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9 온도차2021-05-04 19:57:01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71/ 가란 황국의 서부 지역 아르다. 그 중앙 부근에 있는 아르다 지방 최대의 성채도시, 쟈넬. 그 성채의 북부에 있는 사각형 상자를 쌓아놓은 듯한 형태의 성에, 가란 황국의 장군인 도르가가 있었다. 성의 최상층에 위치한 성주의 집무실. 그는 방의 제일 훌륭한 1인용 소파에 앉아있었다. "지금, 어느 정도인가." 도르가는 정말 애매한 말투로 그렇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도르가의 맞은편에 있는 소파에 앉아있던 키가 작은 남자가 대답하였다. "예. 지금은 세 마을을 합해 1만의 병사가 모였습니다. 파견된 병사 3천과, 용병단이 5천, 노예가 2천 정도입니다." "흠....10만을 모으려면 어느 정도나 필요한가?"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2주일 정도겠죠...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8 비안과 핑클의 경악2021-05-04 14:39:42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70/ 핑클에게서 정보를 얻은 나는, 곧바로 확인하러 움직이기로 했다. 현대의 지구 정도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다른 나라에 없는 어드밴티지가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히, 히이...히이이이이!" "서, 설마 내, 내가 드래곤에...!" 조금 전부터 시끄러운 비명을 지르며 내게 달라붙는 사람이 비안.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뭔가를 중얼거리며 하늘의 경치를 바라보는 자가 핑클이다. 호위로는 정찰을 위해 세디아와 로자를 데리고 왔다. 우리들은 드래곤의 모습이 된 라그레이트에 타서 고고도에서 비행하고 있다. 상인 두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일반인 할당제로서, 오늘은 쉬는날이라고 하는 S랭크 모험가 파티인 백은의 바람의 브륜힐트와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7 행상인의 정보2021-05-03 19:45:58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9/ 그 비리아즈가 일으킨 해프닝에서 며칠 후. "요, 용기사님! 안녕하세요!" "용기사님, 괜찮으시면 부디 여기서 식사를...." "용기사님은 결혼하지 않으시나요!?" 내가 번화가를 걷고 있으면 반드시 말이 걸려왔다. 느긋한 마을 만들기를 못하게 되었잖아. 나는 주민들에게 인사해주면서, 모험가길드를 방문하였다. "레, 렌 씨!" "미리아! 폐하라고 해야지!?" 접수원인 미리아와 란이 제일 먼저 날 눈치채고 소리내었다. "안녕. 뭔가 사건이라도 있어?" "아뇨 평화로워요! 이렇게 위병이 경비를 서는 마을은 없다보니 절도도 거의 없고 싸움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소문은 들으셨나요?" "소문?" 미리아의 말에 내가 몸을 기울여 미리아에게 다가가자,..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6 그로부터 1주일간...(갑자기!?)2021-05-03 08:20:04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8/ 아침이 왔다. 건국을 하고 나서 시간의 감각이 달라진 것인가. 순식간에 20일째의 아침을 맞이하였다. 1주일 정도는 너무 평화로워서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 든다. 기분 탓인가. 옆을 보면 평소처럼 예쁜 금발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엘레노아가 있다. 살결이 희다. 잘 보면 엘레노아와 내 사이에는 이불에 파고든 모습의 서니가 잠들어있다. 위치가 위험하다.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세디아의 풍만한 가슴이 눈앞에 있다. 조금 눈을 아래로 향해보니 그곳에는 미라의 검은 머리가 보인다. 위치가 대단히 위험하다. 난 다시 몸을 비틀어 보면서 천장을 바라보았다. 좋아, 움직이지 않아. 신종 구속술인가, 이건. 아침식사를 먹고, 이번엔 호위와 별개로 엘레노..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5 움직이는 황국과 왕국2021-05-02 13:59:29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7/ 가란 황국의 황도. 황도의 중심에 우뚝 선 거대한 성. 그 성내에도, 용기사의 소문은 은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신화의 영웅전설이 현실이 되었다. 이것은 서민들이 참기 어려운 화젯거리였지만, 한편으로는 자국의 군대가 전멸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내에서는 매우 은밀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 소문을 들은 황국의 중진도, 벌레씹은 표정으로 통로를 바삐 걷고 있었다. 키는 낮지만 전체적으로 근육질의 두터운 몸매인 초로의 남자다. 남자는 새치가 섞인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겼고, 새카만 정장과도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황도에서 근무하는 대신 중 한 사람이었다. "군무대신 공!" "뭔가, 장군." 