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22(2)2023-02-06 21:55:38그러자 단테스가 한쪽 눈썹을 들고, 미미노도 깜짝 놀랐는지 눈을 부릅떴다.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논이 물어보자, "......루루샤 씨의 공략실패는 확실히 큰 실책이니, 이 나라에서 살아가기에는 꽤 힘든 일이 될 거라 생각해서요. 이걸 복구하기 위해서는 미궁공략을 성공시킬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녀한테 공략 팀이 주어지는 일은 이제 없겠죠. 그래서......" "......대신 우리가 공략해서, 그것이 루루샤 씨 덕분이었다고 증명한다.....는 말인가요?" "예...... 꽤 무리한 제안이라서 전하는 쓰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요." 내가 말하자 모두 생각에 잠겼다. 드물게도 맨 처음 입을 연 자는, "도련님. 그 정도까지 해줄 필요가 있습니까요?" 제리였다. "이미 충분합니다요. 그보다 반역죄가 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22(1)2023-02-06 21:55:09무게의 상회에 도착한 2통의 편지 앞에서, 우리들은 이마를 맞대고 있다. 1통은 소환장이다. [로로로 상화]와 [무게 상회] 사이에 제국금화 1천 닢의 거래에 대한 주장의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그 내용을 확인하다는 일이다. 그리고 또 1통은 아나스타샤가 보낸 서한이다. 관람 방해의 마술과, 봉인을 뜯었는지 알 수 있는 마술 양쪽이 걸린 것으로서, 우리가 받았을 때는 안을 들여다본 흔적이 없었다. [황제 폐하께 가방을 건네드렸답니다. 폐하께서는 재조사를 약속해 주셨지만, 문제는 설령 결백하다는 것을 알았다 해도 루루샤는 원래의 위치로는 못 돌아간다는 점이에요. 수많은 동료를 잃고 공략도 실패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당신의 활약에는 크게 감사하고 있답니다. 지금의 제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자산은 없지만,..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21 루루샤2023-02-06 20:29:39루루샤의 독방에 면회자가 와서, 대뜸 아나스타샤일까 싶었지만ㅡㅡ예상이 빗나갔다. 면회실의 의자는 일반적인 크기였지만 그가 앉으면 마치 어린이용인가 생각될 정도로 작게 보이는ㅡㅡ면회인은 바로 아바였다. 당황한 루루샤가 입구에서 멈춰 서자, 아바는 입에서 막대사탕을 꺼내더니, "츄릅, 너, 너. 간수 군. 물러나게." "......하지만 아바 공. 구류자가 날뛰는 일도 있기 때문에......" "나는 섭외의 전문가인데? 구류자가 자아를 잃고 화낼 정도로 도발하는 일은 있을 수 없어." "......하지만, 이것은 임무인지라." "나도 임무로 여기 온 건데? 아니면 뭐야? 내가 놀러 온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츄릅." 막대사탕을 핥는 것도 분명 임무의 일환이겠네, 라고 루루샤는 생각했지만, 그것은 간수도 같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202023-02-06 18:33:34마력에 의해 생겨난 불꽃이 비춰낸 것은ㅡㅡ검고 흐느적거리는 물체였다. 그것은 아마도 슬라임이라 불리는 생물일 것이다. 그 녀석들이ㅡㅡ더스트 슛 내에 빼곡히 존재하며 꿈틀대고 있던 것이다. 내 모골이 송연해졌다. 가방을 붙잡고 있던은 슬라임은, 붙잡은 쪽부터 녹여나가는 것 같았다. 그 저편ㅡㅡ훨씬 밑쪽에는 미공공략과 사람들의 제복과 장비품의 잔해가 보였다. [불마법]이 폭발하자, 가방을 삼키려던 슬라임을 태워 폭풍을 일으킨다. 내 몸이 붕 떠서 천장에 부딪혔다ㅡㅡ젠장, 슬라임에 정신이 팔려 제어에 실패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벼랑 쪽에 손을 뻗어 몸을 기어오르게 했다. 밑에서 소리가 나더니, 내 다리로 촉수를 뻗어오는 슬라임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으오오오옷!" 나는 좁은 공간으로 데굴데굴 굴렀다. 상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9(2)2023-02-06 16:09:59나, 미미노, 제리, 폴리나 4명이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트랩은 발동하지 않았다. 석상을 자세히 조사했지만, 딱히 별다른 점은 찾을 수 없었다. "음." 내가 석상을 묶는데 썼던 로프는 끊어졌지만, 그중 하나가 석상의 뒤인 벽가에 들러붙은 것처럼 보였다. 위쪽은 마도램프의 빛이 닿지 않아서 어두웠다. "잠깐 석상에 올라가 볼게요." "그건......" 폴리나는 "이 녀석 제정신?" 이라는 얼굴로 쳐다보았지만, 트랩은 트랩. 발동하지 않으면 단순한 석상이다. 뭐 그 정도로 던전을 믿어도 좋을까 싶기도 하지만. 나는 떨어진 로프를 주워 들어 [꽃마법]으로 뻗어나가게 하여, 석상의 목에 휘감았다. 그것을 타고 올라가자 벽면의 상부에 구멍이 있는 것이 보였다. 마치 방에 있는 천장 윗부분 같은 공간이 있는 것..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9(1)2023-02-06 16:09:07미미노가 가진 치료약의 효과는 대단했다. 