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4(2)2023-06-30 23:37:37그는 레오루드의 부하인 세 사람과 마찬가지로 교황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그의 뒤를 잇는 것처럼 그의 측근인 여자들이 네 사람을 호위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하는 그녀들을 보며, 레오루드는 집중하기 위해 숨을 크게 내쉬었다 들이마시고는 눈을 감았다. (전력은 충분. 다만, 지크와 그 외 사람들의 실력은 불충분. 우려되는 점은 그것뿐이다. 예상보다 빨리 돌파당하겠지. 그래서 서둘러 완성시켜야만 해......) 지금부터 할 것은, 형태조차 모호한 마법. 예전에 투기대회에서 보여줬던, 번개를 그 몸에 깃들게 하였던 금지된 비장의 수. 그때는 제어가 잘 되지 않아 샬롯이 없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 마법은 반드시 지금..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4(1)2023-06-30 23:36:25네 사람의 맹공을 받고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교황을 보고, 레오루드는 말을 잇지 못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다음 지시를 내렸다. "구속시켜!!!!" 레오루드의 지시에 따라 지크프리트의 측근인 여자아이들이 구속 마법을 발동한다. 찰랑거리는 빛의 사슬이 교황의 팔다리를 감쌌다. "이 정도로는 나를 막을 수 없을 텐데?" "1초만 멈추면 충분하다고!" 레오루드는 빛의 사슬에 묶여 꼼짝 못 하는 교황에게 마법을 발동하기 위해 땅에 손을 뻗었다. 그 직후, 교황은 빛의 사슬을 부수고 레오루드를 향해 한 걸음 내딛으려 했다. "날려버려!" 땅에 손을 댄 레오루드는 흙마법을 발동해 여러 개의 돌기둥을 만들어 교황을 대성당의 벽으로 날려버렸다. 물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돌기둥을 몇 번이고 두들겨서 교황의 몸을..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3(2)2023-06-30 21:34:50"바르바로트, 길버트, 젝스! 시간을 벌어줘! 그리고 지크프리트와 다른 많은 사람들은 세 사람을 엄호해!" """예!!!'"" 굳어있던 세 사람은 레오루드의 명령을 듣자 움직이기 시작했고, 교황과 그의 사이에 끼어들어 시간을 벌기 위해 노력했다. 지크프리트는 레오루드의 말을 듣고 3명과 마찬가지로 움직여 교황에게로 향했다. "뭐, 뭐야! 다른 많은 사람들이라니! 뭔가 다른 말투도 있을 거 아냐!" "말대꾸할 여유가 있으면 마법을 쏴, 에리나! 불평은 교황을 쓰러뜨리고 나서 얼마든지 들어줄게! 죽고 싶지 않으면 내 말을 들어!" "큭 ......! 아, 이런! 말해 두지만 너를 위한 게 아니다!?" "어서 얼른 마법으로 4명을 지원해! 다른 여자들도 멍하게 있지 말고 네 명을 지원하고! 강화든 지원이든 자..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3(1)2023-06-30 21:34:09숨을 가다듬은 레오루드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교황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완전히 쓰러뜨렸다는 확신은 레오루드에게 없었다. 방금 전까지 그토록 자신들을 압도하던 교황이 이 정도의 공격으로 죽을 리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물론 방금 전의 전격포는 분명 자신의 최고봉의 위력을 가졌지만, 그것만으로 교황이 죽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교황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을 것이다. 그만큼이나 교황은 강하다. 그 예상은 적중하여, 대성당의 무너진 벽의 잔해에서 상체의 옷이 불에 타버린 교황이 나왔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나오는 것을 본 레오루드는 놀란 듯이 숨을 내쉬었다. "괴물 녀석......" 작게 중얼거린 레오루드는 무릎에 채찍질을 가하며 꼿꼿이 일어선다. 그러자 교황은 진심으로 즐거워 보..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2(2)2023-06-30 20:38:06레오루드는 받아낸 주먹과 함께 자신의 몸을 나선형으로 돌려 원심력을 이용한 돌려차기를 날렸다. 강력한 발차기였지만, 교황은 팔을 들어 막아냈다. "예상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나?" "조금은 아픈 척이라도 해봐!" 불만을 토로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레오루드는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교황에게서 멀어지려 했지만, 그렇게는 안 놔준다며 다가든다. "어디로 가나? 떠나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고 있을 터." "유감스럽게도 나는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고!" "읏......" 레오루드의 대사와 함께 날아온 것은 사람 머리보다 큰 불덩어리였다. 이를 알아차린 교황은, 불덩어리로 얼굴을 돌리기 위해 레오루드에게서 눈을 떼었다. 그 틈을 타 레오루드는 교황의 곁에서 떨어져 거리를 두는 동시에 마법을 발동한다. "쇼크 웨..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2(1)2023-06-30 20:37:38레오루드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바르바로트! 지원해라!!!" "옙!!!" 