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02023-02-05 00:31:32완전히 당했다. 아슬아슬하게 눈치챘으니 다행이었지만, 완전히 속은듯한 기분이다. 석상 쪽으로 정신을 팔게 하고서, 덫은 지면에 있다니...... [칼날]이란 것은 힌트인 모양이면서도, 그것이 잘못 안내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다. [피했으니 다행이다]라던가 [전부 무사하니 OK]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수하면 일격사ㅡㅡ그것이 던전이라고 나는 이때 깨달았다. "전방에서 하나 기계의 반응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마법을 쏠게요!" 적이 다가오기 전에. [경외]의 감정을 흩뿌리기 전에. 그후 나는 선제공격으로 총 3체의 자동인형을 처리했다. 그때마다 [화염회오리]를 썼지만 이것은 필요한 경비다. 휴식시간이 되자ㅡㅡ나는 벽에 몸을 기대어 깊이 숨을 토했다. 마력의 잔량이 빠듯하다. 하지만 목숨의 위험과 비교한..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92023-02-04 23:26:53그건 그렇고ㅡㅡ 그런 자동인형을 상대로 제국인들은 어떻게 싸웠을까. 레프인은 천부주옥을 못쓴다고 하니, 전투방식은 무기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한번 보고 싶다. "단테스 씨, 이 앞에는 아무것도 없는 모양인데요." "좋아. 그럼 나아가자." 우리는 대공동을 빠져나가는 곳의 통로로 나아갔다. 길은 좌우로 커브를 그리고 있다. "......음?" 그때 제리가 작게 소리 내었다. "왜 그래요?" "으음...... 뭔가 공기가 변한 듯한데. 기분 탓일지도 모릅니다요." "......조심히 나아가죠." "그게 좋다." 단테스도 수긍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이려고 했지만, 딱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100미터 정도 나아간 끝에, 다음 방이 있었다. ".....어이어이, 이건." 단테스의 곁에서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82023-02-04 21:44:26큰일이다, 두렵다, 위험하다, 무섭다, 어쩌지ㅡㅡ몸이 물리적으로 앞으로 쓰러져간다. 뇌의 중심이 마비될 정도로 차가워지며, 온몸이 떨린다. 그러면서도 모공이란 모공에서 땀이 나오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삼라만상]선생! 나설 차례라구요 선생!!) 어떻게든 [삼라만상]에 집중하자 머리를 지배하던 공포심이 희박해졌다. 단 한 마디 "경외하라" 만으로도 여기 있는 모두가 절을 하려고 하는 중이다. 나만이 아니라, 기합이 들어가 있던 단테스와 제리도 슬라이딩 도게자 상태다. 저쪽의 [황금여단] 파티도 마찬가지지만, 대피 중인 일행은 괜찮은 모양이다. (거리구나) 하지만 무슨 원리로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는 거지? "크, 악, 젠자아아아아앙!" 큰 소리를 낸 것은 자동인형이 내지른 창을 단테스 씨가 바애로 막았기..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7(2)2023-02-04 00:04:24"..............." "..............." 단테스와 레온은 당분간 노려보았지만, "ㅡㅡ여기서 다툼은 사절이야." "알고 있어." 전날과 마찬가지로, 후드를 뒤집어쓴 슬렌더한 여성이 말하자 레온은 물러났다. 원형의 무대 가장자리로 그들이 갔기 때문에, 우리는 반대 측으로 가서 앉았다. 저쪽 인원이 많다고 생각했더니, [황금여단]을 고용한 모양인 상인이 있었다. 그 상인은 광택 나는 옷을 입고서, 마도 엔진으로 움직이는 모양인 지게차 같은 승용물을 타고 있었다. 그 상인은 같은 레프인을 둘 데리고는 이쪽으로 다가왔다. "어이어이 [거지 상회]잖아. 이럼 안 되지, 너 같은 빈곤상회가 미궁에 들어와서 어쩌려고." "............" "............" 앉아서 쉬려던 나와 단..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7(1)2023-02-04 00:03:41[미궁은 사람의 마음에 파고들어, 지배한다] ㅡㅡ그렇다, 모험가 길드에서 받은 자료에는 그렇게 쓰여있었다. 제각기 감정의 이름이 붙은 미궁에는, 그 감정을 [지배]하도록 영향을 끼치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제국 내에 들어갈 때 건네받은 GPS가 달린 팔찌는 장착자의 감정을 확인한다. 그 팔찌가 붉게 빛나면 [요주의]라고 한다. 감정이 폭주해서 정신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니까. 그 감정을 지배하는 방식은 미궁에 따라서 다르다. 트랩이 발동되는 것, 눈치챘을 때는 이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무리하게 그 감정을 발동시키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는 곳 등등. "하지만 여긴 깔끔한데요......" 놀랄 정도로 넓고도 질서 정연하다는 것이 첫인상이었다. 