은 손해라는 풍조라지만(3)2023-03-27 07:24:16"박사님도 가끔은 좋은 일을 하시잖아요" "다소라니! 섭섭하오 호크 군! 이몸, 밤낮으로 인류의 진보와 발전과 번영을 위해 좋은 일만 연구하고 있는데!" "하하, 세상의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 좋소!!" 연극을 하듯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한 박사의, 바지의 꼬리 구멍에서 살짝 튀어나온 꼬리를 흰옷 위로 톡톡 치면서 이야기를 본론으로 되돌려 놓는다. "그러니까, 누가 무엇을 위해 이런 저주를 걸었느냐는 것이네요" "그렇소! 그걸 모르면 저주를 풀었다가도 금방 다시 저주를 걸지 않겠소!? 이몸이 직접 만든 저주를 차단하는 마도구를 빌려줄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오." "그렇겠죠. 저주가 안 통하면 최악의 경우 직접적으로 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세상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3화 장녀, 장남은 손해라는 풍조라지만(2)2023-03-27 07:23:53두 사람은 전혀 한 일이 없는데도 주변 반 친구들과 선생님, 심지어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만난 부모님과 하인들까지 필리아는 아름답고 똑똑한 딸이라고 칭찬하고, 포비아는 애교도 없고 귀엽지도 않고 미운 아이라고 혐오감을 드러내니, 과연 뭔가 이상하다! 라고 깨달았지만 두 사람의 호소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무시당했다. 필리아는 저렇게 못난,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운 언니를 배려하는 착한 딸로 칭송받았고, 반대로 포비아는 아름답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동생을 질투하여 말도 안 되는 피해망상을 퍼뜨리는 미친 비열하고 비열한 누나로 왕따, 아니 부모에 의한 차별적인 학대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결국 언니 포비아의 약혼자인 백작가의 아들조차도 '너 같은 배려심 하나 없는 못생긴 딸과의 약혼은 아버지에게 부탁..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3화 장녀, 장남은 손해라는 풍조라지만(1)2023-03-27 07:22:32오크우드 박사로부터 재미있는 물건이 생겼으니 놀러 오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고 무슨 일인가 싶어 가보니, 왕립학교 초등부 교복을 입은 노골적으로 쌍둥이 같은 미소녀 자매가 감옥 안에 앉아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포비아 베이. 베이 남작가의 장녀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필리아 베이입니다. 베이 남작가의 둘째 딸입니다." "어떻소, 호크군, 정말 재미있지 않소?" "박사님, 이건 중대사안인데요??" "아, 오해가 없도록 말씀드리자면, 소인는 그들을 돕기 위해 이곳에 데려온 것이라오?" "그 변명은 이미 범죄자 진술의 그것인데 ...... 아니 뭐, 여기까지 다가가면 아무리 둔감한 사람이라도 알 수 있겠는데요?" 스테레오 음성으로 필리아라고 이름 붙인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것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2화 볼일도 없는데 호출 버튼 누르지 마(2)2023-03-26 17:59:27뭉크처럼 비명을 지르던 램프의 요괴가, 한순간에 흥분해서는 활짝 웃으며 나를 껴안고 뺨을 쓰다듬고 쪽쪽 뽀뽀하는 과하게 기뻐하는 램프의 요괴. 수염이 따끔거려서 그만해 달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것이 소원에 포함되면 손해이므로 조용히 양손으로 그의 뺨을 꾹꾹 누른다. "그럼, 마지막 소원은 그것으로 부탁할게. 이리저리 불렀지만 이런 사정이 있어서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고 설명하기 귀찮으니까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쪽으로 부탁해." "그건 좋은데, 만약 램프가 고장나면 어떻게 해?" "그럴 때는 다른 램프로 옮기면 되니까 안심해. 이몸은 램프의 마신라는 개념적 존재니까. 이 세상에 램프가 있는 한 불멸이야. 이몸의 일은 상관없으니까, 네 소원 두 개만 얼른 들어줘. 어서 빨리빨리 말해!" "음, 소원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2화 볼일도 없는데 호출 버튼 누르지 마(1)2023-03-26 17:58:30네모난 얼굴 윤곽의 아래쪽 절반을 덮고 있는 적갈색의 뽀글뽀글한 수염에, 유난히 짙은 눈썹과는 달리 매끈한 대머리 윗부분에 묶은 한 개의 머리띠. 어딘지 모르게 민족적인 얼굴에 커다란 주먹코. 근육질 몸매에 오리엔탈 디자인의 상의를 한 벌 걸치고, 우쭐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는 램프의 요괴. 마치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전형적인 램프의 요정의 모습이다. 참고로 하반신은 가늘어져서 램프의 입에 연결되어 있다. 유선 연결식인가? "아, 소원은 3개까지. 소원을 늘릴 수 없다. 죽은 사람 소생 가능. 연애 관계 가능. 불로불사 가능. 그 외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상담해. 그래서?" "그래서라고 말씀하셔도......." 내가 굳은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자, 마인은 갑자기 팔짱을 풀고 양손을 늘어뜨리고 허리를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1화 골진과 마법의 램프(3)2023-03-26 13:23:21"빌릴 것도 없이, 아빠의 물건은 전부 호크의 것이야!