레오루드는 대성당 바닥이 깨질 정도로 발을 내딛으며 교황을 향해 뛰어나갔다. 그 뒤를 따라 바르바로트가 바닥을 박차며 뛰어나갔다. 가장 먼저 교황에게 도착한 레오루드는 주먹을 뻗어 날카롭고 묵직한 연타를 날렸다. "우오오오오오오오!!!" "후, 후, 후. 나쁘지 않은 연타다. 하지만 기세만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네만." "나도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곤란하다!" "물론. 잊지야 않았지." 교황의 사각지대에서 검을 휘두른 바르바로트였지만, 그 베기는 쉽게 피할 수 있었다. "뭣이!?" "이 정도로 놀라면 곤란한데." 놀란 바르바로트가 겁에 질린 순간을 노려 교황은 날카로운 발차기를 날렸다. "커억!" 복부에..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12023-06-30 18:12:45교황의 강력한 일격에 피를 토한 레오루드는, 이를 악물고 기합을 넣으며 발차기를 날렸지만 그대로 잡히고 말았다. "왜 그러나? 아까보다 날카로움이 덜하네만?" 도발하듯 레오루드를 내려다보는 교황. 그 도발에, 레오루드는 원하는 대로 해 주려고 다른 쪽 발로 땅을 걷어차며 뛰어올랐다. 그대로 공중으로 몸을 날려 번개 마법을 발에 둘러 매처럼 빠르게 교황을 공격했다. "번개 떨구기이잇!" "좋은 일격이다. 하지만 아직 부족해." "으읏!" 정수리에 떨어진 레오루드만의 투구 쪼개기를, 교황은 손쉽게 받아내고 만다. 번개 마법으로 강화하고 원심력을 결합해 파괴력을 높인 일격이었음에도 교황 앞에서는 무의미했다. "그럼 이쪽 차례로군." "나를 잊지 마!" 레오루드와 교황이 살벌하게 싸우는 사이, 에리나는 두 사람..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6화 허무의 힘을 가진 소녀(3)2023-04-22 00:56:00최근 들어 조금은 차분해졌다고 할까, 예전의 거칠었던 헝그리 정신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지만, 과학력도 군사력도 경제력도 독주 상태인 마마이트 제국이 좋든 나쁘든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현재, 브랜스턴 왕국의 힘의 균형은 상당히 왜곡된 형태로 안정화되어 있다. 사실 이 나라가 제국의 위협에 노출되지 않는 것은 표면적으로 골드 상회가 있고 + 피클스 님과 로사 님이 이그니스 폐하를 성실하게 대하고 있고 + 세계적인 대현자인 멀린 교장이 있고 + 바스코다가마 왕국의 대영웅인 로건 님이 1년에 몇 번씩 우호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는 사정이 크다. 저 사람들, 항상 슬그머니 우리 집에 놀러 오지만 비공식적인 습격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약속을 잡고 있고, 필요하면 그때마다 국왕과 면담도 하고 회담을 하기도 하니깐. 그러한..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6화 허무의 힘을 가진 소녀(2)2023-04-22 00:54:28결국 그녀가 자신의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옛 신이라는 점과, 연적이라고 하기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마치 전 인류를 다정하게 지켜보는 엄마 같은 언행에 독기가 빠진 것, 그리고 반 군의 혼신의 설득도 있어서, 약간 별난 여동생 정도의 위치에서 그녀와는 교제하는 방향으로 타협한 것 같다. "와~ 귀여워~!" "안녕! 잘 부탁해, 엔세테!" "잘 부탁드려요, 메아리 언니, 멜티 언니." "들었어!? 언니래 언니!" "잠깐! 나도 부끄럽잖아!" 반 군과 린도를 따른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새끼돼지부 활동에도 얼굴을 내민다는 뜻이다. 청초하고 예쁘고, 겸손하고, 비열하지 않은 성격의 후배의 등장은 메아리 이스와 멜티에게도 호평을 받는 것 같아 다행이다. 드디어 새끼돼지부에 신입부원 1명을 들이는 셈이다. 고등..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6화 허무의 힘을 가진 소녀(1)2023-04-21 16:33:02"안녕하세요, 엔세테입니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드디어 반 군이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한 4월. 브랜스턴 왕립학교 초등부에 한 여학생이 입학했다. 그녀의 이름은 엔세테. 앞서 '마력의 폭주 사고를 일으킨, 유례없는 마법의 재능을 가진 평민의 천재 소녀'이다. 어린이가 처음으로 마력을 발산할 때, 통제가 잘 되지 않아 샴페인 병을 따는 것처럼 통제할 수 없는 마력을 폭발시키는 사고가 일어난 사례는 과거에도 많이 보고된 바 있다. 다만 그녀의 경우는 그 규모가 차원이 달랐다. [훌륭한 어둠속성마법의 재능을 가진 아이가 일으킨 불행한 사고]로서 [나라 전체에 폭주한 마력이 퍼져버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허탈병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것이 대현자 멀린님이 밝혀낸 이번 사건의 진상이다. "어때?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5화 거인유적에 잠든 허신(3)2023-04-21 08:20:30"그 말투로 보면, 피해자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거지?" "그녀를 깨우면 모든 게 해결될 게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 네가 다시 그 유적의 지하로 가야 한다. 가서 스스로의 의지로 그녀를 깨우고 대화해야 한다." "......제가 신과 대화를 한다고요?" "무엇을 두려워하느냐. 