배를 관통당한 여성의 상처가 점점 아물었다. "덕분에 살았어요.......고맙습니다......" 지금 여성의 몸에는 붕대가 감겨 있는데, [회복마법]으로도 흘린 피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안정을 취해야만 할 것이다. "레이지 군, 잠깐." 손짓으로 부르자 나는 미미노와 함께 통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갔다. "에~ 으흠. 방금 전에는 긴급사태였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방금이요?" 내가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미미노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ㅡㅡ아, 이거 화내는 걸까? "나를, 그, 아, 안아 들었겠다!" "죄, 죄송해요. 서두르고 있어서......" "그래. 그건 나중에, 아니, 뭐 급한 일이니 어쩔 수 없고, 그보다 싫다는 건 아니라. 내가 상대라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82023-02-06 14:46:15나와 미미노는 섭외국의 건물을 나온 뒤 로로로 상회로 서둘렀다. 하지만 우리가 가는 길 저편에서 다가온 자는ㅡㅡ지금 찾던 그 무게였다. "아니~! 좀 들어봐요!" 화가 난 무게를 달래면서, 일단 무게의 상회로 돌아가 단테스와 논과도 합류했다. 돌아가자마자 검지로 입은 옷의 무릎 부분을 가리켰다. 그곳은 붉은 것이 묻어있었다. "로로로 상회에 갔더니, 이겁니다, 이거! 갑자기 토마토를 던져버렸다구요! [사기꾼한테 줄 돈은 하나도 없다]라면서! 그 녀석들, 돈을 내기 전에 자동인형의 내부를 확인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니, 그래도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토마토를 낭비하는 것은 폭력과 마찬가지입니다!" "예?"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게가 놀란 이유는 옷이 더러워져서가 아니라 음식을 막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7 루루샤2023-02-06 09:41:52얇고 딱딱한 침대에, 화장실이 하나. 그것만이 루루샤가 있는 독방의 전부였다. [국가반역죄]라는 뚱딴지같은 죄목. 취조에서는 있는 전부를 말했었지만ㅡㅡ여기에 이렇게 갇히고 외부와의 유일한 출입구인 철문은 닫힌 채였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첫날에는 분함과 불안으로 잠들지 못했지만, 이튿날에는 미궁공략의 피로가 단번에 몰려와 하루종일 잠들었다. 그리고 3일차인 오늘은 자기가 놓인 상황을 냉정하게 생각할 여유가 생겨났다. 자신의 활약을 원치 않는 사람이 있음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노력하는 것은 자기만을 위함이 아닌 이 제국을 위해서다. 미궁공략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이해해 줄 거라ㅡㅡ믿고 있었다. "......그랬는데도 이 꼴인가." 부하들과 대화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그것도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62023-02-05 14:39:15어느 사이엔가 접수대의 사람도 사라지고, 1층은 무인의 구역이 되었다. 접수대 안쪽에 있는 문 건너에는 이 층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지만, 그쪽도 모두 숨죽이고 있다. 기분 나쁜 침묵 속, 뚱뚱한 레프인이 혼자 건물 입구에 나타났다. 미미노는 일어서자, 나는 그녀의 앞에 서서는 언제든 단도를 뽑을 수 있게 하였다. "흐음, 너희들이 [은의 천칭]의 멤버?" 어두운 황토색 일색의 피부는 왠지 맨들맨들하며, 이상할 정도로 살찐 체형은 파충류가 아닌 양서류를 떠올리게 한다ㅡㅡ정확하게는 두꺼비다. 손에 막대사탕을 들고서 핥고 있다. "할짝. 나는 섭외국의 부국장인 아바다. 루루샤 과장의 일로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리고 너희들이 내 사촌이 경영하는 [로로로 상회]에 사기를 쳤다고 들었으니, 그에 대해서도..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52023-02-05 13:53:30"늦어......이틀이 지났는데 아무 연락도 오지 않다니 역시 이상한데요." "늦어......이틀이 지났는데 아무 입금도 오지 않다니 역시 이상한데요." 나와 무게는 동시에 그런 말을 했다. 이곳은 무게의 상회에 있는 창고인데, 우리는 여기서 묵고 있다. 쇠파이프로 만든 침대에 지푸라기를 깔기만 한 침대는 정마 소박한 것이지만, 모험가로서는 침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문이 있고 자물쇠도 있으니 이 이상 없을 대우다. 쉬리즈 백작 저택의 침대가 그리워질 때도 있지만. "음..... 레이지 군은 루루샤 씨의 연락이고, 무게 씨는 자동인형을 판 돈의 일이지?" ""예."" 또 겹쳤다. 이곳에는 나, 무게, 미미노 3명만 있다. 단테스와 논은 미궁공략을 안 할거라면 마을을 돌아본다고 하며 나갔고, 제리는..