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4화 레이크의 한담 세가지(3)2023-07-07 23:04:12게다가 모리나 아스라, 세레스한테도 필살기가 있는 모양이다. 마왕보다 앞서 만들다니 너무한 녀석들이다, 못돼 먹은 녀석들. ...... 질투 난다. 그리고, 부럽다 ....... "뭐야, 그게." "음~, 강한 ......이라기 보다 자신 있는 기술을 말하는 거야." "그렇다면 렐가한테도 있어. 렐가가 도우산 던지는 거. 먹잇감에게 도우산을 던지면 도산이 죽이고 돌아와." "그건 사실상 도우산의 필살기라고, 렐가 군." 렐가다워서 귀엽지 않은가. 뭐든지 따라 하려는 것은 곤란하지만. 같은 선글라스를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도우산과 히사히데와의 전투를 금하는 지시를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 애들은 진짜 위험하니까. 생각해 보면, 내가 어느 정도 강해졌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에 처음으로 진심..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4화 레이크의 한담 세가지(2)2023-07-07 23:03:02"......너희들은 돌아가서 이걸 전해. 공성병기 같은 것도 있었지? 전부 준비시켜." "알겠다. 그럼." 아샨시아 일행을 배웅하며, 소우마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 적어도 트롤은 있었다. 이 정도의 마물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아. 게다가 트롤을 물어뜯는 괴물까지 있고. ...... 아스라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겠지. 우리도 똘똘 뭉쳐 트롤을 처치하는 게 고작일 테니까." "그래. 아스라 씨라면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을 수밖에 없어. 트롤이라면 틀림없이 가볍게 날려버릴 테지만 ....... ...... 어쨌든 우선은 빨리 정찰을 끝내고 돌아가자. 여기 너무 오래 있고 싶지 않아." "맞아." 의식할 필요도 없이 경계심이 몇 단계나 높아져서, 보다 조심스럽게 유적지 중에서도 손꼽히는 넓..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4화 레이크의 한담 세가지(1)2023-07-07 23:01:53[유적 정찰의 날, 소우마와 랜스가 늦게 도착한 이유] "--〈나초없는 손〉" 철을 녹이는 고온의 불꽃을 머금은 검지와 중지로, 즉시 고블린의 목을 관통한다. "ㅡㅡ!? ------」. 비명도 허용되지 않아서, 붉은 열기가 남아있는 목을 긁어대는 고블린이 거품을 내뿜으며 죽는다. "기깃!? 기이!!!" 더 뻗어나간 손의 불길은 광선처럼 뻗어나가서 직선상에 있던 고블린을 관통해 태워버렸다. "읏ㅡㅡ" "깃......!?" 얼굴을 태우는 화염을 급히 끄기 위해 애쓰던 고블린을, 공중제비를 돌며 목을 비틀어서 경추를 부러뜨려 죽였다. "............" 곡예사다운 화려한 기술을 보여준 소우마는 쓰러진 고블린을 내려다본 뒤 주변을 둘러본다. 항상 주변을 살피면서도, 일단락을 냈다며 긴장의 끈을 놓는다.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3화 마왕군 습격편의 너무 간단한 등장인물소개(7,8장 네타)2023-07-07 21:11:41크로노스 ・【흑의 마왕】 크로노 맥 상황을 보러 온 호수 마을에서 이런저런 문제에 휘말리게 된 마왕. 조금은 마왕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하고 있다. ・【멸귀장군】 아스라 뛰어난 힘을 가진 오니족의 전사. [흑하6석]이라고 하는, 크로노스 간부에게 주어지는 제2석을 획득. 〈멸귀의 왼팔〉, 〈귀경・귀등〉. ・【늪의 악마] 모리 다양한 마법을 다루는 뼈의 괴마. 평원의 전쟁에 참전. 성에 사적인 센스를 너무 많이 담는 바람에 [흑하6석]의 제4석이 되었다. 전쟁 후 마왕군의 시녀장이 된 리리아로부터, 어떤 물건을 ....... , . ・카게하 갈색 피부와 검은색 포니테일을 한 미모의 여닌자. 제6석이지만, M이었다. ・미스트 사이조 라르만이 만들어낸 안개의 괴물. 사실은 잘 따르는 개. 왕국군 ・세레스티아..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2화 한담 같은 무언가(3)2023-07-07 20:27:58의자의 위치를 바꾸어 앉더니, 정면에서 노려보며 말을 이어나간다. "뭐, 좋다. 잘못은 고치면 되니까." "음, 그 말은 일리가 있어." 사랑스러운 얼굴로, 날카로우면서도 둥그런 눈빛으로 올려다보며 말한다. "이번에는 바로잡는 데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아주 간단한 이야기지. 나를 제1석에 앉히면 된다. 그걸로 이 얘기는 합의해 주지." "............" "............" "............뭐!? 혹시 나, 방금 부정행위를 제안받은 거야!?" 무려 백주대낮에 부정행위를 제안받았다. ♢♢♢♢. 재빨리 힐데가르트와 마왕의 다기와 물을 준비해 방에 들어온 카인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바보 같은 놈, 누가 그런 짓을 하겠나. 