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8 다크엘프 촌락 부지(1)2023-02-27 11:42:12"유도 ......? 그, 그럼 당신 몸이 위험합니다." "저의 마법이 통하지 않으면 어느 쪽이든 죽을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유도, 할 수 있나요? 할 수 없나요?" 노크는 그 강력한 압박에 움찔했다. "...... 할 수 있습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성공시키겠습니다." "그럼 가세요." "예!" 노크는 땅을 발로 차고 뛰기 시작했다. 포레스트 이터는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급브레이크를 밟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가뜩이나 불빛이 부족한 곳에서, 큰 나무가 쓰러져 모래먼지가 날아오르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스읍ㅡㅡ하ㅡㅡ" 온몸에서 땀이 솟구치자, 아나스타샤는 심호흡을 했다. 노크에 그렇게 말했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이라도 무릎을 꿇을 것 같았다. 몸에 남아 있는 마력은 이제 40% 정도..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7 지저도시 외곽2023-02-27 05:59:31싸움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아무리 【체력강화★★】를 착용했어도, 사르메의 육체는 전혀 단련되지 않은 상태였다. 반면, 사람흉내는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몸집으로 야생에서 살아왔다. 도착한 원수가 본 것은 수많은 거대한 칼날이 사람흉내의 검고 거대한 육체를 공격하자, 그 체격이 흔들리며 움찔하는 순간이었다. '오오,' 주변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뿐이었다. 끊이지 않던 참격은 산발적으로 줄어들다가, 이내 뚝뚝, 뚝뚝, 마치 닫히지 않은 수도꼭지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처럼 줄어들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숨결 같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것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일 것이다. 사람흉내는 베기에 익숙해졌다. 그렇게 거대한 팔로 참격을 받아내게 되자, 큰 발을 들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6(2)2023-02-27 05:40:35원수는 혀를 찼다. 수메리아를 납치한 소년이 침입했을 때, 사르메는 중재자를 소환했었다. "중재자란 무엇입니까, 아버지?" "이 세계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존재라 들었다 ....... 사르메님은 중재자로부터 의무를 이행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의무?" "우리 종족의 '귀현의 피'를 내놓으라는 일이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원수는 눈을 깜빡였다. "종족의 순수한 피가 필요하다고 하더군.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수백 년 전에 그 의무를 수행했다는 ......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 중재자라고 하는 녀석은 무슨 말을 했습니까?" "단지 '귀현의 피'를 내놓으라고만 했다. 그래서 사르메 님은 고통스러워했다. 사르메 님의 피로는 안 된다고 해서 아..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6(1)2023-02-27 05:40:10포레스트 이터가 왜 나타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크엘프들도 '거대종은 미개척지 카니온에 있다'는 인식이었으며, 그곳에 접근하지 않으면 이런 걸어 다니는 천재지변 같은 괴물을 접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평온하게 살아왔다. 그 모습은. 마을을 지키는 거목보다 더 크다. 발을 내딛으면 땅이 흔들린다. 턱을 괴면 초원이 사라진다. 달리면 숲이 사라지고. 울면 폭풍이 되고. 짖으면 천둥 번개가 떨어진다. 접근은 산이 걸어오는 것 같으며, 멀리서도 알 수 있다. 그것은 곧장 다크엘프 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끝장이야) 아나스타샤는 어렴풋이 그렇게 생각했다. 초여름의 새처럼 열심히 쓰러뜨리고 싶거나,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땅을 흔들며 다가오는 그 존재는 이 마을의 종말을 예고하고..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5 지저도시 입구2023-02-27 04:54:48왜 이런 곳에 사르메가? 지하도시의 정점에 군림하며 조상 대대로 쌓아온 재산에 비례해 점점 더 거대해지는 총본가의 저택에서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할 사르메가 왜 이곳에 있는 것일까? 그녀를 따르던 아첨꾼들은 , 평소와는 전혀 다른 침통한 표정으로 곁을 지키고 있다. (뭔가 달라. 하지만 그것은 대체?) 사르메가 이런 곳에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 그것만이 아니라 뭔가 자신이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녀석은 ...... 신성고대부터 이 세상에 살아온 8마리의 거대종 중 하나야. 지금까지 토벌된 것은 단 두 마리뿐인데, 한 마리는 드워프들이 자신들의 거주지를 통째로 날려버려서 서로 싸우게 되었지만, 대신 드워프는 멸종했어. 다른 한 마리는 다크엘프가 멸망시..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4 지저도시 작전본부2023-02-27 04:38:23백인장이 돌아오지 않는다....... 