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9 결투에요 전반전2021-04-19 20:54:01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73/ "여기에, 백발의 고양이계 수인은 있나?" 여행의 채비를 끝내고, 이제는 출발만 하면 되는 에리스 일행에게 온 남자 세 명. 위즈덤 자경단이라고 한다. 마차에서 고개를 빼꼼 내미는 캐티. "나일까냐." "오, 정말로 있었다. 어이 너. 폭행과 공갈의 혐의가 걸려있다. 잠깐 와 봐." 이상하게 고압적인 자경단. 성가신 일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조금 전의 녀석들이 자경단에 꼰지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이 녀석들의 태도는 정말 싫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에리스의 물음에, "계집은 가만히 있어." 라며 남자들은 일축. "어쨌든, 빨리 와! 이 짐승아." 이때 화가 난 사람은, 캐티가 아니라 클레어. "당신들, 무슨 짓이야! 캐티..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8 골렘2021-04-18 18:08:21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72/ 알폰스의 가게는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그곳은 마도도시의 상점가 중에서도 금싸라기 땅. 점포도 매우 커다란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에리스와 클레어가 가게 안을 들여다보니, 여러 디자인의 사족보행인 동물인형이 많이 늘어서 있었다. "어서오세요." 점원같은 젊은 남자가 나왔다. "알폰스 씨 계신가요?" "마스터라면 길드의 아침 조례를 하러 가셨습니다. 머지않아 돌아올 거라 생각합니다만." 마스터? "알폰스 씨는 어딘가의 마스터인가요?" 클레어의 물음에, 점원은 무슨 당연한 말을 묻느냐는 듯 두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알폰스 씨라고 하면, 마술사길드의 마스터가 당연하지 않습니까." 얼굴을 마주하는 에리스와 클레어. 그래서 그랬구나. 그걸..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7 보고할게요2021-04-17 13:37:23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71/ 에리스는 아레스 부부와 교장에게, 와란에서 일어난 사건을 순서대로 설명하였다. 악마들이 대거 습격했던 일. 악마의 종족은, 인간 정도의 힘만 가진 폰데몬. 잔겔 급이라고 부르는, 공격마법을 쓸 수 있는 노멀데몬. 자비나스 급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체구와 마법저항력을 가진 하이데몬. 그리고 간부급이라로 부르는, 여러 저항능력을 갖고 상급마법과 연속공격을 사용하는 그레이트데몬. 이것들이 약 수천 마리. 하이데몬까지는 어떻게든 되었지만, 그레이트데몬은 에리스 일행조차도 한 마리를 막아서는 것이 겨우. 와란은 함락의 위기에 빠졌다. 그러던 그때 막대한 마기가 드리워졌다. 먼저 하늘이 새빨갛게 물들고, 거기에서 무수한 화염탄이 방사되었다. 그것은 폰데..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6 아버지 어머니2021-04-15 21:19:55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70/ 마도도시 위즈덤은 대륙 중앙에 위치한 도시다. 마르스필드와 마찬가지로 주변을 성벽으로 두르고 있다. 마르스필드와 다른 점은, 그 기능. 여긴 왕족의 직할지이며, 농촌의 관리 등은 하고 있지 않다. 그 대신 마도에 관한 연구와 마술사의 육성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민은 마도의 관계자 아니면 상인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변에 미궁이 풍부히 있기 때문에 모험가의 수도 많다. 마르스필드와 와란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도구의 대부분은, 위즈덤 주변의 미궁에서 나왔다고 알려져있다. "착착 일을 끝내버리고, 빨리 돌아가자." 빨리 돌아가서 크로스타운의 정비를 하고 싶은 에리스는, 모두를 재촉했다. "먼저 숙소를 잡자." "그렇네요, 어차피 하루는 자야하니까..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5 마도도시로2021-04-14 16:29:41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9/ "아버님, 어머님인가." 숙부에게 맡겨졌을 때나 공방에서 수업하고 있을 때는 그렇게나 만나고 싶었는데, 지금은 추억이 되어 있었다. 그만큼 지금에 충실한 건지, 정신적으로 독립한 건지. 클레어는 모른다. 만나고 싶다면 만나고 싶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클레어에게는 현재의 생활을 버리고 아버님, 어머님과 같이 산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만나지 않는 편이 좋으려나." 매정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클레어의 본심. 