벽은 매끈하며 시멘트 같은 것으로 굳혀놓은 것으로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62023-02-03 22:09:28[구정의 미궁]은 태고의 옛적부터 이 땅에 살고 있던 대마술사 라=피차가 만들었다. 그 존재가 오랜 기간에 걸쳐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았던 것은, 이 장소는 땅도 척박하고 미지의 땅에 가까워서 눈독을 들인 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레프인이 이 땅에 들어온 것이 지금부터 500년 전이며, 처음에는 근근이 살아갔던 그들도 미궁을 발견하고 거기서 마도구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지 공략을 확대했다. 통솔하는 리더가 우수했는지, 그는 마도구를 이용해 어느 정도까지 집단 전체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린 다음 다른 나라와 거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ㅡㅡ그것도 미궁산이 아닌 자기들이 제조한 것을. 그 정도로 미궁산 마도구는 고도의 기술이 담겨있으며, 국력이 정비되지 않은 사이 공격당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고 판단했을 것..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5(2)2023-02-03 19:35:29"어서 오세ㅡㅡ" 건장한 체격의 점주는 신문을 읽었던 모양인지 검은테의 안경을 쓰고 있다가, 들어온 우리를 보고 안경을 고쳐썼다. "당신들, 전에 왔던 적이 있지?" "기억하고 있었나." "흥. 여기는 레프인 이외에는 거의 없으니까. 그 정도의 지혜는 있다는 거다." "레프인이 지혜를 논하니 빈정거림으로 들리는데. 온 세상에 이름난 마도제국 아닌가." 단테스 씨가 농담으로 대하는 걸로 보아, 꽤 살가운 점주인 모양이다. 그때 가게 안에 내걸린 무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마도 램프를 듬뿍 썼기 때문에, 가게는 밝고 청순했다. 철제 보관대에 놓인 무기는 검과 도끼가 아닌ㅡㅡ상당히 이상한 것들뿐이다. "신기하냐, 꼬마." 열심히 바라보는 내게 점주가 말을 걸어왔다. "[바깥]에는 없는 것들만 있지? 이런 식으..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5(1)2023-02-03 19:34:37레프인이며 레프 마도제국 바깥에도 상단을 통해 장사하러 나가는 무게 씨. 그가 우리들에게 한 제안은. "공략과가 들어간 던전에는 레프인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함께 들어가시겠습니까?" 라고 한다. 그는 공략과가 흘린 마도구를 손에 넣을지도 모르고, 우리는ㅡㅡ아니 나는 루루샤 씨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사실 미궁공략은 상당한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루루샤가 살아 돌아올지 아닐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 기회를 놓친다면 나는 분명 후회할 것이다. 다른 멤버들은 이미 찬성해 줬기 때문에, "그렇게 하죠." 라고 나는 제안을 수락했다. 그 후 무게는 미궁에 간다는 신청을 하러 가고, 우리는 오늘 하루는 제국 내에서 정보를 모으기로 했다. 던전이라고 해도 어떤 것인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42023-02-03 17:22:43"......제국 내에서의 행동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팔찌를 반드시 차고 절대 벗지 마세요. 또한 제국 바깥으로 나갈 때는 이 팔지를 반드시 반납하시고요. 만일 그대로 나갈 경우는 매우 큰 경보음이 울립니다. 팔찌의 대여는 길드증에 기록되고, 반납 시 그 정보가 지워집니다." 레프인이 건네준 팔찌는 한 곳에 경첩이 있었는데, 철컥 소리를 내며 장착하면 열쇠를 쓰지 않으면 열 수 없는 물건이었다. 보기에는 은색의 팔찌 같지만, 팔에 닿는 부분에 마술이 새겨져 있는 것을 [삼라만상]으로 확인했다. (......이거 GPS 같은 기능이네. 그리고 장착자의 감정과 생명반응을 기록하고 있어?) 나는 스마트워치를 생각했지만, 몇몇 기능은 그보다도 훨씬 좋다. 대단해. 이런 것을 개발했다니. (......하지만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32023-02-03 10:32:07레프 마도제국 내에 거주하는 레프 인과의 면회요청은 맥없이 끝났다. 힌가 노인의 딸인 에마, 그리고 손녀인 루루샤의 이름을 쓰고 제출하면 끝이다. 다음은 저쪽에서 제국 내에 연락해서 본인이 만나고 싶다고 한다면 면회의 예정날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그 내용을 가르쳐준다. 아침 7시가 되면 게시판에 신청결과가 게시되기 때문에 그걸 기다리기로 했다. 이날 밤, 우리는 광장에서 야영을 했다. 중앙에 거대한 화톳불을 피워놓고 그 주위에 모험가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모피를 두르고 자거나 술을 마시거나 한다. 작은 여관은 있지만, 이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불로 구운 말린 고기를 씹으면서, 단테스는 레온과 [황금여단]에 대해 말해주었다. "뭐, 그렇게 드문 이야기는 아니지만ㅡㅡ" 농촌에서는 먹고살 수 없..