작전 지연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자 원수님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등 시간이 지난 지하도시의 작전본부에서, 문 밖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허둥지둥 고개를 든다. 평소에는 한 올만 빠지던 앞머리가 오늘은 한 움큼씩 떨어져 있었다. "...... 원수님, 진정하세요. 백인장 팀만 돌아오지 않는 건 분명 걱정이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건 이미 예상했던 거 아닙니까?" 참모가 말하자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설계사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 ...... 그래." 내일 드디어 우르메 총본가의 사르메를 처단한다. 오랫동안 그녀의 독재에 시달려 왔지만 드디어 그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다. 작전은 완벽하다. 설계사와 참모들이 사르메를 절대 놓칠 수..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3 다크엘프 촌락 인근2023-02-27 03:55:55"서둘러! 저 초여름 새의 무리, 심상치 않아!" 노크는 소리 높여 10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독려했다.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해 질 녘까지 계속 이동하였고, 더군다나 사나운 몬스터와의 전투를 피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운 대원들의 피로는 극에 달했는데, 여기에 30분 동안의 전력 질주라니 그들의 심장과 폐가 전력으로 활동해도 부족한 일이었다. "노, 노크, 더 이상은 무리 ......" "빨리 달려라! 무리는 마을로 향하고 있다고!" 노크만 유난히 체력이 좋았기에 홀로 부대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30분 전, 상공을 날아가는 초여름 새의 무리를 발견했다. 그것이 마을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노크는 불길한 예감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아, 알아, 알아, 하지만, 지쳐서, 도착해도, 싸울..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2 다크엘프 촌락2023-02-27 03:33:21백인장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다크엘프 마을에는 주축이 되는 전사가 없었다. 지저인 부대를 괴롭혔던 키가 2미터가 넘는 전사, 노크가 없었다. 주력이 없는 마을에 초여름의 새를 데려온 것이다. 이것으로는 이길 수 없다. 이길 수 없다. 초여름의 새가 다크엘프들을 농락하고 해친다. 백인장은 푼타를 큰 나무 밑동에 숨기고 자신도 그늘에 숨어들었다. (젠장. 이러다 다크엘프가 전멸하는 거 아냐! 이렇게 엄청난 몬스터가 있다는 건 들어본 적도 없잖아!) 자신의 불운을 저주해도 끝이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다크엘프 종족이 멸망하든 살아남든 상관없다. 천부주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방해가 되지만, 그것 때문에 지난 수십 년 동안 서로 거리를 두고 살아왔다. (뭐야 ...... 갑자기 천부주옥이 발견되는 바람에..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1 다크엘프 촌락2023-02-27 03:17:20날아다니는 새를 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더군다나 그 거대한 몸집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난감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 마리만 집중 사격하면 잡을 수도 있지만, 사방에서 활공하는 초여름 새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른쪽!" "안 돼, 안 맞는다!" "엎드려!" 비유하자면 대형차만 달리는 고속도로에 서 있는 것과 같다. 게다가 그 대형차들은 사방에서 몰려온다. 아무리 강인한 다크엘프라 할지라도 상대가 자신의 몇 배, 몇십 배의 크기와 숫자를 가진다면 휘둘리고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폭풍에 휘말려 넘어지고, 깃털 끝이 부딪히자 팔이 부러지고, 발톱에 걸려 공중으로 던져진다. 초여름의 새는 불길에 휩싸여 있어 주변은 순식간에 건조하고 뜨거운 기운이 감돈다. 물론 초여름 새도 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0 다크엘프 촌락(2)2023-02-26 14:58:36"저 녀석은 푼타! 옆에 있는 것은 지저인인가!!! 저 바보가 지저인에게 조종당해 초여름 새를 데려왔을 줄이야 ......!" 활을 든 족장이 분노에 찬 목소리를 내는 사이, 푼타와 지저인은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왔다. "족장, 어떻게 할까? 여기서 쏘아 죽일까?" 니키가 묻자 그는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미 늦었다네. 초여름의 새들은 이 마을도 목표로 삼았으니." 거대한 새떼는 옆으로 퍼져나가더니, 마을을 둘러싸듯 상공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하늘을 배경으로 불꽃이 소용돌이치는 듯한 섬뜩한 광경이었다. "모두 활을 들어라! 나간 사람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내야 한다!" 족장의 호령에 '오오!!'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초여름 새들이 일제히 하강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활시위가 울리고 화살이 날아다..