장군이라고..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4 상인들의 관심?2021-05-01 20:26:32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6/ 나의 체벌을 눈으로 직접 본 상인들은, 확연하게 어제 아침보다도 거리를 두게 되었다. 그것은 미지의 존재에 대한 경외심이기도 하였고, 그 미지의 존재에 대한 기대감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인들을 재주껏 도와주면서 부추겨야만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난 상인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같이 들었다. "그래도 처음엔 정말 믿을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렇게 현실을 마주하게 되니 부정할 수도 없군요." "정말 그래요. 설마 신의 대행자님을 살아있는 동안 뵙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상인들의 대화는 대부분 용기사와 이 나라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후의 전망이다. "상인길드와는 별개로 개인의 가게를 내어도 좋다고 하신답니다."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3 렌렌 나름의 상냥한 체벌2021-05-01 12:03:34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5/ 죄를 들킬 수 없다며 난리치는 나이디르와, 분노로 타오르는 눈으로 나이디르를 노려보는 다지. 이 두 사람을 멀리서 보며 진행상황을 지켜보는 상인들. 무대는 갖춰졌다. "나이디르, 닥쳐라." 내가 낮은 음색으로 그렇게 말하자, 나이디르는 경직된 표정이 되며 입을 다물었다. "다지, 나이디르에게 뭘 지시받았지." "죄송합니다, 용기사님. 실제로 훔친 저도 죽어 마땅합니다. 하지만, 나이디르 녀석이 무죄가 되는 것만은 견딜 수 없습니다." 나이디르는 다지의 말에 얼굴빛을 붉게 물들였지만, 옆에 있던 로자에게 구속당하고 말았다. "나이디르는 제게 미스릴 벽을 떼어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처음에는 외벽의 파편이라도 좋으니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하..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2 13일째, 아침2021-04-30 20:38:35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4/ 아침이 되었다. 햇빛이 시야를 밝게 비춘다. 그리고, 눈부실 정도의 흰 피부도.... 풍만한 가슴과, 귀엽고 커다란 귀가 위험한 갭을 만들어낸다. "아, 깨어나셨나요, 나의 님." 내가 제반사정에 의해 몸을 움직이자, 여우귀를 한 미녀, 소아라가 눈을 뜨고서 인사하였다. "잘 잤니." 내가 그렇게 말하자, 소아라는 얼굴을 조금 붉히며 미소를 띄웠다. 무심코, 소아라의 미소에 혹해있자, 등뒤에서 가느다란 손가락이 나의 어깨와 가슴을 어루만졌다. "주인님? 일어나셨나요." 엘레노아가 어여쁜 목소리로 귓가에서 스치는 듯 인사하였다. 모골이 송연하였다. 아침의 보고를 받던 도중에, 어젯밤의 도둑을 붙잡았다는 보고도 나왔다. 다지라고 하는 이름의 노예..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1 상인들의 경악2021-04-30 00:46:55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3/ 성의 외관에 놀라서 눈을 부릅떴던 상인 일행은 성내로 들어와서 다시 경악하고 있었다. 다채로운 장식품. 아니, 창틀 하나만 보아도 그 멋진 장식에 눈을 까뒤집는 자들 뿐이었다. "정말 멋지고, 정교한...누가 만드셨습니까?" 아니, 그건 유명한 전기 메이커가 디자인 한 건데. "이건, 멋진 부조상이.....!? 이, 이 등신대의 커다란 석상은, 혹시 미스릴재질!?" "그래, 악취미지? 그건 다음에 갑옷으로 바꾸겠다." "앗!? 그, 그렇게 간단하게...?" 우리들은 그런 잡담을 하면서 복도를 걸었다. 그리고, 알현실에서 정식 회견을 한 후에 상인 일동은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들게 되었다. "이야, 정말 놀랐습니다. 이런 멋진 성은 유례를 찾아..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60 새로운 방문자2021-04-28 08:04:23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2/ 그라드 촌민들의 거주지 건설과 모험가길드 건설을 개시한 후 5시간. 해질녘이 될 즈음에는 그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 위병의 휴게소까지 함께 말이다. 감격하여 큰 소리로 우는 촌민도 나오는 와중에, 길드멤버들은 허가가 내려진 촌민들의 짐을 옮겨서 이사를 끝내었다. 나는 감개무량해 하였고, 브륜힐트 일행은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번화가의 입구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음? 누군가가 왔는데." 라며 뒷쪽에서 용인인 라그레이트가 내게 보고하였다. 보아하니, 주민의 통행을 위해 열어두었던 성벽의 거대한 성문의 저편에서 멍한 상태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상인같은 남자들의 모습이 있었다. 