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14 엘프전사 위기일발2021-05-23 16:33: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25/ "자, 잠깐 기다려! 멈춰!" 난 서둘러 몸을 일으키고서, 큰 소리로 지상을 향해 외쳤다. 그리고는 나뭇가지에서 고개를 드러내어서, 금발 여자애한테 같은 엘프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 아이의 표정은 혐오로 일그러졌고, 마술의 흰 빛도 더욱 반짝임을 더해갔다. 안 되겠어. 죽을 거야. 난 그렇게 깨달았다. 아아, 아버지, 어머니....먼저 가는 불효를 용서해주시길.... 내가 울면서 그런 기도를 올리자, 밑에서 미세한 목소리가 들려온 기분이 들었다. "그만해, 서니. 울고 있잖아." 우리들은 바위 위에서 엘프녀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말을 걸었더니, 의외로 순순히 내려온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리고, 내려온 여자..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13 엘프의 나라가 어딘지 모르겠다2021-05-22 21:35: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24/ 산에 충돌할 뻔한 것을 피한 우리들은, 일단 지상에서 엘프의 나라를 찾아보기로 했다. 뭐, 단순히 상공에서는 찾기 어려워서 그랬던 거지만. 엘프국의 정보는 렌브란트 왕국과 메아스에서 각각 받았었지만, 어째선지 위치가 서로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며 점점 강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전혀 도착할 기미가 없다. 강이 구불거리기 때문에, 속도를 올릴 수도 없다. "역시 엘프는 성격이 나빠. 근절시킬래." "그만해." 계속 숲과 강만 보였던 탓에, 마음이 심란해진 서니가 과격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나 오래 걸린다면, 비상마술을 못 쓰는 사람은 1시간 이상 걸리는 거 아냐? 역시 정보가 잘못된 거라고." 라며, 라그레이트까지..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12 엘프와 수인의 나라에 가자2021-05-22 19:37: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22/ 아침이 되었다. 알현실의 옥좌에 앉은 나에게, 계단 밑에서 짧은 금발의 미소녀, 서니가 입을 열었다. "으~" 서니의 에두른 거절의 목소리에, 난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주인님의 명령이에요." 엘레노아가 그렇게 말하자, 서니가 입을 삐죽였다. "글치만, 엘프는 성가셔." "너도 엘프잖아." "나는 하이엘프. 엘프와는 일전을 벌이는 존재." "일전을 벌인다니, 그럼 데려갈 수 없겠네..." 서니가 우쭐해하는 얼굴로 말한 대사에, 난 탈력감이 느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서니의 옆에 서 있던 용인 라그레이트가 입을 열었다. 그는 금발 사이에서 보이는 붉은 눈을 내게로 향했다. "난 괜찮은데? 나의 주인. 다만, 현재 용인의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11 가란 황국군의 후퇴와 그 후2021-05-22 15:12: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20/ 누구의 눈으로 봐도 확실한 총대장의 전사에 의해, 가란 황국군은 무너졌다. 결국 살아남은 노예는 이 전장만 해도 2만 명에 달했고, 그 중 절반 가까이가 내 나라에 살기로 희망하였다. 그리고 약 1만 명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의외였던 점은, 수인은 대부분 내 나라에 오기로 희망했다는 점이다. 엘프는 100명 이상이 있었지만, 90명 가까이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예상대로입니다. 광대한 전장을 범위회복마술을 외치며 돌아다니면서, 남은 모두를 자기 나라로 돌아갈 자와 내 나라로 올 자로 나누게 하였는데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주인님, 왜 그러신가요?" 내 나라에 오겠다는 1만 명을 앞에 두고서, 엘레노아가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10 마법검사 렌렌 vs 근육뇌전사 도르가2021-05-22 13:40: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9/ "네가 장군인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도르가는 살의가 깃든 눈으로 이쪽을 노려보았지만, 딱히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검을 들 뿐이었다. "말없는 녀석이로군. 난. 에인헤랴르의 국왕, 렌이다. 이번에는 가란 황국군이 허가없이 우리 영토에 발을 들였기 때문에, 황국의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 왔다." "여기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뭐가 확인이냐! 무시하지 마라!" "뭐, 그렇겠지. 다만, 이쪽은 처음에 대화하려 왔다. 많은 병사들이 그걸 들었고."