부정 따위가 아니다. 남 듣기 안 좋은 말을 함부로 하지..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2화 한담 같은 무언가(2)2023-07-07 20:27:36"이 녀석에게 맡겨두니까 그런 용도 불명확한 부서가 생기는 거다. 나머지는 내가 직접 이 녀석에게 말할 테니. 너희들은 꺼져." "예이, 그럼 ......" ...... 노골적으로 기뻐하는 마르코가, 이쪽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크리스를 데리고 퇴실한다. "...... 서둘러 나갔잖아. 무슨 짓을 했길래 ......" "저 크리스라는 여자들의 부서는 폐지했다. 청소라도 시키는 게 훨씬 나아. 제랄드라는 놈의 술값도 경비로 인정하지 않겠다." "제랄드 건은 찬성이야. ...... 전통주를 선물로 가져온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하지만 그녀들에 대해서도 마침 잘 됐다. 인력이 필요했던 참이었으니. "마왕 폐하,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힐데가르트 님의 비서를 맡고 있는 카인이라고 합니다." "오...... 응..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2화 한담 같은 무언가(1)2023-07-07 20:26:46스칼렛 상회, 회장실. "............" 시크한 적과 흑의 의상을 입은 윤기 나는 검은 머리의 소녀는, 세레스티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사랑스럽고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동안에 어울리지 않는 가슴과 색기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며, 누구에게도 아양 떨지 않는 그 눈빛에 끝없이 끌리게 된다. 그러나, "............" "............" 묵묵히 서류를 확인하는 소녀의 앞에서, 굳은 표정의 마르코와 그를 도우러 온 크리스는 긴장감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다. 카지노 '아치 치'의 경영을 거의 맡고 있는 마르코임에도, 힐데가르트라는 소녀의 압박에는 내심 떨리는 부분이 있었다. "ㅡㅡ논외로군." 훑어보던 서류를 책상에 던져버리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1화 에필로그3, 탑 위의......(3)2023-07-06 22:43:18"할아버님이 직접 검을 가르쳐 주신대. 세레스티아 님이 돌아가시면 연습을 할 수 있을 거야." "앗......!!" 보답을 받은 사실을 깨닫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목검을 껴안고 무릎을 꿇으며 울음을 터뜨린다. 좋아하는 검을 계속할 수 있다 ...... 계속해도 되는 것이다. "......." 그 모습을 본 키리에도, 뒤에서 지켜보던 하인들도 눈물을 흘린다. "흑흑............" 건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사람도 기운을 차릴 거라 어머니는 말했었다. 그 말을 믿고 힘들고 고단한 나날을 힘차게 칼을 휘두르며 살아왔다. 그러자 역시, 할아버지의 병도 거짓말처럼 나았다. 이제야 마주한 할아버지는 브렌이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소드 그 자체였다. "...... 소드는 어디에나 있는, 손자에게 다정..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1화 에필로그3, 탑 위의......(2)2023-07-06 22:42:21순간, 탁기에 몸서리를 치던 사람들의 뇌가, 깎여나가는 듯한 극심한 고통에 노출되었다.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1화 에필로그3, 탑 위의......(1)2023-07-06 22:41:28"ㅡㅡ세레스티아 님, 녹차를 준비했습니다." 새로운 기사가, 시종한테서 받은 찻잔을 실은 카트를 밀며 다가온다. 마왕군과의 전투에서 하루가 지난 후, 방의 창문을 통해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세레스티아. 군대도 도착해 견고해진 경비 체제에서 잠시 요양하게 되었다. 물론 아스라를 상대할 때 숨이 차오르면서도 씩씩하게 싸웠던 세레스티아의 요양도 있지만, 그보다도 ....... "...... 설마, 살아남은 사람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까지 쇠약해질 줄이야. 저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겠네요. 어쩌면 이후로도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에리카 일행 정도일지도 모르겠어요." 순수하게 놀라움을 표하는 기사에게, 세레스티아는 그것도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 랜스와 아산시아까지 가세했음에도,..