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2(1)2023년 06월 30일 20시 37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레오루드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바르바로트! 지원해라!!!"
"옙!!!"
레오루드는 대성당 바닥이 깨질 정도로 발을 내딛으며 교황을 향해 뛰어나갔다.
그 뒤를 따라 바르바로트가 바닥을 박차며 뛰어나갔다.
가장 먼저 교황에게 도착한 레오루드는 주먹을 뻗어 날카롭고 묵직한 연타를 날렸다.
"우오오오오오오오!!!"
"후, 후, 후. 나쁘지 않은 연타다. 하지만 기세만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네만."
"나도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곤란하다!"
"물론. 잊지야 않았지."
교황의 사각지대에서 검을 휘두른 바르바로트였지만, 그 베기는 쉽게 피할 수 있었다.
"뭣이!?"
"이 정도로 놀라면 곤란한데."
놀란 바르바로트가 겁에 질린 순간을 노려 교황은 날카로운 발차기를 날렸다.
"커억!"
복부에 발차기를 맞은 바로바로트는 뒤로 날아가 버렸다.
레오루드는 딴 곳을 보고 있는 교황을 향해 또 한 번 일격을 날렸지만, 보지도 않고 받아내 버린다.
"무슨!"
"의도가 눈에 보여. 이래서야 의미가 없지. 좀 더 머리를 쓰는 게 어떠한가."
어린애 장난과 동등했기 때문에, 교황 아니 전쟁의 신은 레오루드를 교육하듯이 훈계했다.
이 말을 들은 레오루드는 분개했지만, 교황의 말이 그럴듯해 반박할 수 없어 그저 분하다는 듯이 이를 악물었다.
"그만 좀 놔라!"
"호오......"
붙잡힌 팔을 풀기 위해, 레오루드는 교황의 얼굴을 향하여 발차기를 날렸다.
교황은 가볍게 몸을 뒤로 젖혀 발차기를 피함과 동시에 레오루드의 팔을 놓아주었다.
풀려난 레오루드는 일단 거리를 벌리기 위해 뒤로 물러나 숨을 골랐다.
방금 전의 연타도 그렇지만, 역시 마력을 계속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 좋지 않다.
레오루드는 일반인의 몇 배에 달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 시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마력을 소모한다.
그래서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마력을 소모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피로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었다.
"마법진을 파괴할 수만 있다면 좋겠는데....... ......"
원망스럽다며 중얼거렸지만, 마법진은 대성당 바로 위에 전개되어 있어 파괴하려면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날거나 대성당의 천정까지 올라가야만 하는데 눈앞에 있는 교황이 이를 허락할 리가 없다.
이제 불평을 늘어놓아도 소용없다고 생각한 레오루드는 다시 교황을 바라보며 주먹을 다시 잡았다.
"생각하는 것은 눈앞에 있는 놈을 쓰러뜨린 다음에 해야겠구나 ......"
시선 너머에서 교황이 느린 속도로 걷고 있다.
마치 산책을 하는 노인처럼, 교황은 자연스럽게 레오루드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자, 다음은 어떻게 즐겁게 해 줄 텐가?"
교황은 정말 즐거운지 입꼬리를 들어 올리며 웃었다.
순수하게 투쟁이 즐거우며 삶의 보람을 느끼는 전쟁의 신으로서, 레오루드와의 싸움은 진심으로 즐겁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을 만족시켜주었으면 한다.
그렇게 바라기 때문에, 교황의 몸을 빼앗은 전쟁의 신은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널 즐겁게 하기 위해 싸우는 게 아니야!"
교황의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미소를 보고, 레오루드는 분개하여 바닥을 발로 차며 달려갔다.
이쪽으로 걸어오는 교황에게 속도를 늦추지 않고 안쪽까지 접근했다.
바짝 다가든 레오루드는 바닥을 박차며 내장을 도려내는 듯한 주먹을 내질렀다.
마치 망치처럼 다가오는 주먹을, 교황은 냉정한 얼굴로 받아내며 레오루드를 쑤욱 끌어당겼다.
"공부가 안 되었나? 이 정도의 공격은 누구라도 막을 수 있거늘."
"과연 그럴까 ......!"728x90'판타지 > 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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