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 어깨에 메었던 검을 들어올리며 검끝을 도르가의 머리로 향했다. "그리고, 그런 우리들에게 공격하고 군으로 공격한 것은 너희들이다. 자업자득이구나." "....아니,..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9 무쌍당하는 자2021-05-20 23:36: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8/ 전선이 붕괴되는 모습이 보이자, 나의 부하들도 꼴불견일 정도로 당황하고 있다. "자, 장군!? 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벼, 병사가 날아갔다!?" 그런 의미가 없는 보고와 질문이 계속 날아오는 중, 나는 팔짱을 끼고서 전장을 바라보았다. 최초의 마술은 틀림없이 그 S랭크 모험가일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최전선에서 연이어 날아가는 병사들. 타입이 다른 마술사 집단이 오른쪽에서 올라가고 있었고, 왼쪽에서는 이상한 검사집단과 마술사대가 혼합된 대열을 짜서 돌진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아마도 실력 좋은 전투집단인 모양이지만, 전쟁의 경험은 얕은 모양이로군. 어떤 강자라 한들, 저런 식으로 전력의 전투를 지속하는 것은..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8 일기당천2021-05-20 19:29: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5/ 몸의 깊숙한 곳에서 힘이 용솟음친다. 베롯사의 춤의 효과다. 난 검을 허리춤에서 빼들고는, 해제된 결계마술의 저편의 경치를 보았다. 웬만한 자신이 있었던 모양인가. S랭크 모험가인 크롬웰과 디다르는 눈을 치켜뜨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방패를 든 오웨인만큼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자세를 낮추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길다란 창을 든 병사들은 좌우로 퍼져서 크롬웰 일행에 맞추어 세 방향에서 공격하려 하고 있다. 난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 크게 숨을 마시고 소리를 내었다. "난 에인헤랴르의 국왕이다. 우리들이 여기의 영토를 침략할 이유를 물어보려고 했는데, 대답도 없이 공격을 하였다. 이 공격을, 가란 황국측의 대답으로 알..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7 선전포고해주게 해줄래?2021-05-20 17:47: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4/ 눈에 닿는 대지를 가득 메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대군세다. 실제로는 줄지어 긴 행군을 하기 위한 행렬에 불과했겠지만, 이 십만에 가까운 대군은 역시 박력이 있다. "공. 사자가 너무 늦는 것 아닌가. 이 노인네가 직접 향해도 괜찮다만?" 라며, 카르타스가 소리내어 웃었다. 그 말에 쓴웃음을 지으면서, 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제부터 5대국을 파고드는 대국을 만들 예정이다. 주변국을 쳐부숴서 대국이 되면, 주위의 불만이 쌓이고 패전국에게서는 반란도 일어나겠지. 우리들은 상대가 공격하면 반격하고, 그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이쪽부터 먼저 공격은 할 수 없다는 말이네. 귀찮아. 이쪽이 전력으로 나선다면..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6 가란 황국군 제 2 군(본대)2021-05-20 13:56: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3/ 산을 넘어서 바로 펼쳐진 땅인데,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었다. 국경을 지키는 국경상주군도 없는 모양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나는 행군하는 병사들 안에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새로운 나라이라서 국경을 지키는 군이 없다? 바보같다. 보고로는 이미 수만 명의 병사가 있었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큰길에 본대를 두고 몇 군데에 있을 전망대에 보초를 위한 소수의 병사를.... "도르가 장군! 전망대가 또 있었지만, 안은 비었습니다! 누구도 없습니다!" "....바보같은, 왜 누구도 없는 건가." 이래선 대의명분이 사라지고 만다. 아니 잠깐. 그런가, 알았다. 녀석들은 우리의 침공을 알게된 단계에서..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5 가란 황국군의 제 1 군 격퇴2021-05-19 01:01: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2/ 끝없이 널린 사체. 전장의 풍경으로서는 당연하다고 생각될 경치였지만, 쓰러져 있는 것은 다른나라의 병사들 뿐이었다. "이야, 경! 상당한 강자가 몇 명 있었소이다!" 사이노스는 기분좋아하며 나에게 다가와서는, 칼을 허리춤에 꽂으며 웃었다. "사이노스는 주목할만한 녀석과 아직 살아있는 노예를 찾아서 서니나 로렐한테 가르쳐주고 와." 내가 그렇게 지시를 내리자, 그는 가벼운 대답을 하고서 시체의 산을 뛰어넘으며 걸어갔다. 