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0화 에필로그2, 마왕군 습격(5)2023-07-06 19:58:28전장을 뜨겁게 달구어 놓을 만큼 고순도의 마력. 천명을 받은 것처럼, 하얀 마력에 의해 하쿠토는 한층 더 진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하려고 하면 되잖아. 잘했다, 하쿠토." "시끄러워!" 전장에 남은 것은 이 두 빛뿐. 그 아스라와 마왕을 상대로, 불굴의 길을 가는 두 사람. 하지만 ...... 맞설 수 없다. 누가 봐도 마왕은 놀고 있다. 헛수고임이 분명했다. "소우마 씨! 저 아이는 어쩌죠!?" "...... 아 젠장, 어쩔 수 없지!!! 이래서 나라는 녀석은!! 주먹을 쥐었으니 물러설 수는 없다고!!" 맞서는 자는, 오직 어리석은 자들. 튀어나온 소우마의 오른 주먹에 불길이 타오른다. "그게 바로 무도가라는 녀석이다!" 등을 향해 뻗은 주먹은 부드럽게 빗나갔지만, 그 속도는 전광석화처럼 빨랐다.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0화 에필로그2, 마왕군 습격(4)2023-07-06 19:58:05심호흡을 한 번 깊게 한 하쿠토가...... 발걸음을 내딛는다. "영웅은 강하고 멋져. 남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언제나 똑바르고,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강적과 맞서지. 나는 ............" 흑기사와 그라스를 머릿속에 떠올리고는, 의심할 여지없는 정의를 상상하며 걷는다. 그들 같으면 어떻게 싸울까, 영웅의 싸움을 상상하며 걷는다. "...... 나는 그런 영웅이 되고 싶어." "애냐! 마왕을 상대하면 죽을 뿐이라고!" 뽑아 든 그레이를 바라보던 마왕은 어느새 그것을 메고서, 걸었다. 소우마의 눈에 비친 그의 행동에는 빈틈이 하나도 없다. "죽고 싶지 않나? 그럼 강해지면 된다. 거악을 물리치고 싶나? 그럼 강해져라. 모두가 인정하는 영웅이 되고 싶나? 그럼 지금 강해져라." "흥......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0화 에필로그2, 마왕군 습격(3)2023-07-06 19:57:21"모든 면에서 영광스러운 칭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답니다. 그래요, 당연히 힘에서도 ......" 강대국의 왕녀로서 누구나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라보다 더 강해지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다고 한다. "모든 면에서 제가 제일이 되는 것을, 저는 바라고 있어요." "그 장황한 말은 아무 도움도 안 된다. 와라, 진정으로 싸울 의지가 있다면." "흥미로운 말씀이네요. 저도 여쭙고 싶을 정도예요." "무엇을?" "이 나를, 당신이 이길 수 있을까요?" 여명의 검을 손에 들고 위엄을 뽐내며, 눈부시게 빛나는 세레스티아. "...... 말이 많은 건 좋지만, 얼른 와라. 나는 저 꼬마에게 볼일이 있으니............!!" 뛰어서 물러난 아스라가 있던 자리에 빛의 검과 창이 쏟아져 내린다...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0화 에필로그2, 마왕군 습격(2)2023-07-06 19:56:41심심풀이는 되었다고 말하는 오니. [이 녀석은 왜 이렇게 마술사에게 편견을 가진 겐가?] 눈앞에서 오가는 친근한 대화에, 잔혹한 현실이 사정없이 풀려나 버린다. 한 명, 또 한 명, 무너져 내린다. "마음이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래서 용사들은?" "...... 나로서는 가치를 찾지 못하겠소. 일급의 마력은 있지만, 강함은커녕 겁먹기만 할 뿐." "아아, 그렇구나." "하지만 ......" 아스라의 눈빛이 ............ 에리카를 포착했다. "읏......!" "...... 저 녀석만큼은 가능성은 있을지도. 나라면 저 녀석을 추천하겠소." 깊은 거합베기의 자세를 취하는 에리카를 보호하기 위해, 기사와 오스왈드가 앞으로 나선다. "당신과 저 자의 아이라면, 당신 못지않은 훌륭한 무인이 될 수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70화 에필로그2, 마왕군 습격(1)2023-07-06 19:54:41마의 왕은, 악의적인 장난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끝없는 어둠으로 끌어들인다. 사람의 희망과 구원의 길을 알면 최악의 때를 읽고, 악한 생각으로 함정을 파서 그 길을 쉽게 닫아 버린다. "ㅡㅡ아스라" 시간이 멈춘다. "............" 상대해 주겠다며 기세등등하던 소우마를 비롯해, 그 한 마디를 들은 사람들은 정수리부터 핏기가 사라졌다. 눈을 크게 뜨고서, 저절로 ...... 경악에 찬 눈빛으로 시선을 돌린다. 마왕과 [늪의 악마]를 앞에 둔 병사들의 마음을 지탱해 주던 존재에게로 시선이 집중된다. "............" "............" 의도를 알아챈 오니의 이제 괜찮냐는 시선에, 마왕은 어깨를 으쓱하였다. 차가운 침묵 속에서 주고받은 무언의 대화. 그러자 아스라는 거대한 미늘창을 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