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가져가도 상관없으니까! 다만, 사실 꽤 위험한 물건이 많으니까 가져가기 전에 한 마디만 해 주면 아빠가 안심할 수 있을 텐데." "네~ 조심하겠습니다~" "응응, 호크는 정말 착한 아이구나. 그런데 그걸 보고 있자니 오랜만에 카레가 먹고 싶어졌어. 오늘 저녁은 카레돈가스라도 먹을까?" "와~ 카레돈가스! 호크 카레돈까스 너무 좋아!" "오! 그렇구나! 그럼 요리장에게 아주 맛있는 최고의 카레와 돈가스를 만들어 달라고 말해 두마!"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걸 수집하는 걸 보면, 이 아버지도 꽤나 심취한 것 같다. 모두 밀봉 처리는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실수하지 않는 한 큰 피해는 없을 것 같지만, 이런 위험물이 널브러져 있는 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1화 골진과 마법의 램프(2)2023-03-26 13:22:49"......뭐 이렇게, 질문자에게 유리한 말만 늘어놓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점차 거울 중독이 되어 주변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고, 그 결과 거울이 말하는 유리한 아부에만 강하게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저주의 거울로 많은 비극을 낳았다는 무서운 일화를 가지고 있다." "왜 그런 거울을 일부러 샀어??" "그야, 경쟁자나 짜증 나는 귀족한테 친근감의 표시로 선물해 주기 위해서지, 후후후후후!" "와우, 악당의 표정!" 골드 저택에는 지하실이 있다. 주로 지하 감옥이나 고문실, 보물창고 같은 곳. 보물창고에는 아버지가 오랫동안 수집한 골동품 같은 것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오늘은 그 보물이라기보다는 저주받은 유물 같은 물건들을 아버지의 관리 하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1화 골진과 마법의 램프(1)2023-03-26 13:21:42아버지다운 취미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 골프나 낚시, 혹은 도박이나 자동차 등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브랜스턴 왕국에서도 골프나 사냥 등은 귀족들의 취미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것 같고, 우리 아버지도 가끔 접대 골프 등에 나가시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는 오로지 접대하는 쪽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접대받는 쪽이 된 것 같다. '호크와 함께 골프를 치고 싶다! '라는 아빠의 요청으로 나도 한번 접대 골프에 얼굴을 내민 적이 있는데, 결과는 엉망이었다. 이 호크, 자랑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것을 세어보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서투른 운동신경이 없는 근육질 운동맹이라서, 마법 없이 처음 골프에 도전한 결과 공을 제대로 치지도 못하고 1홀 첫 타부터 8번 연속으로 헛스윙을 하는 만행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0화 돼지 눈에도 진주 눈물(2)2023-03-26 09:24:51이전에는 초일류 최고급 호텔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다가 이글이 아내를 위해 일부러 큰돈을 들여서 데려왔다는 그녀는, 아리가 사라진 후 호크와 마리의 분유와 이유식도 만들던 사람이며, 무너져가는 골드 가문의 내막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신 직무에 충실했던, 말하자면 골드 가문의 역사의 산 증인이다. "그럼 안 되지! 우울할 때 배가 고프면 더 우울해져! 이럴 때일수록 밥은 꼭 먹어야 해!"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이럴 때일수록 당신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어! 뒤에서 도련님을 지탱하기로 했잖아? 지탱한다는 건, 상황이 좋을 때만 좋은 얼굴로 있다가, 상황이 안 좋아지는 순간 멀리하는 게 아니라고!!! ......뭐, 내가 그렇게 말할 주제는 아니지만.....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20화 돼지 눈에도 진주 눈물(1)2023-03-26 09:24:17"도련님, 친구 분들이 데리러 왔는데요." "없다고 말해줘." "...... 죄송하지만, 혹시 울고 계신가요?" "안 울어." "하지만......" "그냥 없다고 말해. 한동안 학교 가기 싫어." "...... 알겠습니다." 굳게 닫힌 문 앞에서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로리에의 귀에, 호크의 깊은 숨소리가 들려온다. 가끔은 함께 등교하려고 일부러 찾아온 반의 일행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 작은 폭군은 기분이 좋지 않으신 모양이다. "메이드장님, 도련님은 뭐래요?" 조용히 고개를 젓는 로리에에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모여든 메이드들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호크의 방문을 바라본다. "도련님, 불쌍하게도." "그렇게나 귀여우신데." "잠깐, 안 돼! 도련님의 눈에 들어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 "하지만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