길드멤버는 2인 1조로 용병과 노예 생존자를 찾아서 치료해주며 돌아다녔다. 잘만 하면 소질있는 병사를 우리나라에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아스가 회수한 노예는 항공운송에 필요하니 그쪽으로 돌리고, 남은 인재..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4 마술 난사2021-05-18 21:58: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1/ 눈앞에 있던 동료가 인간의 몸통 정도는 되는 거대한 바위에 날아가서 지면을 굴렀다. 옆에 서 있던 녀석은 보이지 않는 바람의 칼날을 받고서 머리와 오른팔이 잘려나갔다. 그리고, 아주 조금 떨어진 내 대각선 앞에서 일직선으로 흘러온 홍수같은 물에 대여섯명이 한꺼번에 후방으로 떠밀려 내려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아니, 애초에 어째서 이렇게 수지가 안 맞는 전장에 오고 만 것인가. 원인은 단장이 틀림없다. 가란 황국에서 꽤 높은 보수를 낸다는 말에 혹해서 달려들더니, 적은 지금 소문으로 듣던 용기사를 자칭하는 사기꾼이라며 크게 기뻐하던 단장이 모든 일의 원흉이다. 그야 분명, 빚도 있었으니까 나도 기뻐했었지..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3 사이노스와 로렐의 전투2021-05-18 21:11: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10/ 사이노스는 상대의 검을 보고는, 일부러 아이템박스에서 강철의 칼을 꺼내들었다. 그 모습을 본 로렐이 얼굴을 찌푸리면서 입을 열었다. "어이어이, 무기의 수준을 맞추고 기술을 겨루려는 거냐? 얼마나 싸움을 좋아하는 거냐고." 로렐이 그렇게 말하자, 사이노스는 검은 칼집에서 칼을 빼들고 칼날을 밑으로 향했다. 칼의 표면에 떠오른 흰 파문이 빛에 반사되어 요사스럽게 반짝였다. "흐흐흐....소인의 첫 애도, 오키쿠상이 피를 빨고 싶다고 떨고 있소이다...." 뭐냐, 그 요도는. 내가 어이없어하고 있자, 로렐은 한숨을 내뱉으며 검을 들었다. "난 귀찮으니 평소의 이걸로 갈래." 로렐은 그렇게 말하며 사이노스를 곁눈질하였다. 아니, 최..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2 가란 황국군, 제 1 군2021-05-18 20:33: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09/ 아침이 되었다. 어제의 선전포고도 했었으니, 어젯밤은 세렌니아에 있는 비리아즈의 거성에서 길드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지냈다. 란브라스로 향하는 황국군 쪽이 진군속도가 늦었기 때문에, 먼저 코란우드로 향하는 군과의 결전이 된다. 우리들은 집무실로 가서 비리아즈와 대면했다. "안녕하십니까, 폐하. 오늘은 슬슬 전쟁이로군요." "그래. 뭐, 이쪽은 낮에는 끝나겠지. 그러면 다음에는 란브라스로 향하는 군에 선전포고를 해둬야겠다." "흐, 흐흐. 가란 황국을 상대로 그 여유라니. 마치 질 나쁜 농담같군요." "오늘은 사망자가 적을지도 모르겠어. 상대의 머리가 조금이라도 돌아간다면, 그렇겠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고 걸어가자, 비리아즈는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1 슬슬 전쟁이라도 해볼까2021-05-17 19:46: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08/ 마을의 시찰을 끝내고, 우리들은 일단 지아이성으로 돌아갔다. 돌아와서 곧장 알현실로 가서는, 정렬한 전투직 길드멤버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옥좌로 향하고서 앉았다. 리아나와 키라, 셰리도 알현실에 들어왔지만, 문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나는 모두를 둘러보면서, 입을 열었다. "자, 시간이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아이템박스에서 오랜만에 폭풍의 롱소드+9를 꺼내들어 검끝을 바닥에 대고서 양손으로 들었다. 오리하르콘 특유의 희미하게 붉은 기미가 서린 금색 검을 손에 들고, 난 한쪽 입가를 들어올렸다. "가란 황국군은 준비를 끝내고 진군했다. 향하는 곳은 우리나라다. 녀석들은, 놀랍게도 겨우 10만, 20만 정도의 병사를 둘로 나눠..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100 아침, 가란황국군과 충돌하는 날이지만 마을의 시찰을 하는 렌렌2021-05-17 14:19: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07/ 아침이 되었다. 호와레이 남작의 영지 최대의 마을, 코란우드. 란브라스보다도 작지만, 그 상당히 번성한 곳이다. 먼저, 고아를 찾아볼 수가 없다. 마을 전체가 쓰레기가 적은 청결한 인상이다. 도대체 이건 어떻게 된 것인가. 주민들도 미소짓는 자가 많다. 그 오만불손한 호와레이 남작의 영지인데, 지금까지 봤던 마을 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의 마을이다. 소아라에게 조교당한 뒤로 그렇게 날짜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마을의 모습을 보고 있던 리아나가 여기로 왔다. "이 마을은 훌륭하네요. 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생각해서 만든 모양이에요. 사람들의 표정도 정말 밝고 즐거워보이네요." 키라가 그렇게 평..