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4(2)2023-02-05 11:36:25우리의 도착은 아슬아슬했던 모양이다. 의식불명의 중상자가 몇 명 나오기는 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이야...... 정말 덕분에 살았다. 고맙다. 자동인형의 정벌만이 아니라 부상자의 치료까지......" 책임자 같은 여성이, 우리에게 고개를 숙여주었다. 나는 그녀의 눈동자에 호박색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ㅡㅡ힌가 노인과 같은 색의 눈을 확인하고서, 나는 물어보았다. "당신은 혹시 루루샤 씨인가요?" "그래, 그 말대로다. 공략 제4과의 루루샤다. 하지만 이정도의 부상자가 나와버렸으니 공략은 계속할 수 없겠는데..... 일단 모두 귀환해야 한다." 역시 그렇다. 이 사람이 루루샤 씨. 힌가 노인의 손녀. 아아, 어딘가 힌가 노인의 모습이 겹쳐ㅡㅡ이성적인 이목구비도 그렇고. "저기, 실은 당신께 말씀드릴 것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4(1) 루루샤2023-02-05 11:35:32이런 자동인형이 있다는 이야기는 듣도보도 못했다ㅡㅡ적어도 [미궁공략과]라는 신분으로 열람할 수 있는 모든 미궁 관련 기록에서는 적혀있지 않았다. [경외하라] ㅡㅡ 자동인형이 그런 말을 한 것만으로도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무릎꿇고 말았던 것이다. (뭐, 뭐야, 이건......) 루루샤는 아연실색하였다. 팔이 넷 달렸을뿐인 조금 별난 자동인형이다 싶었는데, 말 하나로 모두가 엎드리더니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솟구치는 감정 때문에 이성이 당혹해하고 있다. 몸 깊숙한 곳부터 얼어붙는 듯한 떨림이 그치지 않는다. 소리를 내며 바퀴가 회전하더니, 미궁공략과 멤버의 앞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창처럼 뾰족한 팔을, 엎드린 멤버의 머리 위로 겨눈다. "그, 그만......" 세 보석이 신호라도 보내는 것처럼 복잡하게 반..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32023-02-05 09:57:50"뭐...... 어쨌든 그렇게 된 겁니다. ㅡㅡ아니 왜 그러세요 무게 씨?" 내가 생각한 일을 전부 말하자, 무게는 아연실색하고 있다. "그, 그, 그건 정말입니까? 진짜로 진짜로 진짜?" "예 뭐. 마술을 해석하지 않으면 확정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미리 체내에 마력을 담아둘 정도의 트랩이 아니면 그렇게 간단히 감정을 바꿀 수는 없을 테니, 거의 확실해요." "그건 대단한 발견인데요?" "......예?" 흥분한 기색의 무게가 몸을 기울여 내 두 어깨를 붙잡았다. "지금까지 미공공략에서 실패가 많았던 장소는, 전부 감정에 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레이지 씨의 추측이 올바르다면, 막혔던 공략이 단번에 뚫릴 겁니다!!" "아니, 하지만...... 아무도 눈치 못 챘던 건가요?" "그건 모르겠지만, 지금..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22023-02-05 02:09:20무게도 돌아왔기 때문에ㅡㅡ참고로 벽에 쓰인 글자는, 시의 한 구절인 모양이라 상당히 난해했다고 한다ㅡㅡ나는 다시금 이 던전에 들어온 뒤에 의문으로 생각한 것을 모두에게 설명했다 (제리가 다시 잠들려고 해서 꿀밤을 먹여줬다) "거기까지는 알겠다. 그래서 레이지. 모험가와 파티의 관계가...... 던전도 같다고 했었지?" "예." 나는 단테스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던전이니까 뭐든지 가능]이라는 생각은 그만두죠. 이 [경외의 미궁]은 라=피차라는 인물이 만든 인조 던전이죠.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은 전부 원인이 있는 거예요." "그것과 파티가 무슨 관련이 있길래?" "자동인형과 던전의 관계가 그렇다고 전 깨달았거든요." 나는 설명했다. "자동인형은 마술로 움직이죠. 한편으로 던전에는 마력이 순환되고 있어요..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1 루루샤2023-02-05 01:00:51"마도궁 장전!! ......쏴라~!!" 보우건을 든 병사가 일제히 화살을 발사한다. "명중!!" 천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홀에 있는 것은, 무한궤도를 탑재한 거대한 자동인형이다. 무한궤도를 회전시키며 이쪽으로 달려든다. 몸은 멧돼지를 본떴지만 당연히 차체는 금속제고 모피도 덮고 있지 않다. 달려있는 것은 닿은 자를 다치게 하는 가시만이다. 날아간 화살은 자동인형에 꽂혔다. 화살깃의 뒤에는 와이어가 달려있는데, 그것은 병사의 수중에까지 연결되어 있다. "마도뇌전 발동!" 와이어는 도시락 크기의 상자에서 나와있는데, 병사가 상자에 달린 버튼을 누르고서 전방으로 내던졌다. 직후 창백한 전격이 와이어를 통해 자동인형을 감전시켰다. 귀에 거슬리는 파열음이 울렸지만, 그 효과는 발군이었다. 키이이이이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