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2(2)2023-02-03 01:05:04"ㅡㅡ오, 저쪽의 쬐끄만 것은 미미노? 이야...... 하하하. 너희들이 함께 있을 줄이야. 미미노, 네가 우리 파티에서 훔친 돈은 잊지 않았다고. 역시 하플링이라서 그런가, 돈을 밝혀." 갑자기 레온은 눈을 치켜들면서 노려보았다ㅡㅡ아니 잠깐만. [훔쳤다]라니? 미미노 씨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 미미노는 내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굳은 표정으로, 눈에는 분노의 불길을 담아 레온을 쏘아보았다. "훔쳤다!? 잘도 그런 말을 하네! 그거라면 너희들은 단테스의 미래를 [훔친] 주제에!" "ㅡㅡ미미노 씨, 진정하세요." 논이 미미노의 앞에 서자, 나도 그 옆에 나란히 섰다. "그래요, 미미노 씨. 당신이 흥분할 필요는 없거든요...... 그런데 뭔가요 이 실례되는 남자는, 한방 때려도 될까요?" "ㅡㅡ..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2(1)2023-02-03 01:02:17꽤나 살풍경한 곳이구나, 하는 것이 첫인상이었다. 무게 씨와 헤어져 외국인인 우리가 찾아간 곳은,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ㅡㅡ학교의 운동장 정도 넓이의 장소. 중앙에 약간의 광장이 있는데, 10채도 안 되는 건물이 늘어서 있다. 그 건물이라는 것도 석조의 1층집이라서, 아담한 규모다. 레프 마도제국에서 외국인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인 모양이다. 하지만 사람 수는 그럭저럭 있다. 100명 가까이는 되지 않을까? 대부분 모험가의 무장을 하고 있다. 레프인이 아니니까 안에는 못 들어갈 텐데, 이런 좁은 장소에 뭔가 일거리라도 있는 걸까? "의뢰품은 길드에 전해주고 왔다." 단테스가 돌아왔다. 10명 들어가면 가득찰 것 같은 모험가길드의 창구에 서류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에 우리가 맡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2)2023-02-02 22:24:56뭐, 제일 망나니인 제리 씨는 마차 안에서 잠자고 있지만. 어제도 밤늦게까지 상단 사람들과 도박을 해서 이겼느니 졌느니 말했었으니까. 사실 나의 빚은 계속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겼느니 졌느니]가 아닌 [졌느니 졌느니]다. 슬슬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저 기가보아는 꽤 짭짤한 수입이 되지 않을까?" 휴식시간에 사냥해서 용돈을 버는 것이 우리의 일과였지만, 오늘은 저런 거물을 끝장냈으니 행운이다. 기대감을 담아 단테스가 말하자, "레이지 씨, 단테스 씨, 기가보아를 검사해 봅시다." 무게 씨가 찾아왔길래, 우리들은 그쪽으로 향했다ㅡㅡ 레프 마도제국은, 광천기사왕국, 쿠르반 성왕국, 미지의 땅 [카니온] 사이에 있는 작은 토지에 있지만, 3방향을 높은 산이 두르고 있는 덕분에 외..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3장 1(1)2023-02-02 22:24:07"레이지! 뒷일은 부탁한다!" "알겠습니다!" 숲 속을 갈색의 거체가 달려 나간다. 기가보아라고 불리는 그 녀석은 2톤 트럭정도로 큰데, 작은 나무들이라면 그냥 쓰러트리며 달려 나간다. 그 기가보아가 질주하는 정면에 있는 것은ㅡㅡ나다. "여기는......" 양손을 앞으로 뻗어서는 [바람마법]으로 거대한 공기구슬을 만들어낸다. "못 지나간다아아아아아아!" 그것을 쏴버려서, 정면으로 기가보아의 미간에 명중시킨다. [부오오오오오오!!] 다리가 흐트러진 기가보어가 앞으로 기울어지며 넘어지자, 그 거체가 구르면서 나에게로 날아왔다. 이것은, 그거다. 액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자동차 추격전 끝에 차가 뒤집히면서 날아가는 그거다. "엽." 나는 반신을 젖혀서 아슬아슬하게 피하고서는, 다시 [바람마법]으로 공기의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2장 후일담(3)2023-02-02 02:32:52천부주옥 수여식에서 일어난 사건은, 참가한 아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올해의 수여식은 중단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친가에서 제각각 천부주옥을 받게 되었다. 참고로 미라는 [근접격투술★★★★]이며, 샤를로트는 [예쁜 머리카락★★★]다. 아버지의 취미를 잘 알 수 있다. [예쁜 머리카락]은 레어 중의 레어 천부주옥인데, 외국에서 사들여온 것을 보아 프레이즈 후작의 딸바보스러움을 엿볼 수 있다. 덕분에 샤를로트의 스트로베리 블론드는 지금도 윤기가 있고, 롤빵머리는 탱글탱글하다. "음, 저것은?" 둘이 지금 있는 곳은, [제1성구] 내의 회의동에 있는 로비였다. 전날의 천부주옥 수여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ㅡㅡ그리고 소문으로는 6대 공작가에도 이변이 일어난 모양인데, 그 내용의 발표가 조금 뒤에 이루어진다.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