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장 7(2)2023년 02월 04일 00시 04분 2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
"..............."단테스와 레온은 당분간 노려보았지만,
"ㅡㅡ여기서 다툼은 사절이야."
"알고 있어."전날과 마찬가지로, 후드를 뒤집어쓴 슬렌더한 여성이 말하자 레온은 물러났다.
원형의 무대 가장자리로 그들이 갔기 때문에, 우리는 반대 측으로 가서 앉았다.
저쪽 인원이 많다고 생각했더니, [황금여단]을 고용한 모양인 상인이 있었다. 그 상인은 광택 나는 옷을 입고서, 마도 엔진으로 움직이는 모양인 지게차 같은 승용물을 타고 있었다.
그 상인은 같은 레프인을 둘 데리고는 이쪽으로 다가왔다.
"어이어이 [거지 상회]잖아. 이럼 안 되지, 너 같은 빈곤상회가 미궁에 들어와서 어쩌려고."
"............"
"............"
앉아서 쉬려던 나와 단테스가 일어서려고 하자, 무게는 "두 분은 앉아계십쇼." 라고 말했다.
"미궁은 누구에게도 열렸잖아?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는데."
"건방진...... 이 미궁은 우리 제국의 생명줄이라고? 그런데 [바깥]과 이어진 너 같은 녀석이 오면 민폐라는 거다. 모르겠냐? [안]에서 장사할 수 없는 너를 모두 방해된다고 생각한단 말이다."
"그런 일은ㅡㅡ"
"ㅡㅡ바깥에서 식량을 수입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주제에 무슨 말하는 거죠, 이 기분 나쁜 옷의 레프인은."
"레이지 씨!?"내가 끼어들 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모양이다. 깜짝 놀라는 무게 씨. 말을 걸었던 상인은 멈칫했지만, 곧장 눈을 충혈시키면서,
"이, 이 꼬마놈이...... 지금 뭐라고ㅡㅡ"
"몇 번이든 말씀드리죠. 여기는 마도산업의 중심지일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게 끝. 농경에는 적합하지 않고 목축도 별로. 당신이 말하는 [바깥]이 없었다면 살아갈 수 없다구요. 위험을 무릅쓰고 [바깥]에서 여러 물건을ㅡㅡ당신이 입은 옷의 재료도 [바깥]에서 온 건데요. 그걸 옮겨준 무게 씨한테 감사하지는 못할지언정, 불평한 이유가 없잖아요."
"수출입은 마도비행선으로 하면 돼! 이런 낡은 증기 엔진으로 찔끔찔끔하는 상인한테 부탁할 일 없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말을 걸 필요도 없었고, [바깥]과의 연결에 뭐라 말할 필요도 없었잖아요."
"뭐라고 이 건방진 꼬마가!"
"자, 자자, 진정하시고."왠지 반대로 무게가 사이에 끼어들어 말리는 역할이 되었다.
"무게 씨도 그래요. 말해야만 할 때는 제대로 말해야죠. 당신 일은 자랑할만한 일이잖아요."
"......자랑할만한, 일."무게는 중얼거린 뒤 말문을 잃었다.
"도련님, 심심풀이로 입씨름하는 것도 좋겠지만, 거기까지 해주셨으면 합니다요."
제리가 미궁의 안을 바라보며 일어섰다.
"ㅡㅡ뭔가가, 옵니다요."
"!"나도 단테스 씨도 튀어 오르듯이 일어났고, 저쪽에서는 [황금여단]도 일제히 일어나며 레온이 외쳤다.
"어이 고용주! 빨랑 여기로 와! 안쪽에서 뭔가가 온다고!!"
"히, 히익."기분 나쁜 상인들이 달려가는 것과 동시에, 통로 저편에서 황금색의 거체가 나타났다.
두 다리 대신 직경 2미터 정도의 바퀴가 둘 달려있는데, 재주껏 균형을 잡으며 상체를 지탱하고 있다.
팔은 넷이며, 전부가 창처럼 뾰족하다.
머리는 없고, 몸통 중심에는 삼각형을 그리며 세 보석이 박혀있다ㅡㅡ보석이 우리를 노려보는 것처럼 느꼈다.
[ㅡㅡ침입자, 발견ㅡㅡ]
기계적인 음성이 울려 퍼졌다.
자동인형.
그 거체는 앞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바퀴를 회전시키며 움직였다.
바퀴가 지면과 마찰하여 불꽃을 튀긴다.
"미미노, 논, 둘은 무게 씨와 대피."
"알았어."
"네."
"레이지, 제리. 우리는 저것을ㅡㅡ밑으로 떨어트리자."아하, 화톳불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왠지 방벽처럼 되어있기는 하지만, 저런 커다란 것이 돌진한다면 순식간에 떨어질 것이다.
"알았어요ㅡㅡ하지만 가능해 보인다면 팔 하나 정도는 부러뜨릴게요."
전리품 전리품.
"무리하지는 마라."
"역시 도련님. 저는 응원하겠습니다요!"제리는 나중에 혼내자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온다!"
이쪽만이 아닌 [황금여단]도 준비는 된 모양이다. 레온이 선두에 섰고, 후드의 여성이 고용주를 대피시키고 있다.
자동인형이 중앙에 뛰어들었다ㅡㅡ
[ㅡㅡ경외하라ㅡㅡ]
직후, 나는 지면에 무릎 꿇고 싶은 욕구에 지배되었고, 모두의 팔찌는 붉은빛을 내었다.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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