짐이 신이라면, 린도는 신의 손녀가 될 텐데? 그대는 이제 와서 린도에게 경외감을 느끼는가? 사람과 신은 다르다고 생각하게 된 게냐?" "그럴 리가 없어!" 모두의 시선이 반 군에게 모인다. "저, 갑니다! 저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면, 제가 린도를 ...... 모두를 되돌려야 합니다!"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반 군. "가도 상관없지만, 그전에 잠시 할 얘기가 있는데." 그때까지 묵묵히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던 피클스 님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5화 거인유적에 잠든 허신(2)2023-04-21 08:19:33허신이 왜 거인으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뭐 오래된 전승이란 게 말 전달 게임처럼 어디선가 변질되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특히 문명이 멸망하고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시대를 거친다면 더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절해의 외딴섬 지하 깊숙이 봉인된 광대신. 저 먼 우주 저편에 추방된 사신. 마왕성 지하 깊숙이 봉인된 파괴신. 작디작은 램프 안에 봉인된 마신. 그리고 이 대륙의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된 허신. "공허의 신. 모든 생명체의 정기를 빨아들여 자신의 양식으로 삼는 굶주림의 신." "그런 성가신 신도 있었네요." "아니. 그 녀석은 신들 중에서도 유난히 착한 신이었다네." 스승의 말에, 우리는 놀랐다. 그런 백해무익해 보이는 신이 선한 신이라고? "호크. 네게도 기억이 있지 않느냐? 사람의 마..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5화 거인유적에 잠든 허신(1)2023-04-21 08:17:24"큰일 났어! 전부 다 내 탓이야!" "오라버님, 제발 진정하세요" "이게 진정이 되겠어! 린도가, 린도가! 아니, 린도만 그런 게 아니야! 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허탈병에 걸렸는데!" 심야, 왕립학교 교장실. 밤늦게 반 군의 약속 없는 방문을 받은 나는, 그에게서 사정을 듣자마자 서둘러 멀린 교장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 결과 모인 것은 교장과 나, 호위로는 버질, 우리 집에 온 반 군과 그가 업고 온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진 린도였다. 그의 여동생인 로사 님과 피클스 왕자. 그리고 교장을 통해 허탈병 대책본부에 소집되어 있던 오크우드 박사와 귀여운 손녀에게 큰일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하인츠 스승님이었다. "모두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라도 순서대로 확인해 보자. 먼저 반 군과 린도는 봄방학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4화 검은 바람이 사라질 무렵(3)2023-04-21 07:18:40"초고대 문명의 기록에도 그런 괴물이 실존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고대 모리슨즈 문명보다 더 오래된 전설이라면 실존해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인공위성에 의한 분석 결과는?" "현재 이상 없음. 현재 거인 유적에서 에너지 반응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그 비정상적인 마력파는 빅투루유호의 센서조차 피한 채 왕도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고대 문명 이전이라니, 신대인가. 스승님이나 세토 님의 영역이구나." 이 세계에 미츠카 여신이 강림하여, 그전까지 이 세계에 군림하던 스승 및 구 지배자 집단과 죽고 죽이는 싸움에서 승리하여 이 세계의 패권을 잡은 것은 아주 먼 옛날의 일이었다. 이 세상을 자신에게 편리한 모형 정원으로 만들고는 만족하여 이 세상을 떠난 여신이 사라진 후, 여신을 믿는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9부 354화 검은 바람이 사라질 무렵(2)2023-04-21 07:17:49그 전에 메가미츠의 콜닥터에게 부탁해서 방문 진찰을 요청하려고 여신 스마트폰을 꺼낸 나. 하지만 거기에는 '권역 외♡'라는 장난스러운 문자가 표시되었다. 그냥 권역 외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인 줄 알겠지만, 노골적으로 장난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말끝의 하트 마크에 내 이마에 파란 핏줄이 불거졌다. "아니, 오히려 이 정도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몰라. 적어도 전의 마왕 소동 때처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니까." "그건 다행이다. 이 시점에 세계의 위기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은 무시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으니까. 미안하지만, 도련님, 나도 경비부에 출두해야 하니까 잠시 자리를 비워야겠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 주고." "네가 호크짱의 곁을 떠나면 어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