요새도시 마르스필드에서 마도도시 위즈덤으로 가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숙박시설 외에도 여행 도중에 휴게소까지 있다. 이것은 위즈덤-마르스필드-왕도 스카이캐슬의 루트를 왕족과 귀족이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일행은 시험..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4 비장의 수2021-04-12 13:08:20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8/ 의태를 영창한 후 '심연' 을 써서 암흑 속을 순간이동하는 에리스는 누구도 발견할 수 없다. 그녀는 쉽사리 마르스필드 공의 성으로 잠입하였다. "먼저 마르스필드 공을 조용히 시켜야지." 어둠에서 어둠으로, 그림자에서 그림자로, 에리스가 이동한다. 그곳은 공의 집무실. 호위도 집사도 하인도 모두 에리스를 눈치채지 못했다. 창의 틈새에서 공의 모습을 확인. "잠들어라." 공은 책상에 엎어졌다. 이어서 공의 그림자로 이동하는 에리스. "침묵하라." "얼음에 휩싸여라." 빙결의 아픔 때문에 눈을 뜨는 공. 하지만, 몸은 엎어진 상태로 움직일 수 없었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오늘은 마르스피륻 공을 훈계하러 왔답니다." 에리스가 공의 귓가에서 속..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3 제비뽑기로 암살자라니2021-04-11 07:55:38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7/ "자, 출발이야!" 5명과 한 마리는 마차에 타서 먼저 마르스필드로 향했다. 두번째라는 점도 있어서, 에리스 일행의 여행은 순조로웠다. 이번엔 호위의 임무도 없었기 때문에, 여행 도중에 각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지냈다. 레베는 보통 마부석에서 삐땅과 꾸벅꾸벅 조는 일이 많았다. 그러면 옆에서 캐티가 고삐를 든다. 레베가 눈을 뜨면, 캐티와 교대. 이번엔 캐티가 삐땅을 품는다. 역시 삐땅은 기본적으로 잠꾸러기다. 마차의 부엌에서는 에리스와 클레어가 현재 공사중인 크로스타운의 가게 정리나 다음의 전개를, 도면을 그리면서 생각하고 있었다. 부엌에서는 후라우가 찜요리와 과자를 만들고 있다. 과자에 관해서는, 에리스가 알과 우유와 설탕을 힌트로 주었더..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2 아저씨의 낚시질2021-04-09 23:32:25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6/ 이번 악마습격에 관하여, 와란에서는 긴급 평의회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전에 두 가지 행동을 이미 해놓았다. 먼저 성채도시 마르스필드를 경유하여 왕도 스카이캐슬에 사실을 보고하고, 농경도시 위트그레이스, 그리고 주변 농촌에 대한 경계연락 등이 모험가길드에 의해 신속히 이루어졌다. 다음으로는 쓰러진 악마들이 남긴 장비 등의 회수. 이쪽은 도적길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회의에서 의제에 올려진 것은, 먼저 악마의 습격. 이것에 대해선 마왕의 선언도 있었으니, 경계강화와 민병의 재정비, 주민의 피난경로의 확인 등를 모험가길드가 재빨리 처리하기로 되었다. 솔직히, 와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 핵심은, 다음에 또 올 때 얼마나 피해를 줄이느냐가 ..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1 마왕님 진짜 위험해2021-04-08 23:08:30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5/ 욕조에 몸을 담그며 현자타임을 즐기는 마왕. "벨 씨, 항상 고마워." 이젠 제대로 단골손님인 마왕. 마르게리타도 베루루데우스가 아닌 '베르 씨' 라는 애칭으로 불러주게 되었다. "아니, 오늘도 훌륭했다. 다음에도 부디 마왕을 유린해줬으면 한다." 마왕의 기분 좋은 모습을 보자, 마르게리타도 서비스 정신이 샘솟았다. "그러고 보니, 베르 씨 한테만 가르쳐 주자면, 이 주변을 남자의 거리로 재개발하게 될 거야." "어떤 식으로 만드는데?" "우리들은 전용 목욕탕으로 옮겨가. 바로 옆이지만. 그리고, 나이트클럽을 새로이 시작한다고 하더라." "전용이라는 말은, 마르게리타 씨의 전용이라는 뜻?" "아니, 정말 좋은 일의 전용이라는 뜻. 나와 마리린..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60 나, 최강일지도2021-04-07 22:46:13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4/ 여기는 크로스타운에 있는 찻집의 야외 테이블. 에리스 일행 5명은, 로렌베르크의 홍차와 켄의 신작인 타르트를 즐기고 있었다. 타르트에는 마카데미아, 피스타치오, 말린 크랜베리, 포도 럼주 절임, 캐슈넛을 듬뿍 쓰고 증류주로 마무리하였다. 이름은 '보석상자의 타르트'. 당일 판매만 해야하는 찐빵은 먼 곳의 선물로는 쓸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쿠키만 들고 가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켄이 선물용으로 개발하였다. 