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50 다크엘프 촌락(1)2023-02-26 14:56:54"하아, 하아, 히히,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빨리 달려! 너도 죽는다고!"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푼타는 백인장에게 쫓기며 달리고 있었다. 이미 풀린 푼타의 몸은 한계에 다다랐고, 육체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아직 달리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하강!" "힉" 백인장에게 목덜미를 잡혀 옆으로 튕겨져 나갔다. 머리부터 땅에 부딪히자 입에 낙엽과 진흙이 들어왔다. 곧이어 '끼에에'라는 새의 울음소리와 함께 날갯짓으로 인한 돌풍이 몰아쳤다. 초여름 새는 먹이를 잡기 위해 하강하는데, 날개를 펼치면 몸집이 5미터가 넘기 때문에 하강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다. "일어나, 달려!" "모, 이제, 못......" "달리라고!" 그렇다면 나무가 빽빽한 곳에 멈춰 서면 되지 않겠느..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49 다크엘프 촌락2023-02-26 14:23:40아나스타샤가 아무리 생각해도 레이지라는 인간족은 수수께끼였다. 머리를 염색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밤중에 몰래 어디론가 나가면 다음 날 아침에 머리 색깔이 조금 달라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크루반 성왕국에서 귀족의 호위병으로 일했다는 것은 나이를 생각하면 이상하지만, 실력을 생각하면 납득이 간다. (분명 그곳에서 고도의 교육을 받았겠지). 라고 아나스타샤는 생각했다. 움직임이 날래고, 마법도 쓸 수 있다. 그런 그가 왜 '모험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 아나스타샤는 모험가 직업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다, (분명 모험가 쪽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어서 그렇겠지요) 라고 말한 것은 맞는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잘못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는 은인이다. 마력이 폭주하는 자신의 몸을 치료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48 알 보관소(2)2023-02-26 14:10:00"크, 크, 큰일큰일큰일." "앙?" "빨리 도망쳐야 해! 도망쳐야 해! 빨리 도망쳐야 해!" 그때....... 멀리 상공에서 히요로로로로로로로, 하며 목이 쉰 듯한 소리가 들렸다. 지저인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니, 거기에는 붉은 새 한 마리가 선회하고 있었다. "아아아아아 ...... 이제 끝났어 ......" 푼타가 울음을 터뜨리자 백인장군은 쿰쿰한 암모니아 냄새를 맡으며 - 이 다크엘프가 흘린 것임을 알아차리고, 마침내 상황이 엄청나게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어이, 다크엘프. 저 새는 뭐야?" "끝났어. 끝났어. 끝났어 ...... 아아아아!" "이봐! 내 질문에 대답해! "백인장! 하늘을!" 백인장이 하늘을 올려다보니 아까까지 한 마리밖에 없던 붉은 새가 다섯 마..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48 알 보관소(1)2023-02-26 14:07:51레이지가 마을을 떠난 다음 날, 푼타는 홀로 초여름 새의 알 보관소로 왔다. 자기 때문에 폐를 끼쳤다는 것은 알고 있다. 모두가 숭배하는 하이엘프 님을 실망시켰다는 자각도 있다. 그래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다가, 혹시나 다시 한번 찾아가면 천부주옥을 어디에 숨겼는지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 하지만 이 날은 아침부터 이상한 시선을 느끼며 기분이 이상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기분 탓이야' 라고 중얼거렸지만, 시선이 계속 느껴졌다. 분명 자신의 실패에 대한 자책감과 계란 보관소에 가도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일 거라고 스스로에게 믿게 했다. "자, 이제 찾아야지 ......" 푼타는 늘어선 달걀을 바라보았다..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4장 472023-02-26 12:21:34"그럼, 아샤를 잘 부탁합니다" "물론이다. 하이엘프 님께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약속하마." 족장은 힘차게 약속했다. '삶은 알 판별기'를 구하러 용인도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샤와 둘이서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아샤를 데리고 간다면 "우리 모두 따라가겠다"라며 넙죽 엎드리는 바람에 그건 좀 봐 달라고 하여 결국 나 혼자서 가기로 했다. 다크엘프들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용인도시에서도 이미 그런 일이 있었던 일이었고 다크엘프들이 우리를 속이기 위해 일을 꾸민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 필요한, 일인 거죠?" 역시 불안감이 있는 모양인지, 아샤가 물었다. 아침 햇살을 받은 그녀의 금빛 머리카락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예." [이계맹약]이라는 천부적인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