모두가 로브를 둘렀고, 말과 마차에 화물과 사람을 싣고 있었다..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59 번화가 건설2021-04-27 14:36:24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1/ 어스 드래곤인 이슈무갈드와의 대화를 끝낸 나는, 그라드 촌락으로 향했다. 이번의 호위는 전번과 마찬가지로, 용인인 라그레이트, 하이엘프인 서니, 요정족인 이오라는 어린이 트리오였다. 그라드에 도착한 우리들은, 촌장을 찾아갔다. "오, 오오! 대행자님! 아무래도 마을이 벽에 둘러싸인 모양입니다만.....이 멋진 벽은 대행자님의 위업이십니까?" "그래. 꽤 잘 만들어졌어. 슬슬 그라드 촌락의 모두의 거주지를 만들고 싶은데, 거주지를 건설해도 될까?" "무, 무슨 말을 하십니까! 대행자님께서 하시는 일에 불만이 있을 리가요! 저희들도 전력으로....어? 저희들의 집입니까?" "뭐, 일단 지금의 그라드 옆에 시험삼아 주거지를 몇 종류 건설해볼게. 그..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58 12일째, 아침2021-04-26 19:48:45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0/ 아침이 왔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자서, 그대로 아침을 맞이한 탓에 허리가 아프다. 뭔가 추잡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말투가 된 느낌이 든다. 단순히 11대 1의 무자비한 싸움을 끝낸 것 뿐이다. 젠장, 메이드 부대들! 나는 마음 속으로 복수를 맹세했다. 그리고, 아무 말도 듣지 않기 위해 메이드 부대가 퇴실할 때까지 자는 척을 했다. 아. 누구야, 떠날 때 건드린 녀석. 아침 일찍 알현실을 방문한 자는, 건축사인 디그니티였다. 디그니티는 기뻐보이는 표정으로 몸을 비꼬더니, 남자다운 목소리로 나에게 보고하기 시작했다. "보스. 성의 건설, 번화가의 큰길의 돌바닥, 번화가를 둘러싼 외측 성벽, 완성되었습니다." "음? 어제 오후 늦게까지..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57 모험가들, 입성2021-04-25 23:42:10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59/ 울음을 그치지 않는 S랭크 모험가, 황금의 마안. 울부짖는 메르디아와, 마찬가지로 주위에 주저앉아서 고개를 숙인 동료들. 그리고 그런 네 사람을 내려다보는 장신의 남자. 안 돼. 이건 안 된다고. ".....라그레이트. 미안. 잠깐 드래곤 좀 불러줘." "뭐?" 나의 발언에 라그레이트가 눈썹 사이를 찌푸리면서 날 보았다. 서둘러라, 라그레이트. 난 위험한 소문이 퍼지기 전에 더욱 화려한 소문을 퍼뜨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세, 세세세, 세상에.....! 세상에에!?" "대단해....정말로 드래곤에 탔어..." "이것이, 용기사의 세계...." "우, 우와앙....요, 용기사니임....용기사님이다아..." 드래곤의 모습이 된 라그레이트의 위에서..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56 모험가 파티 백은의 바람, 대패?2021-04-25 20:15:23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58/ 화가 난 갈색머리 여자와, 방관하는 금발과 청발의 여자. 그리고, 그 동료이며 리더였을 적발의 여자가 분노 때문에 자아를 잃으려 하고 있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이오가 종종걸음으로 나의 옆에 왔다. "마스터. 이 녀석들 시끄러우니 잠시 구속해도 괜찮겠습니까? 저도 참을성의 한계가 왔으니까요." "음, 그래. 아프지 않게 해줘." 내가 그렇게 말하자, 이오는 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오른손을 브륜힐트 일행에게 향했다. 그리고, 네 명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패럴라이즈・리스트레인." 이오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가느다란 청백색 빛의 입자가 브륜힐트 일행의 주변에 감돌았다. 그리고, 그 빛의 입자가 남은 상태로 이오가 오른손을 내렸다.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55 최고위 모험가 파티2021-04-25 09:00:11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57/ 렌브란트 왕국의 서부지방. 비리아즈 백작이 다스리는 이 영토에서 제 2의 마을이라고 불리는 도시, 란브라스. 그 모험가길드는 유례없이 번화한 모습이었다. 물론, 내가 길드를 방문했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모험가의 정점인 S랭크 모험가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길드의 한쪽 구석에 모여든 모험가들을 곁눈질하면서, 텅 비어버린 접수대로 향했다. 접수에는 평소대로 두 접수원이 서 있었다. 붉은 머리의 접수원이 미리아, 녹색 머리의 접수원이 란이다. "아, 렌 씨!?" 접수대에 다가가자, 미리아가 날 눈치채고 이름을 불렀다.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에요! 근데, 그게 아니라!? 이상한 소문이 흘렀는데요, 렌 씨가 신의 대행자인 용기사님이고, 새로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