땅콩과 말린 과일을 중심으로, 시럽과 증류주를 썼기 때문에 상온에서도 10일 정도는 버틴다. 이걸 후린트 공방 특제 주머니의 사이즈에 맞춘 것과 커다란 것 두 종류를 만들어서 전자는 선물용, 후자는 잘라서 들 고 가는 용도로 판다. 이게 ..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59 준동하는 자들2021-04-06 16:32:25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3/ "에리스, 미궁에 가자!" 드물게도 클레어가 흥분한 상태다. "왜 그래?" 에리스가 물어보자, 클레어는 전에 얻었던 두루마리를 손에 들고 에헤헤하며 웃으면서 모두에게 설명해주었다. 두루마리에 쓰여져 있던 것은, 바로 싫어버린 마법의 술식이었다. "디스트럭션 니들. 상대의 마법 저항력을 무효화한다. 필요 정신력 7." 생각보다 미묘한 효과를 듣고서 이상해하는 네 명. "아, 그런가!" 에리스는 깨달았다. "마법에 저항력을 가진 악마계 녀석들한테도 마법이 통하게 되는구나!" "맞아 에리스. 그리고 제일 기대되는 것이, 나의 디스트럭션 니들과 에리스의 침묵 콤보야!" 듣고 보면 그 말대로다. 상대의 마법을 봉인할 수 있다면, 그 뒤는 근육뇌 세 명..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58 미궁의 수수께끼2021-04-04 15:45:08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62/ ※ 전편은 '와란 넘버즈' 라는 도박을 자세히 다룬 내용이기 때문에 아예 패스함. "재미없네." "아가씨가 너무 심하게 해서 그래." "끝장을 내버린 건 너였잖아." 에리스와 레베는, 마을의 재정비가 끝날 때까지 공방길드와 모험가길드의 출입금지를 당해버렸다. 그 이유는, 각 길드멤버들 한테서 '와란 넘버즈' 라는 도박으로 너무 따버렸기 때문. "역시 노려야할 건 관광객이나 시골 귀족이야." "아가씨, 부탁이니까 지금은 참아줘." 후라우는 게임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았고, 클레어는 '클레어-후린트' 브랜드로 찜기를 팔아제끼면서 슬슬 유유자적해지는 생활을 맞이하였다. 캐티는 애초에 릴 따윈 아무래도 좋은 인생을 보내고 있었고. 솔직히, 남성가와 '..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57 컨설턴트2021-04-02 19:32:22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59/ 오늘은 빵집과 찻집의 오픈날 당일. 모두가 재빨리 아침식사를 끝내고, 걸어서 현지로 향했다. "요 3일 내에, 네 명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기대돼." "켄은 바로 신작을 만들었다고 해요." "산보하면서 들를 수 있는 게 좋아." "기대된다냐." 다섯 명은 즐겁게 대화하면서 걸어갔다. 현지에 도달하자, 그곳에는 벌써 장사진이. 빵집, 찻집 가릴 것 없이 손님이 줄을 서 있는 것이다. "보석상자 여러분, 평안하셨나요." "안녕하세요, 보석상자 여러분."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백합의 정원의 단골들. 그녀들은 에리스 일행에게 경의를 담아 '보석상자 여러분' 이라고 부른다. 똑같이 와란에 사는 사람들이라서, 굳이 호칭에 와란을 붙일 필요는 없다. 그리..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56 이용은 계획적으로2021-03-26 17:43:54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58/ 다음 날, 에리스와 레베는 루크스 어머님과 아이훌, 크레디아를 데리고 시가지로 향했다. 거기에는 이미 레오파르드와 페르디난드, 흉멜이 기다리고 있었다. "에리스, 안녕." 흉멜이 에리스에게 반말로 인사하자, 에리스도 흉멜에게 대답하였다. "흉멜님, 잘 주무셨나요." 연상에 대한 예절. 이걸 들은 흉멜이 오히려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후라우가 이걸 가져다 줬습니다. 마차의 안에서 식사 대용으로 드세요." 레베가 루크스에게 포장된 샌드위치를 건네었다. "비존 언니, 그릴레 언니한테도 잘 전해주세요." 비존과 그릴레는 레베의 두 언니이다. 둘 다 이제부터 일행이 향할 스카이캐슬의 귀족에게 시집간 상태다. "그래, 신세졌구나. 에리스 일행한테도 ..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055 신기록 갱신2021-03-25 18:59:25원문 : ncode.syosetu.com/n3461cg/57/ 이 집에 남자가 방문한 것은, 와란길드마스터들, 구체적으로는 바르디스, 테세우스, 후린트 이외엔 처음있는 일. 방문한 자는 레오파르드, 페르디난드, 흉멜이라는 로렌베르크 가문의 남자 세 명. 그리고 루크스 어머님과 아이훌, 크레디아까지 해서 여자 세 명. "아버님과 페르 할아버님의 숙소는 마을에 잡아놓았으니, 그쪽을 이용해주세요." 가족한테도 쌀쌀맞은 레베. "그래, 알고 있다. 원래 여기는 금남의 구역이었지?" 라며 레오파르드 아버님이 약간 긴장하며 레베에게 대답하였다. "화장실의 구조를 보고 싶구먼." 이건 페르 할배. "화장실은 '주인님의 은신처' 도 같은 구조로 되어있으니, 그걸 보면 돼요." 그리고 레베가 이어말했다. "아버님, 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